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뭘 잘하는지, 무엇에 재능이 있는지를 모른다는 건 상당히 슬픈 일이다. 바로 내가 그랬다. 나는 오랫동안 헤매고 있었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를 몰라서. 재능을 찾기 위해서. 하기 싫은 일들을 그저 돈을 벌기 위해 꾸역꾸역 해야만 했던 날들이었다. 점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즐거우면서 잘하는 일, 그리고 돈도 벌수 있는 일은 정말 없는 것일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책은 수많은 유명인을 분석하여 30여 가지의 법칙을 통해 재능을 찾아내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실제 유명인들의 케이스를 설명하고 있어 더욱 신뢰가 갔고, 재능을 찾아낸다면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자,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당장 행동에 옮겨보자.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으면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의욕스위치’라고 불리는 뇌의 측좌핵은 행동해야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그저 바라보고만 있으면 어느새 귀찮아지고 무기력해진다.
생각만 하지 말고 손발을 움직여 실제로 활동을 시작해야 의욕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이는 현대 뇌과학이 밝혀낸 사실이다. - p. 28
측좌핵 관련 내용이 상당히 흥미로워 검색을 해보니 위의 내용이 사실이었다. 무조건 움직이라는 인터넷 내용이 상당히 많았다. 그동안 내가 성공하지 못했던 이유는 생각만 했기 때문이었구나. 나는 하고 싶은 일이 간혹 생겨도 늘 생각만 했고 딱히 실행에 옮기려 하지 않았다. 내가 어떻게 그걸 할수 있겠어? 좀더 잘할 수 있도록 계획이 떠오르면 그때, 언젠가... 이런 식으로 계속 막연히 미루기만 했다. 그런데 언젠가는 없는 거였다.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끝내 못하는 거였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의 작가 곤도 마리에의 성공 이야기도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정리정돈을 잘했던 곤도 마리에는 하고 싶은 일을 세상의 수요와 맞춰 결국 성공해낸 사람이었다. 이 케이스로 알게 된 내용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일로 만들어 가라는 것이다.
저자가 일본 사람이라 그런지 일본 유명인들의 케이스가 많았다. 오래 전 나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 고쿠센의 주인공 나카마 유키에. 그녀의 이야기도 있었다. 나는 나카마 유키에가 그토록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을 줄은 전혀 몰랐기에 무척 놀랐다. 나카마 유키에 뿐만이 아니었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듯한 유명인들의 케이스들이 많았는데 그 사람들도 알고 보면 어두운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재능을 갈고 닦아 현재의 빛나는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표지에는 3step으로 이렇게 적혀 있다.
step1. 가치관에 부합하는 일을 찾아내라.
step2. 발견한 그 일에 재빨리 다가가라.
step3. 목표를 틀어쥐고 온 힘을 다해 집중하라.
어찌보면 가장 간단하면서도 성공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길이 아닐까 싶다. 오늘부터 이것을 한번 실행해봐야겠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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