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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집중력은 필요 없다

모리 히로시 저/이아랑 역
북클라우드 | 2018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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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맘이 끌렸다. 집중력이 필요 없다니?

살아오면서 평생 들어온 말이 집중해라, 집중해라!”인데 집중력이 필요 없다고?

게다가 부제는 집중하지 않고도 저절로 일이 술술 풀리는 최강의 두뇌사용법이란다.

책을 쓴 작가가 궁금했다. 모리 히로시, 처음 듣는 사람인데...

역시 세상엔 몰랐던 작가가 너무 많은 거다. 일본에서 다작하는 유명 작가라고 한다.

공학 박사였는데 소설로 데뷔했고 지금은 전업작가로 활동중이다. 출간한 책이 1600만부나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왜 집중력이 필요 없다고 했는지 알아 볼 차례!!

어라, 표지 뒷 날개를 보니 이과와 문과를 아우르는 발상천재의 초지적 생산술이라며 6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 한 가지 일을 10분 이상 지속하지 않는다. 다양한 업무를 더 빠르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

2. 새로운 생각은 흘러가는 대로 놔둔다. 아이디어가 고갈될 일이 없다!

3. 방법론에 얽매이지 않는다. 새로운 해결책이 등장해 저절로 일이 술술 풀린다!

4. 이미지로 기억한다. 오래된 정보도 언제든 기억해낼 수 있다!

5. 돈보다 시간을 저축해 여유를 쌓는다. 마감을 칼같이 지키는 당신은 프로 일잘러! 완벽한 일처리는 덤!

6. 두뇌를 완전히 비우는 진짜 휴식을 취한다. 일의 흐름을 살피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흠... 그런데 이것만 읽어선 왜 집중력이 필요 없다고 했는지까지는 알 수가 없다. 자세히 알아보려면 당연히 책을 다 읽어야 한다. 215페이지 밖에 안돼서 읽는데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만한 분량이다. 하지만 읽으며 자신의 습관에 대입해 보거나 그의 지침에 반발심이 일어 반대할 근거를 생각하다 보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겠다. 나 같은 경우는 후자였다. 밑줄 그을 내용도 꽤 많았다. 그리고 자신에게 적용해 보기 위해서는 재독도 필요하며 정리도 해야만 할 것이다.

 

  이젠 표지에 쓰인대로 ‘11시간 일하고 어떻게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작가는 자신의 방법을 안티집중력혹은 분산사고라 명명한다. 지금까지 국가가 개인에게 집중하라고 요구한 것은 기계처럼 일하라는 의미와 다름없었다는 것이다. 인간은 본디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본능인데도 기계처럼 일하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 우리는 늘 한 눈 팔고 새로운 것에 관심을 기울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되는데 이것이 분산사고의 이점이다. ‘분산사고란 하나의 지점만을 응시하고 매달리는 게 아니라 의도적으로 한 눈 파는 시간을 가져서 다른 방향으로 사고를 분산시키는 것이다.

 

  예컨대 작가 모리 히로시는 일을 할 때 이런 식이다. 한 가지 일을 10분 이상 지속하지 않는다. 그가 집중해서 집필 가능한 시간은 겨우 10, 10분간 1000자 정도의 분량을 쓰고 딴 짓을 한다. 딴 짓이 5분이 될 수도 있고 2시간일 수도 있단다. 충분히 딴 짓을 했다고 생각하면 다시 글쓰기를 시작한다. 1시간 동안 6000자를 쓸 수 있다고 한 이유는 연속된 1시간이 아니라 10분간 1000자를 쓰는 것을 환산한 값일 뿐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1000자를 쓰기 전 작가의 머릿속은 이미 준비가 다 되어 있다. 그래서 마감일을 넘긴 적이 없다. 왠지 불규칙해 보이는 그의 스타일이 불성실하게도 비치는데 그것은 편견이다. 그는 규칙적이고 성실하다. 그러니 다작일 수밖에 없다.

 

  작가가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이렇게 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어릴 때 부친에게서 들은 말들이 자신의 스타일과 맞아떨어진 것이었다. “100퍼센트를 쏟아 붓지 않아도 된다.”라거나 무리하지 마라는 말을 들었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이 나올 법도 하다. ‘당신에게나 해당되지 누구나 그 방법이 다 되는 건 아니지 않소? 우리는 늘 집중해야 한다는 말만 듣고 자랐는데...’라고. 이 책의 내용이 제목과 불일치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책 제목은 그렇게 뽑았고 분산사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긴 하지만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고법이라고 본다. ‘분산사고와 연계한 또 다른 사고법은 청개구리 사고법이다. 이것은 모든 상황과 현상을 의심해 보자는 것이다. 심지어 자신의 의견에도 반론을 시도해 보는 것이다. 이런 사고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만의 사고법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 책의 에센스는 7미래는 결국 딴생각으로 움직인다에 몰려있다.

p.198~199

매일 아침 지하철에 몸을 싣고 직장으로 향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해보라. 모두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새로운 소식을 놓치지 않으려 쉼 없이 링크를 확인한다. 회사에 출근한 다음에는 요청받은 일을 처리할 뿐이다. 휴일에는 모두가 자유롭게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저 미디어에 휩쓸려 똑같은 장소에 모여드는 것일 뿐이다. 이미 여러 미디어를 통해 익숙해진 대상을 찾아가고 그것을 사진으로 찍는다. 이는 그저 확인의 행위다. 그리고 확인한 것을 주위에 보고한다. ‘좋아요를 받으면 그것으로 하루 종일 기분이 좋다.

 

 심히 찔리는 부분이었다. 지난 주말 나의 행위를 들여다보며 말하는 듯해서... 이 부분을 읽는 사람들 대부분은 고개 끄덕였을 것이다. 작가는 위처럼 살지 않으려면 우리의 인생을 살자고 설파한다. 내가 로 살아가려면 내 생각대로 살아가야 한다고~~ 내 생각대로 사는데 분산사고는 필요하며 생각도 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p. 204~205

타인을 신경 쓰고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확인하는 시간은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고 그만큼을 생각하고 또 만드는데 써야 한다. 이런 습관이야말로 분산사고에 적합한 뇌를 위한 밑바탕이 되어줄 것이다. 특히 사고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앞세우기 좋아한다. 감정에 지배받고 있기 때문에 사고가 자유롭게 작동하지 못한다. 악순환의 반복인 셈이다. 모든 일에 나만의 의견이 있어야 한다. 나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논리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가지를 뻗어나가야 한다. 주장이라는 것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바람이나 옳고 그름을 늘어놓으며 스스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결국 자신만의 논거가 중요한 것인데 그러러면 열심히? 혹은 집중해서? 책을 읽어야 하나? 그건 또 아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독서는 애초에 사고력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 책을 많이 읽든 전혀 읽지 않든 마찬가지다. 이는 야구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야구 실력이 늘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독서는 입력의 과정이지만 사고는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결과에 가깝다. 따라서 야구를 잘하려면 내가 직접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지식이 부족해서 야구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진짜 사고를 위해서는 내가 직접 사고를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그럼 이제 내 생각으로 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사고를 해야한다는 것!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을 거듭하면서 자신만의 가설을 세워야하고 그러다가 자신이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쓴 도서를 발견한다면, 내 생각과는 어떤 다른 점이 있을지 집중해서 그 책을 읽게 된다는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타인의 추천에 따라 추천독서를 시작하는 사람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거라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이미 분산사고를 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므로 사고 연습은 스스로 해야한다. 흩어져 있는 것 같은 생각의 조각들을 끌어모아 자신만의 주장을 펼칠 논거를 만들어 내거나 새로운 창작을 하거나~ 이것은 뇌의 시냅스 연결과 유사하며 분산사고도 편집의 방법과 유사해 보인다. 결국 남들이 하는 것을 쭐레쭐레 따라하며 나도 이거 좋아하는 것 같아.’라며 만족해 하지 말자. 내가 진짜 로 살려면 스스로 사고하고 나만의 방식을 찾아야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http://cafe.naver.com/jhcomm/13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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