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요님의 도피안은 책이 나오기 전 연재때부터 정말 좋아하던 글입니다.
연재당시 읽다가 책 나오면 읽으려고 중단했었는데, 그 후로 유료연재를 하셔서 그 기다림이 어찌나 길던지요.
드디어 yes24에 나왔어서 바로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한번 연재로 읽은 글을 책으로 읽으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흥미가 덜할법도 한데, 도피안은 정말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배경이 작가님께서 가상한 세계라 다시 읽으니 그만큼 더 자세하게 느껴졌구요.
황족이자 정치인이기도 한 교진의 매력은 정말 엄청납니다.
배경만 황궁물이고 등장인물들의 언사나 행동들이 가벼운 작품들도 많은데, 도피안은 진짜 진중한 느낌을 줘요.
이홍 시점이 별로 안 나와서 아무래도 교진의 매력이 훨 돋보이는데요, 멋진 교진이 좋아하게 되는 왕자라 이홍도 그만큼 멋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황제나 교진의 누이인 황후, 교진의 전처등등 모든 등장인물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소설입니다.
많은 분들이 읽게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