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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로맨스소설] 프러포즈의 조건 - 헬렌 비안친 | 기본 카테고리 2017-01-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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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프러포즈의 조건

헬렌 비안친 저
신영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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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여주인공 타샤는 스물일곱살의 변호사로, 같은 변호사인 남주인공 자레드와 2년 동안 함께 살아오고 있어요.
무난히 흘러가던 두 사람의 시간은, 타샤가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함으로써 위기에 봉착하게 되죠.

타샤의 임신을 알게 된 자레드는 청혼을 하지만, 타샤는 자레드의 사랑을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해요.
심지어 타샤는 자레드와 함께 살던 집을 떠나버리기까지 하죠.

하지만 자레드의 사고를 계기로 타샤가 자레드를 받아들이면서 해피엔딩이에요.


할리퀸에서 제법 자주 등장하는, 아기가 먼저냐 사랑이 먼저냐를 두고 남녀가 신경전을 펼치는 이야기예요.
임신한 여주가 사랑이 아닌 아기를 앞세운 결혼은 싫다는 이유로, 남주의 청혼을 거절하는 거죠.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부류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주인공들에게는 좀 공감하기가 힘들어요.

잘 알지 못하는 상대 또는 마음에 안 드는 상대와의 일탈에 의해 그런 상황에 처한 거라면, 물론 여주들의 그런 태도를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오히려 일탈에 의한 임신의 경우에는 바로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주인공들이 연인인 경우에 신경전이 펼쳐지더라구요.

타샤 역시 자레드를 사랑하고 있고 긴 시간 원만한 동거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임에도, 단지 사랑한다는 말 없이 청혼했다는 이유로 자레드를 거부해요.
임신 사실을 알기 전에 청혼을 받았다면 기쁘게 받아들였을 상대인데도 말이죠.

보통 이런 경우 여주인공들은, 사랑이 없는 부모 아래에서는 아이도 행복하지 않을 거라 주장하곤 하는데,
솔직히 저는 그런 주장 역시 공감하기 힘들어요.

아기의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면 얘기는 또 달라지겠지만,
남자가 좋은 남편이고 좋은 아빠라면, 부모 사이에 불타는 사랑은 없다고 해도, 아이에게 크게 나쁜 가정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적어도 아빠와 떨어져서 아빠를 그리워하며 사는 것보다는, 오히려 그런 환경이 아이에게 낫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 때문에 제게는, 타샤의 행동이나 주장이 좀 이기적으로 보였어요.

원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자레드 덕에 작품을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타샤는 별로 마음에 안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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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로맨스소설] 핑크빛 파라다이스 - 미랜다 리 | 기본 카테고리 2017-01-2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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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핑크빛 파라다이스

미랜다 리 저
신영미디어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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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아버지를 찾아 벌어지는 소동과 함께 아기와 관련된 두 남녀의 사이가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예요.
엄밀히 따지자면 그들은 첫눈에 서로에게 반해버리기 때문에,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하긴 하지만요.

여주인공 티나는 어린 시절부터의 친구가 죽으면서 남긴 딸을 맡게 돼요.
티나와 죽은 친구 모두 미혼모의 자식이라는 걸로 상처받았기 때문에, 티나는 아기에게 아버지를 찾아주고 싶어하죠.
아기를 제대로 기를만큼의 경제력이 티나에겐 없기도 했구요.

그래서 티나는 친구의 일기장에서 유추해 낸 단서를 따라서, 아기 아빠라고 생각되는 도미니크에게 쳐들어가요.
도미니크가 남자주인공이구요.

물론 도미니크에게는 마른 하늘의 날벼락 같은 일이에요.
도미니크는 당연히 상황을 부인하지만, 아기를 대뜸 손녀로 받아들인 어머니 때문에 티나와 어머니와 한집에서 생활하게 돼요.

그러는 중에 이미 첫 만남에서부터 상대에게 끌렸던 도미니크와 티나는 상대를 사랑하게 되구요.

아기의 진짜 아버지를 찾아내는 과정이 의외로 복잡했어요.
나름의 반전도 있구요.

그런데 저는 이 작품이 썩 즐겁지는 않았어요.
티나의 행동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거든요.

별 것 아닌 걸 가지고 도미니크를 아기의 아빠라고 단정한 점도 황당하고, 빈약한 근거만을 가지고서 도미니크의 회사나 어머니의 집까지 막무가내로 쳐들어간 것도 어이가 없었어요.
티나의 행동이 지나쳐 보이니까, 괜히 경제력 있는 상대에게 일단 매달려 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아기의 진짜 아빠가 누군지 궁금해서 끝까지 읽긴 했는데, 티나에게는 내내 공감하기가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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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로맨스소설] 말괄량이 아가씨 - 샤론 켄드릭 | 기본 카테고리 2017-01-2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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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말괄량이 아가씨

샤론 켄드릭 저
신영미디어 | 2015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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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자매들이 많은 만큼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는, 발포가 시리즈 중 하나예요.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캣 발포는 비록 스스로가 행복하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물질적인 면에서만큼은 풍요롭게 살아온 아가씨예요.

그런 그녀가 어느날 갑자기 예상치도 못했던 상황에 휘말리게 되죠.
제멋대로 살아가는 딸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결정한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를 바꿔줄 것을 부탁하며 지인에게 보내 버린 거에요.

캣의 아버지로부터 캣을 인계받은 사람이 남자주인공인 카를로스구요.
캣은 별 생각 없이 올라탄 카를로스의 요트에서, 내리지도 못한 채, 카를로스가 시키는 대로 허드렛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죠.

물론 결국엔 두사람이 서로 사랑하게 되지만요.


안타깝게도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작품이에요.

캣의 경우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방종한 과거도 싫지만,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카를로스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점이 특히 싫었어요.
캣의 행동에 대해 면죄부를 주기 위해서인지 숨겨진 캣의 과거가 등장하는데, 그 과거의 안타까움과는 별개로, 캣에 대한 인상을 뒤집을 만큼의 설득력이 느껴지진 않았구요.

그리고 캣을 비난하고 함부로 대하면서, 육체적 관계를 나누는 데는 거리낌이 없는 카를로스도 마음에 안 들었어요.

등장하는 장면이 많았던 건 아니지만, 캣의 아버지도 싫었구요.
저는 '나는 바담 풍 해도 너는 바람 풍 해라'라는 식의 어른을 안 좋아하거든요.
캣의 아버지인 오스카가, 그 자신의 사생활 역시 썩 모범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입장이면서 딸을 비난하는 게 별로였어요.
딸을 온실 속의 화초처럼 키운 것은 자신이면서, 예고도 없이 세상으로 내몬 것도 마음에 안 들었구요.
그랬으면서 금방 딸에게 이전의 생활을 다시 제공하는 것도 어이가 없었죠.

이렇게 등장인물들 하나하나가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텐데 말이지요.
아쉽게도 제게는 맞지 않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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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로맨스소설] 깜찍한 중매인 - 데비 매컴버 | 기본 카테고리 2017-01-27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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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깜찍한 중매인

데비 매컴버 저
신영미디어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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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인 여주인공 조앤나와 싱글대디인 남주인공 태너가, 자신들의 아이들에게 떠밀려 새로운 인연을 맺어가게 되는 이야기예요.

제목과 소개글만 봤을 때 저는, 조앤나의 '어린' 딸이 조앤나와 태너를 이어주는, 귀여운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읽어보니 조앤나의 딸만이 중매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동급생인 조앤나의 딸과 태너의 딸이 의기투합해서 자신의 부모들을 이어주는 이야기였어요.

조앤나와 태너가 아이들과 얽혀 만남을 거듭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키워나가게 되는 거죠.


아이들과 함께 벌이는 소동들이 재미있는 것 같으면서도, 제게는 좀 짜증나는 면이 있는 이야기였어요.

우선 마냥 귀엽게만 보기에는 아이들이 좀 나이가 많더라구요.
제가 예상했던 건 초등학교에 막 들어갔을까 말까한 어린 아이였는데, 실제로는 초등학교 졸업반에 가까운 아이들이었어요.

이 아이들이 좋게 말하면 영리하고, 나쁘게 말하면 영악해요.
그리고 조앤나와 태너는 사사건건 아이들에게 휘말리구요.

정말 몰라서 휘말리는 건지, 알면서도 넘어가 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다 큰 어른들이 번번이 아이들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는 듯한 모습이, 보고 있기에 좀 답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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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따뜻하게 안아줘 - 김선민 | 기본 카테고리 2017-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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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따뜻하게 안아줘 (전2권/완결)

김선민 저
도서출판 청어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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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서두르고자 맞선을 거듭하는 여자 유마리와, 결혼 재촉을 피하고자 맞선자리에 나선 남자 기승언의 이야기예요.

마리와 승언은, 승언의 동생이 마리의 친구이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안면은 있는 사이예요.
그런 두 사람이 맞선 자리에서 만나게 되죠.

마리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마리를 낳지만 않았을 뿐인' 어머니를 위해 결혼을 서두르고 있어요.
승언은 결혼을 재촉하는 가족들에게 내세울 구실 삼아 형식적으로 맞선을 보는 거구요.

시작 자체가 다른 두 사람인지라 서로 어긋날 듯도 했는데, 마리에 대한 끌림을 깨달은 승언이 그녀를 붙잡아요.
그리고는 두 사람이 결혼을 결정하고, 연애를 하고, 결혼한 후까지 이야기가 이어지죠.


도입부부터 마리의 시원스런 모습에 반하면서 읽기 시작했어요.
감정적으로 얽힌 사이가 아니어서 그런지, 바람 피운 결혼 예정자에게 하는 마리의 행동이 질척거림 없이, 화끈하더라구요.
그 정도까지 대단한 모습을 보여준 로맨스의 여주가 있었던가 싶을 정도예요.

마리가 나름 약혼자였던 남자와의 관계를 엎어버린 후 다시 나간 맞선자리에서 만난 상대가 승언이에요.

다행히 승언은 정말로 좋은 사람이었어요.

승언이 결혼의 조건으로 내세운 게 연애를 하자는 거였는데, 그 조건대로 두 사람은 결혼을 미리 확정지어 놓은 상태로 연애를 시작하게 되죠.

승언은 대놓고 다정한 남자이고 마리 역시 자신의 사람에게는 배려심 있는 사람이라,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알콩달콩한 이야기들이 이어져요.

마치 무조건 상대를 받아들이기로 약속이라도 되어 있던 것처럼, 두 사람의 관계가 급진전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점이 좀 아쉽긴 해요.
그래도 저는 달콤한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것이 좋았어요.

가끔 그런 분위기에 찬물을 뿌리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승언의 주변을 맴도는 여자 후배와, 며느리를 못마땅해 하는 마리의 할머니가 도를 넘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더라구요.
그래도 승언과 마리가 그럭저럭 잘 대처해 준 듯 해요.
아무래도 혈육인만큼,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할머니가 떨칠 수 없는 짐으로 느껴지긴 하지만요.

승언과의 좋은 관계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마리는 어머니와의 이별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승언이 그런 마리를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이라 좋았어요.
비록 확정되어 있는 앞날을 조금 미뤄놓은 것 뿐일지라도, 어머니가 여전히 마리의 옆에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된 것도 좋았구요.

마리의 어린 이복 여동생이나 승언의 두 남동생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연작이 나와도 재미있겠다 싶은데, 특히 이름만 몇번 언급되고 말다시피 한 승언의 바로 아래 동생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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