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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의 심리학 | 리뷰 2018-11-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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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속임수의 심리학

김영헌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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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나는 사기 라는 건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한 사람들이나 노인들이 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나만 정신 똑바로 차리면 될 일이라고 생각해왔다. 사기는 나와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과 3년도 안된 일이다. 나는 검찰청 사칭 사기에 당할 뻔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고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오는 일이다. 평소에 그런 사기가 어떤 케이스인지 미리 알고 있었다면 절대 당할 일이 없었을 텐데, 당시의 나는 실제 검찰청 사칭 사기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기에 감쪽같이 속아 넘어갔던 것이다.

 

사기꾼은 나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 모든 개인정보를 다 알고 있었고 내 통장이 범죄에 연루되어 동결을 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좌번호를 묻는 단계까지 갔는데 마침 옆에 있던 지인이 그건 보이스피싱이다 라고 말했다. 나는 일단 무슨 사건인지 들어는 봐야하지 않겠나 저렇게 내 정보도 다 알고 있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 전화를 끊지 않았고, 사기꾼은 옆에서 보이스피싱이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는지 주변이 시끄러우니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 전화를 계속 받으라고 말했다. 순간 세뇌가 되었는지 나도 모르게 자리를 옮겨 계속 그 사기꾼의 이야기를 들을 뻔했다. 지인이 내 전화를 빼앗아 ‘당신 소속과 이름을 밝혀라’ 등등으로 따져 묻지 않았다면 말이다. 허무하게도 그 질문을 듣자마자 사기꾼은 아무 말 없이 전화를 끊어버렸다. 뚜뚜뚜 울려오는 통화종료음을 듣고 나서야 비로소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보이스피싱이었구나 깨달을 수 있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비슷한 수법이 참으로 많았다. 게다가 보이스피싱 관련 다큐를 보니 도저히 그런 사기에 당할 것 같지 않은 엘리트들조차 보이스피싱에 당하고 있었다. 판사, 유명 연예인 등등. 수천만원을 뜯긴 사람들도 있었다.

 

아는 것이 힘이고, 알아야만 사기를 당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 것도 그때부터였다. 이후로 심리학과 사기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이 책도 그런 이유에서 읽게 된 책이다. 제목부터가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속임수의 심리학. 25년차의 베테랑 수사관이 그동안 경험했던 생생한 실제 사례들을 파헤친 책이었다. 현직 검찰 수사관이 쓰신 이 책은 세상의 속임수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돈이 없을수록 더 잘 속는 이유를 보며 참으로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예전에 내가 당했던 주식 사기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당시 내 기준에선 적지 않은 돈을 날려 힘든 시간을 보냈다. 손해를 만회하려던 조급한 생각이 결국 그런 결말을 낳게 된 것 같다. 이럴 때 속지 않으려면 절대로 조급하게 선택하지 말라고 책은 가르쳐주고 있다. 나는 배고플 때는 절대 쇼핑이나 장을 보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불필요한 것들을 충동구매하게 되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세상에 공짜는 없다' 부분도 참으로 유용하게 읽었다. 우리 삶에서 꼭 알아야 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싸고 좋은 물건이 없듯이 말이다. 공짜나 싼 물건을 원하는 심리가 결국 사기꾼들의 좋은 먹이가 되는 것이다.

 

익숙해서 고민하지 않는 사람들 챕터를 봤을 땐, 나도 모르게 10년 전쯤의 일이 떠올랐다. 거의 당할 뻔했던, 하지만 직전에 깨닫고 빠져나와 당하지는 않았던 다단계 사기가 떠올랐던 것이다. 사기꾼들은 익숙하고도 친숙한 얼굴을 하고 우리 주변에 널려 있었다. 특히 나에게 다단계 사기를 치려고 했던 사람은 당시 내가 기술을 배우려고 등록했던 학원에서 몇 달을 함께 공부했던 내 짝이었다. 그런 사람들이 설마 나에게 해를 끼칠 거라고는 당시에는 전혀 생각지 못했기에 더욱 쉽게 속아 넘어갔던 것 같다. 때로는 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 법이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는데 나는 그 말에 정말 동감한다. 내가 당할 뻔했으니까. 아는 사람이니 나에게 사기를 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은 참으로 위험한 생각이다. 나는 가족도 온전히 믿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믿어도 될 사람은 오로지 자신뿐이다.

 

아는 것이 힘인 세상이다. 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사기꾼의 심리를 알아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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