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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인터뷰] 9번째 주인공 - 'woojukaki'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6-02-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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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 입니다. 



예스24 대표 블로거를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 9번째 주인공은 'woojukaki(woojukaki)'님 입니다.



woojukaki님 블로그 바로 가기







Q. 안녕하세요 woojukaki 님. 릴레이 인터뷰의 9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 먼저 축하드립니다. 

닉네임을 ‘woojukaki’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예스 블로그 축제 때 닉네임이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그런데 큰 기대를 하고 계셨던 건지 알고 난 후의 반응은 좀 싱거웠습니다.  예명으로 '우주'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던 터라 고민 없이 닉네임으로도 사용하려고 했던 거죠. 그런데  이미 사용 하는 분이 계셔서 좋아하는 카키색으로 조합해 놓은 것인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때부터 저는 합성하는 것을 참 좋아했던 것 같아요.^^ 그림과 시에서 교집합을 찾고 싶어 하는 걸 보면 말이죠. woojukaki라는 닉네임이 만들어진 스토리가 평범하지요?^^

시간이 흘러 지금은  '우주' '우주 가기' woojukaki' 등 다양한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온라인 서점을 처음으로 이용하게 된 곳이 예스24였어요. 처음에는 책 구입을 목적으로 가끔 들렀는데 우연히 리뷰어클럽이란 공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서평이벤트라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고요. 블로그만 만들면 신청할 수 있다고 해서 얼떨결에 만들었고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서평을 쓰게 된 것이 블로그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렇게 오래 할 거란 생각도 못했는데 올해가 10년째 되는 해더라고요.물론 만들고 몇 해는 그냥 방치 수준이었지만요.그래서 특별한 이벤트라도 해 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읽는베토벤님께서 지목해 주신 덕분에 소중한 추억을 선물 받게 된 것 같아 이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너무 당연한 말인데 책을 아주 가까이하게 된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블로그를 만들기 전까지 저는 책과 매우 친한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서점에 들러 읽고 싶은 책을 가끔 구입하는 정도였으니까요.

당연히 좋아하는 분야라든가 취향이란 것도 없었죠.그런데 책을 읽어가면서 제가 좋아하는 취향을 찾았다는 거죠.조금 과장하자면 제 평생 은인이라고 생각하고 싶을 정도예요.^^

그런데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고전을 만나고 그림과 시를 만나고 그 속에서 연결 지어 무언가를 또 만들어내는 즐거움까지... 제게 블로그는 단순히 기록을 남기는 차원을 넘어서 재미난 무엇인가를 끝없이 찾게해 주는 진정한 놀이터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게 가장 좋았던 점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Q.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가요?

 

빵과 떡을 매우 좋아합니다.책읽는베토벤님 인터뷰 사진 뒤에 걸린 빵포스터로 눈이 제일 먼저 갔을 정도니까요. 맛있는 빵집이라고 소문난 곳은 거의 다 찾아 다닐 정도고요.  새로운 곳을 찾게 되면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올 정도입니다. 당연히 여행가는 곳에 있는 빵집들도 순례를 하지요.^^ 빵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제가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이 질문을 받고 빵과 떡을 좋아하게 된 이유가 뭘까 궁금해서 생각해봤는데요. 어릴적 빵과 떡에 유난히 추억이 많아서는 아니었을까 싶어요. 저는 사실 지금도 세련된 빵보다 촌스러운 빵을 더 좋아하거든요. 어린 시절 엄마가 해주던 딱딱한 카스테라라든가 막걸리가 진하게 들어간 술빵 같은 거죠.요즘은 이런 맛 나는 술빵이 없어서 많이 아쉬워요.^^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다면?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는 오페라입니다.이렇게 쓰니 제가 굉장히 오페라 수준이 높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몇 해 전부터 메가박스에서 메튜 실황을 보고 있습니다.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지만 격식을 차리고  봐야 하는 공연이 아니란 점이 우선 마음에 들어 용기를 낼 수 있었죠.라디오에서만 듣던 곡들이 어떤 상황에서 불리워지는가를 본다는 건 신기하면서 재미난 경험이었어요.그래서 무조건 다 보았던 거죠.이 경험은 제가 처음 그림을 만나 즐거웠을 때처럼 고전을 읽으면서 행복했던 순간과 매우 닮아 있었습니다.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오페라 관련 서적 책들을 기웃거리고 있는 제가 보이더라고요.

 

Q. 시간을 3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어릴 적에는 자주 했었던 질문인데 요즘은 거의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런 걸까요?  마침 쿤데라의 '커튼'에서 비슷한 글을 읽고는 깜짝 놀라기도했는데요 그래서 저는 3년 전으로 돌려 보는 가정을 해 보기보다는 앞으로 3년 후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산티아고 순례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 긴 거리를 천천히 걸어 보고 싶은 바람을 담아서요.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실 책은 잘 추천하지 않는 편이에요.그러니까 추천이라기보다는 함께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몇 권 소개해 볼까 해요.

지난 몇년간 고전소설을 집중적으로 읽은 탓에 딱히 추천할 책이 있을까 싶었는데 지난해 읽은 <맨 끝줄 소년>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아마 책 속에 수많은 문학작품들이 등장한다는 것도 소개하게 된 이유가 된 것 같아요. 희곡작품이라 내용은 길지 않지만 생각해 볼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개인적으로는 관점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좋았고요. 다른 이의 색깔을 존중하는 것 같지만 정말 그런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 보게 되더라고요.두 번째는 <나를 부르는 숲> 입니다.걷기의 매력에 빠진 후로 열심히 걷기와 관련된 책들을 찾아 읽고 있는데요,이 책은 단순히 얼만큼 걸었고 어디가 좋고 어디를 꼭 가야 한다는 식의 내용이 아니어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이미 걷기 매력에 빠진 이들이라면 비슷하게 공감할 지점들이 있어 좋고요 막상 두려워 망설이는 이들에게는 떠나고픈 용기를 주는 책이거든요.종주가 목표가 아닌 그냥 걷는 것자체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알게 해 준 고마운 책이죠.

세 번째는 시집인데요. 책읽는베토벤님과 이웃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시를 좋아한다는 공통분모가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사람들이 종종 시집을 추천해 달라고 하는 데 시는 유난히 더 자신만의 취향이 확실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모듬시(제가 부르는 별명)을 추천해드려요.정끝별 <밥-정끝별의 밥시이야기>이란 시집이에요.설명은 따로 드리지 않을게요.마지막으로 최신(?)책 한 권 <커피한잔할까요3> 개인적으로 1권보다 2권을 2권보다 3권을 재미나게 읽어서 4권(출간 된다면)이 궁금한책이에요.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황인숙 시인을 좋아합니다.(엄밀히 말하면 시인의 시들을 좋아합니다.) 제가 다시 시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만들어 주신 분이라서요.2009년 힘들 때 우연히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에 수록된 '안녕히'를 읽고는 엄청 공감을 했거든요.시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나만의 언어로 읽어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시집이었죠.그래서 이후 시인의 시들만 묶어 출간된<꽃사과 꽃이 피었다>는 주변에 선물도많이 했던 것 같아요.제가 시를 좋아하게 된 뿌리가 황인숙 시인이었다면 그림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서경식선생님의 <나의 서양미술 순례>(문고판) 읽으면서부터 였던 것 같아요.지난해 예스에서 제가 가장 많이 검색한 작가 1위가 저자 서경식으로 나와서 웃음이 날 정도였죠.그림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던 때였어요.그런데도 너무 재미나게 잘 읽히는 거예요.신기했죠.지금 생각해 보면 그림도 좋았지만 선생님의 문체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그림을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다는 사실도 그때 알게 된 것 같고요.그리고 지금은 <내 서재 속의 고전>에 소개 된 고전들을 한 권씩 찾아 읽고 있습니다.

 

Q.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예스블로그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블로그를 운영 한지는 오래되었지만 무언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적이 많지 않아서 사실 어떤 점을 특별히 바라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가끔 테마링 선택에 '전시'라는 카테고리가 별도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한 적은 있었는데 그 부분은 아직도 수정 되지 않아 아쉬워요.

 

Q. 마지막으로 다음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갈 블로거를 지목해주시고, 그 블로거에게 궁금한 점도 말씀해 주세요.


march 님이요^^ 저와 그림으로 소통했던 첫 이웃이셨거든요.오랫만에 컴백해 주셔서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습니다.그동안의 이야가 궁금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woojukaki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음 인터뷰이로 지목되신 'march'님께서는 

참여 여부를 쪽지로 알려주시면 자세한 안내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읽고 2월 22일까지 댓글을 남겨 주신 분 중 추첨하여 10명에게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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