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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요 ㅡ생가 ㅡ생각 | 윤"과 함께 볼것 2016-03-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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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녘 다산생가를 찾아...

늘 밤에만 움직이는 고약한 버릇
이번엔 낮에 가자하니 ,어찌어찌 하다보면 또 밤에 찾고 만다.
아이와 같이 고요가 가라앉은 곳을 빙빙 돌며 보고 늘 들어가던
구석의 입구를 놓치고 새로 등산로들과 함께 크게 키워놓은 길로
들어서 버렸다.
그건 그냥 순전한 호기심에 찾은 입구였다 ㅡ
천천히 주행을 하긴 했지만 한 밤에 혼자 걷는 여자라니...
어쩐지 호기심이 끌려서 어디까지 가는가도 궁금해 따라 들어갔다.
근처의 주점이나 찻집들을 찾아왔다 산책이라도 나선걸까...
위험한 곳인데 ...이어폰을 꽂은 채 일정한 속도로 걷는 여자를
얼굴 한 번 보고 , 적당히 활발한 차림이라 어쩌면 인근에 사는
아가씨인지도 모르겠다 ..싶어 예의 (혹 겁을 낼지 모르니)상 자연
스럽게 추월했다가 정차를 하고 지켜본다.
음악 들으며 산책 인가...아니면 이어폰 상태로 통화중인가...
주변에 신경 쓰지 않는 속도 ...겁이 없구나 ...
멀리 보았을 땐 딱 윤 만해 보여서 왜 이 밤늦은 시간에 아이가...
하고 쳐다본 거였다.
윤은 엄마 왜...한다 ㅡ그냥 걱정도 되고..너만해서 아인가 했는데
아니네 ㅡ아가씨야...
응 ..예쁜 언니네 ...한다.
별 일 없겠지 ..하면서 혹 모르니 주변 사진과 함께 ...인증샷을 찍는 척
남긴다 .
뭐 ㅡ이상한 일따위는 모르지만 ...있었는지 없었는지..모를 일이지만
너무 야심하고 그 곳은 말 그대로 적막해 ㅡ그런 이유..다.
모처럼 ㅡ아이와 밤 산책을 좀 멀리 나갔다 온다.
오면서 밤 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앉았는 피로해 보이는 과일 노점에서
오렌지와 딸기를 약간 사서 ...
밤 바람을 실컷 쐬고 온 어제..아니 지난 새벽 .
아무 생각없이 걱정되어 남겨온 사진 .
아 ㅡ물론 인물은 빼고...
흣 ㅡ주차장 을 돌아 나오며 잠시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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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와 읽기의 시대 | 외딴 방에서 2016-03-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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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가장 많이 쏟아져 나온 시대가 있을거다.
아마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읽기의 자유로움은 그 시대들로부터 왔을
지도 모른다. 고대부터 남기기를 열망한 사람들은 글자가 아닌 그림
으로도 개인이던 공동체든 남겨 오고 긴 시간 세상을 돌고 돌아
살아남은 책들을 우리는 읽는다.
개인의 기록 열망을 생각하다 이 시대의 넘치는 쓰기 와 남김의
열망이 묵시록적으로 느껴져 버렸었다.
유명인부터 개개인에 이르기까지 ㅡ지금은 문명이 주는 최고의
해택을 누리며 여러 표현 수단으로 남기고들 있다.
이해 못 할 것들을 주술적으로 이해도하며 연구를 거듭해 우리가
모르던 세상을 슬몃보게 하는 읽기와 쓰기
이 홍수가 넌더리 난다 ㅡ해도 우리는 멈출 수도 멈춰서도 안된다.
언제고 먼 훗날엔 다음 세대들은 우리의 기록을 토대로 연구를 거
듭하며 다음 세상을 기릴테지..
폐허가 되고 멸망이 닥쳐올때도 누군가는 그 것들을 남기고자 애를
쓸지 모른다. 존재함을 증명하기 위한 ㅡ지독한 쓰기 .
기술이 되어 존재를 알리는 세상은 어쩐지 본말전도 같지만 ㅡ그
밖에 우리가 할 수있는 게 뭘까...
그러므로 쓰고 남긴다 .
아무도 기억을 못할 지점까지 가서ㅡ우리들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리게 될 글자들 ...그림들 사진들 ...
어느 때는 글자의 모양조차 아릿한 그리움으로 저 먼 곳의 세상으로
나를 ㅡ우리를 데려간다. 그러니 사소한 것들 조차 남긴다.
쓰기는 그 열망은 ㅡ그렇게 내가 이해하는 부분 ㅡ이라고...
*너무 울어 텅빈 매미의 껍질같아 질 지 모르지만 ㅡ

*마쓰오 바쇼의 하이쿠 중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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