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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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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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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만화라고 하기엔 그 그림체가 너무나 이뻐 여자팬들도 많은 윤인완(스토리), 양경일(그림)의 '신암행어사'... 이 만화는 일본에서 먼저 히트를 쳐 다시 역수입이 되어온 만화인데 읽다보면 한국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만화왕국이라는 일본에서 단행본 판매순위 1, 2위를 하는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너무 띄웠나?) 간략한 내용은~ 오랜 옛날, '쥬신'이라는 나라에 '암행어사'라 불리는 비밀 요원이 있었다. 왕의 특사이지만, 나그네로 가장한 암행어사는 각 지방을 여행하며 부패한 관리들을 찾아내 엄벌하는 특수 경찰이었다. 그러나, '쥬신'이 패망해버린 지금, 아직도 한 사람의 암행어사가 홀로 세상을 떠돌고 있는데... 영원한 선도 그리고 영원한 악도 없는~ 끝없이 이어지는 반전이 있는~주인공이라고해서 절대 착하지만은 않은~ 그런 만화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겐 정말 딱인 만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작품이 바로 윤.양 콤비가 '아일랜드'를 부랴부랴 접고 일본에까지 가며 한 작품이라는데, 제발 이번것만은 제대로된 완결이 나길 바라는 맘으로 한편 한편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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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탈환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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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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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일본만화의 전형적인 특성인 잔혹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내용이랍니다. 깔끔한 그림체에 간혹 웃기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싸우고 죽이는 가운데 사건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전형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할 수가 있겠네요. 그래도 중간중간 감동적인 부분도 있어요... 전반적인 내용은 각자 특이한 능력(?)을 가진 '미도 반[->사안(邪眼)능력의 소유자]'과 '아마노 겐지[->일명 뇌제]'라는 두 친구가 탈환대라는 이름으로 의뢰를 받은 일을 해결해 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주인 '겟 백커스'는 정말 그렇게 때리고, 찌르고, 맞고, 피까지 흘리며 참혹하게 당하다가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주인공들을 보는 묘미(?)가 있는 만화 랍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여 뭔가 때려 부시고 싶은 충동이 들때... 주변의 뭔가를 때려 부수지는 못하더라도 위의 만화 처럼 때려 부수는 만화를 보며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보는건 어떨까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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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헌터의 2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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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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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도 많은 시티헌터의 작가가 그린 시티헌터의 2부겪인 만화 입니다. 책 속의 표지에 나와있는 읽기전에 주의할 사항을 보면~~~ 작가 Tsukasa Hojo 스스로가 <시티헌터>의 패러렐 월드라고 선언한 작품이다. <시티헌터>에 등장하는 단체, 인물, 사건 등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설령같은 이름의 인물이 등장해도, 이야기상 전혀 관계가 없는 고유한 것이라 속편이라고 착각하며 읽어서 불쾌감 등이 생긴 경우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적혀 있지만 읽어보면 딱 시티헌터 2부네~ 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대략의 내용을 말하자면... 카오리가 료와의 결혼을 앞두고 어의없게 교통사고로 죽고, 그녀가 죽기전에 원하던 대로(=장기기증) 장기이식을 위해 다른곳으로 향하던 카오리의 심장이 도난을 당하면서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그 심장은 자신의 삶에 지쳐 죽기를 바라던 코드네임 ''글래스 하트''라는 암살자에게 이식이 되었는데, 그녀가 깨어나 카오리의 환영을 보고 목소리를 들게되면서 료를 만나기위해 신주쿠로 향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 되지요. 뭐~ 읽어본 사람들의 반응은 다 제각각인데... 반은 "카오리가 죽다니~~~말도안돼!!!" "카오리를 살려라!!!"이고, 나머지 반은 "이렇게라도 다시나온 시티헌터! 다시보니 반가워~~~"정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 개인적인 느낌은 그림체가 전작인 시티헌터에비해 많이 유연하고 다듬어진 느낌이라 전작의 내용과 따로놓고 본다면 그럭저럭 볼만하다~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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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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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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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주 어렸을적에(지금도 물론 나이가 많은건 아니지만~^^;;;) 컴퓨터학원의 한귀퉁이 휴게실 비스무리한 곳에서 손바닥 크기만한 사이즈로 처음봤던 만화~ 시티헌터... 그때는 주인공의 이름도 우수한과 사우리라는 우리나라 이름들이였고~ 쬐금만 거시기(?)한 내용이 있을라치면 어김없이 검정칠이나 아애 삭제가 되어 뒷 이야기의 연결이 자주 끊어졌던 그 만화가 그때는 만화라는 이름만으로도 내용 이해도 못하면서 참 재미있었는데... 그때당시 닥터슬럼프와 쌍벽(?)을 이루던 이 만화가 완전판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다시 나온다는 소리를 듣고 만화치고는 비싼 책 가격에도 불구하고 덥썩 사버렸답니다... * 배경 : 우리나라 -> 남의나라(= 일본) * 주인공 이름 : 우수한 ->사에바 료 / 사우리 -> 마키무라 카오리 등이 바뀌기는 했지만~ 검정칠이나 삭제되는 내용도 거의 없어 능글맞고 음흉한 주인공인 료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볼 수 있어 보는 내내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어요.^^ '시티헌터' 하면 내용이야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실터이니 설명은 생략 합니다. 그냥 기분전환용으로는 딱인 그런 만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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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감상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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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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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스님의 수필집 또는 시화집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책 입니다. 서울에 올라와 처음간 인사동에서 본 작은 화랑과 그 속의 순수한 동자승 그림들이 책으로 엮어져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책이 나오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었답니다...^^ 사실 기쁠때보다는 힘들때만 찾게 되는게 종교라고 하지만...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를 믿는다는것이 위안이 될때가 많습니다. 이 책도 제가 힘들때 참 많은 위안을 줬던 책이랍니다. 종교의 다름을 떠나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책이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참고로 이책에 나오는 시와 글중에 전 개인적으로 ''인연''이라는 시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우연였다기 보다는 인연이라 믿고 싶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의 이야기를 해명할 수는 없습니다.] 라는 구절이 제일 가슴에 와 닿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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