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지만 현재는 슬럼프에 빠져 있는 임세규.
그런 세규에게 반해 캐나다 국적도 버리고 귀화한 테니스의 천재 허식의 풋풋한 국대 청개물입니다.
세규는 운좋게 국가대표로 선수촌에 들어왔으나 주변의 눈초리는 따갑기만 합니다.
그런 세규에게 허식은 숨김없는 직진과 플러팅을 하고 가까워지죠.
이 책 뿐 아니라 경기 모습을 tv에서 경기 모습을 본 것 만으로도 반해서 쫓아와 들이댄다는 설정이 스포츠물에서는 꽤 흔한데 이런걸 볼때마다 개인적으로는 늘 아쉬웠어요.
개연성이나 서사로는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물론 그 덕분에 이 책에서는 세규가 허우적대던 우울감 속에서 빠져나와 서로를 마주보는 성장물이 될 수 있었지만요. 둘 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해피엔딩인 결말은 산뜻해서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