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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도감 | 리뷰 2019-03-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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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김치 도감

고은정 글/안경자 그림
현암주니어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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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와 어른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인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그림책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더욱 이해하기 쉽고 요리법들도 간편해서 저는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김치 도감이라는 제목이 매우 마음에 들었고 호기심이 생겨 읽고 싶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사람이라면 그 누구에게라도 김치라는 단어는 친숙한 단어일 것입니다. 김치는 우리 생활에서 결코 빠질 수가 없는 음식이니까요. 간단히 라면을 먹을 때도 김치가 빠지면 왠지 모르게 허전한 마음이 듭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에서도 김치는 당연 빠질 수가 없는 음식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런 김치에 대해서 저는 지식이 너무 없었습니다. 늘 먹는 배추김치를 비롯한 몇가지 종류 외에는 제가 아는 김치 종류는 그렇지 많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김치를 직접 담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직접 김치를 만들려는 엄두조차 전혀 내지 못했었구요. 막연히 김치 만드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만 생각했기에 전혀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김치는 늘 사먹기만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이 책은 참으로 반가운 책입니다.

 

누구나 김치를 담글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터라, 누구라도 쉽게 만들어볼 수 있게 쉬운 조리법이 그림과 함께 있습니다.

 

김치를 만들 때 필요한 간단한 준비물입니다. 딱히 어려워 보이는 도구들은 보이질 않네요. 우리 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조리도구들이 대부분이라 시작부터 조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조리법들은 이렇게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소박하고도 귀여운 그림체가 참 마음에 들어요.

 

이 책에 나오는 김치 종류들입니다. 배추김치, 깍두기, 봄동김치, 과일깍두기, 열무김치, 오이소박이, 동치미, 우엉김치, 늙은 호박김치, 돌나물 물김치 등이 있군요. 낯익은 김치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김치 종류도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과일깍두기가 신기했습니다. 과일깍두기는 배와 사과에 고춧가루와 새우젓국, 마늘 등 각종 양념들을 넣어 만든다고 합니다. 이렇게 과일로도 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기에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배와 사과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니 조만간 저도 꼭 만들어 먹어봐야겠습니다. 과일에 고춧가루와 각종 양념들을 넣으면 어떤 맛일지 너무나도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무척 만들어보고 싶었던 김치는 봄동김치입니다. 마침 봄철이라 관심이 있던 김치였습니다. 이 책에서 봄동김치 만드는 법을 배웠는데, 신기했던 점은 봄동을 손으로 자르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당연히 칼로 자를거라고만 생각했던 저는, 그 부분을 매우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알기 전엔 봄동은 마트에서 그냥 스쳐지나가는 채소일 뿐이었습니다.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온 봄동김치는 맛있게 잘 먹었지만 제가 직접 만들 엄두는 차마 내질 못했으니까요.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니 저도 조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제 슬슬 봄이 시작되고 있으니 마트에 가면 봄동부터 사서 봄동김치를 꼭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어린이들에게 김치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는 좋은 책이기도 하고, 김치 요리 초보자인 어른들에게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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