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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황태자와 나 - 오산타 | 기본 카테고리 2019-12-0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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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합본] 황태자와 나 (전2권/완결)

오산타 저
쉬라즈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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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한리아는 스물 일곱살의 무명 웹툰 작가예요.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거라 버티며 노력중이죠.
그런 그녀에게 어느날 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졌으니...
누추하나마 의지가 되던 보금자리를 잃고, 뜬금없이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네요.
리아가 새로이 둥지를 틀게 된 휘황찬란한 집에서는,
싸가지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가늠하기 어려운 새파랗게 어린 고용주와,
형과는 달리 천사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고용주의 꼬꼬마 동생이 기다리고 있었구요.

남주인공인 황태자는 스물 두 살의 농구 선수로, 그이름에 어울릴 정도의 실력과 외모와 명성을 자랑하는 인물이에요.
재벌가의 아들이라는 빵빵한 배경까지 갖추고 있구요.
하지만 태자에게 집안은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짐일 뿐이에요.
아버지의 둘째 부인이었던 어머니는 어린 동생을 남긴 채 돌아가셨고,
남은 건 개차반스러운 아버지와, 전처의 자식들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새어머니 뿐이거든요.
그나마 이복 형의 도움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순 있었지만, 태자 혼자서 어린 동생까지 건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런 상황에서 태자에게 날아온 인물이, 어머니 절친의 딸인 리아였구요.
그리고 리아 덕분에 태자는, 허기진 위장과 가족에의 욕구와 사랑을 채울 수 있었죠.


로맨틱 판타지스러운 제목을 달고 있긴 하지만, 내용물은 현대물이에요.
조금은 철이 덜 든 연상녀인 리아와 불퉁스런 연하남인 태자가, 한 지붕 아래에서 티격태격하다가 정이 들어 버리는 이야기죠.
형보다 더 어른스러운 태자의 동생 태민이가 두 사람 사아에서 완충지대 역할을 해주고 있구요.

남주인공 이름이 '황태자'라는 걸 확인했을 때부터 좀 가벼운 분위기로 흘러가겠거니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예상을 하고 봐서인지, 그래도 무한정 가볍지만은 않네요.
허술하거나 유치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 짜증스런 인물이나 에피소드들도 좀 있긴 해도, 큰 거슬림 없이 볼 수 있었구요.

사실 제경우엔 남주의 이름에 한번 뜨악하고, 스물 두살이라는 나이에 또 한번 뜨악했었거든요.
제 취향에 비해서는 너무 어린 편이라서요.
그런데, 어린 나이에서 오는 태자의 가벼움이, 이 작품의 분위기와 제법 잘 어울리더라구요.
덕분에,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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