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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불온한 - 우해주 | 기본 카테고리 2019-05-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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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불온한

우해주 저
텐북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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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정인주가 말도 안되는 망나니와 말도 안 되는 맞선을 보는 자리에서, 8년만에 등장한 남주인공 기수현이 청혼을 하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돼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그들의 사정이 이어지죠.

인주는 비서실장의 딸, 수현은 회장님의 아들.
게다가 인주는 어렸을 때부터 수현의 놀이 상대로 선택된 아이.
그야말로 2대에 걸쳐 이어진 갑을관계인 셈인데요,
그 관계는 8년 전, 인주 아버지의 쿠데타에 의해 뒤집혀요.
인주의 아버지가 수현의 아버지를 죽이고, 회사를 빼앗고, 수현을 미국으로 쫓아 보냈거든요.
그 이후, 인주는 수현의 안위를 보장받기 위해 아버지의 학대를 견뎌야 했고,
수현은 인주에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손에 넣기 위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죠.
그런 두 사람이 마침내 다시 만난 거구요.


작중에서 인주도 그랬던 것처럼, 사실 처음엔 저도 수현이 복수를 하기 위해 돌아온 줄 알았어요.
그런데 수현에게 중요한 건 오로지 인주 뿐이고, 다른 것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더라구요.
인주와 수현 모두 차라리 없느니만 못한 아버지를 두고 있었던 터라, 어려서부터 함께 했던 서로에게 강한 집착과 애정을 갖고 있었거든요.
그런 면을 놓고 보자면, 뻔한 길에서 살짝 벗어나 있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어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유일한 상대라는 점도 좋아하는 요소구요.

하지만 인주와 수현의 관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상황 설정들이, 제 취향에 비해서는 좀 과했던 것 같아요.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지나치게 선정정인 상황들이 계속되다 보니, 나중엔 살짝 피로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정도였거든요.
인주와 수현의 관계에 오롯이 집중하기도 힘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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