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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이야기가 만나다 | 신학적인 2020-12-1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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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두 이야기가 만나다

안용성 저
새물결플러스 | 202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어쩌다보니 올해에 들어서고 난 뒤에 요한계시록을 두 번째 읽게 되었습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역본을 다르게 하여 보게 된 경우였습니다(새 번역과 개역개정). 그러한 가운데에 안용성 교수님의 신간을 이벤트 당첨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 동안 관례처럼 여겨져 오던 세대주의적인 해석이 아닌 서사로 바라보는 계시록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안고서 읽게 되었다고 할까요.

 

  처음 마주하게 된 책의 인상은 보통의 주석이나 해설서, 신학 서적과는 다르게 엄청 친절하게 작성된 목차(도표와 그림에 대한 목록까지 기술해준)와 평신도 및 요한계시록에 대한 선이해가 적은 저 같은 사람을 위하여 용어 해설이 책의 도입 부분에 수록되어 있으며, 친절한 참고 자료 목록이 포인트입니다. 또한 저자만의 특유의 표현으로 층위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 용어는 소설에서의 액자구성이라는 기법과 비슷한 느낌을 가져다줍니다. 물론, 묵시문학적 장르라는 특성이 있기에 플롯이나 모티프, 수미상관적 구조 등이 등장합니다.

 

  먼저, 책은 크게 두 개의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부에서는 요한계시록의 구조와 그 해석을 담고 있으며 2부에서는 본문의 해설이 뒤따르고 있는 형태입니다. 워낙 책의 도입부에서 이 책의 앞으로 펼쳐질 부분을 상세히 설명해 주셨기에 참고하시면 편안한 독서 여행이 되시리라고 생각합니다(40-41쪽 참조). 그러면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책에서는 요한계시록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음과 같은 네 개의 관점으로 설명합니다. 미래주의 관점과 전역사적 관점, 그 시대적 관점과 초역사적 관점으로 이야기합니다. 각각의 관점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라고 보거나 아니면 전체적으로 보는 것과 계시록이 기록되던 시대의 상황으로 혹은 역사를 넘어선 부분까지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이론으로 요점 반복 이론이 등장하며, 이는 또 다시 세 가지의 유형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그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7중주 유형, 동심원 유형, 내포 유형 이에 대해서는 저자의 설명을 직접 들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오해의 소지가 일어나서는 안 되리라 생각하기에 말입니다. 다음으로 계시록은 묵시문학적인 작품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그 안에는 묵시종말론이 들어있음을 설명합니다. 그 무엇보다 이 책의 주요한 특징을 살펴봅니다. 바로 책의 제목인 두 이야기가 만나다라는 주제로 저자 특유의 서사 방식의 관점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서사 구조를 이해하는 관점은 크게 두 개로 나뉜다. 세대주의 해석과 요점 반복 이론과는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것”(38) 이라 저자분이 직접 요약을 해주십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두 이야기가 만나는 것일지 궁금해집니다.

 

  중심 줄거리가 기본 토대를 이루며 진행되며, 삽입부가 곁들인 이야기로 흐르다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벌어지는 하늘의 이야기와 아래에서 벌어지는 땅의 이야기가 나뉘어 흘러가다가 다시 만나는 구조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요한계시록 4-22장의 종말 환상 이야기는 크게 보면 중심 줄거리와 삽입부의 두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흐름은 서로 다른 지점에서 시작되어 제각기 진행되다가 한 곳에서 만난다. 이야기의 공간적 배경으로 보면 종말 환상 이야기는 하늘 어전에서 시작되어 하늘과 땅으로 나뉘었다가 다시 만나서 초월적인 새 예루살렘 공간으로 합류한다. 39

 

  이와 같은 이해를 토대로 2부에서는 요한계시록의 각 부분을 살펴보기에 일반적인 주석서보다는 얇지만, 기본적인 해설은 깊어진 상태라 생각하게 됩니다. 서사 구조를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도표와 그림은 평신도에게도 그리고 논지를 놓치기 쉬운 요한계시록 자체의 특성에 대해서 환기를 시켜주는 고마운 장치입니다. 그렇기에 요한계시록이 더욱 가깝게 다가올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요한계시록은 오늘 우리에게의미 있는 말씀이지만 우리에게의미 있는 말씀은 아니다. 요한계시록은 오늘 우리에게 오기 전에 일차적으로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61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쉽게 놓치는 것 중에 하나가 우리가 읽고 있는 성서의 독자가 누구였는지를 환기시켜주는 문장입니다. 성서와 우리 사이에는 엄청나게 떨어져있는 시간적 간극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성서가 다가올 수 있는 것은 의미 있는 말씀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저자의 문장을 통해서 세대주의적인 아집을 깨어버릴 수 있는 시간을 기대하게 됩니다.

 

요한계시록에는 휴거“7년 대환난이 나오지 않을뿐더러 91

심판은 하나님의 존재에 포함되는 일부일 뿐이다. 131 

그리스도인들은 종종 교회 밖의 영역을 가리켜 세상이라 부른다. (중략) 그러나 이렇게 교회와 세상을 둘로 나누는 것은 성경에 부합하지 않는다. 성경이 말하는 중립적인 세상은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한다. (중략) 중립적 의미든 부정적 의미든 세상은 교회의 안과 밖에 동시에 걸쳐 있다. 그러므로 교회 밖의 영역을 가리켜 세상이라고 부르는 것은 성경의 용법과는 전혀 다르다. 162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으로부터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신다. 163

 

  자칭 성경을 사랑하며 성경적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드리는 일침이지 않을까 생각하여 봅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은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며 그 분의 존재하심을 증명하려고 노력하는 우리에게 있는 것도 아닌, 오직 하나님의 열심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가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행하실 것이기에 말입니다. 그렇기에 저자의 다음 문장은 책의 끝맺음에 등장하며, 신앙인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 것이라 생각하여 봅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시대, 하나님 아닌 다른 것들이 우리 주님 노릇을 하는 이 시대에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431

 

  진정 마라나타를 외치고 싶으시다면 요한계시록에 대해서 세대주의적이지 않은 이해를 추구하신다면 일독해보시기를 권하여 드리며


<출판사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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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두 이야기가 만나다 | 한줄평 2020-12-0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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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오늘의책★『우리가 잠든 사이에』 | 서평단 신청 2020-12-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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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잠든 사이에

믹 잭슨 글/존 브로들리 그림/김지은 역
봄볕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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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학교의 탄생 | 교양/문학/인문 2020-12-0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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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포노 사피엔스 학교의 탄생

최승복 저
공명 | 202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호모 사피엔스에서 포노 사피엔스로의 변화, 즉 신인류는 스마트폰에 의해서 존재하게 된 집단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며, 그리고 거기에 더하여서 이를 통한 교육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이는 도발적인 느낌의 제목입니다. 이 책은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는 교육 정책 기획 및 행정 업무를 담당한 (교육부 공무원) 사람입니다.

 

  책으로 자세히 들어가 봅니다. 1장에서는 이 근대학교란 무엇인지를 그리고 우리 사회에 어떻게 뿌리를 내렸으며, 잘 자라서 뽑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갖게 되었는지를 살펴봅니다. 시대적 이유와 국가의 필요에 의해서 발전되고 유지된 저자의 표현을 빌려서 말하자면 퇴적암처럼 굳어버린 교육과정-국검정교과서-대학수학능력시험의 3자 관계는 강력하다 못해 다이아몬드 같은 느낌이 아닐까싶습니다.

 

  2장에서는 지식이 전달되는 매체에 대한 변화를 담아냈습니다. 원시 시대부터 인쇄까지의 발전과 다시 한 번 디지털 혁명을 통한 네트워크화 된 매체의 전환을 간략히 보여줍니다. 저자는 여기에서 힘주어 디지털화 되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지식의 형태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해야 함을 말합니다. 과연 지식이라는 것은 첨단이라고 부르는 방식에 올려서 만나면 더욱 편리한 그 무엇일지 생각을 가져봅니다. 포노 사피엔스라고 부르려고 하는 밀레니얼 세대(이조차도 정확하지는 않지만)는 더욱 더 개방적이며, 자유로운 존재들이기에 무엇인가 한 가지로 규정하려는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요.


  3장에서는 포노 사피엔스들의 학습법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문물의 활용법을 들여다봅니다. 기존의 지식 습득방법과는 확연히 다른 그들만의 방식을 짚어보게 됩니다. 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을 목표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하이퍼링크의 사용, 후방향 학습법, 정보와 지식의 개인화, 스마트폰을 제2의 두뇌로 보는 것, 얼리 어댑터와 같은 얼리 에듀케이셔너라 할 수 있는 밀레니얼 세대) 그리고 이에 대한 이의제기도 살펴봅니다.

 

  4장에서는 포노 사피엔스가 필요한 배경을 살펴봅니다. 새 시대에 어울리는 인재들은 어떤 방법으로 배워야 하며, 그들이 일할 터전은 어떤 형태의 일이 될지를 그리고 교육의 근간이었던 기대수명의 변화에 따른 평생교육의 대두, , 직선적 형태의 교육이 아닌 다차원적이고도 다양한 형태의 교육이 필요함을 주장합니다.

 

  이어지는 5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들의 교육을 살펴봅니다. 기존의 교수자 중심의 수업이 아닌 개별화된 학습자 중심 수업을 이야기하며 근대적 시각에 의해서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개인이 아니라 현대적인 시각으로 개인을 위한 국가를 보도록 교정하여 줍니다. 더불어 학습이란 어떤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것인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개별적이고도 적절한 동기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일어날 수 없는 것이 배움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하여서 지금의 패러다임에 알맞은 내용인 학습은 소통과 공유, 협력과 조정을 통한 지식 창조의 과정이다라는 꼭지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6장에서는 조금 더 저자의 주장을 확실히 들어볼 수 있는 실천 역량 학습에 대해서 살펴보게 됩니다. 특별히, 포노 사피엔스 학교에서는 왜 지식정보와 기술의 전달이 아니라, 실천 역량 함양으로 전환되어야 하는지를 다음과 같은 3가지의 범주로 설명합니다.

 

1) 역량학습은 교육의 본질적 목적에 가장 잘 부합한다

2) 지식과 정보가 아니라, 실천 역량만이 삶의 가능성을 실현한다

3) 실천 역량 학습은 근본적으로 사람의 자발성에 기초한 교육이다

 

  실천 역량 학습이 근대학교의 지식 주입 교육과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서도 3가지 범주로 설명합니다.

 

1) 실천 역량 학습은 개인을 존중하는 교육이다

2) 실천 역량 학습은 실천적인 삶의 교육이다

2) 실천 역량 학습은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이다

 

  마지막으로 7장에서는 디지털 네트워크 학습 플랫폼이라는 제목으로 기존의 교육 환경에서 허용될 수 없었던 것을 가능하게끔 만들도록 주장하며, 교육에 대한 모든 것이 전환되어야 함을 다시금 주장합니다. 스마트폰을 수업에 사용토록 주장하며, 인쇄된 책이 아닌 멀티미디어 환경으로의 변화와 진정한 의미의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프로젝트형 수업 등의 형식을 이야기하고 교사는 그 과정에서 조력자의 모습으로 즉 코디네이터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함을 이야기하며 끝을 맺습니다.

 

  내용들을 생각하여 보며 배웠던 기억을 되짚어봅니다. 교육사회학 수업 시간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교육이라는 행위가 이루어지는 현장과 정책, 철학을 바라보는 시각에는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순기능적 시각과 더불어 역기능적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서 다시금 생각한다면, 교육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배움의 내용을 조정하여 순전하고도 완전한 지식을 갖게끔 도와주는 근대적인 방식이 올바른 것인지, 아니면 학습자 스스로가 정제되지 않은 신뢰성이 확인되지 않는 자료를 판독하여 사용하도록 놔두는 것이 옳은가라는 문제로 귀결되기도 합니다. 자기 주도적 학습, 즉 실천 역량을 개발하는 학습을 위해서는 보다 더 스스로 주체적인 존재임을 자각하도록 해야 하며, 미디어 리터러시의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여 봅니다.

 

  또한 저자의 말처럼, 새로운 4차 혁명을 촉발시키는 디지털 네트워크의 장점이 전부가 아니라 그에 따르는 단점을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제력에 따른 출발선이 다른 것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표현할 수 있으나 앞으로의 미래는 정보에 대한 습득 가능성이 헤게모니라 생각하여 봅니다. 무한정으로 무제한적으로 접속하여 만날 수 있는 자료들의 신뢰성은 차선으로 치더라도 고급 정보에 대한 접근 통제는 여전하다고 생각하기에 그리고 검색 엔진은 공공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기업의 이윤을 목적으로 코딩되었음을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다시금 책으로 돌아와서 생각하여 봅니다. 저자의 말인 지난 150년간 우리 국민들이 온 정성을 다해 세웠던, 그래서 이제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근대학교의 종말을 선언하고 새로운 학교, 포노 사피엔스 학교의 탄생을 주장한다.”(22p)를 통해서 나누어진 내용을 생각합니다.

 

  저자의 흥미로운 표현법이었던 교사의 역할을 지식과 정보를 학생에게 전달하는 수도관으로 비유하는 것, 사람이 아닌 통로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보여주는 근대학교의 소모품성 인물로 부각시킵니다. 또한 학생의 역할은 지식을 담는 그릇이나 예금통장으로 비유하는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자주적이고도 진취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갈 학생들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표현이 아닐까 생각하여 봅니다. 현장에서의 경험과 가정 내에서의 경험이 어우러져 나온 부모의 마음으로 앞날을 그려보는 래디컬한 책이라 생각하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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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포노 사피엔스 학교의 탄생 | 한줄평 2020-12-0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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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혁명적 기술이냐 아니면 지나가는 미디어로 남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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