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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슬픈 과거를 가슴에 - 마거릿 웨이/시노자키 카쿠코 | 기본 카테고리 2017-03-2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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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슬픈 과거를 가슴에 (총3화/완결)

시노자키 카쿠코 / 마거릿 웨이 저
미스터블루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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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레베카 헌트는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저널리스트이고,
남주인공 브로드 킨로스는 집안에서 대물림해온 광대한 목장사업을 이어받고 있는 실업가예요.

브로드에게는 왕년의 대 여배우였던 고모가 있는데, 레베카가 그 고모의 회고록을 집필하게 되면서 킨로스 집안의 목장에 머물게 되죠.

레베카와 브로드는 은근히 서로에게 끌림을 느끼지만, 사이가 좋지는 않아요.
브로드의 아버지가 레베카에게 집착하는 바람에, 브로드가 레베카를 오해하거든요.

그러다가 브로드의 아버지가 갑작스레 사고사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죠.

과거의 트라우마에 맞닥뜨린 레베카가 잠시 브로드를 떠나기도 하지만, 결국은 해피엔딩이에요.


내용보다는 그림에 끌렸던 작품이었어요.
할리퀸 그림작가 중에서는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거든요.
선이 굵고 거칠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듯도 하지만, 제게는 아주 마음에 드는 그림체예요.
이 작품 역시 그림만으로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구요.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평범하다 싶어요.
물론 아버지와 아들이 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점에서, 할리퀸스러운 평범함이라고 봐야겠지만요.

브로드의 아버지가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사람이었기 때문에, 브로드가 아버지를 닮지 않은 것은 정말로 다행스러웠어요.
처음엔 브로드 역시 고압적이었지만, 아버지와 레베카의 사이에 대한 오해를 걷어낸 후에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힘든 과거를 가진 레베카를 감싸줄 수 있을 정도로요.

레베카에게 상처를 남긴 전남편이 후반부에 잠시 등장하는데, 겉보기에만 번지르르한 망나니였어요.
그 어머니 역시 제대로 된 사람은 아니었구요.
'내 자식은 그럴 애가 아니다'라는 식으로 행동하는 부모는, 세상 어느나라에나 존재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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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불새 - 시라주 | 기본 카테고리 2017-03-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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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불새

시라주 저
에피루스 | 2014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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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그룹의 사주이자 이사라는 직함을 갖고 있는 남주 서규현은, 태어났을 때부터 부모에 대해서 모르는 채로, 사업을 우선시하는 엄격한 할머니 아래에서 혹독하게 후계자 수업을 받으며 자랐어요.


명문대생인 여주인공 한보경은, 규현의 친모로부터 사랑받으며 자랐구요.

규현의 친모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갓 태어난 아들마저 빼앗긴 채 무기력한 날들을 보내다가, 버려진 아기인 보경을 발견한 후 삶의 의욕을 찾았죠.


엄했던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홀로 남아 건조하게 살아가던 규현은, 이미 한참 전에 세상을 떠난 걸로 알고 있던 친모가, 사실은 살아있다는 걸 알게 돼요.


그리고 친모를 찾아나선 규현은, 오랫동안 그를 사로잡고 있는, 이름조차 몰랐던 여자를 만나죠.

반쪽이나마 같은 피를 이었을지도 모르는, 어머니의 딸로서요.


보경 역시 이전부터 단지 알굴만 알고 있던 규현을 향해 끌림을 느끼고 있었고,

두 사람 모두 남매일지도 모르는 상대를 향한 마음 때문에 괴로워해요

그러다가 보경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규현이 강하게 다가서면서 두 사람이 맺어지게 되죠.



복잡한 관계로 얽혀있는 남녀의 이야기예요.

무겁게 끌고 가려고 한다면 한 없이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죠.

하지만 시라주 작가님의 작품답게, 힘든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맺어지는 과정은 잘 풀려나가는 편이에요.

규현이 어머니에 대해 아무런 원망도 품지 않고 받아들이는 점이나, 규현과 보경의 관계에 대한 반대가 없다는 점이나, 규현과 보경이 결혼한 후에 어머니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까지,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상황이 이렇게 술술 풀려나갈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을 규현의 할머니가 이미 세상을 떠난 덕분이겠죠.

이 작품 속에서의 악인은, 규현의 할머니거든요.

규현의 부모 사이를 어그러뜨리고, 자신의 욕심 때문에 아들을 잃고서는 오히려 규현의 친모를 원망했죠.

그러고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손자까지 자기 뜻에 맞춰서 길렀구요.

규현과 보경을 생각하면, 그 할머니가 먼저 세상을 떠난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요.


껄끄러운 부분도 있긴 했지만, 유사근친 설정에 대해 그다지 거부감이 없는 저로서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빠질만한 근거가 빈약하기는 하지만, 그들의 감정이 강렬하게 느껴져서인지,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구요.


그런데 부모들의 상황과 그들의 상황을 대비시켜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요.

보경의 친부모에 대한 이야기는 사족이다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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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우리 이별 - 화연 윤희수 | 기본 카테고리 2017-03-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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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우리 이별

화연 윤희수 저
스칼렛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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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18살, 19살의 아이들인 이 별과 김우연의 이야기예요.

남주 우연은, 어릴 때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둘이서 살고 있어요.
그 아버지조차 일 때문에 바빠서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구요.
그래서인지 우연은 사람들에게 곁을 잘 내주지 않는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이죠.

해외출장에서 한달만에 돌아온 우연의 아버지가, 여주 별을 달고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별의 아버지와 우연의 아버지가 친구인데, 별의 부모님이 인도로 이민을 가면서, 한국에 남고 싶어 하는 별을 우연의 아버지가 맡게 된 거죠.
생면부지의 여자아이와 같은 집에서 살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어이가 없는 상황인데, 아버지는 결혼이니 혼인신고니 하면서 황당함을 더하네요.

이후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같은 예술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에 다니는 별과 우연의 일상생활들이에요.
그 대부분이 우연이 학교를 졸업하기까지의 일로, 집보다는 학교에서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요.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별과 우연은 서로 사랑하게 되구요.


좋게 말하자면 귀엽고 알콩달콩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아쉽게도 제가 좋아할만한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일단 주인공들이 너무 어려요.
소개글을 읽고서 예상했던 이야기는,
어린시절부터 함께 자란 이들이 엮어가는 사랑 이야기였는데,
막상 읽어보니, 함께 생활하게 된 어린 아이들이 엮어가는 이야기더라구요.

게다가 내용적으로 볼 때도, 로맨스 소설이라기보다는, 예전에 유행했던, 흔히 말하는 '인소'느낌이 많이 나요.
제가 요즘 학생들의 생활을 모르는 건지, 이 작품 속의 아이들이 특이한 건지, 등장인물들의 생활에도 공감하기가 힘들었구요.
이야기가 중구난방인데다가, 주인공들의 감정의 흐름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점도 감점요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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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트랩 - 조아라 | 기본 카테고리 2017-03-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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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트랩 (Trap)

조아라 저
스칼렛 |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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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이 위험했을 정도의 교통사고에서 살아났지만, 너무나도 사랑했던 연인에 대한 기억만은 모조리 잃어버린 남자,
이 작품의 남자주인공인 현지건이에요.

그리고 지건이 사랑했던,
그러나 가진것이 없다는 이유로 지건의 어머니에게 배척당하는,
아름답고 착한 여자 이해인,
보통의 로맨스 소설이라면 당연히 여주인공이 되었을 법한데, 여기서는 조연이네요.

이 작품의 여주인공은, 지건의 어머니가 아들과 맺어주고 싶어하는 민자영이에요.
자영과 지건의 만남이, 지건의 어머니가 자영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오히려 자영이 조연처럼 느껴지죠.

이렇게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관계가 살짝 뒤틀려 있는만큼, 이야기의 전개도 평범하지는 않았어요.
제목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여러가지 속임수들과 뒷이야기들이 쌓여 있는 작품이었죠.

지건의 기억상실에도,
지건의 어머니가 해인을 반대하고 자영을 지지하는 데에도,
모두 숨겨진 사정이 있더라구요.

따지고 들자면 치밀하게 짜여진 속임수들은 아니지만, 그 속임수들이 한꺼풀씩 벗겨져 나가는 과정들이 제법 흥미로웠어요.

다만, 지건과 자영이 나누는 감정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은 점은 좀 아쉬워요.
꼬여있는 사건을 풀어나가는 쪽에 주력하고 있어서인지, 주인공들의 관계는 조금씩 건너뛰면서 진행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길고 달달한 에필로그가 본편에서의 아쉬움을 달래주었어요.
혼외자로 태어나서 아버지와 그 가족으로 인해 불행했던 자영이, 뒤늦게나마 행복을 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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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오만한 남자의 키스 - 장현미 | 기본 카테고리 2017-03-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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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오만한 남자의 키스

장현미 저
더로맨틱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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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8살에 키스도 한번 못해 본 여자, 유연재가 여주인공이에요.
화이트데이에 훈남 회사동료에게 고백한 후 만남을 이어왔던 연재는, 키스데이인 6월 14일에, 드디어 첫키스를 하게 될 거라는 기대에 불타고 있었죠.
그런데 이 남자, '우리는 그냥 만나보고 있었던 것일뿐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라는 황당한 말을 남긴 채, 관계의 끝을 고하고 떠나 버리네요.

황당함과 아픔과 분함을 술로 달래려는 연재 앞에, 보고 싶었던 절친 대신, 절친의 쌍둥이 오빠인 강지욱이 나타나요.
당연하다면 당연한 건데, 이 강지욱이 남자주인공이에요.

절친과 마찬가지로 연재의 동창인 지욱은, 모든 면에서 빠지는 것 없이 잘난 남자이지만, 애석하게도 연재와 썩 좋은 사이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바로 그 키스데이의 밤에, 두 사람 사이는 선을 넘어가게 되죠.

그 이후의 이야기는, 알고 보니 지욱이 오랫동안 연재를 마음에 품고 있었다더라 하는, 흔한 이야기예요.


작가님의 다른 작품인 '황태자의 성은'을 아직 읽지 않은 상태에서 구매했던 책이에요.
황태자의 성은이 너무나 저와 안 맞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좀 걱정을 했었죠.
그런데 다행히도, 이 작품은 무난했어요.

이 작품의 여주 연재 역시 자존감이 낮은데다 자격지심을 갖고 있긴 한데, 그나마 허용범위 내에 들어올 정도는 되더라구요.
단편이라서, 거대한 삽질을 오랫동안 할 수 있을만한 분량이 안 되기도 했구요.

연애에 있어서 감정의 교류보다 스킨십에 더 집착하는 듯한 연재의 모습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다행히 지욱이 그 불만을 어느 정도는 상쇄시켜 주네요.
지욱이 오랫동안 연재를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것도 마음에 들구요.
다만, 그렇게 오랫동안 지켜볼 정도로 마음이 깊었다면 진작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솔직히 주인공들의 언행은, 28살이라는 나이와, 중견기업의 대리와 잘나가는 변호사라는 각자의 위치를 생각하면, 유치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 유치함은, 지욱이 업무시간에 연재의 사무실에 난입한 장면에서 정점을 찍죠.
하지만 찌질한 남조에게 확실한 복수가 되었다는 점에서, 속이 시원해지는 장면이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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