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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얗게 불태운 당신의 용기는 ? | 읽겠습니다 2017-10-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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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던타임스

이사카 코타로 저/김소영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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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타임즈 ㅡ 이사카 코타로 , 김소영 옮김 , 그린이 - 하나자와 겐고 ,
웅진지식하우스

초판 1쇄 발행 2009년 8월 20 일

 

 

모든 사건은 ' 검색 ' 에서 시작되었다 .
하리마자키 중학교 , 안도상회 , 개별 면담
이 세 가지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들이 모조리 사건에 휘말린다 .

순진한 후배 오이시는 성폭행범으로 몰리고 ,
이기적인 상사 가토 과장은 자살을 하며 ,
바람둥이 이사카 코타로는 여자에게 찔려 사경을 헤맨다 .

그리고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국민적인 영웅 나가시마 조가 있음을 알게 된다 .

" 용기는 있나 ? "
오카모토 다케루는 위협한다 .
" 못 본 척 눈 감는 것도 용기야 ."
고탄다 마사오미는 경고한다 .
" 상식을 실행에 옮기는 건 위험해 . "
이사카 코타로는 속삭인다 .

함부로 검색하지 마라 .
함부로 상상하지 마라 .
함부로 끼어들지 마라 .

내일 당신 인생의 가장 잔혹한 하루가 펼쳐질지도 모른다 .

 



와타나베 다쿠미는 시스템 엔지니어이다 . 평범한ㅡ 을 시스템 엔지니어 앞에 갖다 붙여주고 싶지만 , 그럴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 .
그의 인생이 좀체 평범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 그가 그냥 평범하다 해도 그의 주변은 평범치 못해 늘 사건으로 시끌시끌할 것이고 , 어쨌든 작든 크든 영향을 받는 와타나베는 휘말리는 스타일이다 . 그가 아니어도 언젠가는 그의 예쁘고 무서운 아내 가요코 때문에라도 내내 평안하기는 글렀다 . 오늘도 바로 그런 날이다 . 퇴근하자마자 집에 오니 손님이 계시다 . 아내가 고용한 손님이 분명한 수염남자는 대뜸 와타나베를 후려치고 의자에 묶어 고문 제 1자세에 들어간다 . 손톱이 하나 하나 빠질 차례다 . 몇 년전엔 길에서 팔도 부러져 본 그였다 . 그 때도 순 오해로 인한 폭행을 얌전히 당한 와타나베 였다 . 아내 가요코는 더없이 사랑스런 얼굴로 바람이 확인 될 때까지 매우 가혹하다 . 고용한 남자는 말없이 맡은 임무에 철저하고 . 대체 아내란 여자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사람을 척척 고용할 수 있는거람 !! 그야말로 존재 자체가 수수께끼 ~!!!

아무튼 , 바람피는 증거를 잡으려고 고문자를 보냈지만 상대녀인 회사 동료는 이미 휴가차 해외로 나간 후여서 와타나베는 한시름 덜었다 .
아내와 수염남자는 그녀의 뒤를 쫓긴하겠지만 그래도 시간은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그와 동시에 회사에선 일이 터진다 . 회사 후배 오이시의 연락으로 알게 된 시스템 에러 , 그리고 가토 과장에게 내려온 다른 임무 , 즉 고탄다 선배의 일이던 고슈 시스템 건을 와타나베가 이어서 하라는 것 . 그리고 고탄다는 잠수 중이란다 . 그 고탄다는 일에선 최고였던 선배인데 ! 잠수라고 ? 고탄다에게 연락을 해본 와타나베는 그에게 이상한 소리만 전해 듣는다 . 파도 파도 알 수없는 실체를 건드렸다고 그러니 아예 시작도 말고 못 본 척하는 것도 용기라는 애매한 말만 하며 전화를 끊는다 . 자신은 감시당하고 있기에 도피 중이라고 하면서 ... 너도 조심해야 할거라는 경고를 남긴 채 .

아내부터 고탄다 선배 , 연락이 닿지 않는 고슈 회사 , 그리고 사정이 궁금한 회사 동료 사쿠라이 유카리는 괜찮은 걸까 ?

얘기가 대체 아내의 정체 만큼 감이 잡히지 않고 종횡무진이다 . 아내가 수상하다 싶으니 이젠 사쿠라이가 더 수상쩍다 . 아니 이 와타나베 주위의 사람들은 어쩐지 전부 수상쩍다 . 한번 이상하게 보기 시작하니까 회사 동료고 회사 존재 자체고 모두 의심이 가기 시작한다 . 그 발판이 안전한게 맞긴 하니 ? 싶은 기분 ... 아마 그래서 와타나베도 모든 일이 끝났을 때 아내와 산골에 쳐박혀 찻집이나 하고 있는 거겠지 ?

그런데 안도의 핏줄이어서 정말 그 복화술 능력이 있긴 한건가 ? 있다 없다 해서 확실하지가 않네 ... 암튼 죽은 줄 알았던 다케루가 죽지 않았단 건 어쩐지 기뻤지만 그건 그것대로 다음 이야기로 이어질 복선 같아서 불길해보였으니 ... ㅎㅎㅎ

이 책의 전체 스토리는 단적으로 말하면 와타나베 의 일처럼 시스템에 관한 이야기이고 좀 더 안쪽으로 파고들어 보자면 점조직화 된 사회 현상의 일자체에 양심이 필요 없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
찰리 채플린이 만든 영화 모던 타임즈 ㅡ를 내세워 , 독재보다 무서운 건 상식이란 말로 행하는 행위 . 그 상식 때문에 호기심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상식의 공격을 역으로 받고 사회에서 가차없이 내쳐지며 감시 받고  심하게는 죽고 살아 남아도 어딘가 몸을 숨기지 않으면 안되는 극단의 사회를 꼬집어 그려낸다 .

초능력을 가졌다고 의심되는 학생들을 모아놓은 중학교에서 발생한 유혈 사건을 덮기 위해 사회를 감시하는 조직 . 초능력이란 것을 감추는 건지 , 유혈 사태를 감추는 건지 아니다 .  전부 문제가 되니 모두다 감추려는 거겠지 .

그렇지만 내 생각에 초능력이란 모든 인간이 가진 원초적 본능의 다른 말을 해석한 것으로 생각한다 . 어떤 한 개인만 가진 것이 아니라 . 특정 상황에 놓인 개개인의 능력이 최대치가 될 때 , 그것이 좋은 혹은 나쁜 , 혹은 어떤식으로든 주변에 영향을 끼치는 일자체에 이름붙이기를 초능력이라고 붙이지 , 정말 울트라 슈퍼한 슈퍼맨이나 , 울트라 맨은 , 사이언스 맨 ㅡ 과학의 힘이 만든 사람이란 생각을 하게되는 것이다 . 그러니 자연 능력 상태에서 발휘된 힘이 아니면 나머지 인위적 힘엔 과학을 붙여야 한다 . 초능력은 자연계의 힘이고 . 순전한 내 생각일 뿐이니 태클은 그냥 지나가시면 좋겠다 .  그 차이를 연구하려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겠지만 , 더 나아가 연구에서 증폭으로 나아간다면 어떤 문제가 될지 , 그건 모를 일 . 나 역시 상상이다 . 어디까지나 .

 

그러니까 내 얘긴 초능력 따위의 거대 음모론 같은 건 없고 , 단순한 사건과 사고가 있었던 일이 어떤 힘이 있는 사람이 끼어들면서 거대한 힘이 필요한 일로 오히려 변질되는 걸수도 있다는 얘길 하고 싶었다 . 더 나아가선 그 일로 뒷심을 삼아 발판까지 이용하려는 욕심이 만든 개인의 욕망이 낳은게 공포가 된게 아닐까 하는 것 ...

작가의 후기에도 나오지만 이 책은 골든 슬럼버와 같은 시기에 쓰여 , 동시에 읽을 때 그 재미가 배가 된다 . 골든 슬럼버에선 가네다 총리를 내세워 스토리를 연결해 갔다면 이번엔 이누카이 총리라는 사람을 내세워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 . 전설적 존재의 뒤에 무성한 이야기만큼 미확인된 사실도 많아 초능력을 가져다 붙이기 좋은 소재였을 듯 싶다 .

" 인생은 요약할 수 없어 ."
" 사람은 하루하루 , 필사적으로 살아가고 있어 . 따분한 일을 하고 , 누구랑 입씨름을 하고 . 그런 보잘것없는 일들이 쌓이고 쌓여서 생활이 , 인생이 완성되지 . 그렇지 ? 그런데 말이야 , 만약 그 사람의 일생을 요약하려 들면 그런 변함없는 일상은 생략돼버려 . 결혼이나 이혼 , 출산 , 전직같은 커다란 사건은 남겠지만 일상은 생략되지 . 소박하고 시시하니까 . ' 아무개 씨는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한 인생을 보냈다 '라는 말로 요약되는 거야 . 하지만 말이야 , 사람에게 정말 중요한 건 , 요약되어 사라져버린 일상의 일이라고 . 그게 바로 인생이라는 거지 , 요컨대 . "
" 인생은 요약할 수 없다 ? "
(본문 168 , 169 쪽 )
" 그럼 그 구조를 만든 놈이 가장 나쁜 놈이네 ."
" 기계화를 시작한 놈 ? 그게 누군데 . 구조를 만든 놈 역시 부품의 하나일 뿐이야 . 조종하고 있는 건 , 사람이라기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이니까 . "
( 본문 232 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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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오늘 도착한 책 ㅡ 선물 | 이상한 나라의 소설가들 2017-10-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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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오늘 도착한 책 ㅡ선물

#바다는잘있습니다
#이병률시집
#문학과지성사시인선503

#예스24_파워블로거
#CricleC_님
#보내주신바다를_수령하였습니다
#바다는잘있습니다
#오래전하지못한안부를전합니다


뭔가 거꾸로 된 듯 합니다 . 심보선 시집을 보내주신 게 엊그제
같은데 , 그때는 오늘은 잘 모르겠어ㅡ 하고 ,
이번에도 시집 속의 글로 또 답을 하자니 당신이 보내 온 안부에
제가 역으로 안부를 전하는 모양새가 되버립니다 .
저는 잘 있다는 말을 바다는 잘 있다는 말로 애써 바꾸지 않아도
알아들으실 분이라 싱겁게 웃으며 문장을 잇습니다 .
깊은 새벽의 뒤척임에도 , 겨운 한숨의 한없이 가벼운 인생사에도
늘 한결같이 벗을 해주시는 고마움을 , 이렇게 받기만 해서 언제
다 갚고 가나요 ?



당신이 괜찮지 않을 때에도 , 그러나 가장 괜찮고 기쁠 때에도
함께 기쁨을 순수하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제 자리는 그 것
만으로 충분합니다 . 더 많이 기뻐지시기를 , 지금보다 더 많이
행복해져서 그만 깜빡 저를 잊으셔도 저는 그건 그것대로 행복
한 일로 만족할 것입니다 . 바다라는 것이 온갖 것이 드글드글
한 속을 알 수 없는 심연 같은 구석이 있듯 , 그러면서 늘 거기 ,
멀면서 가까이 그리운 곳에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 듯 , 손바닥
으로 뜨면 한없이 얕은 물도 되지만 한없이 아득한 깊이가 동
시에 있는 곳이 바다인 것처럼 저는 [ 그 장 소 ] 에 있겠습니다 .

언 강이 숨트는 새벽 에라도 ...

* 바다는 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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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 번째 *책나눔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 스크랩+이벤트 2017-10-16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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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14. 토.

 

기나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우리 블로그 이웃님들 후유증에 시달리셨나요?

후유증을 시원하게 날려줄 책나눔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에는 가을맞이 이벤트로 대대적으로는 아니고 소소하게 열어봅니다. ㅎㅎ

책정리를 하며 우선 깨끗한 책, 여섯 권을 준비해 봤습니다.

장르가 다른 소설 3권과 감성만화에세이 1권(미니책자2권포함), 인문일반책 2권 입니다.

세 분 추첨해서 두 권씩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댓글에 읽고 싶은 책 두 권의 제목을 얌전하게 써 주세요.

신청자가 딱 맞으면 바로 보내 드리고,

혹시 신청자가 많을 경우 공정한 추첨을 통해서 당첨자를 뽑겠습니다.

날씨가 점점 선선해지는데, 이웃님들께 훈훈한 기운을 "뿜뿜"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성황리에 진행하고 싶은 제 마음... 아시지요? ㅎㅎ

딱 5일간이니 다정하신 이웃님들의 많은 응원과 신청 바랍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서두르세요, 레디 고~~~ *^^*

 

 

* 시 작 : 2017. 10. 14. 17:00

* 마 감 : 2017. 10. 18. 24:00

 

* 추 첨 : 2017. 10. 19. 21:00

* 발 송 : 2017. 10. 20. 10:00

 

 

 

 

곁에 두고 읽는 니체

사이토 다카시 저/이정은 역
홍익출판사 | 2015년 07월

 

마네의 연인 올랭피아

데브라 피너맨 저/박산호 역
황금가지 | 2009년 02월

 

어느 책중독자의 고백

톰 라비 저/김영선 역/현태준 그림
돌베개 | 2011년 02월

 

천 년의 침묵

이선영 저
김영사 | 2010년 01월

 

파페포포 안단테

심승현 글,그림
홍익출판사 | 2007년 03월

 

파수꾼

하퍼 리 저/공진호 역
열린책들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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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전쟁에서 살아남기 | 스치듯이 2017-10-15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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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웃으며 필요한 과학만 찾으면 그것도 인간의 이기겠죠? 메리 로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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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오늘 도착한 책 ㅡ 노블마인 ㅡ | 이상한 나라의 소설가들 2017-10-15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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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오늘 도착한 책 ㅡ

#몽위
#온다리쿠
#노블마인
#웅진지식하우스
#몽위_리커버_개정판
#꿈에서달아나다
#양윤옥옮김
#제14회서점대상_156회나오키상동시수상작가_온다리쿠
#2017서점대상_2017나오키상_ 2007야마모토슈고로상
#2006일본추리작가협회상_2005서점대상_2004요시카와에이지문학신인상수상작가
#세이초월드#미미월드#하루키월드#온다월드
#어서와_일본문학_월드는_처음이지?



몽위 ㅡ하면 잊히지 않는 두가지가 리듬이 있다 .

하나는 드뷔시의 아마빛 머리카락의 아가씨이고 ,

다른 하나는 사이교 법사의 짧은 싯귀로 내용은 이러하다 .
" 바라건데 벚꽃 흩날리는 봄날에 죽기를
부처님 열반하신 2월 보름경에 "

드뷔시의 멜로디는 책의 전반에 걸쳐서 히로아키를 유이코에게 안내해주는 , 아니 이끌어 주는 길잡이 역할을 , 사이교 법사의 시는 이 책의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유이코의 유언 , 혹은 전언의 역할이라고 할까 . 마지막으로 건내는 ! 직접 하는 말이 아니지만 히로아키가 환영처럼 보게되는 장면에서 병풍의 그림과 시로 나타난다 . 아주 짧은 순간 신기루처럼 ...

그런데 잠시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그것들이 가장 강렬하게 인상으로 남아 내겐 시간이 갈 수록 뚜렷해진다 .

꿈이란 게 그런 것처럼 . 꾸고나면 단편적인 것만 , 전체가 아닌 아주 인상적이거나 형편없이 흔하고 금방 생각나는 것만 또렷한 것처럼 형이상학적이거나 해석불가의 것은 그냥 잊히고 마는 꿈처럼 ,

익숙하고 간결한 리듬이 있어야 기억에도 쉽다는 걸 ㅡ 생각하게 만든다 . 몽위는 빠져드는 책이다 . 꿈해석사 ㅡ 히로아키 ㅡ라는 특이한 직업부터 , 제목 자체의 신비까지 ,

그렇지만 이전의 온다리쿠와는 또 다르다 . 색도 느낌도 , 전혀 다른 듯 하면서 결국은 온다리쿠 스럽다 .
다시 읽을 생각에 감격스러워 예전의 감상을 떠올려 봤다 . 다 털어내고 새로운 관점을 찾아볼 차례이다 . 떨린다 . 이 기분 ~

시작하기 전에 ㅡ

#일요일에도택배아저씬쉬지않으셨어_고마워요_미안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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