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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지각 지능 : 착각과 오해, 자기기만 뒤에 숨어 있는 비밀』 | 욕심난다, 너! 2018-12-2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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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실재하는 대로 지각하지 못할까?

우리의 지각에 관한 모든 궁금증에 명쾌한 답을 내놓는 책

인간의 마음은 생각하는 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때로 경직된 신념을 고집하는가 하면, 낡은 패러다임에 얽매여 잘못된 판단을 한다. 20년간 마음의 작동 방식을 연구한 브라이언 박사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담긴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고 인생에서 원하는 것들, 즉 보다 나은 직업과 인간관계, 더 큰 성공과 행복을 성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으며 그 가능성을 높이려면 우리의 지각을 잘 이해하고 지각지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과학적 논리와 재미있고 분명한 사례를 보여주면서 왜 우리의 감각이 항상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지, 또 그것을 이해함으로써 현명한 선택과 결정을 하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지각지능 향상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우리는 왜 무언가에 쉽게 유혹당하고 뒤늦게야 후회하는가?

그리고 나의 지각지능은 몇 점일까?

지각지능에 관련된 다양한 사례와 독창적인 분석, 그리고 지각지능 평가법


이 책은 지각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유용한지, 우리가 얼마나 쉽게 무언가에 유혹당하는 어리석음에 빠지는지, 왜 그렇게나 착각에 집착하는지, 그리고 경고 신호를 무시함으로써 죽음에까지 이르게 되는지를 보여준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인생관을 가진 사람은 각종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치료 효과도 빠르다. 매일 더 많이 웃기만 해도 더 건강해지고 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깨닫지 못하지만 높은 지각지능을 지니고 있다. 나아가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요통, 마른버짐, 불면증부터 정신병까지 각종 질환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많은 증거가 있다. 마이클 조던, 팸 슈라이버를 비롯한 스포츠 스타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자기 시각화’와 경기에 몰입하기, 그리고 팀 동료를 향한 확신 등은 승리의 정신을 활성화하는 밑바탕이 되지만 한순간 추락한 스타가 있는가 하면 광적인 팬덤 문화는 비극적이고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 그러한 결과는 모두 우리의 지각지능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치즈 샌드위치 하나가 2만 8,000달러에 팔리고, 영업사원이 내놓은 공짜 커피와 스낵을 먹고 나서 자동차를 구매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광고하는 제품에 현혹되고, ‘고양이 똥 커피’ 한 잔에 100달러를 지불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낮은 지각지능으로 인해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구체적인 사례들이다. 물론 각각의 예에는 나름의 심리적 원리와 효과가 동반된다. 희귀한 것을 갖고 싶은 마음, 상호성을 토대로 한 보답 원리, 사회적 영향력에 의한 후광 효과 등이 작용하면서 지각지능을 낮추고 착각의 늪에 빠져드는 것이다.

지각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논리와 이성이 완전히 결여된 관점을 옹호하면서 부도덕하고 위험한 행동을 부채질하는 광신의 세계로 빠져들기도 한다. 이교 집단의 신입 회원은 지도자와 조직의 전폭적인 환영을 받으면서 과거의 비현실적인 기대와 압박, 냉혹한 시선 등이 사라진다. 세뇌에 넘어가는 사람은 새로운 정체성을 획득하고 무언가 위대하고 흥미진진하며 중요한 임무의 일부가 된 것 같은 환상의 세계로 이끌려 들어간다.

1959년, 불길한 징조를 무시하고 비행기를 탔다가 사망한 세 명의 음악가 이야기는 직관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왜 그런지 또는 어떻게 그런지 설명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무슨 일이 일어날 거라고 제대로 예측한 적이 누구에게나 한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수많은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머릿속에 첫 번째로 떠오르는 직관적 느낌에 주목하지 못하고 과잉 분석을 하는 것이 옳은 결정을 내릴 확률을 크게 감소시킨다고 한다. 핵심은 자신에게 문득 떠오르는 생각을 ‘자각’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참신한 생각은 밤에 잠들 때 또는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할 때 떠오르곤 한다. 이 찰나의 순간에 직관을 포착하고 그것을 평가하여 진정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듯 낮은 지각지능은 수많은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왜곡하고, 심지어 우리를 눈멀게 만든다. 따라서 현재 자신이 실재와 환상을 얼마나 잘 구별하는지, 그리고 PI의 척도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브라이언 박사가 직접 개발한 ‘PI 평가법’(제16장)은 각각의 문항이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지각지능을 촉진하는 네 가지 요소인 직관, 비판적 사고, 개인적 사고, 감정으로 나누어 문항별로 자세한 해설까지 덧붙였다.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우리의 지적 관심 분야는 과학, 심리학, 사회학, 스포츠, 종교, 예술, 섹스 등 다양하지만 이 책은 그와 상관없이 빛나는 통찰과 명쾌함으로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우리의 지각이 언제 정확한지(또는 언제 잘못된 길로 빠지는지)를 알아차리도록 도와준다. 우리의 모든 지각에는 신념, 경험, 배경, 그리고 우리의 DNA가 스며들어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지각이 참이고 어떤 지각이 우리의 렌즈를 통해 왜곡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딜레마를 해결하면서 모든 페이지에서 당신에게 구체적인 길을 제시한다. _‘닥터 필’ 맥그로(토크쇼 ?닥터 필?의 진행자)


이 책은 어떻게 세계를 바라볼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결정을 내릴 것인지에 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익살스러운 장면을 통해, 그리고 호기심이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브라이언 박사는 지각지능 또는 PI의 근본적인 작동 방식을 파헤친다. 나는 PI에 대한 이 새로운 이해를 바탕으로 나의 직장, 가정, 재무 설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_샤론 제지머(고프로 사의 고문변호사)


인생을 바꾸는 책이다! 브라이언 박사는 우리의 삶을 더 분명하고 더 자신 있게 바라보기 위한 ‘교정 렌즈’를 처방해줄 뿐만 아니라 어떻게 이 렌즈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몇십 년 전에 이 책을 알았다면 내 삶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_레일 라운즈(베스트셀러 ??사람을 얻는 기술(How to Talk to Anyone)??의 저자)


우리의 뇌를 이해하고 경기 중에도 그에 관해 생각할수록 자신의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 책은 운동선수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스포츠와 삶에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_팸 슈라이버(복식 테니스 챔피언이자 ESPN 방송국 해설자)


제품 또는 서비스의 수요를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업가와 판매자의 필독서다. _수잔 잘츠먼 기네스트로(캠벨수프컴퍼니의 캠벨 프레시 부서 최고마케팅경영자)


나는 특히 ‘사회적 영향력의 역동성’과 ‘지각지능을 장악하는 상호성’을 서술한 부분을 유용하고 인상 깊게 읽었다.  _로버트 치알디니(베스트셀러 ??설득의 심리학(Influence)??의 저자)


지각의 힘과 함정을 매우 섬세하게 파헤친 이 책은 우리가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지각에 관해 더 잘 이해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한다. 동료들과 환자들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_앤드류 오돈(미국의 ‘국민 성형외과의’, ?닥터스?의 공동 진행자이자 ??7일 만의 자기계발(Better in 7)??의 저자)


한마디로 걸작이다! 엄청나게 흥미진진하고 적재적소에 유머가 넘치는 이 책은 삶의 향상을 위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명쾌하고 기초가 탄탄하며 유용한 안내서다.  _리사 브레켄릿지(로스앤젤레스 CBS 2 방송사의 뉴스 진행자)


매혹적이고 의미심장하다!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최근에 당신에게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났는가? 이 책을 읽어라!  _보즈 헤이들리(??유명 인사의 충돌(Celebrity Feuds!)??의 저자)


브라이언 박사가 쓴 이 책은 성공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많은 돌파구를 제시한다. 말콤 글래드웰의 작품을 좋아한다면, 또는 영화 ?매트릭스?에서처럼 미래를 미리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라!  _저스틴 혹버그(TV 프로그램 ?프로핏?의 창작자이자 리얼리티 TV 쇼 ?어프렌티스?의 전임 프로듀서)


다수의 기술회사를 설립해 성장시켰고 탁월한 재능을 지닌 사람들을 수차례 접했던 나로서는 여러 지도자가 똑같은 사태나 사실을 다르게 해석하는 것을 보면서 언제나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브라이언 박사가 쓴 이 책은 이 수수께끼의 조각들을 명쾌하게 끌어 모은다. 나는 이 책을 나의 동료인 최고경영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_알렉스 카제라니(사업가이자 버라이즌 디지털미디어 서비스 사의 전임 최고기술경영자)


상식과 자각력을 제고시키는 브라이언 박사의 이 책은 매우 흥미진진하고 탁월한 역작이다.  _댄 루티어(에어버스 사의 위성궤도 프로젝트 영업부장)


우리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재미있고 솔직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면서 지각지능을 향상시킬 실제적인 도구를 제공하는 이 책은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매우 유용한 안내서다.  _제레미 왁스먼(질로우 그룹 최고마케팅경영자)


인상적이다. 이 책은 통찰과 재미와 놀라움을 선사하는 유용한 기법과 이야기로 가득하다. 브라이언 박사는 지각지능에 관한 이론을 뒷받침하는 복잡한 의학적?과학적 증거들을 이해하기 쉽고 유익한 언어로 풀어내는 재능을 지닌 이야기꾼이다.  _토머스 하인켈 밀러(UCLA 언론정보학과 교수)


지은이 브라이언 박서 와클러(Brian Boxer Wachler, MD)

인간 지각에 관한 전문가이자 원추각막증 치료, 레이저 시력 교정(라식), 건조성 각막염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다트머스 의과대학과 UCLA에서 공부한 그는 20년간 임상과 학술 연구 분야에서 선구적인 경력을 쌓으면서 인간의 사고방식과 마음의 작동 방식에 관한 연구에 힘써왔다. 그동안 84편의 논문과 네 권의 책을 쓰고 276회의 학술 발표를 하는 등 자신의 연구 성과를 널리 알려왔으며 ?NBC 나이틀리 뉴스?, ?굿모닝 아메리카?, ?투데이 쇼?뿐만 아니라 CNN을 포함한 주요 뉴스 방송에 출연했다. 그는 현재 베벌리힐스에 있는 박서 와클러 시각연구소의 책임자이자 로스앤젤레스의 저명한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의 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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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

최성철 저
책읽는귀족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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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세계와 글쓰기가 만나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신화로는 그리스 신화가 있다. 그리고 [토르]나 [반지의 제왕]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북유럽 신화도 최근에 많이 알려졌다. 신화는 우리에게 환상의 세계와 상상력을 제공한다. 또 문화 창작 활동에 필요한 아이디어 공작소 역할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 신화는? 우리 신화로는 뭔가 세계를 휩쓸 수 있는 문화적 콘텐츠를 생산할 수 없을까. 


원래 너무 가까이 있으면 그 소중함과 가치를 모르듯이, 어릴 때부터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했던 우리 신화들. 너무나 친근해서 의외로 자세한 내용은 잘 몰랐던 우리 신화도 배우고, 그 신화를 통한 글쓰기도 배워볼 수 있는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우리 신화에서 글쓰기의 상상력도 펼쳐보고, 또한 우리 일상에서 꼭 필요한 바른 문장들도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 신화와 설화 10편, 그리고 글쓰기에 관한 다양한 메뉴들 

이 『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에는 우리 신화와 설화 총 1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단군 신화를 비롯해, 마고할미 신화, 주몽 신화, 온조 신화, 박혁거세 신화, 김수로왕 신화,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 서동과 선화공주 설화, 처용 설화, 바리데기 신화이다. 

그리고 각 신화의 구성은 신화마다 5개의 소주제가 있다. 
먼저 [신화 속으로]에는 그 신화의 내용을 다룬다. 또 신화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본다. 그다음, [편안한 문장, 쉬운 문장]에는 그 신화로 알아보는 올바른 문장 사용법에 대해 다룬다. 또 [도전! 이야기꾼]에는 신화로 만들어 보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Case1, 2, 3 등으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각 상황별로 다시 꾸며보는 코너이다. 마치 예전의 TV 예능 프로그램 중에 ‘그래, 결심했어!’라는 코너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쉽다. 신화 속 주인공이 실제 신화 내용과 달리 선택하거나 다른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흘러갈지 작가와 함께 독자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다음에는 [맞춤법 상식]이 나오는데, 생활 속에 살아 있는 ‘쌩쌩 맞춤법’으로 우리의 일상에서 꼭 필요하고 알아야 할 것들로만 채워 넣었다. 마지막으로 [글쓰기, 우리들의 로망]에서는 ‘내 영혼을 살찌우는 글쓰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최성철 작가님의 촉촉하고 감성적인 에세이가 실려 있다. 물론 이 책의 주제와 맞는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다. 최 작가님은 대학교 2학년 때 벌써 『시문학』에 「자정의 도시」, 「바람」, 「새의 죽음」 등이 추천되어 등단하였을 만큼 시적 감성이 풍부하고, 그 감성을 여러 에세이집으로도 발표했을 만큼 시인과 에세이 작가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 감성을 글쓰기에만 초점을 맞춰 마지막을 장식했다. 우리 신화와 함께 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로망이 있는 글쓰기에 대한 감상을 차 한잔 마시며 즐길 수 있다. 

신화와 글쓰기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청소년까지 필독서!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신화는 상상력의 보고이다. 특히 우리 신화는 우리만 잘 알고 있는 신화이기 때문에 세계 속에 내놓으면 차별성이 있다. 세계에는 많은 민족이 자신들만의 신화를 갖고 있고, 그 신화의 세계를 상상력으로 승화시켜 현대적 감각에도 맞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생산한다. 

우리도 우리 신화에 더 관심을 가지고, 이 독특한 신화의 재료에 청소년들이 상상력을 덧붙여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상력과 더불어 기본적인 글쓰기도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 신화와 글쓰기를 하나의 책으로 융합하여 묶어 보았다. 창의적 발상이란 기존의 재료를 다시 조합하여 재배열하는 것도 해당한다. 그러므로 이 책의 기획 자체가 창조적이며, 이 책을 보면서 그 창조적 정신을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우리 청소년들이 자기의 색깔과 향기에 알맞게 담아내기를 기원한다.

우리 신화에 상상의 날개를 달아서 앞으로 세계 속으로 훨훨 날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 『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를 통해 다시 한번 그 관심을 환기해보았으면 한다. 

『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 본문 맛보기

이 이야기를 들은 곰과 호랑이는 몹시 당황하였다. 어떻게 우리 같은 육식동물이 오로지 쑥과 마늘로, 그것도 아리고 맵고, 맛없는 그것으로, 더군다나 백 일 동안씩이나 먹고 살 수 있을까, 그래야만 사람이 될 수 있다니. 너무나 황당무계한 일이었지만, 그들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에 환웅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채 백일도 되지 않고, 결론이 나버렸다. 곰은 환웅과의 약속을 지킨 지 21일 만에 여자의 몸이 되었다.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호랑이는 시작 20일 만에 동굴을 뛰쳐나오고 말았다. 인내심이 부족한 탓이었다. 단 하루만을 더 견뎠더라면 나도 사람이 되었을 텐데……. 웅녀(熊女)로 변한 곰의 모습을 보며, 호랑이는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치고, 땅을 쳤다. 자신을 수도 없이 원망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1. 단군 신화」 중에서

신화는 읽을수록 알 수 없는 우물 속으로 우리를 빠뜨린다. 그 우물의 깊이도 알 수 없고, 크기도 알 수 없다. 우물에 빠져서 한참 허우적거리고 다니다 보면 날이 훤히 밝아온다.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있어도 이상하게 기분은 들떠 있다. 참, 알 수 없는 신화의 세계이다.
우리 신화에는 알에서 나온 인물들이 많다. 고구려를 세운 주몽과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가 그랬고, 금관가야를 세운 임금이며, 김해 김씨의 시조인 김수로왕도 알에서 태어났다. 탈해왕도 알에서 태어났다. 누가 그 알을 낳았는지는 잘 알 수 없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때도 있고, 용이 낳은 때도 있고, 범상치 않은 여인이 낳은 때도 있다.
-「5. 박혁거세 신화」 중에서

[편안한 문장, 쉬운 문장]

연오랑 세오녀 설화로 알아보는 올바른 문장 사용법

고기를 잡고, 베를 짜며 사는 그들의 생활은 
다른 어민들처럼 평범했지만, 
가난해도 불평하지 않았고……. 

이 예문을 다음과 같이 고쳐보자.

고기를 잡고, 베를 짜며 사는 그들의 생활은
다른 어민들처럼 부유하지 못하고 평범했지만,
가난해도 불평하지 않았고…….

고기를 잡고, 베를 짜며 사는 그들의 생활은
다른 어민들처럼 평범했지만,
가난해도 불평하지 않았고…….

‘부유하지 못하고’를 넣고 써본 것이다. 원래 문장과 고친 문장의 차이점을 알 수 있는지. 꼼꼼히, 그리고 천천히 한번 읽어보자. 고친 문장을 자세히 보면, 다른 어민들은 부유한데, 그들은 부유하지 못하다는 것처럼 보인다. 글 쓴 사람의 의도는 그들의 생활이나 다른 어민들의 생활이나 모두 똑같이 부유하지 못하고 평범했다고 표현하는 것임에도 그렇게 느껴진다. 만약에, 다른 어민들은 부유한데,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의 생활은 부유한 다른 어민들과는 달리 평범했다’라고 명확하게 써주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혼선을 피하려고 앞의 예문은 아예 불필요한 서술어 부분인 ‘부유하지 못하고’를 빼버린 것이다
-「7.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 중에서

[도전! 이야기꾼]

처용 설화로 만들어 보는 새로운 이야기

[Case1]
처용이
아내의 불륜을 보고,
정식으로 이혼을
요구해서 재산을
분할했다면?

사실 이것이 냉엄한 현실이다. 처용같이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면 이것은 너무 놀라서 잠시 머리가 도는 바람에 그랬을 것이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했을까? 배신에 대한 응당 조치와 복수혈전이 있음은 당연한 일이며, 곧이어 피바람이 불어온다. 역신도 신이고, 처용도 용궁의 왕인 용왕의 아들이다. 이들의 신출귀몰한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고, 지금의 설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일들이 전개될 것 같다. 물론, 처용의 아내는 처용으로부터 호된 질타를 당했을 것이다. 그러면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 전개해보자.
-「9. 처용 설화」 중에서

[글쓰기, 우리들의 로망]

-내 영혼을 살찌우는 글쓰기

글이란 마음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것

그 후로도 이곳저곳에 투고도 하고, 또 백일장에도 참가하였는데, 역시 좋은 결과는 없었다. 실망도 하였고, 창피하기도 하였고, 하고 싶은 잘난 척을 못 해서 속이 상하였고, 좋은 성적을 낸 친구나 문예반 형들을 시새움 하다가 부러워하였고……. 이런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지금까지 문학상 한번 타보지 못한 작가 아닌 작가, 시인 아닌 시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나는 많은 것을 또 깨달았다. 글 쓰는 일이라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그래서 이런저런 글쓰기 책도 뒤져 보고, 스스로 공부도 해보고 하였는데, 마음속에 갖게 된 생각은 역시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책을 많이 읽자. 생각을 많이 하자. 재미있는 공상가가 되어 보자. 산책하자. 여행을 떠나자. 모방도 좀 해보고, 흉내도 좀 내보자. 스스로 작가라고 자위도 해보고, 폼도 잡아 보고, 잘난 척도 좀 해보자…….
그리고 나는 또 알았다. 학창시절에 변변한 상 한번 받지 못해서 실망하고 쓸쓸하였던 그 과거가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힘이 되었다는 것, 글을 잘 쓴다는 나에 대한 착각도 그런 힘의 하나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나도 시인이라고 온갖 폼은 다 잡아가며, 가을 교정의 숲길을 싸돌아다녔던 것, 이런 것들이 모두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손처럼 나를 밀어주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궁둥이 붙이고 앉아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글을 써 본다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10. 바리데기 신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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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외면하지 말고 미리 준비하자! | 리뷰어선정도서 2018-12-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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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국 왔구나

무레 요코 저/김영주 역
문학동네 | 2018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천천히 생각하며 오래 고민하되 미리 준비해야할 것, 치매. 이 책을 통해 생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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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알츠하이머, 신경 퇴행성 뇌질환, 혼합 치매,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헌팅턴병 그리고 노망. 치매의 또 다른 이름들이다.

이름이 무엇이 되었건 절대 달갑지 않은 손님이며, 노화의 과정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손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이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최대한 차분하게, 되도록 꼼꼼하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나를 집어삼키지 않고, 진정 손님으로 지나가기를 바라며.

 

 

올해로 70이 되신 이상교 작가님의 에세이, '길고양이들은 배고프지 말 것'에서

첫 번째 이야기의 제목이 '치매'다.

봄의 카테고리에 처음을 장식하는 '치매'.

어떤 마음으로 그 작품을 제일 앞에 놓으셨을까?

담담해져서라기보단 차라리 드러냄으로써 더 담담해지고 싶으셨던 건 아닐까?
 

치매
이다음에 치매나 안 걸렸으면 좋겠다.
걸려도 좀 귀엽게 걸렸으면 좋겠다.
길고양이들은 배고프지 말 것[이상교/한빛 비즈] 중에서


소설은 8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인공들은 치매에 걸린 부모, 배우자의 부모, 간혹 친척을 돌보는 일을 맡게 된다. 그들은 상황이 다 다르듯 그들이 대처하는 방식도 다 다르다. 아마 8개 중에 읽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난 아직 내가 직접적으로 감당해야 하는 치매 상황은 없었다. 나의 외할머니와 신랑의 외할머니가 치매를 겪으셨지만, 그 책임이 나에겐 없었다. 그러나 '형, 뭐가 잘났는데?'를 읽으면서 재작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친정엄마는 7남매이다. 외가의 많은 재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외삼촌이 결혼 후 계속 외할머니를 모셨다. 이모들도 모두 재산을 외삼촌이 다 받았으니 당연히 외삼촌이 그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외삼촌은 전혀 가정적이지 않았고, 당연히 모든 일은 외숙모의 몫이었다. 20년 가까이 외숙모 홀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간병해왔던 것이다. 외할머니가 약간의 치매 증상이 생겼을 때, 본래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지 않으셨던 외할머니는 답답한 마음을 풀기 위해 자식들의 집을 다녀보기로 마음먹으셨다. 급하게 가족회의가 열렸고, 한 달씩 번갈아가며 외할머니를 모시기로 결정이 났다. 그것도 오래가지 않아 결국 외할머니는 시설로 들어갔고, 몇 년 후 돌아가셨다. 자식이 일곱이나 있었지만, 치매 증상이 있는 부모 한 분을 감당하기가 벅차 보였다. 신랑의 외할머니도 큰외삼촌 부부가 마지막까지 해주지 않으셨다면 아마 모두가 난감하고 힘들었을테다.

 

겪은 일에 보고 들은 사례들을 모두 봐도 '치매'는 두려운 존재다. 가장 큰 두려움은 지금도 위태로운 나의 일상이 반드시 무너지고 만다는 것이다. 여유가 없는 현재 상태로는 결국 모든 것을 잃고 말 것이다. 단단히 준비하지 않는다면 지금보다 절대 나은 상황을 기대할 순 없다.

 

 

 

엄마, 돌아왔어?
당황스럽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는 새남자를 만나 두 딸의 곁을 떠난다. 당황스럽다. 엄마가 돌아왔다. 치매 증상을 안고. 여전히 새남자를 그리워하는 여자로. 그렇게 엄마를 잘 따랐으니 당연히 루리가 모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루리는 하루라도 빨리 예전처럼 아이들을 중심으로 생활했던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듯했다. 사치는 나중에 방향이 잡히면 바로 엄마를 모시고 갈 테니 우선은 같이 지내달라고 루리에게 사정하다시피 했다.
엄마, 돌아왔어? p.26-27


큰딸이자 아직 미혼인 사치는 엄마를 돌보게 된다. 사회복지활동 전문가를 만나 의논하고 일정을 잡고 빠르게 상황에 대처한다. 살아온 관계로 보자면 동생이 더욱더 지극정성일 줄 알았는데, 남편과 아이가 둘인 동생에겐 그런 여유따윈 없다. 혼자인 언니가 당연히 엄마를 돌볼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었을테다.



아버님, 뭐 찾으세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고집이 센 남편, 착한 아들, 그리고 치매에 걸린 시아버지. 전업주부인 마리는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당연히'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권한을 전부 받진 못했다. 사사건건 자기의 입장을 내세우는 남편이 있다. 이 이야기는 치매 증상의 노인을 돌보는 것보다 공동의 책임을 져야할 상대방의 반응과 태도가 더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누구든 나이를 먹으면 몸 상태가 나빠지는 게 당연한 거야. 당신은 예전의 아버님만 말하고 있잖아. 어째서 지금의 아버님을 보려고 하지 않는거야?
남편은 그저 망신스럽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어쨌거나 이웃이나 지인 보기 창피하다며 케어매니저가 만들어준 주간보호서비스 계획도 완고하게 거절했다. 곁에서 돌봐줄 사람이 필요해진 아버지의 모습을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은 모양이었다.
아버님, 뭐 찾으세요? p.72


책을 읽으며 직업 특성상 제일 마음에 걸렸던 부분이다.

케어매니저에게 센터에서 시아버지가 어떻게 지내는지 물었더니, 아무래도 특별대우를 받지 못하는 게 불만인 듯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케어매니저가 말하길, 노인들 중에 '선생님'이라고 불렸던 이들은 자부심이 강해 상대하기 어렵다고 한다.
아버님, 뭐 찾으세요? p.73


나중에 두 딸에게 저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강박이 커질수록 증상은 나빠질 듯해서 생각조차 그만두기로 했다.


엄마, 노래 불러요?
세상에서 가장 다정다감한 남편을 가진 마도카. 시어머니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로 치매에 걸린 친정어머니와 함께 살게 된다. 앞에서 등장한 마리의 남편과는 온도차가 극명하다.

 

간병 분담을 시작한 첫날, 마도카는 긴장된 마음으로 점심시간에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남편의 보고가 와 있었다.
"무사 완료. 생글생글 웃으시며 차를 타고 가심."
별 탈 없이 센터 차량을 타신 모양이다. 저녁 여섯시 반, 마도카는 회사를 나오기 전에도 메시지를 확인했다.
"히사코 씨의 배웅은 문제 없음. 어머님은 기분좋게 귀가해 색종이 접기를 했다고 함. 내가 보러 갔을 때도 텔레비전을 보며 웃고 계셨음. 이제부터 수업이 있으므로 뒷일을 잘 부탁함."

남편은 수업이 비는 사이 자전거를 타고 집에 들러 상황을 보고 가면서 수시로 메시지를 보내왔다.
"술 도매상 직원인 신 씨라고 불렸음."
"왕진하는 의사 선생님이라고 착각하셨음."
"오오미야에 사는 삼촌으로 불렸음."
장모가 사위를 알아보지 못하는데도 메시지를 보내는 남편은 어쩐지 재미있어하는 듯했다.
"그때그때 적당히 맞춰드리는 거지. 이런저런 사람이 될 수 있어서 연극이라고 하는 것 같아 재미있어."

밤이 되어 고층빌딩 안 사무실에서 창밖을 바라보자 밤하늘에 별이 빛나고 있었다.
'저는 아무리 욕을 먹어도 괜찮으니 일단 시부모님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혹시 간병을 하게 되더라도 적어도 한 사람씩 할 수 있게 해주세요.'
마도카는 마음속 깊이 진지하게 기도했다.

엄마, 노래 불러요? 전체 내용 중에서.


세상에 둘도 없는 좋은 남편이다. 저런 상황에 남편에게서 저런 말을 듣는다면 행복하지 않을 아내가 누가 있을까?
마지막에 마도카의 시부모님에 대한 소원은 정말 현실적이다. 나 또한 가능하다면 반드시 저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형, 뭐가 잘났는데?

오형제의 큰형은 동생들을 뒷바라지하고 결혼 후 어머니를 모시고 산다. 그렇게 삼십사 년. 형은 동생들을 한 자리로 모은다.
"이제는 다른 누군가가 어머님을 돌봤으면 해."

맛있는 고기 요리를 앞에 두고 다들 순식간에 식욕을 잃었다. 큰형님에게 감사한 마음이야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지만 평소에는 유키나 남편이나 그런 마음을 잊고 지냈다.

다들 큰혐님이 고생했다는 건 인정했다. 큰형님이 어머니를 도맡은 게 편하기도 해서 그대로 두었던 것 역시 사실이다. 다들 나름대로 신경을 썼어도 근본적으로 수고를 덜어준 것은 아니었다. 유키 부부는 아이가 없어 자유로우니 몇 년 전까지 휴가 때마다 국내외로 여행을 다니며 즐겁게 지냈다. 결혼하고 거의 여행 한 번 못 간 큰형님에게 기념품도 사다주곤 했지만, 자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큰형님은 집안일을 계속했다. 다들 큰형님에게는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었다. 그것이 몇 십 년 지나 이제 폭발한 셈이다.

형, 뭐가 잘났는데? 전체 내용 중에서.


지금 내가 누리는 것들에 대해 변화를 요구당할 때,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그동안 나는 특권을 누렸던 것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이라영)
현재의 내 삶이 무너질까 두려운 것도 어찌보면 누리던 특권을 빼앗기기 싫은 탐욕이 아닐까?


엄마, 괜찮아요?

부잣집에서 귀하게 자란 엄마. 세상물정 모르는 엄마는 innocent라기 보다는 naive에 가깝다.
든든한 버팀목이던 조부모님과 아빠가 떠나고 홀로 남은 엄마에겐 외동딸이 눈치채기도 전에 치매가 찾아온다. 그리고 엄마는 낯선 가족과 동거를 하고 있다.

야요이가 사정을 들려주자 아주머니는 비교적 자세히 자기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했다.
"당한 건가? 이상한 소문이 있어서 말이야. 그 여자, 돈 있어 보이는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그 집에 들어가 살면서 집안일을 해주겠다고 한대. 생판 남이어도 수발을 들어줬다는 이유로 조금이라도 유산을 받으려는 속셈인 모양이야."
엄마, 괜찮아요? p.172


빈틈을 노리고 들어오는 그들이 잘못한 것이다. 그러나 마음 한켠이 찝찝한 것은 비록 목적이 돈이지만 그들은 자식도 해주지 못한 부분을 해주었다. 말벗이 되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주고,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도움을 주었다. 그동안 자식들은 부모와 관련된 잡다한 일 따윈 잊고 지낼 수 있었다. 틈을 만든 자식들이 누린 것들을 따져본다면 온전히 그들에게 탓을 돌릴 수는 없다.

 

이모들, 안 싸워요?
엄마는 세자매 중 막내고, 유일하게 가정을 꾸리고 살았다. 큰이모와 작은이모에게 치매가 들이닥치고, 아버지가 세자매를 돌보다 돌아가신 후 스트레스와 피로가 겹쳐 엄마마저 아프게 된다.
마쓰미는 아버지를 대신해 세자매를 돌보게 된다.

엄마는 아빠가 돌아가신 뒤로 의기소침해졌다. 가능하면 그 감정이 큰일로 번지지 않도록 마쓰미도 밝게 행동하려고 하지만 항상 그럴 수 없는 일이다. 이러다 두 이모와 엄마의 간병만 하다 자신의 인생이 끝나버리는 건 아닐까 불안할 때도 있다. 엄마가 한 말들을 떠올리며 집안에 남은 자산을 계산해본 뒤 그런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자기혐오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마저 우울해지면 헤어나기 힘든 상황에 빠질 테니 억지로라도 기운을 내야 한다고 마쓰미는 스스로를 타일렀다.
이모들, 안 싸워요? p.192


지금은 해야할 일이니 묵묵히 정신을 다잡으며 하지만, 그 일이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다면. 갑자기 그냥 살아온 내 인생에 의미를 붙이고 싶은 욕구가 치솟는다. 스스로 버린 것과 버리도록 강요당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일이다.


엄마, 뭐가 보여요?

치매가 오면서 환각과 환청을 겪는 친정엄마. 가정적인 줄 알았던 남편은 바람이 나서 떠나고, 대화를 거부하는 아들의 태도는 이혼 후 더 반항적이 된다. 홀로 고군분투하는 하루카는 하루하루가 버겁기만하다.
'아들도 무표정, 엄마도 무표정. 입만 열면 폭언. 대체 어떻게 해야 좋을까?'

다케루는 이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표정한 얼굴로 하루카의 눈앞을 스쳐지나갔다. 주변에 좋은 일이라곤 전혀 안 생기는 것만 같아 하루카는 침울해졌고, 결국은 이혼하고 모든 운이 뚝 떨어졌다는 데까지 생각이 미쳤다.
엄마, 뭐가 보여요? p.214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겹쳐서 온다고 한다. 그래도 정도라는 게 있다. 정말 무심하게 몰아 닥치면 마음은 한없이 곤두박질친다. 이럴 때 곁에 함께하는 사람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유일한 희망이 아닐까?


아버지, 왜 왔다갔다해요?

능력있고 매사에 빈틈이 없으신 아버지의 치매는 두 딸을 반신반의하게 만든다. 그저 연세가 많아서 그러신걸까? 치매인가? 그러나 모시고 병원에 가는 일이 만만치 않다.
나의 두 딸도 비슷할 것 같다. 딸들과 아빠와의 관계가 다른 집보단 좋은 편이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평상시 소신이 확고하고 자기주장이 센 사람이 치매를 쉽사리 인정하고 딸들의 말에 따라주진 않을 것 같다.

아키는 아버지를 병원에 모시고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 병은 근성으로 낫는 거라며 병원을 몹시 싫어하는 아버지를 그 앞까지 모시고 가더라도 진찰을 받지 않을 거라는 건 가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현장에서의 이상한 행동은 그렇다 쳐도 일상생활에는 그 정도로 지장이 없는 듯해 아키는 좀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치매라면 가능한 한 일찍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계속 흔들렸다.
아버지, 왜 왔다갔다해요? p.231-232


결국 두 딸은 치매로 의심되는 상황을 가슴 졸이며 오래 지켜만 보다 병원진단을 결심하게 된다.

 

 

 

-치매에 대한 간단한 정리-

1. 언제가 되었든 결국 치매가 온다고 생각하자.

2. 자주 안부를 묻고 찾아 뵘으로써 부모님의 변화를 되도록 빨리 알아채도록 하자.

3. 부모님이 건강하실 때 치매에 대해 이야기를 해두자.(병원 진단이나 도움의 방법 등에 있어서

   자식들의 의견을 잘 받아주시길 부탁드려 놓는다.)

4. 증상의 정도에 따라 형제들과 의논하여 대처방안을 마련하자.

5. 집안에서 불안요소들을 점검하고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지 않게 정비를 하자.

 

 

닥치면 어떻게든 되기는 할테다. 인간이란 버티며 적응하는 존재이므로 죽으란 법은 없을테다. 하지만 미리 마음을 대비한다면 훨씬 나으리라.

이 책을 통해 그저 피하고 싶었던 일인 치매에 대해 다양하게 간접경험하고, 정리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서 정말 감사했다.

 

 

*이 책은 예스 24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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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이 아니라 과학입니다. | 읽고 쓰는 즐거움 2018-12-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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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지막 히치하이커

문이소,남지원,은이결,민경하 공저
사계절 | 2018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기성세대로서 겪지 못한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과학소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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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그림이 처음엔 난해했는데,

다 읽고 나서 보니 마치 잡지책 표지같다.

차이점은 단 하나.

글자 대신 그림으로 전체 내용을 표현했다는 것.

 

수상작은 문이소님의 '마지막 히치하이커'이고,

수상작가 신작으로 '목요일엔 떡볶이를'이 함께 실려있다.

우수 응모작은 남지원님의 '로봇과 함께 춤을,'

은이결님의 '절대 정의 레이디 저스티스,'

민경하님의 '잠수'로 총 세 편이 실려있다.

 

기획의 말을 읽으면서

평상시 내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많이 공감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기성세대는 늘 다음 세대를 위해 경험과 통찰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를 전하려 애썼씁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새로운 세대가 더 발전할 수 있었고요. 그러나 21세기 들어 이런 모습은 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지다 보니, 이제 기성세대의 경험은 더 이상 21세기 세대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공지능(AI)과의 공존, 고도로 발전된 유전공학의 여러 윤리적 문제, 트랜스 휴먼 등등. 모두가 기성세대는 전혀 겪어 보지 못한 상황들입니다. 사실상 인류가 역사상 처음으로 직면하게 될 도전이며, 결과에 따라서는 기회가 될 수도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때에 기성세대가 줄 수 있는 유산이야말로 정신적, 철학적 지혜일 것입니다. 과학 기술적 환경과 상관없이 항상 인간의 올바른 길을 탐구하고 따르려는 자세, 과학소설은 바로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미래에 실제로 경험하게 될 많은 상황들을 가상 시나리오로 보여 주면서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합니다. 어떤 선택이 옳을까, 어느 것이 인간다운 모습일까, 인간이 아닌 존재들을 얼마나 받아들여야 할까. 정답은 없습니다. 기성세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들을 통해 서로 생각에 생각을 나누다 보면 21세기 세대는 결국 해답을 찾게 될 것입니다.

 

 

기성세대에 속한 나의 고민 중 하나다.

내 입에서 나오는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이제 검색만 하면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다.

문명이 주는 지식의 혜택은

빈부격차가 없고, 평등하다.

모두가 갖게 된 힘은 결국 없는 것과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지혜를 전하는 것이다.

 

살며 끝없이 닥쳐오는 어려움.

그건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

어려움에 대처하는 지혜.

내가 나의 아이들에게 가장

전해주고 싶은 것이다.

 

 

 

"루빈아, AI들이 사람이랑 뭐가 다른지 아니?"

나는 가만히 있었다. 차이점을 일일이 나열해야 하는 상황인가?

"사람들은 자주 틀려. 잊어버리면서 살거든. 그런데 AI들은 틀리잖아. 말하는 것만 봐도 그래. 발음도 또박또박하고, 논리도 분명하고, 문법도 정확히 맞고. 얼마나 부자연스럽니. 없어지고 틀리는 게 자연스러운 거야. 사람처럼 되려면 잊어버리고 틀려야 해, 자유롭게."

"그런 것도 자유라는 개념에 들어간다는 말씀입니까?"

 

 

'목요일엔 떡볶이를'에서 할머니와 AI루비의 대화 중 일부이다.

인간답고, 인간스러운 것은 완벽이 아니다.

인간은 평생 완벽을 향해 달려가지만,

최종 목적지가 모두의 그곳일 필요는 없다.

누구에게나 완벽의 기준은 다르기에.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내가 아이들에게 나의 완벽을 강요해 왔다는 것이다.

 

오늘은 그리 길지 않은 책들을 읽었는데

전부 나를 반성하게 만든다.

 

 

 

어릴 적 몸이 약해 입원이 잦았다. 주위에 아픈 사람들이 많았다. 지금은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 로봇처럼 완벽하고 효율적이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일까. 미래에는 그렇게 될 수도 있겠지?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완벽해진다면 너무 외로워지지 않을까.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칭찬해 주면 좋겠다. 사랑은 어쩌면 우리에게 남겨질 마지막 연결고리일지 모른다.

남지원 작가의 말

 

 

'로봇과 함께 춤을'에서는 늘 보던 것과는

반대의 상황이 펼쳐진다.

자식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부모가 아니라,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 자식의 입장이다.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아빠.

동생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아빠.

아빠에게 있던 수많은 장점은

이 세가지 앞에서 무너진다.

아이는 인간대신 로봇이 되려는 아빠를

구할 수 있었을까?

 

 

 

정의에 대해 고민하던 중 한 사건이 떠올랐다. 중학교 3학년 때 옆 분단 아이가 선생님에게 혼났다. 선생님의 오해였다. 학생이 오십 명쯤 있는 교실에서 모두가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아이는 긴 곱슬머리가 휘날릴 정도로 손찌검을 당했다. 나는 일어날까 말까 망설이기만 했다. 미안하고 부끄러운 기억이다. 그렇다. 진실을 외면한다는 건 그런 것이다. 인간이 미안함이나 부끄러움을 '그따위'로 치부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에게 '절대 정의'를 부탁할 시간이 가까워진 걸까. 안 될 것도 없지. 이미 많은 Science Fiction이 Fact가 되고 있으니까.

은이결 작가의 말

 

 

나서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피해를 입을까봐 두려워서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걱정없다.

그들은 아프지도 않고, 두렵지도 않다.

제대로 된 정의를 구현하려면

수많은 감정적 연결고리에 휘둘리는 인간보다는

법전에 의거하여 진실만을 보는

인공지능이 필요하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점이 있다.

그 인공지능을 인간이 만든다는 것!

 

 

 

내 16년 인생에서 유일하게 좋았던 것이 수영이었다. 그것도 수영선수가 되겠다고 한 이후로는 끊겼지만, 난 물속에만 들어가면, 도저히 누를 수없고 참을 수도 없는 느낌이 솟구쳤다. 그게 사람이 되는 느낌일까. 담임 선생님은 늘 우리 반 애들에게 그랬다.

"야! 너희들 언제 사람 될래? 응? 이따위로 하는 거 보니 사람 되긴 글렀다."

그래, 사람이 되고 싶었다. 자고 싶고 놀고 싶은 마음은 참을 수 있었지만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난 물에 들어가야만 했다.

잠수 중에서

 

 

사람으로 살고 싶어서 해녀가 된 아이.

아이는 제주의 전설과 만나고,

전설은 또 하나의 전설을 만든다.

 

 

이 이야기들은 허무맹랑한 '공상'과학이 아니다.

열린 가능성이고 고민해봐야 할 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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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완두콩만한 어른이 위대한 완두를 만났습니다. | 리뷰어선정도서 2018-12-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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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완두

다비드 칼리 글/세바스티앙 무랭 그림/이주영 역
진선아이 | 2018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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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 Pois

 

태어날 때부터 몸집이 완두콩처럼

아주 작은 아이가 있었어요.

아이의 이름은 '완두'예요.

 

 

 (나였다면)

말도 안돼! 내 애가 완두콩처럼 작다니!!!

당장 병원에 입원시켜 치료를 받아야 해.

인큐베이터에 넣어서 더 키우고,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면 성장주사를 맞춰야해.

세상에, 왜 이런 일이 하필 나한테.

키는 작지만 큰 인물이 되어야 해.

이름은....... '태백'이 어떨까?

 

뭐, 이것도 아주 많이 순화된 표현이다.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을테니까.

완두의 엄마, 아빠는 달랐다.

작으니까 '완두'라고 담백하게 이름을 지을 수

있는 훌륭한 부모님이었다.

 

 

 

완두는 훌륭하신 부모님, 고양이 한마리와

아무런 걱정도 탈도 없이 잘 자란다.

 

 

 

자연, 책, 놀이에 흠뻑 빠져

밝고 건강하게 자란다.

 

 

그리고 드디어!

완두가 학교에 간다.

난생 처음 완두는 자신이 '너무' 작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동안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완두에겐

생각이 완두콩만한 나같은 어른이

없었다.

그래서 몰랐던 거다.

 

학교에서 완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악기 연주, 운동, 급식, 놀이.

그 무엇하나 쉽지 않았다.

완두는 그저 하루종일 그림만 그렸다.

 

(나였다면)

이걸 어떡해. 심각한데.

이럼 안돼. 사회 부적응자가 될거야.

키가 작아서 그래.

우리 애가 키만 컸다면 저러진 않을텐데.

 

과연 완두는 어떻게 자랐을까?

걱정만 많고, 도움은 되지 않는

나처럼 못난 엄마를 만나지 않았으니

천만다행 좋은 어른이 되었을테다.

 

 

여전히 작다.

 

 

그러나, 완두는 이렇게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완두는 마침내 위대한 OOO이 되었다.(스포방지.^^)

 

 

이 책은 나를 위한 동화책이있다.

아이에겐 무한의 가능성이 있다 말하면서(겉)

내가 살아온 삶으로 재단하고

내 기준에서 가능한 것만을 요구하는(속) 엄마.

표리부동의 본보기인 나.

 

키가 작은 것이 문제가 아니다.

생각이 작은 것이 진짜 문제다.

 

'작은' 완두에게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는 여전히 고집불통, 꽉 막한 어른이다.

 

위대함은 그 어떤 경우에도 크기와는 상관이 없다.

 

 

 

책 속의 재미

Point 1. 고양이.

곳곳에 숨은 고양이 찾기.

강아지가 아니라, 고양이다.

강아지였다면 보호, 충성, 안정의 느낌이었을텐데,

고양이는 좀 다르다.

다양한 표정의 고양이를 보며

속마음을 이야기해보는 재미가 있다.

 

Point 2. 그림 속 그림들

소품들 하나까지 세심했던 동화책. 이야깃거리가 쏠쏠하다.

 

 

① 세계지도의 모양이 왜 다를까요?

(글작가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나라,

그림작가가 태어난 나라에 대해 함께 알아봐요.)

② 숫자 5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아이들마다 생각이 제각가~^^)

③ 책상 위에 완두가 그린 여섯 장의 그림.

보이지 않는 액자 속 사진 상상해보기.

 

 

세상에서 가장 예쁜 말로

부족한 부분을 드러내게 하고, 스스로 깨치게 만든 책,

귀엽고, 아지가지한 그림들을 보는 재미까지 가득한 책,

선물보따리같은 동화책이었습니다.

 

 

*이 리뷰는 예스 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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