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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백정 - 마뇽 | 기본 카테고리 2020-04-0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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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백정

마뇽 저
시계토끼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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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수연은 기구한 팔자를 가진 인물이에요.
양반가에서 태어나 아낌을 받으며 자라긴 했지만,
혼사가 전혀 순탄하지 못했거든요.
15살, 상대를 만나보지도 못했으면서도 기대와 설렘을 품을 수 있었던 첫번째 정혼도,
19살, 흠 있는 여인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평판 나쁜 남자와 맺어져야 했던 두번째 정혼도,
상대 집안이 역모에 휘말리면서 어그러져 버렸거든요.
그나마 첫번째는 정혼 상태에서 끝나기나 했지,
두번째는 혼례를 한 것도 아니고 안 한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에서, 수연까지 소용돌이에 휘말려 버려요.
서방이라는 작자는 자신이 살 길을 찾겠다고, 수연을 반촌의 백정에게 던져주고 혼자 도망쳐 버리구요.
여러모로, 수연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었죠.
하지만, 처음에는 반발하던 수연도, 거칠고 무도하게만 보였던 그 백정이, 사실은 의지가 되고 다정한 사람이라는 걸 점점 느끼게 돼요.

남주인공인 건무는 반촌에서 백정 일을 하고 있는 인물이에요.
백정이라고 하면 흔히 연상되는 강인하고 거친 면모를 보여주죠.
하지만 그런 외형 속에는 사실 영민하고 다정한 모습이 숨어있어요.
여러가지 비밀을 갖고 있기도 하구요.


조선 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시대물인데요,
반상의 법도가 철저했던 시기, 천민 중의 천민인 백정 일을 하는 남자와 양반가의 여자.
역모에 휘말린 도망자.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부터 드는 이야기였어요.
그런 만큼, 어떤 식으로 상황이 흘러갈지 흥미로웠구요.
일단, 수연과 건무 두 사람의 관계만 놓고 보자면, 꽤 마음에 들었어요.
뭐, 그 시대가 실제로 어땠는지는 모르는 터라 현실성을 따지기는 힘들어도,
'오,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내용이 짜여져 있었거든요.
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마뇽 작가님은 흥미로운 설정에 비해 전개가 좀 아쉬운 편이라서요.
좀 날림이라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지, 대충 써 나간 듯한, 그리 섬세하지 못한 내용이 좀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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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낙혼 : 형의 여자 외전 - 홍이영 | 기본 카테고리 2020-04-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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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낙혼(落婚) : 형의 여자 외전

홍이영 저
하트퀸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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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전의 본편은, '형사취수제'가 현재까지 남아있다는 가정 하에, 형수와 시동생이었던 관계에서 원치않는 결혼을 해야 했던 남녀가 갈등 끝에 서로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였어요.
그 과정에서 온갖 막장스런 상황들이 펼쳐졌구요.
사실, 본편에서 억지스러운 상황들이 너무나 남발됐던 터라, 이 외전이 나왔을 때는 볼까말까 고민도 했었어요.
그래도 이왕 본편을 봤으니 그냥 외전까지 봐 보자, 했는데,
외전은 본편에 비하면 굉장히 평범하고 무난하네요.

본편에서 형수를 짝사랑하는 역할의 조연이었던, 3형제 중 막내인 차도혁이 새로운 사랑을 찾는 이야기와,
본편의 주연이었던 이민주와 차도진이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이야기,
이렇게 두 가지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두 이야기 모두 상식선에서 흘러가요.
동일한 인물이 등장한다는 점 외에는 본편과의 연관성을 찾기 힘든 흔한 외전 중의 하나이지만, 일단 읽기에는 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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