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읽게 된 계기
주거 이력서로 바라본 나의 성장 이야기라는 제목만으로도
지금 나의 상황과 너무 비슷해서 공감이 되었다
어렸을땐 부모님의 집에서 방한칸에 살았고, 직장을 가지면서 어쩔수 없이 집을 독립하게 되었다
회사 기숙사 방한칸에 살다, 19평 아파트로 이사나온 나는 이때를 계기로
참으로 방한칸이 아닌 나만의 공간에서 편히 살수 있었다.
결혼을 하면서 아이가 생기고 30평대 전세집으로 이사를 했고
이젠 주말부부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에 집을 마련하면서
대출은 많지만, 안락한 우리 가족의 공간이 생겼다.
나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이렇게 주거에 대한 변화가 큰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의 인생에서 주거라는 큰 맥락의 변화가
어떻게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큰 중심으로 하여 서술하였으며
또한 집에 대한 사람마다 다른 특성과 취향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하며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책의 특별한 점
30대 주거투쟁의 최전선에 서다
백수시절 월세가 주는 압박감, 예비부부의 전셋집 구하기, 주말부부의 추억,
유치원추첨과 경쟁의 서막, 확신이 서면 움직여라
-> 30대이면서 유치원을 다니는 첫째가 있는 나에게도 가장 공감가는 목록들이였다
30대가 되면, 이제 아이교육과 가정의 보금자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어찌 해야 하나,
어디에 집을 마련해야 하나 배우자와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어야 하고
인생의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10대와 20대의 주거투쟁
방한칸의 자유, 20대 주거 독립을 준비하라, 유랑하지만 정착을 꿈꾸다. 돼지국밥집 옥탑방
변소는 멀수록 좋지만, 화장실은 가까울 수록 좋다. 고등학교 기숙사 생활
10대와 20대는 주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방한칸 또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게 대부분의 10대 20대의 주거생활이다.
직장을 가지면서 독립을 하게 된 나또한, 첫번째 보금자리는 기숙사였다.
4명이서 한공간을 나눠써야 했었는데, 작가의 기숙사 생활과 다르지 않았다
10대, 20대 생활양식과 추억을 떠올릴수 있는 내용들로 공감을 자아냈다
도시에서 아이를 키우며 산다는것, 집은 영원하지 않다
1. 티비 없이 살아보기, 홈cctv와 아이들 인권, 육아에 특화된 주거공간이란
놀이터는 왜 똑같은 모양일까, 부모와 자녀의 책장, 도서관과의 거리
2.사라진 집을 추억하다. 셰어하우스는 어떨까, 주거빈곤과 주거권, 이민을 고민하는 밤
온기가 있는 집에 살고 싶다
아마도 도시에서 아이를 키우며 산다는 것이라는 챕터의 경우, 모든 30, 40대 부모라면 공감할 것 같다.
이쯤이면 우리가족만의 공간이 확정되고, 집안에서의 생활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된다.
육아를 위한 공간, 아파트 놀이터, 주변 환경을 살펴가며 주거생활을 좀더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잘 담겨있었다
그리고 노년이 된다는 것, 이후에 집, 주거환경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장년, 노년이 되면 집에 대해서 어떤 고민을 가지게 될 것인지 조금 엿볼수 있었다.
정리하며
주거 공간이라는 것이
이렇게 우리 인생에 중요하고, 평생동안 의사결정해야 하는 고민거리라는 것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좋았고,
작가의 시각이 너무 신선하고, 주거 중심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너무 좋았다
집 매매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우리 인생에서 주거공간은 어떤의미인지
한번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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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