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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블로그축제] 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 |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2010-06-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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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Pride and prejudice)>은 조 라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러브 액

츄얼리>등 일련의 훌륭한 애정영화들을 만든 영국 ‘워킹 타이틀’사의 작품이지

요. 제인 오스틴(Jane Austin)의 원작은 너무도 유명해서 또 한편의 평범한(!) 문

예영화가 나왔나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간과하기엔 너무도 멋진

사랑의 상상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한적한 니더필드 마을에 사는 베넷씨와 그의 부인. 그들에게는 다섯 자녀 제인, 엘

리자베스, 리디아, 메리, 키티가 있었어요. 제인은 아리따운 외모의 얌전한 스타일

의 여성이었고 엘리자베스는 괴짜기질이 있는 둘째이죠. 그녀들의 어머니는 어떻게

하면 좋은 집안에 자녀들을 시집보낼까 혈안이 되어 있는데 19세기 당시로서는 현

실적이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유서깊은 귀족가문의 청년들인 ‘빙리’와

‘다시’(매튜 맥파든) 일행이 오고 무도회장에서 빙리는 제인 베넷에게 매료됩니

다. 리지-엘리자베스의 애칭-(키이라 나이틀리)는 미스터 다시에게 본능적으로(!)

끌리지만 그가 무뚝뚝하고 건방지다고 생각하며 금새 잊게 됩니다. (물론 그것은

결코 진심이 아니었죠. 오!)

 

제가 생각할때엔 사랑의 정석을 다루고 있는 영화인데 전혀 지루하지 않은 점이 무

척 놀랍습니다! 물론 여자의 앞길이 오로지 결혼을 통해서만이 개척된다는 시대의

가치관은 현대의 시각에선 답답할 수도 있지만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요즘과

도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수가 있답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하나같이 다르

며, 그 전체 요소를 엘리자베스 중심으로 진행하는 작가/오스틴의 실력은 진정 대

단하게 여겨집니다. 사랑에는 한가지 모습만 있는 것이 아니고 주인공들인 리지와

다시조차 좌충우돌 오해를 거듭하는 것을 보며 시종일관 설레이고 흐믓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각에선 ‘신데렐라 콤플렉스’라고 비판하는 평자들도 계신

것 같은데(아이고) 신분을 가로지르는 남녀의 모든 결합을 그렇게 판단하는 쪽으로

만 몰아간다면, ‘대략 난감’인데...그보다는 오히려, 괴팍하거나 불행해보이는

남자를 구제하고 싶은 여성 특유의 심리(?)를 비난해야한다면 그럴지도 모르겠군

요.


이토록 고전적이고 -그로 인해- 보수적인 영국 영화를 많은 한국관객들이 사랑하고

즐기고 있음을 확인했고 시대를 뛰어넘는 그 생명력은 분명 신께서 주신 축복일 겁

니다. 지나친 과장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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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블로그축제] 달콤 살벌한 연인 |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2010-06-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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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와 최강희가 주연을 맡고 신인감독 손재곤이 연출한 영화 <달콤, 살벌한 연

인>은 개봉당시 평단과 관객의 호응을 모두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조금 뒤

늦게 비디오로 출시된 후 보게 되었는데, 역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간 우리 영화계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상이한 형식과 내용을 갖추고 있는 영화 <

달콤, 살벌한 연인>! 하지만 일면은 허무맹랑함도 엿보입니다. 하긴, 파격을 갖춘

영화라면 이런 모순은 어느 정도 내포할 수 밖에 없겠지만요.

황대우(박용우)는 소심한 성격이 <광식이 동생 광태>의 광식을 닮았고, 반면 저돌

적으로 사랑에 임하는 면에서는 <101번째 프로포즈>의 달재와 아주 비슷합니다. 도

입부에서 대우가 정신과로 예상되는 기관에 찾아가 “자신이 왜 사랑을 하지 않는

지”를 역설하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은 하소연이어서 웃음을 자아내게합니다. 이

때부터 대우라는 이 캐릭터가 상당히 흥미로워지며 영화에 몰입케 하지요. 사실 TV

단편드라마나 몇몇 영화들에서 남자와 여자가 각자의 오피스텔에서 생활하며 사랑

을 꽃피우는 장면이 30대 초반 미혼인 저에겐 늘 판타지로 여겨졌습니다만, 이와

같은 작품에선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대우는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대학강사이고, 미나는 유학준비생으로 친구와 함

께 살고 있습니다. 냉장고 운반을 돕다가 미나를 알게 된 대우는 그녀의 미모와 더

불어 미술학도라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그녀에게 대쉬라는 것을 하죠. 30대에 아직

제대로 여자도 못 사귀어보고 키스도 못해본 이 남자에게 가혹하게도(?) 그녀는 첫

사랑입니다!

 

그간 많은 영화들에서 ‘쑥맥’인 남성들이 등장했지만 2006년 버전의 손재곤이 직

접 각본을 쓴 이 영화는 또 다른 초상을 만드는데 성공한 듯 보입니다. 중반부까지

는 상당히 유쾌하고 독특한 아우라를 맘껏 즐길수 있는 요소가 많은데 특히 ‘혈액

형 맹신론’에 대한 모티브가 눈에 띕니다. 친구에게 미나를 소개시키는 장면에서

대우가 “혈액형은 독일의 어떤 사람이 재미삼아 연구한건데 일본 사람이 다시 만

들었고 그걸 우리나라가 아직도 쓰고 있다”며 개탄을 하죠. 필자 주변에도 심심치

않게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가볍게라도)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미나는 그 속을 알수 없는 여성입니다. 최강희라는 연기자와 더없이 어울리긴 하

지만 박용우/대우에 비해서는 애매하게 그려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스토리상

으로는 적절합니다. 대우가 미나의 정체(!)를 알았음에도 미련이 남아 호텔로 찾아

갔을때 그들이 나누는 대화는 이 이야기의 지향점이 블랙코미디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검도옷을 속에 입고 온 대우에게 내가 칼로 찌를줄이라도 알았냐고

하는 미나는 너무도 천연덕스럽고, 작별키스후에 오열하며 ‘내가, 한명만 죽였어

도 말을 안하는데 너무 여럿을 죽였다’는 대목에 이르면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어요.

 

 

흔히 말하는 대사발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박용우는 누구나 인정하듯 한국영화

계에 색다른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감독 특유의 (어쩔땐 지나치다 싶을

만큼의) 농담은 또 다른 ‘작가’의 출현을 보는 듯 하지요. 하지만 미나(최강희)

라는 여성캐릭터만큼은 아쉬움이 저로선 많이 남습니다. 쓸쓸한 표정은 그녀의 살

인의 정당성을 연민하게 하는 것도 사실이에요. ‘장미’라는 친구로 나와 결정적

순간에 자매애를 발휘하는 ‘조은지’는 어떤 면에선 미나의 취약성을 보완해 줍니

다.

감독의 독특한 세계관과 배우들의 기대 이상의 호연으로 탄생한 또 하나의 창의적

인 사랑이야기 <달콤, 살벌한 연인>. 보기에 따라 논란이 있을 수도 있지만 분명

한국영화계의 신선한 수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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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블로그축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2010-06-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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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YES24 블로그 축제 참여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국내에도 상륙했을 때 우리나

라 언론들은 한 때 일제히 이 열풍을 소개했었더랬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주 시

청자들이 캐릭터들에 동화되어 ‘시티 라이프’와 명품에 관심이 쏟아지던 시기,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이하 「악프입」) 또한 그러한 여성소비자들을 대변하며

등장했다. 앤드리아 삭스(앤 헤서웨이)는 대학을 졸업한 24세 여성으로 사회 정의

에 관심많은 저널리스트 지망생이다. 그렇지만 사회초년병에게 세상은 호락호락하

지 않았고 수군데에 입사 원서를 넣은 결과는 거대 패션잡지 기업 엘리아스 클라크

사(社)였다! 패션의 F자도 모른다는 표현이 적합했던 앤드레아는 회사측의 사정으

로 굉장히 운좋게 미란다 프레슬리(메릴 스트립)의 보조 비서로 들어가는데.

사실 제목처럼 미란다는 그렇게 악마처럼 보이진 않는다. 세계 최대의 패션잡지의

10년차 편집장이라면 당연히 카리스마가 있을 것이고 여성의 사회 입지가 정상인

뉴욕에서 그러한 여성을 ‘Devil' 이라고 지칭하는 건 어쩌면 남성중심적 시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 앤드리아 역의 앤 헤서웨이는 극중 인물과 나이도 비

슷하고 뉴요커 출신이라 적격이긴 하지만 로렌 와이스버거의 소설과는 다소 달라보

였다. 원작(原作)의 삭스는 좀더 성격이 극단적인데 반해 영화 속 패션 에디터로서

의 그녀는 좀 밋밋한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앤 헤서웨이는 메릴 스트립과 부딪히

는 장면들이 늘어나자 차차 입체적인 페르소나로 화한다.

스크린으 로 옮겨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소설과는 또 다른 생명력을 갖고

있지만 책이 더 사실적인 부분이 있다. 영화에서 미란다가 자신의 쌍둥이 딸을 위

해 출판되지않은 해리 포터 원고를 요구하는 사건이 대표적이다. 앤드리아는 백방

으로 노력하다가 결국 우연히 만났던 저명인사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데, 매우 극적

인 이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설정은 동일한데 소설에서 미란다는 책이 나오

기 바로 전에 요구하는 수준이다. 남성 버디 무비는 차고 넘치게 많았지만 이같이

여성 상사와 말단 직원의 피튀기는 신경전을 다른 작품은 드물었기에 흥미롭다. 부

제가‘고수와 풋내기의 대격돌’이라 할 만하다.

 

미란다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가 절대적인 의미를 갖는 패션계에서, 무대포정신 그

자체인 앤드레아의 직장생활은 외줄타기를 하는 것처럼 아슬아슬했다. 주변에서 자

신을 받아주는 사람은 점차 줄어가고 연인과 친구조차 런웨이에 매여 있는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에야 삭스는 그토록 욕했던 편집장을 자기가

닮아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깍쟁이 회사 동료 에밀리는 나중에 자신의 파리 출장까

지 거머쥐게 된 앤드리아에게 말한다. “기자가 될거니 뭐니 하면서 결국은 네가

이렇게 됐다는 사실이 제일 짜증나! ‘지미 추’를 신은 순간 넌 이미 네 영혼을

판 거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독창성은 여성들끼리의 갈등과 화해를 코미디로 버무

려 새로운 스타일의 생각할거리를 주고 있다는 점에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제

더 이상 직장에서의 관계는 남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고 더욱이 문화산업계에는 여

성들의 파워가 오히려 더 강한 면도 있다. 이 작품의 실제 모델인 안나 윈투어같은

인물이 아쉽게도 한국에는 드물지만 아마도 조만간 실력과 부를 갖춘 여성들이 속

속 등장하리라. <악마가 프라다를 입는다>는 단순한 상업영화의 틀을 깬 새로운 스

타일을 선보인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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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블로그축제] 멋진 하루 |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2010-06-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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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YES24 블로그 축제 참여

전도연, 하정우, 그리고 이윤기의 삼위일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더 멋진 애인을 만났을 때 옛 남자에게 주었던 선물같

은 건, 여자는 그다지 안중에 없다. 하지만 상황이 변해 어쩌다보니 새 연인과

헤어지고 직장도 구하지 못한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갑자기 전 남친에게 빌려주었

던 수백만원의 돈이 생각난다면? 쿨하게 안보고 살기로 했던 자존심도 흔들거리

기 마련. 김희수(전도연)는 그래서 씩씩하고 용감무쌍하게 1년전 기억속의 그 남

자를 찾아나선다.

1999 년작인 다이라 아즈코의 ‘멋진 하루’ 소설집에서 한 단편을 모티브로 한

이윤기 감독의 <멋진 하루>는 바로 지금의 서울의 모습을 돈 때문에 재회한 남녀

를 통해 담아내고 있다.


경마장으로 희수가 병운(하정우)을 불쑥 찾아가 돈 문제를 꺼내며 티격태격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둘의 만남은,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만난 여느 커플처럼 평범

하게 시작됐다. 병운이 당장은 돈이 없다며 오늘중으로 급전을 구하겠다고 하자

독이 오를대로 오른 희수는 동행을 자처하는데, 첫 대상으로 돈 많은 누님을 찾

아가 100만원을 타오는 병운에게 어이가 없어 되묻는다. “그 분이랑 자기도

해?” 그렇지만 350만원을 받으려면 아직 멀었기에 자신의 자가용으로 병운을 데려

가며 그와 친분이 돈독하다는 술집에서 일하는 ‘동생’의 고급 오피스텔까지 가

라면 간다.

 

여자의 입장에선 희수의 사정을 모르는 초반부에도 오죽했으면 저렇게 남자를 찾

아갔을까 하는 공감을 했지만 병운의 허당스런 모습은 그가 어떤 사내인가 고개

를 갸웃하게 했었다. 연애에 온갖 시행착오를 겪는 20대가 아닌 30대고 이미 사

랑했었다가 깨진 사연의 전형적인 주인공들은 돈을 마련하기 위해 하루만에 결성

된 (그리고 단 하루를 위한) 콤비가 되는 순간, 독특한 차별성을 띈다.

우린 누구나 알고 있다. 헤어진 연인에게 어느 쪽이 더 큰 잘못이 있고 누가 더

상처를 받았는지를 가늠할순 없다는 것을 말이다. 얼핏 보기에는 1년 동안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잠적한 남자가 객관적으로 더 나쁜 사람이지만 이 남녀의 여정에

동참하는 관객들은 점점 병운에게 이끌린다. “그래! 내가 무슨 상처를 받아봤겠

니. 근데, 나도 좀 아팠었어, 너랑 헤어지고..”라고 웃으면서 말하는 병운에게

희수는 그제서야 조금 마음을 연다.

 

그리고 사실 나중에도 슬쩍 밝히듯 희수는 꼭 그 돈 350만원 전부를 받고자 한건

아니었다. 한켠엔 정말 ‘그저 욕이나 실컷 하고 가려’고 했고, 새로운 사랑도

일도 모두 실패한 본인의 암담한 현실을 조금이라도 반추할 수 있는 막연한 대상

을 갈구했던 것일지 모른다.

신기한 것은 영화의 시점은 누군가가 그들을 바라보는 앵글임에도 전체적으로 봤

을 때 희수가 병운을 관찰하며 변화하는 여성의 관점이 중심을 잡아준다는 점이

다. 동시에 스크린 경마장이 있는 용산에서 시작하여 강북으로 갔다가 차가 견인

돼 다시 내려오면서 서울의 후미진 동네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병운의 사촌인 바이크 족들의 아지트 건물에서는 남산 타워가 보이고 이곳에서

희수는 병운이 이혼을 했었다는 사실을 듣는다. 그 이전까지 돈 받으러 다니는

모든 곳에서 짜증내고 인상찌푸렸던 그녀는 아저씨들과 함께 의자에 앉아 햇볕을

쐬며 이때 비로소 긴장을 푼다.

전도연은 <접속>의 인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현실에 지쳤으나 희망을 찾아가는

도시 속 여성을 성숙하고 농익게 연기했다. 더불어 하정우는 그간 설경구와 박해

일이 했음직한 능청과 애드립적인 코믹함으로 한국영화 속에서 또 하나의 특별한

남자를 창조해냈다. 영어 제목 ‘My dear enemy'는 ’이 미워할수 없는 웬수‘라

는 느낌을 물씬 풍기는데 그러므로 <멋진 하루>는 병운의 그것이라기보다는 희수

의 감정이 아니었을까 한다.


민망하고 귀찮았지만 서울 속 여기저기를 유랑하며 낯선 사람들과 어색하지만

따뜻한 소통을 나눴던 굉장했던 하루. 영화는 이 우울한 시대에 희수처럼 피식

한번 웃어나 보라며 병운의 새로운 차용증서와 스페인 막걸리집 현판을 보여주며

매듭짖는다. 여전히 서울살이는 팍팍하겠지만 또 한번 그와 그녀가 멋진 하루를

만들어볼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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