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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심한 남자 이야기, 키키봉 조한웅의 매력탐구 | 읽을거리 2008-08-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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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들 사이에서는 '키키봉'으로 더 유명한 작가 조한웅 님(http://blog.yes24.com/hohosoho)의 소소한 일상과 숨어있는 1인치의 매력을 찾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

                                      책 속 키키봉 - 독신남 조한웅에게

 

Q. 두 번째 책이 나왔습니다.<독신남 이야기>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시간상으로 낭만적 밥벌이 그 전의 이야기입니다. 결혼할 뻔했던 여자에게 차여 본의 아니게 독립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의 에피소드들을 묶은 것입니다. 첫 책도 창업정보 보다는 키키봉의 창업과정 속에서 독자 분들에게 낭만이나 도전에 대한 용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독신남 이야기 또한 독신생활에 대한 팁 보다는 독신남 키키봉의 사는 이야기를 통해 폼 나는 독신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Q. 벌써 두 번째 책을 내셨는데요. <낭만적 밥벌이>를 냈을 때와는 기분이 조금 다르실 거 같아요.


-지인들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조작가라 부릅니다. 책을 냈다고 모두 작가는 아닐 것입니다. 여전히 저는 작가지망생입니다. 훗날 근사한 작가가 되는 걸 꿈꾸며 살고 있고, 두 번째 책을 통해서는 스스로에게 격려를 할 수 있었습니다. 꾸준히 쓰자! 계속 글을 쓰고 책을 내다보면 필력도 늘고, 언젠가는 꿈을 이룰 거야, 라고...


Q. <독신남 이야기>는 전작 <낭만적 밥벌이>의 전편에 해당하는 이야기인데요. 특별히 이 책을 쓰게 된 이유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원래는 먼저 내려던 책이 <독신남 이야기>였습니다. 꽤 많은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했었죠.(그때 생각하니 또 눈물이...) 카피라이터인 제가 책을 내려면 광고 관련 서적을 내는 것이 수월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카피라이터가 낸 광고관련 서적은 많고 저는 그런 길을 싫어합니다. 사막에서 이미 발견한 오아시스를 차지하기 위해 다퉈야할 때 저는 새로운 오아시스를 찾아 길을 떠나는 스타일입니다. 물론 웃음을 줄 수 있는 글쓰기에 관심이 많은 것도 <독신남 이야기>를 낸 이유였습니다. 

 


Q. ‘대한민국에서 독신남으로 살기’란 어떤가요?


-안습입니다. 돈이 굉장히 많아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되거나, 여자들이 줄을 서는 킹카여서 서로 집안일을 해주고 싶어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제 경우 심심하고 궁상맞고 비루했습니다. 낑낑거리며 아침식사를 준비해 혼자 먹고 서툰 설거지와 정리를 끝내면 곧바로 점심식사를 준비해야 할 만큼 일상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친구들은 자유롭게 산다며 부러워하지만 혼자 살 때 초라해지는 자신을 많이 느꼈습니다. 영화 ‘남과 여’의 대사가 ‘독신은 진흙탕 속의 자유고 결혼은 새장 속의 행복’이었는데 공감 100%입니다.

 

 

 

Q. 연애분투, 독신생활, 현재는 어느 쪽으로 기우셨는지?


-홍대에서 카페를 하면 눈이 높아집니다. 멋있는 여자들이 수두룩하거든요. 카페에 앉아 있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이상형을 만납니다. 물론 저는 고개를 푹 숙이고 구석에 앉아 글만 쓰지만요. 이렇게 철없는 노총각이니 여전히 연애 분투 중이겠죠. 독신생활은 카페창업 때문에 부모님 댁에 얹혀살고 있습니다. 혼자 살 때는 불편한 것도 많았는데 가끔은 그 때의 자유가 그립기도 합니다.     

 

 

 

        


 

 

Q. <독신남 이야기>의 ‘친구여’ 편에서 영화, 연극, 뮤지컬에서는 항상 이상형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스타일의 사람에게 끌리시나요?


-매력적인 여자입니다. 그 매력은 미모일 수도 있고 능력일 수도 있고 센스일 수도 있습니다. 굳이 어떤 한 가지 매력에 집착하는 것은 없구요. 글을 잘 쓰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거나 옷을 잘 입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거나 하는 식입니다. 저를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여자에게도 매력을 느낍니다(그냥 안 가린다는 소리입니다.ㅡ.,ㅡ).  

 

 

  

          현재의 키키봉 - 프리랜서 카피라이터 겸 까페주인 조한웅에게

 

 

Q. 왜 키키봉인가요? (키키봉은 어떤 뜻인지)


-책에 내용이 나오긴 합니다만 다시 설명 드리면 온갖 유의미한 것들에 반기를 드는 심정으로 무의미하게 지었습니다. 뜻은 없고 어감은 정겨웠으면 좋겠고, 그런 원칙 하에서 네이밍을 고심했던 거 같습니다. 인터넷 필명으로 써온 것이니 벌써 5년도 넘은 거 같네요.  

 


Q.카페 리앤키키봉은 인디언스들의 쉼터라고 합니다. 카페 운영철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심산스쿨이란 곳이 있습니다. 영화 시나리오 강좌도 있고 예술사 강좌도 있는 일종의 학원(?)인데요. 출판에 관련된 인디라이터 강좌가 있습니다. 제가 거기 출신이고 우리끼리 인디언스라고 부릅니다. 카페 리앤키키봉은 인디언스뿐만 아니라 카피 및 시나리오 등 글을 쓰는 사람들을 위한 곳입니다. 주말 보다는 평일 낮에 오셔서 노트북 펼쳐 놓고 작업하시는 분들이 적잖이 있습니다. 그분들을 위해 출력이나 팩스 서비스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제가 와인에 꽂혀서 저녁에는 와인 좋아하는 사람들을 유치하려고 노력 중이기도 합니다. 카페 운영철학은 ‘와서 편히 있다 가는 곳 만들자’입니다. 

 


Q. 책을 잘 안 읽는다고 입버릇처럼 겸손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럼 카피의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겸손이 아니라 독서량이 정말 한심합니다.(제가 작가가 아닌 이유!) 카피 영감은 예전에 개그맨 신동엽이 방송에서 한 얘기가 있습니다. 웃긴 얘기를 할 타이밍을 놓쳤을 때 속으로 굉장히 아까워한다고...굳이 방송에 국한된 얘기는 아니었습니다. 평소 때 친구와 얘기를 할 때도 그런다고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건 자나 깨나 개그생각뿐일 때 가능합니다. 저도 어떤 카피 일을 진행하게 되면 평소 때 아이디어 잡는 것을 쉬지 않습니다. 친구와 얘기를 하거나 영화를 봐도 ‘이걸 이용해 카피를 쓸 수 없을까?’ 줄곧 생각을 합니다.

 


Q. 프리랜서다보니 일과 휴식사이에서 균형 잡기가 쉽지 않으실 거 같은데요. 키키봉만의 충전방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생각은 언제나 ‘계획적으로’를 주장하지만 실제는 닥치면 하는 스타일입니다. 카피 일이 있으면 일을 하고 카피 일이 없으면 글을 쓰거나 술을 마십니다. 일상이 너무 무계획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카피를 쓰고 글을 쓰고 카페를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스케줄이 정리됩니다.


Q. 최근 인상 깊게 읽은 책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읽은 책이 별로 없어서.ㅡ.,ㅡ;) 책 읽는 것보다 책 사는 걸 좋아합니다. 서점에서 책을 고르면 지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서요. 그렇게 사서 안 읽은 책이 반 이상입니다. 시간이 한참 지나 되게 심심하면 한 권씩 꺼내 읽고 그러는데요. 그런 식으로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백영옥 작가님의 ‘스타일’입니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잡지사 얘기가 광고회사와 별반 다르지 않아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가독성 좋은 문체와 주요 독자층의 관심사를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Q. 요새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와인입니다. 카페 매출을 올리기 위해 최근에 와인 강좌를 들었습니다. 카페는 등한시하고 와인만 마시는 지경이 되긴 했지만요. 그 어떤 향을 가미하지 않고 오직 포도만으로 초콜릿향이나 자몽향, 담배향 등을 내는 와인이 신비롭습니다. 여전히 감자탕에는 소주가 최고의 마리아주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와인은 맛없는 술이라고 여겼던 제가 와인을 소주만큼 마시게 된 변화는 거의 기적입니다.

 

 

  

                                     인터넷 속 키키봉 - 블로거 조한웅에게

 

 

Q. YES블로그를 운영(http://blog.yes24.com/hohosoho)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키키봉에게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카피를 쓰고 글을 쓰면서 언제나 필력에 아쉬움을 느낍니다. 열심히 책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나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이 써야할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남기는 짧은 글도 꾸준히 쌓이면 결국 필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 믿습니다. 제게 블로그는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 그 이상의 필력 연습장입니다.  


Q. 키키봉이 생각하는 블로그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블로그가 솔직하게 일상을 공개한다고는 하지만 그 솔직함에는 의도된 포장이 가미되는 것 같습니다. 가령 전철을 거꾸로 타서 헤맸다는 포스트를 올려도 올리는 이가 기대하는 것은 에피소드를 통해 지인 혹은 타인이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그 즐거움이 또한 자신에 대한 일종의 유쾌한 이미지로 바뀌길 원하는 것입니다. 오프라인에서 매력적이지 못한 이가 온라인에서의 모습으로 전세가 역전되기도 합니다. 현실 속의 제가 70점짜리 남자라면 온라인에서의 노력으로 80점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 가능성이 블로그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기억에 남는 블로거나, 블로거의 댓글이 있다면?


-<세븐센스>의 저자인 정철선생님입니다. 이분도 프리랜서 카피라이터이신데 저한테는 대선배님입니다. 얼마 전까지 촛불을 주제로 연작 포스트를 올리셨는데 다음의 아고라에서도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정철선생님의 블로그에서 카피라이터가 사회가 기여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댓글은 명로진 선생님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여자에게 고백을 하면 자꾸 차인다는 글을 올렸더니 댓글로 명쾌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도 고백하지 마! 그럼 안 차여.’라고...

 

 

 

Q. 구상하고 있는 차기작이 있다면 살짝 알려주세요.


-첫 책 <낭만적 밥벌이>를 낸 후에 곧바로 프리퀄 격인 <독신남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이때 같이 생각했던 것이 시퀄이라고 할 수 있는 낭만적 밥벌이 그 후의 이야기입니다. 계획대로 출간된다면 세 번째 책의 주제는 와인이 될 것입니다. 시인 보들레르가 이름을 지었다는 샤스 스플린,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을 나누고 마셨다는 소아베 등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카페 경영기란 옷을 입혀 낼 생각입니다.


Q. 미래의 키키봉을 꿈꾸는 이에게 한 마디


-그런 사람이 있을까요? 혹시나 투잡으로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물으시는 거라면 욕심을 버리고 낭만을 채우라고 말하겠습니다. 카페를 창업해보니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만큼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주변 카페도 보면 주인이 직접 일을 해야 돈을 많이 벌고 저처럼 다른 직업 있는 사람들은 낭만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낭만적 밥벌이는 있어도 낭만적 돈벌이는...글쎄요.

 


 

*

 

낭만적 밥벌이의 트릴로지를 완성하려는 독신남 키키봉의 소박한 꿈을 함께 응원하면서, 키키봉의 블로그로 놀러가 보아요.

 

조한웅 작가블로그 바로가기

☞ 키키봉의 격납고 http://blog.yes24.com/hohos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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