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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내곁에 와줄까, | 외딴 방에서 2015-09-01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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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 시절 : 슬픔도 지나고 보면

 

song by 이문세,

 

 

어디쯤 와있는 걸까 가던 길 뒤돌아 본다
저 멀리 두고 온 기억들이 나의 가슴에 말을 걸어온다

그토록 아파하고도 마음이 서성이는 건
슬픔도 지나고 나면 봄볕 꽃망울 같은 추억이 되기에

서글퍼도 그대가 있어 눈부신 시간을 살았지
오래전 내 그리움에게 가만히 안부를 묻는다

서러워도 그대가 있어 눈부신 시간을 살았지
오래전 내 그리움에게 가만히 안부를 묻는다

다시 내게 불어 온 바람 잘지낸단 대답이려나
흐느끼는 내 어깨 위에 한참을 머물다 간다

또다시 내 곁에 와줄까 봄처럼 찬란한 그 시절
가난한 내 마음속에도 가득히 머물러주기를

어디쯤 와있는 걸까 가던 길 뒤돌아본다
저 멀리 두고 온 기억들이 나의 가슴에 말을 걸어온다

그대를 만나 따듯했노라고
그대가 있어 참 좋았노라고

 


 

 

가난한 내 맘 속에도..가득히 머물러 주기를...

갑자기 나쓰메 소세키를 읽다 말고

이문세 그의 음악이 고팠다.

 

음악이 너무 좋음 , 글이 머릿속을 파고 들지 못하는데...

그래서 가급적 음악도 클래식에 마음을 기대곤 하는 축이라..

금새 출렁출렁 거리는 감성이라...

 

그러나 작자가 친구의 조소에도 아랑곳않고,

묘생의 날카로운 눈에도 포착되는 인간사를 보면서도

 

사람들 속의 그 친근한 마음을 얻고 살던 즈음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어찌 피할 수가 있을까...

 

실시간으로 검증이 이뤄지는, 반성과 마음의 빚들을 계산해

보게 되는 시간들...

그립다. 나를 이루게 해준 이들이..

그 고마운 인연들이...

 

한때 나를 아프게 한 추억조차도 나를 키운 팔 할 이었다..생각한다.

그러므로 원망보단 진한 그리움이다.

 

누굴 미워할까..가장 ..어느 시절이건 미웠던것은 나였노라고..

 

커피는 가급적, 멀리하라는 말을 들었는데도

그럼 그럴 수록 커피는 더 생각나는 것이 사람인지라..

 

편의점에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집 앞까지 두어 마리의 묘생이

나를 쫓아 오는 걸 같이 야~옹 거려 주면서 뜻도 뭣도 잘 모르며

우린 잠시 대화를 나누고, 묘생 두어마리의 친구들은 내가

대문앞에 서자 갈 길을 갔다.

 

또 보자..그런데..밤 늦게 내 창 앞에서 우는 건 좀 지양해주라고

할 걸 그랬나...하다가..그래..니들이 맘 껏 울 장소가 그 뿐이면,

나도 양보 하마...고! 피식 웃으며..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저/김난주 역
열린책들 | 2009년 11월

소세키의 고양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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