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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가면을 쓴 왕자님 - 크리스틴 리머/호시아이 미사오 | 기본 카테고리 2016-10-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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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가면을 쓴 왕자님 (전3화/완결)

호시아이 미사오/크리스틴 리머 저
미스터블루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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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달시는 미국인으로, 알고보니 그랜드리아라는 북유럽 국가의 공주인, 룸메이트였던 친구 브릿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친구의 고국을 방문해요.


그 곳에서 친구의 오빠인 발브랜드를 만나게 돼요.


남주인공인 발브랜드는 사고로 인한 긴 행방불명에서 얼굴에까지 큰 흉터를 지니고 돌아온 이후 어두운 분위기를 뒤집어 쓰고 있는 왕자님이에요.


달시와 발브랜드는 서로에게 끌리지만,

달시는 왕자라는 상대의 신분 때문에,

발브랜드는 이성관계에 대한 회의와 자신의 주변에 존재하는 위협 때문에 감정을 발전시키는 걸 망설이고,

두 사람은 결국 구속 없는 짧은 관계만을 가지기로 합의해요.


이후 약속했던 시간이 끝나고 떠나던 달시가 흑막에게 납치되면서 여차저차 상황이 급진전, 위협은 제거되고 당시와 발브랜드는 해피엔딩을 맞게 되죠.


사실 이 작품은 기대를 갖고 본 작품은 아니에요.


몇 년 전, 이 작품이 속한 시리즈의 전작이자, 달시의 친구 브릿이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통제불능 공주님'이라는 할리퀸 소설을 읽었는데, 그 때 인상이 별로였거든요.

통제불능 공주님은 뜬금 없는 이야기들이 어수선하게 튀어나왔다가 명확한 결론 없이 흐지부지 되는,

시리즈의 중간 작품이 가질 수 있는 한계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소설이었죠.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그랬어요.


그랬던 기억이 있는 터라, 이 작품에 대해서도 그다지 기대가 생기지는 않더라구요.


하지만 마침 이번 주의 리뷰 작품으로 나와 있는 걸 보니, 흐지부지 되어서 답답했던 그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해지더군요.


읽어본 결과 그럭저럭 궁금했던 일들의 마무리는 된 것 같아요.


흑막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위협은 제거되었고, 전작에서 뭔가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던 왕가의 과거 이야기도 나와 주었구요.


하지만 시리즈의 마지막인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뿌리 없는 이야기들의 나열이라는 인상이어서인지 어수선한 느낌은 여전해서 좀 아쉬웠어요.


알고보니 여주인 달시가 굉장히 똑똑하고 능력있는 여성이라는 설정이었는데, 말 그대로 알고보니 그랬다는 느낌이랄지, 달시가 똑똑하다는 설정이 작품 속에서 별 의미가 없었다는 점도 아쉬웠구요.

같은 맥락에서, 달시가 그랜드리아의 역사를 공부하는 이야기도 좀 뜬금 없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뜬금없는 걸로 치자면, 에필로그 격으로 붙은, 왕위의 향방을 포함한 등장인물들의 미래를 보여주는 부분도 마찬가지인데, 그래도 그 부분 덕분에 시리즈 전체가 마무리되었구나 하는 생각은 들더군요.


작품의 내용에 비해 그림작가인 호시아이 미사오의 작화는 괜찮은 편이에요.

이 작품의 주인공인 달시를 강조하느라 그랬는지 결혼식의 주인공인 브릿이 좀 평범하게 그려진 감은 있지만, 등장인물들이나 배경도 꽤 예쁘고 자연스러워요.

저는 달시가 벽에 걸린 태피스트리를 보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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