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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름다운 책 人터뷰]
“몰입 통해 지금 하는 일 좋아하게 될 것” - 『몰입Think hard!』의 저자 황농문
| 좋은글모음
2008-03-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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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약속시간에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은 왜 이렇게 길게만 느껴질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내는 시간은 왜 금방 지나간다고 느낄까? 10분이 한 시간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한 시간이 10분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이유는 시간의 주관적 체험의 차이, 말하자면 시간의 상대성 문제다.

그렇다면,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더디게만 가는 시간을 금방 가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바로 신문이나 책을 읽거나, 어떤 생각에 잠기는 것처럼 어딘가에 몰입하는 것이다. 지루했던 시간은 뒤늦게 온 사람이 툭 치기 전에는 알아채지 못하는, 잠깐 동안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몰입’과 관련해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사람은 미하이 칙센트마하이 시카고대 교수다. 작년에 내한하기도 한 그는 『몰입의 즐거움』『몰입 flow :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그리고 『몰입의 경영』 등의 저서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몰입 전문가다.

출판계에 있으면서 가장 아쉬운 것이 진중하면서도 깊이 있는 책들이 모두 번역서라는 점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 학계에 몸담고 있는 교수들이 너무 강단에만 머물고 좀 더 대중친화적인 저작들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던 차에 접한 『몰입 Think hard! :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은 아주 신선했다. 쉬우면서도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쓴 내용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실행방안들은 일반인들도 누구나 실천해 볼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마침 지난 달 25일(월)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이 책의 저자 황농문 교수의 강연회가 열렸다. 20대 학생들은 물론 30대 직장인, 그리고 자녀들의 교육법을 듣고 싶어 하는 주부들도 많이 참석했다.

그 현장의 목소리들을 담았다.

“교수라는 직업이 몰입해서 내 능력을 풀가동하는 것도 좋지만,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 많은 사람들이 능력을 발휘해서 자아를 실현하게 하고 싶어서였어요.”

저자는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일은 고생이라고 생각하고, 인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도 그런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걸 자신의 7년간의 경험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자신의 체험담을 기반으로 한 7년 연구의 소산

자신의 몰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책 『몰입Think hard!』을 펴낸 황농문 교수
이 책의 내용 중에 재미있는 부분은 자신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솔직하게 소개하는 부분이다. 그 시절 ‘3당4락’이라는 말로 표현되듯이, 매일 3~4시간의 수면만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세간의 믿음을 실천하다 학습효과는 물론 건강까지 해친 경험을 전하고 있다.

“수업 준비, 논문 준비, 학생 지도 등 해야 할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도, 다른 교수들은 나를 보고는 ‘일하는 것 같지 않다’고 얘기해요. 하지만 몰입을 하고 나면 아주 생산성이 높아지고, 집중도도 향상됩니다.”

이 몰입의 상황은 아주 편안한 상태이다 보니 졸음이 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가볍게 잠을 청하는 것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단다. 모든 직장에서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참고하고 실천해볼 만한 사례다. 그는 집중을 위해서 편한 의자를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편하지 않은 의자에서 긴장해서 뭔가를 하면 집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몰입도가 가장 높은 행위는 명상 중일 때다. 그래서 가부좌 자세가 가장 편한 자세다. 베타파는 대화에 적합하고, 알파파는 명상 상태이다. 흔히 몰입이 무아지경인 상태, 즉 옆에 누가 와도 모르는 상태가 이런 알파파 상태다.

“월드컵 축구를 볼 때 우리가 흥분하는 것은 시냅스가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냅스는 컴퓨터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장기 기억을 담당하는데, 문제가 잘 풀리지 않아도 시냅스가 활성화되어 있으면 풀리게 됩니다.”

몰입 통해 창조성, 의욕, 각성, 쾌감 이어져…

우리가 흔히 어려운 도전과제를 풀었을 때 쾌감을 느끼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리고 몰입을 하면 집중력이 생기고, 창조성, 의욕, 각성, 쾌감으로 연결된다.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는 운동 경기를 하거나 연애하고 식욕을 느낄 때도 마찬가지다. 마약은 이 도파민이 과잉돼 중독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동물은 먹이를 위해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추구하는 것이 본질이다. 전자오락이나 스포츠에 열광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게임에 중독되는 경우와 같이 가짜 목표인데도 ‘목숨 걸고’ 하기도 한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공부하라’는 얘기를 하는데, 그것보다는 ‘전국 수석’ 목표처럼 목표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는 스스로가 설정하도록 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목표가 가까워지면 쾌락감을 느끼지만, 멀어지면 짜증과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컴퓨터를 하거나,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 목표에서 멀어지지만, 공부를 하면 목표에 가까워지니까 기분이 좋아질 수밖에 없다. 좌절하지 않을 정도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작심삼일이더라도 계속 자신의 목표를 재설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의식하는 뇌는 아주 일부분이고, 99.99%는 잠재력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기억의 메커니즘은 중요한 것을 장기 기억하게 된다. 이는 인간 생존의 법칙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중요성의 여부를 가리느냐? 그것은 자극의 세기가 크거나, 자주 반복하면 중요하다고 뇌가 인식한다. 이래서 반복학습을 권하고 있다.

“시험 공부를 하거나 업무 마감을 하는 경우 몰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위기상황에서의 몰입으로 수동적인 몰입입니다. 더 좋은 것은 능동적으로 이런 몰입의 상황에 빠질 수 있는 것이에요.”

“행복은 내가 좋아하는 일 하는 것보다 내가 해야 할 일을 좋아하는 것”

이런 능동적 몰입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슬로우 싱킹Slow Thinking, ‘천천히 생각하기’다. 몰입도를 높이면 재미의 강도가 강해지고, 기량과 성과도 함께 높아진다.

저자가 책에서 자세하게 밝힌 몰입에 이르는 다섯 단계를 살펴보면, 생각하기 연습의 단계를 거쳐, 천천히 생각하기, 최상의 컨디션 유지, 두뇌 활동의 극대화, 가치관 변화의 단계로 이어진다. 몰입이 단순히 일에 집중하는 데서 떠나 자신의 잠재력을 깨우고 인생의 가치관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황 교수는 ‘행복’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내렸다.

“행복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었던 연구과제가 선정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연구과제를 떠맡게 된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깨닫게 된 사실이라고 했다. 흔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걸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또 그것을 꿈꾸면서 ‘구차한’ 일상을 버텨낸다.

하지만 자신이 현재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 더 큰 행복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몰입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 저자의 경험이자, 주장이기도 했다.

다음은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Q) 슬로우 싱킹이 무엇인지 좀 더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건 시냅스가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라는 걸 얘기드렸죠. 어린 아이에게 너무 어려운 수학 문제를 내면 좌절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막한 감정에서 벗어나 영감을 얻고 문제를 해결하면 엄청난 희열이 느껴집니다.

창의력은 자기 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는 남보다 경쟁력 있는 것을 스스로 대견해하고, 계속 훈련하고, 발전하게 됩니다.

흔히 우리 교육이 암기 위주로 공부하는데, 실제 상황에서 문제 해결을 할 때에는 책을 참조합니다. 누가 그걸 ‘커닝’이라고 하지 않죠. 결국 좋은 교육은 책에 없는 걸 해결하는 방법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조기유학을 하는 걸 보면 안타까운데, 최상의 교육방법은 생각하게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명문대도 결국은 생각하도록 시킨다는 것이죠. 생각하는 순간, 발전합니다.”


창조성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Q) 어떤 요소가 창의력을 만듭니까?

“한 사람은 회사에 취직하면서 많은 사회 경험을 했습니다. 또 한 사람은 대학에서 늘 실험하고 연구했습니다. 풀리지도 않는 문제를 수 년 간 연구한 것이죠. 이 두 사람 중 누가 더 창의력이 있을까요?

많은 경우 늘 실험하고 연구한 사람입니다. 박사 논문의 90% 이상이 실패합니다. 결국 실패를 견뎌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사람은 실패를 몇 개월 해야 하는지 압니다. 하지만 회사에 취업한 사람은 실패할 만한 것에는 도전하지 않게 됩니다. 회사가 계속된 실패를 허락하지 않잖아요?

어떤 문제에 대한 해답은 그 문제에 대한 정보가 많을수록 유리합니다. 로드 캘립이라는 학자는 “학문에 바친 인생 40년을 한 단어로 특징지으면 ‘Failure’(실패)”라고 했습니다.

실패 경험을 10분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창조성은 실패라는, 사막 저 건너편에 있습니다. 아는 것만 하는 것은 경쟁력이 없습니다. 가치 있는 것을 한다는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몰입을 하지 못하는 것은 실패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Q)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과, 해야 하는 일을 하는 것의 차이는 어떤 것입니까?

“관심 없는 문제라도 몰입을 하면 목숨보다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권태를 느끼는 부부나 애인은 이전에 좋았던 기억을 활성화시키면 분명히 좋아집니다. 자꾸 생각하다 보면 의미가 생깁니다. 반대로 생각을 안 하면 의미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Q) 아이가 수학문제를 푸는 데 너무 어려워합니다.

“한 10분 정도 생각하면 풀리는 문제가 적당합니다. 너무 어려운 문제는 좌절감을 가져오게 됩니다. 성공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생각하면 풀린다는 걸 알게 하는 것이죠.”

Q) 몰입과 중독, 어떻게 다릅니까?

“몰입은 생산적 쾌락이라면, 중독은 그렇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표현상의 차이겠지만, 좋은 중독은 좋은 것이겠죠.”

<영상으로 보는 황농문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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