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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권의 책이 만들어지기 까지는 무려 5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김형준 기자님이 네이버에 틈틈히 연재해 주시던 칼럼 "레전드 스토리" 가 바탕이 되어서 탄생한 이 책은 그 동안 숱하게 출판요청을 받던 끝에 마침내 독자들에게 찾아오게 되었다. 이미 네이버칼럼과 블로그 베이스볼+를 통해 수많은 팬층을 확보한 상태이고, 필자 역시 몇년 전부터 김형준 기자님의 기사를 기다리는 것이 하루의 낙이 된 상황이었기에, 당연히 김형준 기자님의 칼럼 레전드 스토리 역시 간절히(!!) 기다리던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김형준 기자님의 기사에는 항상 방대한 데이터를 함축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특유의 문체가 돋보였었는데, 이 책은 그러한 기사의 특징을 거의 완벽한 수준으로 살려내면서 칼럼에 익숙해 있던 사람들은 물론, 이 책을 통해 레전드스토리에 대해 처음 알게되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빠져들 수 있게 한 점이 정말 훌륭했다. 보통 역사적인 이야기를 다루다보면 딱딱한 시간적순서를 거스를 수가 없는 법인데, 김형준 기자님은 그 시간적 순서를 크게 거스르지 않는 선에서 특유의 기준으로 정리가 되었는데, 그 구성이 또 어찌나 기가 막힌지 읽다 보니 어느새인가 자신의 머리속에서도 야구의 역사를 지배했던 전설의 내용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는 느낌이었다.  

메이저리그 레전드는 보급판으로 발행이 되었는데, 이 점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사실 필자는 요즘 유행처럼 퍼지는 "양장본" 혹은 "전자책" 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다. 양장본의 경우 작고 깔끔한 디자인과 표지에 강도를 더함으로써 구겨지기 쉬운 책의 결점을 극복함과 동시에 소장용으로써의 미적가치를 높여주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책의 단가가 높아지고, 책으로써의 가치보다 장식품으로써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듯한 모습에는 씁쓸함을 느끼던 터였다. 또한 전자책의 경우는 손맛을 느낄 수가 없다는 점에서 애초부터 크게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다. 이런 상황에서 "책의 손맛" 과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2마리의 토끼를 보급판으로써 꽉 잡은 점은 정말 대단했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싶다. 

김형준 기자님은 한 때 야구팬들 사이에서 "저주"로도 표현으로도 유명했다. 기사의 내용 자체는 정말 훌륭했지만, 이상하게도 김형준 기자님이 특정 선수 혹은 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기사가 나간 후에는 해당 선수나 팀이 묘하게 부진한 경우가 많아서 이를 두고 "김형준의 저주" 라는 말이 나돌았고, 가끔씩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나 팀에 대한 기사는 자제해주기를 요청하는 팬들도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역저주" 라는 대안을 제시하면서 특유의 재치를 발휘하시는 김형준 기자님 만의  재치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이 한권의 책은 또한 출판업계에도 새로운 흐름을 제시해줬다고 생각한다. 

책이 한권 탄생하려면 좋은 내용과 독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디자인은 필수이고, 거기다 필수불가결의 요소로 상업성이라는 것이 개입되게 된다. 그로 인해 좋은 내용과 디자인을 내세우고도 상업성이 부족해서 결국 빛을 못보고 사라지는 글들이 많은 것 또한 현실이다. 또한 경기불황이 겹치면서 출판사들도 모험보다는 어느 정도의 판매고가 확보되는 "안전빵"을 선호하게 되는 요즘, 이미 웹상에서 충분한 팬층을 확보한 칼럼들을 모아서 책으로 펼쳐내는 마케팅 전략은 안정성과 좋은 소재라는 두 장의 필승카드를 이미 확보한 상태에서 출판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SNS가 기하급수적으로 펼쳐지는 요즘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타면서 감히 새로운 마케팅의 장을 열었다고도 하고 싶을 정도이다.

특히 이 책의 경우 김형준 기자님 본인보다 오히려 그 팬들이 적극적으로 출판여론을 형성하면서 오랜 숙성기간을 거쳐 탄생하게 되었다는 점이 더욱 인상적이다. 김형준기자님의 블로그와 기사를 보는 즐거움이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였지만었지만, 가끔씩 지난 기자들을 찾아보기가 다소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 적어도 레전드스토리에서 만큼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이 지금도 매우 감회가 새롭다.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가격문제를 조금이라도 낮춰보기 위해 바쁘신 와중에도 열심히 뛰어다니셨고, 출판과 동시에 최대한 많은 할인을 받아서 책을 구입할 수 있게 애써주신 김형준 기자님에게 정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레전드스토리의 출판을 어린 아이가 떼쓰듯이 보챘던 한 사람으로써 레전드스토리의 출판을 실현시켜 준 한스컨텐츠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필자의 책장에 평생 소중히 간직될 이 책이 야구와 메이저리그를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의 필독서로 자리잡는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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