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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오월의 불꽃] ‘형이상학적인 죄’의 부채감에서 ‘5·18 광주혈사’ 쓰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6-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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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꺼지지 않는 오월의 불꽃

김삼웅 저
두레 | 202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하루 단위로 들려주는 광주항쟁, 그리고 광주학살의 주범과 공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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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의 정식 명칭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다.

당시에는 군부 정국주도세력이 '폭동' '사태' 등으로 규정하고 공수부대를 투입해 무자비하게 진압했다.

약 열흘간 총칼로 수백 명이 희생됐고, 수천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해방 이후 6·25 한국전쟁, 제주 4·3 항쟁에 이어 가장 많은 국민이 희생된 비극적인 사건이다.

4·19 혁명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냈고, 훨씬 더 잔혹하게 진행되었다. 이렇게 큰 희생을 치른 광주민주화운동은 이후 한국의 민주화를 이끄는 활화산이 되었고, 마침내는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광주에서의 희생자들은 '가신 님'이 됐고, 살아 남은 시민들은 '남겨진 자'가 됐다.

남겨진 자들은 가신 님들의 명예 회복과 진상 규명 등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정권을 잡은 신군부의 탄압은 오히려 거세졌다.

광주 오월의 뜻을 살린 명칭으로 되돌리기에만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올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40년이 되는 해이다. ‘5·18’이라는 숫자, ‘광주’라는 지명, ‘민주화운동’이라는 용어, 그리고 ‘40년’이라는 시공(時空)이 우리 마음을 또 다시 뜨겁게 한다. 광주폭동 또는 광주사태라 일컫던 이름은 이제 광주항쟁,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정명(正名)을 찾았다. 그러나 40년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도 여전히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의문으로 남은 게 있다.

“누가? 왜? 어떻게?” "발포 명령자는?" "헬기 투입 기관총 난사" 등 책임자는 없고 피해자만 남아 진상 규명을 향한 외로운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이자 대한민국 근현대 인물 연구를 하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민중항쟁을 일으킨 전두환 신군부의 실체부터 광주항쟁의 역사와 의의, 그리고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까지 광주민주화운동의 모든 것을 담아냈다.

지금까지 확인되거나 알려진 사실과 자료들을 토대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잘 모르는 세대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피로 쓰인’ 5·18의 역사를 자세하게 들려준다.

『꺼지지 않는 오월의 불꽃』(부제 : 5·18 광주혈사)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신군부 쿠데타와 광주학살의 배경 등 광주항쟁이 벌어지기 전의 전주곡과 같은 역사, 그리고 광주항쟁 첫날부터 계엄군에게 진압되는 마지막 날까지 치열하고 끔찍했던 항쟁의 나날들, 마지막으로 광주학살의 주범과 공범, 광주항쟁 이후 남은 과제 등이다.



먼저 앞부분은 5·17 군부 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과 그 일당이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의 면면과 역사를 알려준다.

그들은 왜 하필 광주를 찍었는지, 충정부대는 왜 사전훈련을 했는지, 5·18 항쟁 전야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도 자세하게 파헤친다.

그리고 5월 18일 첫 시위와 격돌이 시작된 날부터 무자비한 진압과 학살이 자행된 열흘의 모습을 하루씩 나누어서 보여준다.

계엄군의 무차별 진압과 학살의 잔인함, 계엄군이 잠시 물러난 ‘해방 광주’의 평화로운 모습, 그리고 계엄군이 가공할 무기로 전남도청을 최종 진압하는 마지막 날의 피비린내 나는 참혹한 순간까지 빠짐없이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광주항쟁이 끝난 뒤에 권력을 차지하는 전두환을 비롯한 광주학살의 주범들이 누구이며 그들의 죄상은 무엇인지 낱낱이 들춰낸다. 또한 신군부 세력이 광주학살의 주범이라면 광주항쟁의 진실을 왜곡보도하거나 신군부를 추켜세우며 공범을 자처한 국내 언론들의 민낯도 보여준다. 언론들은 광주를 두 번 죽인 공범들이었다.

저자는 5·18의 특징을 열 가지로 정리하고,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등을 일러준다.



“광주민주화운동은 역사성과 함께 반역사 현상도 남겼다. 5·17 쿠데타의 주범 전두환과 그 공범들은 여전히 건재하다. 광주항쟁을 폭도로 몰았던 언론과 망언을 계속하는 정치세력은 광주가 살린 민주주의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 민주제도를 악용하고 있다."

봉건군주시대 사람인 맹자도 ‘백성을 학대한 죄는 반드시 물어야 한다(以討虐民之罪)’라는 시민저항권 사상을 주창했다.

그렇다. 죄는 물어야 하고, 용서는 죄지은 자가 잘못을 반성할 때에만 가능하다. 그러나 5·17 신군부 쿠데타 주동자, 즉 ‘죄지은 악당들’은 한 사람도 사죄하지 않았다. 사죄는커녕 기회만 있으면 광주 희생자와 유족들을 향해 망언을 일삼는다.

‘척구폐요’라는 말이 있다. 도척, 중국 춘추 시대의 도적 우두머리)의 밥을 먹는 개는 아무리 자기 주인이 악당이라도

주인이 시키면 요(堯)임금과 같은 성인에게까지 서슴없이 짖어댄다는 뜻이다. 전두환 정권의 악인들과 그 후예들은 민주주의를 향해, 광주를 향해 여전히 짖어대고 있다.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전후 독일인의 ‘4가지 죄’를 들어 일대 참회운동을 전개하자고 역설했다. 4가지 죄는 형사상의 죄, 정치상의 죄, 도덕상의 죄, 형이상학적인 죄를 말한다.

‘형이상학적인 죄’란 히틀러 치하에서 싸우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을 일컫는다.

이 책은 저자가 동시대인으로 광주항쟁 때 싸우지 못한 ‘형이상학적인 죄’의 부채감에서 쓴 ‘5·18 광주혈사’이다.

저자는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다음과 같은 바람을 적었다.

“앞으로도 거짓과 왜곡 속에 가려진 진실들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광주민주화운동이 역사의 정좌(正座)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살자들의 재심을 비롯해 망언자들의 처벌 등이 뒤늦게나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저자는 전두환 신군부의 5·17 쿠데타 당시 광주항쟁이 없었다면 우리는 민주주의를 누릴 자격이 없을 수도 있고,

이후 민주화운동은 크게 지체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박정희의 5·16 쿠데타와 유신정변을 겪은 한국민이 또다시 그의 후계자들에 의한 ‘예고된 쿠데타’를 당하고도 저항에 나서지 않았다면 국제사회에 부끄러움을 면키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5·18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국민저항권의 발동이었다.

광주항쟁이 추구한 가치와 큰 목표는 김대중 석방이 아니었다. 민주주의를 짓밟은 전두환을 타도하고, 불법적인 계엄령을 해제하고, 민주화를 이루자는 것이었다. 이를 한마디로 말하면 ‘민주화’였다. 민주주의는 3·1 혁명으로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로부터 대한민국이 추구해온 ‘민주공화’의 기제에 속한다.



광주항쟁은 이승만과 박정희가 훼손하고, 다시 전두환이 짓밟은 민주주의의 회복을 요구하는 국민저항권의 발로였다.

지역성과 정파성을 뛰어넘는 보편적인 가치였다. 광주항쟁은 독재자 박정희의 암살이라는 사태에서도 군부 일각이 교훈을 배우지 못하고 권력에 눈이 멀어 역사를 반동으로 몰아가는 반역에 저항하는 의거였다. 이 의거가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으나 전두환 정권을 비정통적·반동세력으로 규정함으로써 향후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지향점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5·18의 역사성과 가치, 성과는 무엇이고, 지금 어느 지점에 이르렀고,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저자가 정리한 5·18의 특징 열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복합적인 시민혁명의 성격을 갖는다, 둘째, 5·18의 목표가 뚜렷했다, 셋째, 5·18은 무장봉기였다,

넷째, 민족자주정신을 체현했다, 다섯째, 시민공동체 정신을 발현했다, 여섯째, 고도의 도덕성을 유지했다,

일곱째, 광주항쟁으로 인해 신군부에 의해 수립된 전두환·노태우 정권이 국민적 정통성을 갖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여덟째, 군부의 정치개입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아홉째,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으로 이어진 영남 출신이 대통령을 차지하여 정권을 독점해온 것을 광주항쟁의 정신이 호남 출신의 김대중으로 잠시나마 교체됨으로써 지역평준화를 이루게 되었다,

열째, 광주항쟁은 ‘동학혁명→만민공동회→의병→3·1 혁명→임시정부→의열단→독립군→광복군→4월혁명→부마항쟁→광주민주화운동→6월항쟁→촛불혁명’으로 이어지는 민족사의 정맥(正脈)을 잇고, 향후 민주화와 민족통일운동의 동맥(動脈)으로 작용할 것이다.



신군부쿠데타의 전사(前史)

광주학살의 배경

항쟁과 학살의 전주곡

도청 앞의 첫 격돌과 시내시위

둘째 날의 항쟁과 진압

셋째 날의 항쟁과 살육

넷째 날의 항쟁과 살육

다섯째 날의 항쟁과 질서회복

여섯째 날의 항쟁과 시민 자위

항쟁과 수습대책

여덟째 날: 시민자치와 계엄 당국의 음모

최후까지 협상 시도했지만 재진입한 계엄군의 무자비한 학살

신군부의 무자비한 진압 실상

광주 두 번 죽인 왜곡보도와 학살자들

탄압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

남은 과제와 제언 그리고 기억

하루 단위로 들려주는 광주항쟁, 그리고 광주학살의 주범과 공범들



저자 : 김삼웅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 현재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대한매일신보》(지금의 《서울신문》) 주필을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문화론을 가르쳤으며, 4년여 동안 독립기념관장을 지냈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위원, 제주 4·3사건 희생자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위원회 위원, 백범학술원운영위원 등을 역임하고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친일파재산환수위원회 자문위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위원회 위원, 3·1운동·임시정부수립100주년기념사업회 위원 등을 맡아 바른 역사 찾기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역사·언론 바로잡기와 민주화·통일운동에 큰 관심을 두고, 독립운동가와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인물의 평전 등 이 분야의 많은 저서를 집필했다. 주요 저서로 『한국필화사』, 『백범 김구 평전』, 『을사늑약 1905 그 끝나지 않은 백년』, 『단재 신채호 평전』, 『만해 한용운 평전』, 『안중근 평전』, 『이회영 평전』, 『노무현 평전』, 『김대중 평전』, 『안창호 평전』, 『빨치산 대장 홍범도 평전』, 『김근태 평전』, 『안두희, 그 죄를 어찌할까』, 『10대와 통하는 독립운동가 이야기』, 『몽양 여운형 평전』, 『우사 김규식 평전』, 『위당 정인보 평전』, 『김영삼 평전』, 『보재 이상설 평전』, 『의암 손병희 평전』, 『조소앙 평전』, 『백암 박은식 평전』, 『나는 박열이다』, 『박정희 평전』, 『신영복 평전』, 『현민 유진오 평전』, 『송건호 평전』, 『외솔 최현배 평전』, 『매천 황현 평전』, 『3·1 혁명과 임시정부』, 『장일순 평전』, 『의열단, 항일의 불꽃』 등이 있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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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언젠가 유럽 : 도시와 공간,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여행』 | 기본 카테고리 2020-06-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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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유럽

조성관 저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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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철학수업]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옆 사람부터 돌아봐라 | 기본 카테고리 2020-06-16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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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는 게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철학 수업

존 셀라스 저/김보통 그림/송민경 역
더퀘스트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생각하는 대로 풀리지 않는 일상에서 나를 지키는 우아한 삶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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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우리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 코로나19의 직접적 위험도 아직 남아 불안감을 넘어 공포감마저 들 정도다.

2월 우리나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불과 5개월도 안 된 시점이지만 사망자 수는 물론 확산 위험이 더 커진 듯하다. 방역 당국도 무척 조심스러운 예측을 할 수밖에 없어 강도 낮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 방역을 연일 당부하고 있다.

이런 불안감은 아직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전파력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고, 선진 외국이라는 미국과 서유럽에서 수만 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아직도 국경폐쇄 등의 불접촉 방역에 의존하는 듯한 느낌이어서 더욱 그렇다. 언제든 쉽게 옮겨다닐 수 있는 호흡기 감염병이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피로감이 겹치고 일부 안전 불감증 환자(?)들의 성급한 '나는 괜찮겠지' 하는 의식도 감염 차단에 결정적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일련의 변화 때문에 '코로나 블루'라는 이름의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급증하는 것 같다.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데는 치료제와 백신이겠지만 아직 개발되기 전에는 이른바 '자가면역'이 최선일 듯하다.

사람과의 접촉이 줄어들고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자연히 가족 갈등도 심해지는 경우가 빈번하는 듯한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공포로 해방될 때까지 짧지 않은 시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나도 중요한 문제로 등장했다.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도 평범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 때까지 어떻게 견뎌야 할까.





『사는 게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철학 수업』은 이런 의미에서 매우 권장할 만한 책이다. 요즘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와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철학이나 심리학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불안, 좌절, 공포, 실망, 분노 등 인간이 느끼는 감정들이 과연 왜 생기는지 생각해볼 좋은 기회가 된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상황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건 다 당신 안에 있다. 좋은 삶에 굳이 대단한 장비가 필요치 않다. 가능한한 자기 자신을 믿고 내면에서 모든 기쁨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철학은 어렵고 따분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결국은 철학 속에서 답을 찾고, 철학적 사고들이 현실에서 답을 찾기 쉬운 상황 때문이기도 하다.

내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감정이라는 것이 왜 생겨나는지,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할 것인지, 얼마나 통제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한 때이다.

자신에게 닥친 삶의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시간을 내 깊은 생각을 해야겠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 존 셀라스에 따르면 『사는 게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철학 수업』은 이러한 스토아철학에서 많은 현대인이 고민하는 문제에 해답을 줄 수 있는 핵심만 골라 풀어냈다. 역경에 대처하는 방법, 감정을 다스리는 기술, 타인과 관계를 잘 맺는 법, 인간으로서 바르게 사는 법 등 100여 쪽 안에 짧고 쉽게 풀어낸 삶의 기술은 왜 스토아철학이 우리 시대의 철학으로 손색이 없는지 훌륭하게 보여준다. 불안 속에서 삶을 지키려고 분투한 스토아 철학자들의 이야기에서 세계 명사들이 삶의 방향을 되찾은 것처럼 독자들도 이 책에서 인생철학을 발견할 수 있다.





“실패는 삶의 단단한 초석이 됩니다. 실패를 겪고 나면 어떤 일이 있어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죠.”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의 하버드대학교 졸업식 축사이다. 농구의 신 마이클 조던,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도 추구했던 이 '실패의 미덕'은 2500년 전 고대 철학자들, 특히 스토아 철학자들이 지향한 삶의 태도에서 비롯됐다.

스토아철학은 오늘날과 신기할 정도로 닮아 있는 고대 로마 시대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췌장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스티브 잡스는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에서 “죽음은 인생 최고의 발명품, 오늘을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라”라는 말을 남겨 큰 울림을 전했는데, 이 또한 스토아 철학자들의 성찰과 일맥상통하다. 이밖에 〈토르〉의 로키를 연기한 톰 히들스턴,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 《인간 본성의 법칙》을 쓴 로버트 그린 등이 모두 스토아철학에 의지하고 답을 찾아가고 있다.





『사는 게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수업』은 세 명의 스토아 철학자를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노예 출신이었지만 그리스에 철학 학교를 세운 뒤 황제를 비롯한 명망 높은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해진 에픽테토스, 유배 생활과 아버지의 죽음, 황제의 시기와 질투 같은 역경을 겪었지만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기는 하지만) 황제의 스승이자 고문관이라는 엄청난 기회를 누렸던 세네카, 마지막으로 아주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었지만 로마 제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시대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황제 아우렐리우스이다.

우리는 이 스토아 철학자 세 명의 이야기에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다.

역경을 대처하는 방법, 감정을 다스리는 기술, 좋은 관계를 맺는 법, 인간으로서 바르게 사는 법 등은 모두 오늘날에도 유효한 잘 사는 방법이다.

특히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불안, 좌절, 공포, 실망, 분노와 대체로 불쾌함을 자아내는 모든 정신적 괴로움을 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시 시작할 수도 마음대로 끝낼 수도 없는, 정말 뜻대로 되는 게 하나 없는 이 세상에서 초연하게 그리고 삶의 의미를 찾고 자신을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들이다.





철학자의 처방을 따르면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그 지식에 비추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권했듯, 신념과 판단력, 가치관 같은 우리 영혼의 상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것이야말로 이를 향한 첫걸음이죠.

-「Ⅰ. 영혼을 돌보는 의사, 철학자」중에서

우리는 마음속 모든 것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기억할지 선택할 수도 없고, 감정을 껐다 켰다 하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판단, 즉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표현하는 것만큼은 완전히 통제할 수 있습니다.

-「Ⅱ. 당신의 판단이 당신을 결정짓는다」중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려 분투할 수 있지만 결과를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죠. 그러니 만약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데 행복을 결부한다면 더 많이 좌절할 것이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데 목표를 둔다면 그 무엇도 우리의 행복을 방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Ⅱ. 당신의 판단이 당신을 결정짓는다」중에서

현대 영어에서 스토아주의자(stoic)라는 단어는 냉정하고 무감각하다는 의미를 지니게 되었고 이는 대개 부정적인 특성으로 받아들여져요. 하지만 요즘처럼 감정이라는 것이 꼭 좋게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때라면 이 단어는 다르게 들립니다.

고대 스토아 철학자들이 차단하라고 권한 것은 사랑, 연민, 호감, 공감 등 세상에 많은 가능성을 주는 감정들이 아니었거든요. 분노, 원한, 초조함 등 주로 매력적이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들이었지요.

-「Ⅲ. 부정적인 감정에 가속도를 붙이지 마라」중에서





크리시포스는 감정이 생기는 것을 너무 빨리 달리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빠르게 달리다가 가속도가 붙으면 쉽게 멈출 수 없고, 이때부터는 움직임을 제어하기 힘듭니다.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도 이와 매우 비슷합니다. 원하지 않는 감정을 마음대로 없애버릴 수는 없지만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될 때까지 가속도가 붙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Ⅲ. 부정적인 감정에 가속도를 붙이지 마라」중에서

세네카는 강한 상대를 만나면 힘을 키울 수 있지만 약한 상대를 만나면 자신의 기량을 잃게 되는 레슬링 선수에 삶을 비유했죠. 레슬링 선수는 진정한 적수와 맞붙을 때만 실력을 증명할 수 있으며, 힘든 경기는 선수의 실력을 더 키워주는 훈련이 됩니다.

삶의 역경도 비슷한 방식으로 일어납니다. 역경은 우리가 미덕을 드러낼 기회를 제공하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그 미덕들을 훈련시키죠. 만약 우리가 이 점을 알고 있다면, 역경이 닥쳤을 때 기꺼이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Ⅳ. 불행을 마주하는 최고의 방법 ‘사전 준비’」중에서





과도한 행운은 사실 우리에게 좋지 않습니다. 어떤 시련도 겪지 않는다면 도대체 언제 시험대에 오를 수 있을까요?

모든 일이 늘 잘 풀린다면 인내와 용기, 회복력 등의 미덕들을 도대체 어떻게 발전시킬까요?

세네카는 우리를 게으르고 현실에 안주하며 감사할 줄 모르고 탐욕스러운 사람으로 만드는 끝없는 사치와 부보다

더 끔찍한 운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불운이라고 했죠!

-「Ⅳ.불행을 마주하는 최고의 방법 ‘사전 준비’」중에서

스토아 철학자에게 운명을 생각하는 것은 역경을 해결하는 핵심적인 방법입니다. 불쾌한 일을 받아들이는 방법 중 하나는 일어나야만 헀음을 수용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어떤 일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깨닫고 나면, 무의미한 탄식은 더 큰 괴로움만 낳고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음을 드러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Ⅴ. 역경은 운명의 신이 엮어주는 기회」중에서





죽음이 반드시 다가온다는 잔인한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무한하지 않고 시간의 상당 부분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간이 앞으로 얼마만큼 남아 있는지도 전혀 모릅니다. 사실 오늘이 마지막 날일 수도 있죠. 어쩌면 내일이 마지막 날일지도 모릅니다. 몇 주, 몇 달, 몇 년이 남았을 수도 있겠지만, 유일한 진실은 우리 중 누구도 그날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Ⅵ. 죽음을 기억해야 오늘이 빛난다」중에서

세네카는 모든 계획과 꿈을 은퇴할 때까지 미뤄두는 사람을 비웃었습니다. 당신은 그때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정말 확신합니까? 그렇다면 오랫동안 미뤄둔 일을 거뜬히 해낼 만큼 미래에도 건강하리라 확신합니까? 모든 게 잘 풀리다손 치더라도, 왜 당신 인생의 대부분이 지나버릴 때까지 삶을 사는 것을 미루려고 하나요?

-「Ⅵ. 죽음을 기억해야 오늘이 빛난다」중에서





당신이 새로이 긍정적인 습관을 익히려고 한다면 벗어나고 싶은 것을 지닌 사람과는 교제를 피하는 것이 최선일지도 모릅니다. 그 대신 가치관이 같거나 존경할 만한 가치관을 지닌 사람과 어울려보세요. 고대 철학자들이 학교로 모여들곤 했던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Ⅶ.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옆 사람부터 돌아봐라」중에서

저자 : 존 셀라스

로열홀러웨이런던대학교 철학과 교수. 킹스칼리지런던대학교의 객원연구원이자,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의 고대 해설가 그룹에 소속해 있다. 또 옥스퍼드대학교 울프슨컬리지의 일원으로서 인재양성프로그램(Junior Research Fellowship)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삶의 예술: 자연과 철학의 기능에 관한 스토아주의 The Art of Living: The Stoics on the Nature and Function of Philosophy》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 Hellenistic Philosophy》 등이 있다.

존 셀라스는 ‘모던스토아주의(Modern Stoicism)’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다. 모던 스토아주의에서 주관하는 ‘일주일 동안 스토아주의자로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만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의 행복도는 매우 높아 BBC 라디오를 포함한 수많은 매체에서 소개됐다. 또한 매년 현대인의 삶에 스토아주의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강연하고 토론하는 스토이콘(Stoicon)도 열고 있는데, 존 셀라스는 이 자리에서 라이언 홀리데이, 줄스 에번스, 윌리엄 B. 어빈 등과 함께 스토아철학을 대중적으로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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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존엄성 수업 : 존중받으려면 존중해야 하는 것들』 | 기본 카테고리 2020-06-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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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성 수업

차병직 저
바다출판사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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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문학 그리고 평화를 가슴에 품은 채 하늘로 간 어린 왕자 | 기본 카테고리 2020-06-1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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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

앙투안 마리 로제 드 생텍쥐페리 저/설영환 역
작가와비평 | 202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나는 이 시대를 견딜 수가 없다.'고 절규했던 생텍쥐페리는 자신의 삶에 대해 철저히 자신을 불태우는 영원한 사라짐으로 그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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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는 독자들의 머릿속에 어떻게든 각인돼 있다. 책 제목만 들어도 누구의 작품인지 금세 안다. 어린 왕자라는 동화 속 인물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부터 별나라 여행, 사막, 바오밥나무, 허영쟁이, 술고래, 지구별 등 동심을 끌어내는 표현이 많다.

독자의 머릿속에도 책 내용과 함께 지구별, 바오밥나무 등에 대한 환상을 처음 심어준 책이다.책의 제목으로 쓰인 『어린 왕자』는 그렇게 책 제목이 작가 생텍쥐페리의 대명사가 됐다. 독자에게는 보통명사로 전환되고...

그러나 생텍쥐페리의 다른 저서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중에 다른 이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엮은 〈ECRITS DE GUERRE〉는 국내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생텍쥐페리, 삶과 죽음을 넘어』는 〈ECRITS DE GUERRE〉를 설영환 번역문필가가 번역한 책이다.

생텍쥐페리가 전쟁에 참여하면서 겪었던 일, 생각하고 있는 것, 다른 저서들에 대한 편지들을 엮어 만들었다. 생텍쥐페리를 마냥 동심어린 작가로 생각했던 독자로서는 이 책의 ‘민주주의’, ‘드골주의’, ‘막시즘’ 단어들을 보고 몹시 당황했다.

역설적으로 생텍쥐페리는 세계에 대해서 비판적인 사람이었고, 전쟁 중인 세상을 싫어했으며 그만큼 평화를 바랐던 인물이었다란 사실을 알게 됐다.

특히 생텍쥐페리는 당시에도 유명한 작가여서 여러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당했다.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한 불쾌감이 고스란히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을 만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읽은 것에 대해 보람을 느꼈다.




이 책은 동화적이거나, 유쾌하다기보다는 철학적이다. 생텍쥐페리는 로봇이 아닌, ‘인간다움’을 간직한 ‘인간’을 찾으려 했다.

그가 사막에서 실신할 때까지 사람을 찾아 걸었던 것처럼... 비록, 어린왕자와 같은 문학적인 글은 아니지만 그가 어떤 마음으로 어린왕자를 썼는지 알고 싶다면 읽어봐야 할 책이다. 어쩌면 우리도 사막에서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1939년부터 1944년까지 생텍쥐페리가 쓴 편지를 다룬다. 그의 편지 안에는 그에게 긴박하거나 급했던 문제들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는 탐조등의 역할을 하는 예언자적인 명석함과 현인과도 같은 지혜가 담겨 있다.

'어디서나 우린 길을 잘못들었다. 우리는 더 많은 부유함과 시간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본질적인 어떤 것을 잃어 버리고 있고 인간다움을 덜 느끼고 있다. 나는 죽음을 염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위태로워진 영적 공동체에 대해서 걱정한다.






늙지도 젊지도 않은 생텍쥐페리는 반만 처녀인 X에게 연서를 보내며 이렇게 쓴다. '나는 당신을 마치치치....칠 듯이 사사....랑.....한....다.' 이 글귀 속에는 엉뚱한 것을 즐기는 즐거움과 농담을 하듯 툭 던지는 진심이 그대로 드러난다. 어떻게든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남정네의 애틋한 간절함과, 그렇게 사랑할수 밖에 없는 자신에 대한 자조섞인 말투는 오히려 진심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자신의 바뀐 생활에 구역질이 나면서도 자신에게 부여된 어이없는 임무에 욕지기가 나오면서도 그는 여전히 X에게 편지를 쓴다. 그러면서 그는 여전히 자신의 심장이 뛰는 것을 느낀다.





이런 생텍쥐페리에게 찾아 온 전우인 기요메의 죽음을 통해 그는 삶과 죽음에 대한 본질적 고민에 들어 간다. 자신도 언젠가 죽을 것이며 더 이상 시인들이 떠드는 추상적인 개념의 죽음이 아니고, '인생에 회의를 느껴 죽겠다는' 사춘기적 죽음의 희망도 아니었다. 그것은 감정적 개념이었고 남자의 죽음, 즉 삶을 끝내는 돌이킬 수 없는 죽음의 개념이었다.

그는 자신을 결코 행복이라는 선물을 받은 적도 없고 행복을 받아 쥘 능력도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행복하다면 그것은 마치 잘못된 길로 들어선 것처럼 두렵다고 표현한다. 자신을 잔인하다고 말하지만 마음과 육체에 대해 잔인한 것이 아니라 영혼에게 잔인하다고 말한다.

이런 현실에 대해 그는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완전히 어리석고, 지독히 추악하고, 나는 신물이 났다.'

정신은 어둠 속에서 무언가를 더듬어 찾고 있고, 심장은 얼어 붙었으며, 모든것은 평범하고 모든 것은 추악하고 자신의 인생에서 이토록 쓸쓸했던 적이 없다고 말하는 셍텍쥐페리는 자신을 '위로할 수 없는 비룡과 같다'고 표현하는데 이마저도 슬프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슬픔이 나를 정신없이 놀래킨다'.





이렇게 자신만의 인생을 살았던 생텍쥐페리는 그의 친구인 피에르 다로즈에게 '나는 차라리 정원사가 되고 싶네'라는 편지를 남기고 1944년 7월 31일 아침 8시 45분 아네시 상공을 촬영하기 위해 비행했으나 그 이후로 돌아 오지 않았다.

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가지로 존재하나 생텍쥐페리는 그 이후 어디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나는 이 시대를 견딜 수가 없다.'고 절규했던 자신의 삶에 대해 철저히 자신을 불태우는 영원한 사라짐으로 그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이 책은 그의 생에서 가장 정열적으로 인생을 불 태웠던 그 시절의 기록이다. 그는 언제나 모든 인간들을 책임지기라도 하는 듯이 외로운 싸움을 했고 자신의 삶을 밝히기 위해 글을 썼다. 어쩌면 '어린 왕자'는 자신이 꿈꿔온 자신이

아니었을까. '무엇이 삶의 요점인가? 무엇이 가장 본질적인 것인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와도 같은 질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이 질문에 답을 구하려고 살아간다. 본질적인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거야라고 말하는 '작은 여우'처럼...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1900년 6월29일 프랑스 리옹의 몰락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19세 때 해군사관학교에 입학 시험에 실패한 뒤 생크루아 미술학교에서 건축학을 공부했다. 21세 때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소위에 입관 되었으나 비행사고를 내고 예편되었다. 1920년 공군으로 징병되었다. 1921년 4월에 공군에 입대하여 비행사가 되었는데, 이는 그의 삶과 문학 활동에 큰 시발점이 되었다.

제대 후에도 15년 동안이나 비행사로서의 길을 걸었다. 1926년에는 민간 항공회사 라테코에르사에 입사하여 우편비행 사업도 하였다. 1923년 파리의 회사에 회계사로 입사하면서 시와 소설을 습작하다가 트럭 회사의 외판원으로 다시 입사한 후 틈틈이 비행 연습을 한다.

1929년 장편소설 『남방우편기(Ourrier sub)』로 작가로 데뷔하였다. 두 번째 소설 『야간 비행』으로 페미나상을 수상, 이후 『인간의 대지』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 대상을 수상하였다. 『인간의 대지』는 같은 해 미국에서 『바람,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영문판이 번역·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40년에 나치 독일에 의해 프랑스 북부가 점령되자 미국으로 망명했다.





“동화가 삶의 유일한 진실임을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다”고 말했던 생텍쥐페리는 이 시기에 『어린 왕자』를 집필해

1943년 미국 Reynal & Hitchcock 출판사에서 불문판과 영문판(캐서린 우즈 역)이 함께 출간되었다.

『어린 왕자』는 1946년 프랑스 Gallimard 출판사에서 다시 출간되었다. 『어린 왕자』는 1935년 비행 도중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과정을 바탕으로 쓰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생텍쥐페리는 1943년에 프랑스로 돌아가 공군 조종사로 활동했으며, 1944년에는 제2차 세계대전 군용기 조종사로 지냈다. 1944년 33비행정찰대가 이동하고 이미 5회의출격을 초과하여 8회 출격 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출격하기로 한 7월 31일 오전 8시 반, 정찰 비행에 출격한다. 대전 말기에 정찰비행중 행방불명이 됐었다. 1944년 7월 31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되어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회항하여 오는 길에 코르시카 수도에서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독일 전투기에 의해 격추당해 전사하였다고 한다. 유작 "성채I(tadelle)”는 이후에 친구들이 생텍쥐페리의 녹음본과 초벌 원고를 정리하여 1948년 발표되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에서 진행하는

체험단,리뷰단에서 제공 받아 작성한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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