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플랫폼에서 1권 무료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키워드와 책소개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냥 넘겨버린 작품입니다.
그런데 극찬하는 리뷰들이 너무 많아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결국 결제를 해 버렸네요.
배경은 92년도의 밤무대와 뒷골목 얘기입니다. 밑바닥 인생들의 이야기를 담다 보니 아무래도 이야기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네요.
화자인 윤수일은 남자임에도 이렇게 험한 일을 당하는데 이 시대의 여자들은 얼마나 힘들 삶들을 살았을지 아픔이 절로 느껴졌어요.
처음엔 주인공의 거친 언행들에 거부감이 들었는데 읽다 보니 이상하게 또 순수와 순박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러면서 또 이상하게 힐링되는 부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