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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꽃으로 물들어 - 백화 | 기본 카테고리 2018-09-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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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꽃으로 물들어 (개정 외전증보판)

백화(百花) 저
시크릿e북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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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김나림은 중견 기업 집안의 외동딸로,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기업의 흡수 합병에 따른 부가 계약이나 다름 없는 형태로 정략 결혼을 하게 된 처지예요.
어린 나이에 한 결혼임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활을 잘 꾸려가려 노력했구요.
하지만 애정 없는 차가운 모습만을 보이는 남편은 변화할 기미가 없고, 나림은 점점 지쳐가요.
그 결과 나림은 좋은 아내, 좋은 며느리의 모습을 견지하면서도, 계약서에 명시된, 이혼을 요구할 수 있는 2년의 기한을 손꼽아 기다리죠.

남주인공인 서도혁은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재벌가의 수장으로, 나림의 남편이에요.
나림과의 결혼 역시 이익을 고려한 결정이었구요.
비록 나림의 뒤를 받쳐줄 배경이 남아있지 않다는 점이 아쉽긴 했지만, 나림과의 결혼에 따른 인수 합병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었고, 나림과의 결혼 생활에도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에, 도혁은 나림과의 결혼을 지속시켜도 무방하겠다 생각해요.

시간은 흘러 그들의 2번째 결혼 기념일은 도래하고, 나림과 도혁은 서로 다른 마음을 품은 채 짧은 여행을 떠나요.
이혼을 생각하고 있었던 나림과 달리, 도혁은 나림과의 사이에 아이가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나림이 이혼을 요구했을 때, 도혁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상황에 뒤통수를 맞은 듯한 기분을 느끼구요.

감정적으로야 어떻든, 도혁은 나림과의 이혼이 손해는 아니라 판단하고, 나림의 요구를 순순히 받아들여요.
그리고 그때부터 도혁의 방황이 시작되죠.


남주가 뒤늦게야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되는 정략결혼 이야기예요.
선결혼 후연애 정도가 아니라, 결혼에 이혼까지 하고 나서야 연애(?)가 시작되니까, 늦어도 한참을 늦은 셈이죠.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구요.

저 좋을 대로만 행동하는 도혁이 좀 짜증스럽긴 했는데,
워낙 정략 결혼 이야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나림이 보여주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꽤 즐겁게 읽었어요.
자신이 결심한 바를 꿋꿋하게 관철하려 하는 나림의 강단 있는 태도가 좋더라구요.
사실 나림이 이혼을 하고 혼자만의 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차라리 그대로 자신의 길을 가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었죠.
하지만 비록 도혁이 결혼 생활을 뒷전에 두기는 했어도, 결혼 기간 동안 엉뚱한 데 한 눈을 팔거나 한건 아니었으니까, 두 사람의 재결합도 나쁘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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