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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번째 주인공 -'숲노래'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7-02-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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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 입니다. 


예스24 대표 블로거를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 35번째 주인공은 '숲노래(hbooklove)'님입니다.


 숲노래 블로그 바로 가기


 인터뷰에 응해주신 '숲노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릴레이 인터뷰 35번째 주인공 - '숲노래'님 ] 





Q. 안녕하세요 숲노래 님. 릴레이 인터뷰의 35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 먼저 축하드립니다. 닉네임을 ‘숲노래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 ‘닉네임’이란 어버이가 저한테 물려준 이름이 아닌, 제가 저한테 스스로 지어서 붙이는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새이름’이라고 느껴요. ‘숲노래’라는 이름을 쓴 지는 이제 세 해쯤 되었어요.


2014년에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이라는 책을 내놓은 뒤, 제가 오래도록 쓴 이름을 한참 곱씹었어요. 저는 열여덟 살에 제 새이름(글이름)을 ‘함께살기’로 지었고, 이 이름을 스무 해 남짓 썼어요. 오래도록 써서 익숙한 이름이기는 한데, 어쩐지 ‘함께살기’로는 제가 아이들하고 시골에서 지으며 나아갈 살림을 제대로 못 나타낸다고 느꼈어요. 그러면 어떤 이름을 새로 지어야 할까 하고 몇 해를 망설였는데, 이런 이름 저런 이름을 생각하다가 문득 ‘숲노래’가 다가왔어요.


‘숲노래’는 예전부터 ‘책노래·말노래·살림노래·꽃노래·시골노래’처럼 제 나름대로 재미나게 짓는 말에 맞추어서 가끔 쓴 적이 있는 이름이에요. 여러 이름을 놓고 ‘함께살기’에서 어떻게 새로운 이름으로 바꿀까 하고 망설이다가 ‘숲노래’로 마음을 굳혔어요.


숲노래는 말 그대로 “숲 + 노래”예요. 숲을 노래한다, 숲을 노래하는 마음, 숲을 노래하듯이 짓는 살림, 숲을 노래하면서 살림을 노래하는 마음을 아이들한테 가르치고 나도 함께 새로 배우기 ……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어요. ‘숲을 지키자’가 아니라 ‘숲을 노래하자’예요. 여기에서 ‘숲 = 자연’이기도 하고, ‘숲 = 우리 숨결이 태어나고 자라서 무르익으며 씨앗을 남기고 고요히 돌아가는 자리’이기도 해요. 시골뿐 아니라 도시도 가장 아름다우며 즐거운 터전이라면 숲이라고 느끼는 마음을 이 이름에 담기도 했어요.


제가 시골에서 꾸리는 서재도서관 이름이며 저를 둘러싼 모든 이름을 이 이름으로 바꾸었어요. 스무 해 넘게 쓰던 이름을 버리기란 쉽지 않았는데, 막상 새롭게 지은 이름을 쓰고 보니 이제는 예전 이름이 매우 낯설어요. 누가 제 예전 이름으로 저를 부르면 못 알아듣기도 해요. ^^;;;;;;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 ‘누리사랑방’이라고 하는 블로그를 쓴 지 얼마 안 되어요. 이제 고작 열 해쯤 되어요. 저는 한국말사전(국어사전) 엮는 일을 하느라 글을 늘 많이 써서 자료로 모아 두는데요, 셈틀에 갈무리해 두어서는 이 글이나 자료를 저 스스로 찾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해 보신 분은 알리라 생각해요. 셈틀은 파일이름이라든지 열쇳말로 자료를 찾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이와 달리 인터넷은 찾기 기능이 아주 좋아요. 1994년에 나우누리라는 데에서 모임을 열어서 그곳에 글·자료를 올리다가, 1998년에 프리챌이라는 데로 옮겨서 그곳에 글·자료를 올렸는데, 프리챌이 사라졌잖습니까. 이러면서 거기에 있던 글도 모두 사라졌고요. 2002년에 싸이월드에 모임을 열어 글·자료를 다시 올렸는데요, 그때만 해도 싸이월드 찾기 기능이 가장 뛰어났어요.


그런데 싸이월드도 어느덧 힘을 잃으며 ‘찾기 기능’을 줄이더군요. 그때 그 아찔함이란! 싸이월드는 그 뛰어난 ‘찾기 기능’을 줄이며 회원을 스스로 많이 놓쳤다고 느껴요. 이러구러 처음에는 한 군데 누리집에만 글·자료를 올렸지만 지난 스물 몇 해를 거치는 동안 겪은 일이 많아서, 여러 곳에 누리집을 틀어서 글·자료를 나란히 올려요. 언제 어느 통신회사가 문을 닫고 사라져도 제 글·자료가 고스란히 남아서 저 스스로 찾아보기 좋도록 하려는 뜻입니다 ^^;;


예스24블로그는 2010년에 집만 처음 마련했어요. 그무렵까지 다른 인터넷서점 누리집에만 책 이야기를 올렸어요. 이러다가 어느 날 문득 생각해 보니, 책을 사는 이웃님은 마을책방에서도 사고 누리책방(인터넷서점)에서도 사는데, 한 군데 누리책방에만 책 이야기를 올리면, 이 누리책방에 찾아오지 않는 이웃님한테는 제가 사랑하는 아름다운 책을 알려줄 수 없겠구나 싶었어요. 같은 글을 여러 누리집에 올리는 일이란 퍽 번거롭고 힘들기까지 합니다만, 아름다운 책을 아름다운 이웃님이 아름다운 책방에서 두루 알아보면서 장만하여 읽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2년 8월부터 비로소 예스24블로그를 ‘제대로’ 찾아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 저는 시골에서 살며 몸으로 만나는 이웃이 거의 없습니다. 아시는 분은 알 텐데, 오늘날 한국은 도시 인구가 99%를 넘어요. 게다가 전남 고흥이라는 시골은 해마다 이 고장을 떠나는 인구가 매우 많습니다.


시골에서 조용히 한국말사전 엮는 일을 하기도 하는 터라, 이 고장에서 만날 이웃님은 거의 없습니다만, 그래서 책 얘기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이웃님이 참말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만, 인터넷이라고 하는 놀라운 자리는 아무리 먼 데 있는 분도 살가운 동무나 벗님이 되도록 이어 주어요.


같은 책을 놓고 여러 이웃님하고 즐거움을 나누도록 이끌어 줍니다. 다 다른 책을 놓고 다 다른 이웃님이 저마다 다른 눈길로 즐기는 넋을 보여줍니다. 앞서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만, 제가 마련해 놓는 글·자료를 한 군데에 더 건사해 놓아 든든하기도 하고요, ^__^ 수수하거나 투박한 살림에서 피어나는 작은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라는 대목에서도 누리사랑방 한켠은 참 포근하다고 느껴요.


무엇보다 예스24블로그에 글을 올릴 적에는 ‘자료 건사하기’를 넘어서, 이곳에 글을 올리는 이웃님들이 책을 사랑하는 손길을 한결 애틋하게 마주할 수 있어서 좋아요. 요새는 제 다음 사전에 들어갈 글을 새로 쓰고 손질하느라 매우 일이 많은 나머지, 이웃님 누리사랑방에 들어가도 댓글을 잘 남기지 못하고 추천만 겨우 누르곤 하는데, 봄하고 여름에 새로운 책을 짠 하고 내놓으면 좀 홀가분하게 다시 댓글만남을 하려고 생각해요.



Q.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 제 이름처럼 제가 사랑하는 곳은 ‘숲’입니다. 나무하고 풀이 우거진 숲도 사랑하고, 들풀이 돋은 조그마한 풀숲도 사랑합니다. 저희 보금자리를 ‘보금자리숲’으로 가꾸면서 이 집을 사랑하려고 해요. 우리 마을은 ‘마을숲’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제 서재를 손질해서 꾸민 서재도서관(도서관학교 숲노래)은 ‘책숲’이 되면서 사랑스럽습니다.


제가 사는 고흥이라고 하는 고장은 그예 조용하면서 아리따운 ‘시골숲’이 되기를 바라고, 다른 고장에 볼일을 보러 오가는 길에는 크고작은 도시도 ‘숲마을’로 거듭나서 느긋하게 찾아갈 수 있기를 바라기도 해요.


저희 집 마당에 우람한 후박나무가 한 그루 있어요. 여름에 이 후박나무 밑에 자리를 깔고 드러누우면 대단히 좋아요. 지난해 봄에 처마 밑에 평상을 고쳐서 붙였는데, 볕 좋고 바람 잔잔한 날 처마 밑 평상에 누워서 가만히 등허리를 펴면서 새소리랑 바람소리랑 구름 흐르는 소리랑 해님 움직이는 소리랑 풀벌레 기어가는 소리 들을 듣노라면 더없이 좋기도 하고요.


그리고 밤마다 아이들을 재우려고, 이부자리에서 제 왼쪽 오른쪽에 두 아이를 나란히 누이고 토닥이면서 노래를 함께 부르다가 잠들 적에도 무척 좋아요.



서울이나 다른 고장으로 볼일을 보려고 시외버스를 탈 적에는 모처럼 집안일에서 벗어나면서 ^^;;; 느긋하게 너덧 시간을 오직 책만 읽을 수 있어서 재미나기도 합니다. 논둑길이나 바닷가길을 아이들을 자전거를 태우며 달릴 적에도 좋아요. 온몸에서 땀이 송송 솟지만 들바람하고 바닷바람이 얼마나 싱그러운지 몰라요.


요즈음은 밑반찬을 꾸준히 새로 장만하는 살림을 꾸리면서 부엌도 즐거운 자리가 되어요. 도마질을 어떻게 달리 해 볼는지 생각하면서 즐겁고, 제 손으로 태어난 밑반찬을 아이들이 맛나게 먹어 주면 얼마나 좋은지요. 그러나 아이들이 안 좋아하며 꺼리면 …… 살짝 서운하다가도 다음에는 더 맛나게 해 보자는 생각을 해 보아요.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다면?


==> 무엇이든 새롭게 배우면서 즐기려고 해요. 요 보름 사이에는 러시아말 배우기를 온 식구가 함께 해요. 요즈음은 유투브에서 멋진 강의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 고마워요. 러시아말은 생각보다 안 어렵더군요. 아직 ‘P’ 소리를 못 내지만 머잖아 혀를 굴리는 ‘P’도 할 수 있겠지요?


큰아이(2008년에 태어남)는 일본말을 배우고 싶다 해서 큰아이하고는 일본말을 처음부터 하나씩 배워요. 이렇게 여러 가지 외국말을 함께 배우다 보니, 아무래도 소리내기(phonics)부터 제대로 밑바탕부터 다시 배워야겠다고 느껴서, 외국에서 어린이가 처음에 배우는 ‘파닉스 동요’를 아이들하고 보면서 입을 크게 벌리며 소리를 내며 노는데, 참 재미있습니다.


저는 한국말사전 엮는 일을 한다는 “핑계!”로 지지난해까지 영어하고는 거의 담을 쌓으며 살았어요. 곁에서 딴 사람이 잘 배워서 해도 되겠거니 하는 생각이었다고 할까요. 스무 해 가까이 한국말만 붙들고 살다 보니 외국말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배우는 일이 부끄럽고 만만하지 않았고, 영어 동요도 처음에는 못 알아들었어요.


그렇지만 재미난 영어 동요하고 외국 영화를 그냥 영어로 함께 듣고 보고 하다 보니, 〈Cricket Alphabet song〉이라든지 〈towards the sun〉이라든지 〈diamods(리한나)〉 같은 노래는 이제 노랫말이 살짝살짝 들립니다. 얼추 500번씩은 들으면 노랫말이 가락에 어우러져서 귀에 천천히 꽂히네요. 〈feed the birds〉나 〈a spoonful of sugar〉 같은 노래도 조금씩 들리려고 해서 아주 재미있어요. 올해에는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를 똑똑히 혀를 굴리면서 아이들이랑 춤추고 노래할 수 있기를 꿈꿉니다 ^__^


2015년 1월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구나무서기를 해냈어요. 나이 마흔 줄에 이르러 처음으로 물구나무서기를 해내니 무척 재미있더라구요. 참말 새롭게 눈길을 두어 배우는 일이란 아주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올해에는 나무를 만져서 뭔가 이것저것 뚝딱뚝딱 지으며 놀려고 해요. 톱질할 나무는 좀 얻어 놓았기에 날이 풀리는 대로 아이들하고 나무놀이를 할 생각이에요. 봄하고 여름에 새로운 책을 내고 나서는 곁님한테서 뜨개를 배워서 아이들하고 나란히 ‘우리 집 이불 뜨기’에 나서려고 해요.


 

Q. 시간을 3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 저는 어제는 안 보고 앞만 보면서 오늘을 사는 사람이라서 시간을 세 해 앞서로 돌린다 한들 그냥 오늘 그대로 하루를 살리라 느껴요.


다만, 오늘 여기까지 살아온 제 넋으로 세 해 앞선 어느 때로 돌아간다면, 나무를 조금 더 신나게 만지면서 살 테고, 시골집에서 아이들하고 놀이로 짓는 살림을 더 아기자기하게 가꾸겠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러고 보면, 저는 앞으로 내달리거나 뒤로 돌아갈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강원도 양구 멧골짝에 깃들던 군대에서 스물여섯 달을 살아내야 하던 때조차 ‘하루 빨리 전역하기를’ 하고 바라지 않았어요. 그때 그곳에서도 ‘그저 오늘 하루 살아내면 다시 새로운 하루가 올 테지’ 하면서 마음을 달랬어요. 저는 1997년 12월 31일에 전역을 해서 강원도 양구에서 벗어났는데, 전역하는 날 새벽까지도 무슨 비상훈련을 한다며 법석이어서 ‘어떻게 아침에 전역할 사람한테도 이 새벽에 얼굴을 시커멓게 위장을 하고 완전군장을 챙기라고 하느냐’ 싶어서 뻬치카실 갈탄더미 뒤에 전역할 동기들하고 숨어서 그때에 처음 한 번 “제발 하루가 빨리 가기를!” 하고 바란 적이 있습니다.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좀 넉넉하게, 그러니까 길게 이야기를 풀어 놓아도 될까요? 이웃님들도 책 이야기를 풀어 놓으신다면 끝없이 보따리에서 보물 같은 책이 나오겠지요?


2016년을 마무리하던 무렵을 떠올리면서 2016년을 빛낸 책으로 한 권을 꼽자면 《한국 식물 생태 보감》(자연과생태 펴냄) 2권이 가장 으뜸이리라 여겼습니다. 참말 아주 대단하면서 훌륭한 책이에요. 저는 1권하고 2권을 틈틈이 조금씩 읽는데, 이 ‘생태 보감’을 읽을 적마다 아주 놀라면서 여러모로 많이 배웁니다. 글쓴이 김종원 교수님은 모두 10권으로 마무리를 짓는다고 하는 책인데, 예스24블로그 이웃님들이 이 멋진 책을 당차게 마련하셔서 집에 건사하시면 좋으리라 생각해요. 앞으로 100년뿐 아니라 1000년에 걸쳐서 건사하며 뒷사람한테 물려줄 만한 보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이 저물 즈음 나온 《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책공장더불어 펴냄)는 올 2017년 12월까지 어떤 책들이 새로 나올는지 모르지만, 벌써부터 ‘2017년 으뜸책’으로 마음에 둔 책이에요. 우리 삶과 살림을 제대로 깊게 돌아보도록 부드러이 이끄는 아름다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007년부터 ‘사진책도서관’을 꾸려요. 지난해부터는 이곳을 ‘도서관학교’로 이름을 바꾸었지요. 사진책을 추천해 본다면 유진 스미스(W. William Eugene Smith) 님 사진책을 번역책 아닌 외국책으로 장만해 보시기를 바라요. 번역책은 추천 안 합니다 ^^;;; 외국책으로 보셔야 질감이며 종이랑 편집이며 사진이며 제대로 읽으실 수 있어요. 몇 만 원 값이 조금도 아깝지 않은 줄 아실 수 있어요. ‘유진 스미스 선집’도 좋은데, 유진 스미스 님 사진책 가운데 《MINAMATA》가 가장 돋보이지요. 예스24에 올린 느낌글이 있습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7342852)


사진책으로 《腕白小僧がいた》도 추천하는데, 예스24에는 안 뜹니다 ^^;; ‘토몬 켄(土門 拳)’이라는 분 사진책으로, 예스24에는 아직 이 책 느낌글을 안 올렸으나 2011년에 쓴 글이 있어요. (http://blog.naver.com/hbooklove/60124579793) 책을 장만하기 어려우시면 사진으로라도 구경해 보셔요.


한국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책을 추천해 본다면 ^^;;;;; 《10대와 통하는 농사 이야기》(철수와영희 펴냄)가 돋보여요. 어린이하고 푸름이 눈높이에 맞추어 쓴 농사 이야기예요. 입시공부에 찌들어야 하는 한국 초·중·고등학생한테 학습서도 자습서도 아닌 “농사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펴낸 출판사가 얼마나 이쁜지요. 이 책을 펴낸 출판사에서 《10대와 통하는 일하는 청소년의 권리 이야기》(2015년), 《10대와 통하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2015년), 《성노동자, 권리를 외치다》(2015년), 《새로운 독재와 싸울 때다》(2014년), 《일하는 우리 엄마 아빠 이야기》(2012년), 《동네 숲은 깊다》(2011년) 같은 책을 냈는데, 이 책들은 제가 둘레에 틈틈이 선물하곤 해요. 우리가 흔히 ‘안다’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거나 ‘쉽게 놓치거나 스치는’ 이야기가 담긴 책이에요.


인문지식도 나쁘지 않지만, 살림살이를 다루거나 보여주는 책이 한결 마음에 들어요. 작고 수수한 자리에서 길어올리는 이야기가 아름답구나 하고 느껴요.


저는 만화책을 무척 많이 장만해서 읽기에 만화책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로 ‘오자와 마리’ 님이 있고, 이분 요즈음 연재작으로 《은빛 숟가락》이 있어요. 《이치고다 씨 이야기》도 함께 추천하고 싶으나, 안타깝게도 《이치고다 씨 이야기》는 벌써 절판입니다. ㅜㅠ 《퐁퐁 PONG PONG》은 매우 사랑스러우며 익살스러운 만화책인데 이 만화책도 절판! ㅠㅜ


타카하시 루미코 님 《도레미 하우스》는 새로운 판으로 다시 나올 수 있을까요? 손가락 물면서 기다립니다. 타카하시 루미코 님 작품으로 《경계의 린네》가 꾸준히 번역되어요. 삶과 죽음 사이에 이어지고 흐르는 경계를 참으로 차분하면서 재미있게 잘 그리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타카하시 루미코 님은 단편도 아주 잘 그려서 ‘루미코 극장’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졌는데 《붉은 꽃다발》이나 《거울이 왔다》나 《운명의 새》 같은 책도 아주 좋아요.


그리고 오제 아키라 님을 빼놓을 수 없어요. 《우리 마을 이야기》 일곱 권은 그 어떤 인문책보다 훌륭하다고 말씀드릴 만합니다. 《나츠코의 술》 열두 권도 대단히 훌륭하지요. 《우리 마을 이야기》는 시골과 땅과 공항과 개발을 둘러싼 살림을 아주 잘 다뤄요. 《나츠코의 술》은 일본에서 전통술 빚는 이야기가 줄거리입니다만, 이 만화책 줄거리에서 70%는 술이 아닌 ‘농사 이야기’예요. ‘술 만화’인데 정작 ‘농사 이야기’를 훨씬 많이 보여주는 만화책이라니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어느 모로 보면 마땅한 노릇이기도 해요. 한국도 일본하고 비슷한데, 오랫동안 우리가 담가서 마신 술은 바로 ‘곡식’에서 비롯하지요. 농사부터 잘 지어야 술맛이 좋아요. 덧붙여 알찬 곡식뿐 아니라, 곡식을 삭히고 나서 섞는 ‘물’이 얼마나 깨끗한가에 따라서 술맛이 달라지지요.


여기에 테즈카 오사무 님이 꼭 들어가야겠는데, 만화책만 추천하는구나 싶지만, 만화책 추천은 거의 하는 분이 없을 테니, 테즈카 오사무 님까지 추천하고 싶어요. 저는 테즈카 오사무 님 작품 가운데 《불새》와 《블랙 잭》과 《우주소년 아톰》, 이렇게 세 가지 장편연작을 차례대로 읽어 보시면 ‘삶을 사랑하는 사람이 짓는 살림’이 어느 결을 이룰 적에 아름다운가 하는 이야기를 기쁘게 배울 만하다고 봅니다. 테즈카 오사무 님 만화책은 모두 훌륭하다고 할 만하기에 하나씩 장만해 보시라고 말씀을 여쭈고 싶어요.


책 추천은 몇 달이고 밤새우며 할 수 있을 텐데요, 몇 가지만 더 해 본다면 ^^;;;; 너그러이 헤아려 주셔요, ‘블라지미르 메그레’라는 사람이 받아서 적는 《아나스타시아》가 있어요. 그러나 이 책도 예스24에는 한 권도 안 뜨네요 ㅠㅜ 《아나스타시아》는 아이를 낳고 스스로 살림을 짓는 슬기로운 길을 매우 쉬우며 꼼꼼하게 알려주어요.


예스24에 뜨는 책으로 《람타 화이트북》이 있군요. 람타(RAMTHA)는 35000년 앞서 이 지구에서 살던 사람이라고 해요. ‘채널’이라는 길로 목소리로써 우리한테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르쳐요. 람타는 ‘숨을 다스리는 말로 스스로 바람이 되는 길’을 가르칩니다. 람타 채널을 하는 분이 미국 시애틀 옘이라는 곳에 지은 ‘피닉스 라이징 스쿨’이라는 데가 있고, 그곳에서 교육 과정을 마련해서 세계 여러 곳에서 가르치기도 합니다. 양자물리학으로 어떻게 ‘사람·우주·나·너’를 잇는 고리를 밝힐 수 있는가를 가르치기도 해서 살짝 어려울 수 있지만, 《람타 화이트북》을 《부분과 전체》(하이젠베르크 씀)라든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랑 《백만장자의 눈》(로알드 달 씀)하고 함께 읽어 보시면 새롭게 눈을 떠 볼 만하지 싶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짓는 생각에 따라 우리 삶을 오늘 이곳에서 늘 스스로 짓는다”, 이 한 줄로 35000년 앞서 이 지구에서 살던 사람이 우리한테 가르치려는 슬기를 간추려 볼 수 있어요.


동화책으로 《노랑 가방》(리지아 보중가 누니스), 《작은 책방》(앨리너 파전), 《영리한 공주》(다이애나 콜즈), 《초원의 집》(로라 잉걸스 와일더)은 참말로 꼭 추천하고 싶어요.


그림책으로 《미스 럼피우스》(바바라 쿠니), 《펠레의 새 옷》(엘사 베스코브), 《작은 새가 온 날》(이와사키 치히로), 《작은 새가 좋아요》(나카가와 치히로),  《생쥐와 고래》(윌리엄 스타이그), 《저거 봐, 마디타, 눈이 와!》(일론 비클란드), 《나도 할 수 있어》(사토에 토네)는 언제 보아도 더없이 사랑스러워 눈물과 웃음을 짓게 해 주어요. 이 그림책들 가운데 2016년에 나온 《나도 할 수 있어》랑 2011년에 나온 《저거 봐, 마디타, 눈이 와》를 빼고는 하나같이 1000번 남짓 펼쳐 보았습니다.


글을 늘 쓰는 사람으로서 이오덕 선생님 책은 《농사꾼 아이들의 노래》가 무척 도움이 될 만하다고 생각해요. 요즈음 나온 글쓰기 책으로는 《글쓰기 어떻게 시작할까》(스토리닷 펴냄)가 여러모로 맛깔스럽습니다. 이원수 동시집 《너를 부른다》는 언제까지나 사랑받을 만한 훌륭한 시집이라고 생각해요.


추천할 만한 책을 잔뜩 늘어놓았어요. 예스24블로그 이웃님들은 책을 좋아하시니 부디 너그러이 헤아려 주시기를 빌어요. 제가 추천한 이 여러 가지 책 가운데 마음에 들 뿐 아니라 마음을 새롭게 북돋우면서 그 마음자리에 아름다운 사랑씨앗을 나누어 주는 책을 만나실 수 있기를 빌어요. 그리고 이 아름다운 책들 사이에 제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이랑 《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을 넌지시 모시어 주신다면 넙죽 절을 올리겠습니다. 히힛. (__)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천재 유교수의 생활》을 빚은 야마시타 카즈미 님도 좋지만, 《밀림의 왕자 레오》나 《칠색 잉꼬》를 빚은 테즈카 오사무 님이 참으로 좋아하는 작가 가운데 한 분입니다. 끝없이 새 만화를 그릴 수 있는 아름다운 꿈을 키운 숨결이 우러를 만하다고 할까요. 아이들한테 ‘꿈을 사랑하는 생각’을 만화로 심어 준 분이 바로 테즈카 오사무 님이라고 느껴요.


테즈카 오사무 님하고 어깨를 견줄 만한 분이라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님이 있어요. ‘놀이를 사랑하는 생각’을 동화로 멋지게 펼쳐 보이면서, 어른도 어린이도 스스로 즐거운 삶을 살리도록 북돋아 주는구나 싶어요.


이오덕·리영희·김남주·송건호 님이 쓴 책은 모조리 장만해서 모두 읽었어요. 오늘을 살며 어제를 되새기고 앞날을 그리는 슬기로운 어른들이라고 느껴요. 이 같은 분들이 우리 곁에 있었기에 우리 사회가 길고 깜깜한 군사독재에 짓눌리던 때에도 꿈을 잃지 않고서 살림을 짓고 아이를 낳아 돌보는 씩씩한 마음이 되었으리라 생각해 보곤 해요.


어느 슬기로운 어른이든 제 마음에 스며든 분듣을 보면 ‘어렵게 말하’지 않아요. 옛날 분들은 때때로 한문 말씨를 쓰시기도 하지만, 김남주 님이 이녁 시에서 밝히기도 했듯이 ‘낫 들고 낫질할 줄 알’ 때에 비로소 참다운 지식이라고 생각해요. ‘낫 놓고 기역 자 읽기’가 아니라 ‘낫 들고 낫질을 하’도록 이끌어야 비로소 지식이 되겠지요.


좋아하는 분들은 그분들을 좋아할 만한 까닭이 다 다르면서 서로 똑같이 있어요. 삶을 스스로 아름답게 지으려고 즐겁게 노래하는 하루를 가꾸셨지요. 제가 제 이름을 새롭게 ‘숲노래’로 지은 바탕도 여기에 있어요. 저는 저대로 제 삶노래를 즐겁게 부르자는 마음이에요. 제가 나아갈 길인 ‘숲’을 ‘말(한국말사전·국어사전)’로 기쁘게 담자는 마음이기도 해요.


그나저나 저는 어느 분 책보다 ‘제가 쓰는 책’을 가장 많이 읽어요. 왜 그러한가 하면 책이 나오기 앞서 글손질을 하느라 수없이 되읽고, 출판사에서 편집을 앉히면 교정교열을 보느라 다시 숱하게 되읽어요.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은 글손질도 여러 해에 걸쳐서 수없이 하며 엄청난 원고를 거의 열흘마다 통째로 되읽었는데, 출판사에서 편집을 앉힌 뒤로는 석 달 사이에 30교를 보았습니다. 책이 나오기 앞서 막바지에 서른 번을 읽었다는 뜻이에요 ^^;;;; 책이 나온 뒤로도 고칠 데가 더 있는가 살피느라 요새도 이 책을 자꾸 되읽는답니다 ㅠㅜ 우스갯소리일 수 있는데, 아무리 훌륭한 어른들 책도 ‘제가 쓰는 책’만큼 읽지는 않았어요 ^^;;;;;;;; 그래서 저는 저 숲노래를 저 스스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삼자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를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삼지 않으면 글을 한 줄도 못 쓰고 말아요 ^^ 게다가 제가 저를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삼아야 30교를 보는 동안 안 지칠 수, 그러니까 노래하면서 30교를 볼 수 있더군요…….


 

Q.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앞으로 예스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지 알려주세요..


==> 아름다운 이웃님하고 어우러지는 숲자리로 가꾸려고 해요. 이름부터 숲노래이니 ‘숲누리집’을 ‘숲자리’로 가꾸는 셈입니다. 올해 2017년에는 ‘새로운 사전’을 하나 더 낼 생각이고,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이란 책도 낼 생각이며, 이밖에 서너 가지 책이 더 나올 수 있어요. 제 책은 제 책대로 이웃님한테 귀여움을 부리면서 알려, 고흥 시골마을에 있는 저희 도서관학교 재정자립도를 높이려 해요.


그리고 올해에도 아름다운 책을 바지런히 알아보면서 이 아름다운 책을 이웃님한테 기쁘게 알려주는 징검다리 구실을 신나게 하려고 합니다.


 

Q. (하우애 추가 질문) 숲노래 님께 다음 질문도 드립니다.


전남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에서 네 식구와 시골살림을 꾸리고 계신 ‘숲노래’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도시의 번잡함을 떠나 시골에서 책을 읽고 아이들을 키우는 이야기를 해주고 계신데요. 시골 생활에서 얻게 된 지혜들과 육아에 대해 전해주고 싶은 지혜가 아주 많으실 거라 믿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많이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 시골에서 아이하고 함께 살림을 지으며 얻는 슬기는 앞서 한마디로 간추린 이야기가 있듯이 “우리가 스스로 짓는 생각에 따라 우리 삶을 오늘 이곳에서 늘 스스로 짓는다”라고 할 만해요. 농약을 쳐야 한다고 여기는 마을 어른들은 농약을 치면서 살 수밖에 없는 살림을 스스로 지으셔요. 농약을 안 치고도 잘 사는 저희 살림집은 농약이 아닌 다른 손길로 흙을 만질 수 있어요


우리 집 아이들은 ‘졸업장 따는 학교’에 다니지 않아요. 우리 집 아이들은 ‘우리 집 학교’를 다녀요. 보금자리에서는 집살림을 배우는 학교예요. 저희 도서관학교는 말 그대로 도서관학교이면서 ‘책 학교’예요. 자전거를 함께 타고 숲으로 ‘숲 학교’ 마실을 가지요. ‘바다 학교’ 마실도 다니고요. 함께 책을 읽고 말을 익히면서 ‘우리 집 이야기 학교’가 되어요.








저는 두 아이한테 한글을 가르치면서 한글교재를 제가 손수 썼어요. 작은 엽서에 틈틈이 짧게 이야기를 써서 읽히고 쓰도록 했어요. 엽서 크기만큼 쓴 글은 하나둘 갈무리해 보니 저절로 동시(시)가 되더군요.



먼 옛날부터 모든 어버이는 아이한테 말을 손수 이야기로 가르쳤어요. 살림을 짓는 손길로 말도 이야기도 삶도 고스란히 가르쳤어요. 학교나 책이 아닌 살림으로 가르쳤지요.


오늘날 ‘졸업장 따는 학교’는 졸업장 때문에 밥·옷·집을 손수 건사하며 짓는 슬기로운 살림을 하나도 못 가르쳐요. 그래서 저희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인 우리 두 사람도 아이랑 나란히 살림짓기를 처음부터 새로 배우며 서로 가르치는 하루가 되도록 하자고 다짐해요. 이러면서 작고 수수한 ‘우리 집 학교’를 이루어요.


도시이든 시골이든 크게 다르지 않아요. 우리가 어디에서 살든 ‘마당 있는 집’을 꿈꾸면서 마당이 있는 보금자리를 끝끝내 장만해서 마당 한쪽에 나무를 심고 밭을 일구고 꽃이 피도록 하면서 아름답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어요. 우리가 어느 때부터 잃어버린 ‘완전한 자급자족’으로 새롭게 나아가도록 천천히 ‘조금씩 자급과 자족’을 이루는 살림으로 거듭나려고 해요.


저는 집밖일하고 집안일을 도맡는데, 아직 ‘살림한다’고까지 말하기는 어려워요. 곁님한테서 많이 배워서 하나하나 더디게 나아가곤 하는데요, 아버지 자리이든 어머니 자리이든 우리가 손으로 짓고 만지고 다듬고 가꾸다 보면 저절로 배워요. 우리한테는 늘 ‘시간이 있’지만 시간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를 스스로 깨닫지 못하곤 해요. 낡은 바지를 바늘로 기우고, 뜨개질로 이불을 빚는 더디면서 즐거운 살림으로 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먼저 ‘생각’을 오늘부터 새롭게 가다듬고, 우리 몸이 이러한 생각에 맞추어 흐를 수 있도록 날마다 기쁘게 돌봐 주어야지 싶어요.


그러면 다 될 테지요. 제가 저한테 들려주고 아이들한테 얘기하는 말이 몇 가지 있어요. 이 말은 틈틈이 늘어나요. 하나씩 적어 볼게요.


* 해 봐 돼. 그려 봐 돼. 놀아 봐 돼. 날아 봐 돼. 피어 봐 돼. 가 봐 돼. 지어 봐 돼. 열어 봐 돼. 살아 봐 돼. 써 봐 돼 ……. 하고(하다) + 보면(보다) + 되어요(되다).


 

Q. 마지막으로 다음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갈 블로거를 지목해주시고, 그 블로거에게 궁금한 점도 말씀해 주세요.


==> 저는 “파란하루키” 님을 지목합니다. 즐거우면서 선선히, 기쁘면서 신나게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어요!! ^^


파란하루키 님은 하루키 님을 좋아하시는 마음일 텐데, ‘푸른’도 ‘하얀’도 ‘까만’도 ‘빨간’도 ‘노란’도 아닌 ‘파란’으로 하루키를 좋아하는 마음은 어떠한 숨결일까 궁금해요. “파란 하루키”라고 한다면, 이 ‘파란’이라고 하는 마음결에 스민 이야기를 한번 풀어놓아 주시면 좋겠어요.


하늘이 파랗기에 바다가 파랗고, 하늘이 파랗기에 바람도 파라니, 우리가 마시는 숨은 바로 파란 바람이고 파란 하늘이면서, 우리가 마시는 물도 파란 물인 터라, 참말로 누구를 좋아할 적에 ‘파란’이라는 말을 붙이면 온몸하고 온마음으로 바라보면서 어우러질 수 있구나 하고 느껴요. 고맙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숲노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음 인터뷰이로 지목되신 '파란하루키'님께서는 

참여 여부를 쪽지로 알려주시면 자세한 안내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0^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읽고 2월 20일까지 댓글을 남겨 주신 분 중 추첨하여 10명에게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 추천도서 읽기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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