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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칠더스의 실화 이야기, [ 머신건 프리처 ] 제라드 버틀러 주연 | 영화가 왔네 2012-06-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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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머신건 프리처(디지털)

마크 포스터
미국 | 2012년 05월

영화     구매하기

 

 

실제 인물 샘 칠더스의 자서전을 가지고 독일 출신 마크 포스터 감독(<007 퀸텀 오브 솔러스>)이 연출한 2011년작이다.

 

샘(제라드 버틀러)는 동네 양아치처럼 살며 폭력과 전과로 얼룩진 삶을 살다 교도소에서 복역을 하고 출감한다. 여전히 방황을 하며 자신과 세상을 원망하듯 보내던 그는 억지춘향격으로 부인의 간청에 교회에 다니며 기독교인이 되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확연한 삶의 변화와 믿음의 확신을 갖지 못하던 그는 우연처럼 아프리카 수단과 우간다 접경 지역으로 봉사활동을 가게 된다. 특별한 전문직은 아니었으나 오랫동안 건축과 집수리 일에서 잔뼈가 굵은 경력을 살려 봉사를 하다가 호기심에 이끌려 그곳 민병대군인들에게 정치적 상황을 알기 위한 방문여행을 같이 하자고 하고, 그 여행에서 그는 처참하고 비극적인 수단의 현실과 그 속에 무방비로 놓여진 아이들을 발견한다.

 

 

리뷰를 몇개 읽어보았다. 대체로 찬반이 분명이 나뉘기도 하고, 그냥 헐리웃 영화로 보는 이도 있었다. 씨네21 듀나 리뷰는 심드렁하기 까지 했다. 사실의 긴박성과 주인공 목사의 선행은 다 잘 알겠으나 그걸 굳이 다큐도 아니고, 또 유명한 감독과 제작진이 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라고 제작진을 질타하기 까지(?) 하더라.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은, 그런 1급 스탭(듀나에 따르면)이 아니라 적당한 중류 감독에 적당히 약간 유명한 배우가 만들었어도, 난 내가 느꼈던 감동이 그렇게 크기가 달라졌을 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약간은 혼란스러웠다. 처음에는 무척 감명받고, 수단 아이들의 실상에 -익히 알긴 했어도 - 충격을 받기도 했고, 너무 사실적인 시체들 묘사에 넌더리를 치기도 했다. 자서전도 이미 나와 있다고 하고, 실제 샘 칠더스 목사를 후원해달라는 메세지를 강력히 주장하는 것 같지도 않았어서... 또 영화 속 일들은 굉장히 오래전 과거의 일들임이 분명했다. 

 

 

샘 칠더스 선교사에 대한 논평은 내가 이렇다 저렇다 하기엔 역량 부족인것 같고.. 영화적으로 표출한 플롯에 대해서만 우선 거론하고 싶다. 특히 가족 관계 묘사가 리얼해서 필자는 이 영화의 진정성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아시는 분은 아시는대로(모르시는 분도 있겠지만^^) 나는 크리스쳔이다. 그래서 아무래도 주변에서 또 아주 가까이에서도 해외 선교사 이야기를 직,간접적으로 많이 들어왔고 내게는 아주 무관한 계층이 아닌 이들이 선교사들이다. 그래서 가족과 갈등을 빚는 사실적인 이야기들이 장편 극영화에서 펼쳐지는데 감회가 나름 새로웠다. 어떤 면에서 위험, 분쟁 지역 선교사의 가족들은 그들까지 그 사역에 뛰어들고 헌신하는 게 아니라면, 아니 남편, 아빠를 따라 동참한다 하더라도 상당히 위험하고 불안정한 상태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임을 너무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가슴 아프고, 또 늘 지켜보고 있는 분들이 내게는 해외 특히 내전 지역의 선교사들이었다. 샘 칠더스는 내게 다소 충격적이었던 것이, 자신의 고아원의 수단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머신건, 즉 총을 든다는 설정, 아니 실재 였기 때문이었다. 그런 건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아무리 정당방위라도, 성직자가 그럴 수가 있는가, 내가 같은 미국의 크리스챤이더라도 섣불리 동조하기에 멈칫 했을 것 같아서... 영화를 보고 나서 살짝 혼란이 몰려왔다.. @.@

 

 

알고 있기로는 샘 칠더스의 이야기가 영상화 된 것은 이 작품이 현재까지는 유일무이한듯 한데, 내게는 그게 더 궁금증 포인트였다. 무척 오래전 일이고, 자서전이 나왔고 덜컥 바로 영화화로의 길... 여태까지 여러가지 논란을 일으켰거나 중대한 실제 인물들과 그들의 일들이 헐리웃에서 영화화되는 과정을 보면, 버전이 여러개 있기도 하고, 우여곡절도 겪고 하는 법인데, 이 이야기는 웰메이드 장인들이 모여모여 일사천리로 영화화 되어, 내가 사는 동네 극장에까지 당도한 것이다.

 

시사회로 봤다가, 다시 보고 싶었는데, 조기 종영한 비운을 맞기도 한 ㅠㅠ <머신건 프리쳐>. 어쨌든 저쨌든 배우, 감독, 제작진 모두 거의 이 분야 최고의 이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고, 사실에서 왜곡했다거나 그런 부분은 없어 보이므로, 영화 애호가들에게는 한번 볼 것을 권유하는 바다. 

 

블로거의 책 리뷰 중 '린다 수 박' 작가가 쓰고 개암나무에서 펴낸 < 우물 파는 아이들>의 얼마전 올린 포스트를 링크한다. 이 책 또한 훌륭하게 수단의 어린이들의 현실을 논픽션적 감동으로 그려내고 있는 수작이다.

http://blog.yes24.com/document/6402117

 

파워문화블로그 6월 리뷰작

< 머신건 프리쳐 >

 

 

http://blog.yes24.com/bohemian75 보헤미안

 

 

제라드 버틀러와 샘 칠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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