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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너의 경우

이미란 저
예서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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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나와 너 : 너의 경우 - 이미란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먼저 제목과 같은 <너의 경우>라는 단편은 작가의 실제 직업이 국문과 교수님이시다보니 한 편의 합평 강의시간을 보는 것 같았다. 극의 플롯과 서사의 전개와 더불어 글을 쓰면서 치유되는 학생들에 대한 영감에서 글이 발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재미있게 읽었던 첫 단편인 <당신?>은 오랜시간 같이 살아온 남편이 남도 아니고 남의편도 아니고 내가 알았던 당신 맞아?“ 라는 의미가 함축된 <당신?> 인 것 같았다. 소설의 대부분이 대단히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져있는데.(대부분이) 오래 살았던 그리고, 삶도 한번 누리고 가면 되는거지 타입의 남편이 포스트휴먼 이니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더니, 인공장기로, 인공안구로 점점 사이보그가 되가면서 실제로 젊어지는 것을 바라보는 아내가 나온다. 그런데, 젊어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은 선택을 계속하는 것(경제적, 감정적)을 느껴야 하고, 거기에 이제 아들 현승이마저 그렇게 만들려는 남편 당신이 누구냐고 한다. 실제로 있을법한 일에 내가 주로 읽던 젊은 작가들과는 다른 방식의 인물묘사와 느낌들이 남달랐다. 아마 내가 읽었던 작가들이라면, 남편을 바라보는 인물()와 더불어 남편의 관점에서의 중단편이 나오면서 이야기의 짝을 이뤘을 것 같은데, 의외로 변해가는 남편의 입장에서의 이야기가 들어보고 싶은 글이었다. 다시 태어나고 젊어짐을 선택한 사람은 어떤 기분일까. 바라보는 사람처럼 생명연장을 갈구하는 그런 느낌은 아닐텐데 말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생과 젊음을 탐하지 않는가 말이다.

<일박 이일>에서는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일박이일 여행을 떠난 며느리이자 딸인 내가 나온다. 두 어머니들의 사정이 다르고, 애정도 다르고, 형편도, 건강상태도 다 다르시다. 그렇지만 둘 다 내가 보호자이고,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하는 상대들이다. 신경쓰는 부분이 다르고, 묘하게 우위를 양보하는 어떤쪽이 보기 싫으면서, 한쪽이 감추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묘하게 모른척하는 재주를 가진 주인공이다. 이 어머니는 이렇게 보내드려야 하고, 이 어머니는 이렇게 맞춰드려야 한다. 나와 가족과 남들과의 경계에 있는 경계선에 있는 인물처럼 그려낸 것이 마음에 들었다. 그녀의 병증도 보살펴야 하는 두 분이 있고 없고에 따라 드러나지 않는가. 나도 십년정도만 지나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걸까 하고 생각해보게 되더라. 이렇게 보호자 구실을 할 수 있는 번듯한 어른이라도 되었으면 하고 생각해보게 되는 소설이었다. 나와 너의 다름은 무엇일까. 내가 아닌 그 이외는 전부 바깥으로 봐야하는지, 남의 마음을 얼마나 헤아려야 하는지, 혹은 헤아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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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일 동안 나를 위해 살아 봤더니 | 기본 카테고리 2021-10-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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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 일 동안 나를 위해 살아 봤더니

박주원 저
유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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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일 동안 나를 위해 살아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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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고 살리는 27가지 : 천 일 동안 나를 위해 살아 봤더니 - 박주원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작가가 훌쩍 떠난 오바마마을의 쉼을 위한 여행에서부터 마음이 끌렸다. 온천하고 쉬고, 누가 차려주는 밥을 먹고, 다시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일찍 잠에들고의 반복. 나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지치면 바다를 보고 온다거나 여행을 잘 떠나는 편이다. 최근의 여행들은 이미 기억이 지워질 만큼 2년이 넘다보니 다시 위드코로나로 여행자제가 풀리면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일단 나를 살리고 채우려면 기본적으로 잘 자야한다. 스트레스로 불면의 밤이 시작되어 고생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냥 잠은 다 잘 자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것인데, 내 경우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바로 잠부터 없어지고, 너무 고되게 시달린 날은 잠만 온다. 1장에서 다루는 기본적인 매슬로의 욕구를 채워주는 것부터가 나를 위해서 살아가는 첫 단계임이 지당하다. 이후에 생각해봐야 할 꺼리로는 남들이 나를 생각해서 챙겨주는 말, 선물 등을 빚지는 느낌 없이

나를 깍아 내리며 겸양을 떨지 않으면서 그대로 받아보자는 말이 좋았다. 나도 참 나를 깍으면서 위트에 가까운 나에게 모진 말을 하면서 남을 올리는 편인데.

충분히 나는 나를 사랑해줄 필요가 있고, 남을 위해 나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부분이 좋았다. 늘 겉으로는 긍정적인 사람들이 풍기는 아우라(긍정에너지)가 좋다고 하면서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못하는 것에서조차 비교하고 있었는데, 나는 나고, 남들은 나니까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도 더 해야겠더라. 더불어 남들이 무리한 부탁을 해올 때도 업무가 넘어올 때도 신입이니까 받아줘야지 웃으면서 예스맨을 했던 것도, 나에게만 예스맨이 되어야겠다는 파트에서 조금 더 선긋기 연습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회사에서 업무가 손에 익으면서 그나마 여기저기 들리는 풍문들을 파악하기 시작했는데, 역시 사람의 이미지라는 것은 만들어가는 것이더라.

이외에도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엄청난 조건리스트를 만들어 버린 선배의 이야기에도 생각이 많이 미쳤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을 계속적으로 필요충분으로 나열하는 것과, 행복하지 않은 리스트들로 소거법을 진행해보는 조건버리기 어떤 것을 먼저 해봐야하는지 말이다. 이번 회사를 통해서 알게된 일인데, 나는 지금까지 늘 독립적으로 맡아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사람이라서 그런지 같은 일로 협업을 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그 일의 준비작업 내 바운더리를 벗어나는 것도 싫어하더라. 이번에는 정말 다음번엔 기계와 일하는 직종을 가져봐야 내가 더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려나 하고 생각했다. 최근 눈떠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군대처럼 보내는 회사에서 사회적 동물으로서의 인간영역의 점수를 메꾸고자 안달하고 있는 내가 가여워서 말이다.

조금 더 나를 위해 살고자 기본적으로 나를 가꾸고 보살피고, 먹이고, 남들에게 만만하게 보이지 않기위해 잘 안웃는 사람으로 보여도 상관없을 그런 단단한 마음으로 여물게 살아야 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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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 기본 카테고리 2021-10-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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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원광훈 저
이담북스(이담Books)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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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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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 대한 편견을 깨버리다 :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 원광훈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표지부터가 정말 간결한 흑과 백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가독성이 유난히 좋은 제목으로 되어있는 책이었다. 읽는 중간 미용실을 갈 일이 있어서 3시간 내내 재미있게 읽으니 주변 분들도 궁금해 하셨는데, 이런 에세이가 있냐고 하시더라. 나만해도 언덕위의 하얀집으로 불리는 정신병원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람이다. (심지어 그 이미지가 형성된 청량리 정신병원도 폐업되었다는 소식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이었다라고 과거형으로 쓰고 싶지만, 솔직히 중증 정신병을 가진 환자를 많이 접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를 기만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혹시라도 나이가 들어서라던가 여러 사유로 정신질환이 심해진 사람을 두고 있는 지인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추천해보고 싶다.

그 이유는 일단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방법, 좋은 정신병원을 가려내는 방법, 병원들의 위치일람, 그리고, 입원을 시키고자 하는 보호자가 챙겨야 할 서류 등을 자세하게 일러주는 유일무이한 책이기 때문인 것 같다.

강남역 살인사건 등을 위시해 정신이상자가 벌이는 무차별 범죄행위 때문에 저런 사람들을 왜 입원시키지 않는지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게되었다. 입원도 자의입원 보호입원이 있는데, 보호입원의 경우에도 직계가족 2인의 승낙이 있어야 하며, 꼭 등본 상에 같이 기재가 되어있어야 보호자 자격이 된다. 가족에 의한 강제입원 같은 불상사도 일어나기에 이부분은 엄격하게 지켜진다고 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보호입원 수속후에 서류를 발급받는 경우도 가끔은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적법절차에 의해졌는지 감사도 활발하기에 꼭 필요한 경우라면 필요서류를 꼭 챙겨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의외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중에는 알코올 의존증에 의한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 알콜중독 치료를 위해서도 고려해보면 좋겠다. (AA프로그램 포함)

이외에도 병원 안에서의 프로그램이나 식사, 기초적인 병원비의 가격 등도 안내가 되어서 여러 가지 호기심이 이는 내용들이 잘 소개가 되어있었다.

혹시라도 병원의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의 경우 꼭 한 병원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약을 바꿔보고, 나에게 맞지 않는 진료를 받을 필요는 없으니 의사를 선택하는 것도 망설이지 말라는 점이 정말 환자를 위해 도움이 되는 조언이라고 느껴졌다.

선천적으로 생기는 병력도 있겠지만, 내가 최근 본 경우로는 노환으로 인해 망상장애나 환시에 시달리는 노년층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안다. 이런 부분을 속시원히 해결할 부분이 적은데(상담할 사람도, 해야할 곳도 잘 모르는경우가 많음) 이 책이 도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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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몽가와 경몽 : 옥토 - 규영 | 기본 카테고리 2021-10-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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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옥토

규영 저
폴앤니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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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몽가와 경몽 : 옥토 - 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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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몽가와 경몽 : 옥토 - 규영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보통 꿈이 잘 맞는 편인지 궁금하다. 오늘 내가 바로 미래의 내 모습을 본 경몽을 꾼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어릴적부터 꿈이 잘 안 맞기로 소문난 사람인데, 신통한 산몽가 옥토를 만나고 와서일까. 신묘한 기분이 들었다. (아니면 계속 고민했던 일을 타개할 방법이 하나뿐이라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표지는 약간 우주로 놀러 나온 외계생명체(앞니가 크고 귀가 긴 토끼 같은 분홍색 생물) 같지만, 책안의 이야기는 매우 한국스럽고, 설화 같으면서, 있을법한 이야기로 채워진 <옥토>를 읽었다. 산몽가라는 길몽을 생산하는 직업군이 따로 있고, 경몽(예지몽)을 꾸는 산몽가도 있다. 한국스럽다는 것에서는 소설의 배경이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한옥을 하나의 베이스로 하고, 달샘(산몽가의 예명 : 옥토)의 집도 오래된 동네인 종로의 옥인동이라는 것도 그렇다. 계수나무와 옥토끼와 여러 가지 상징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퍽 정겹다. 그리고, 마담과 마담의 꿈집, 마담의 조부에 얽힌 이야기는 설화 같은 면으로 채워진다. 약간 삼국 신화 같은 느낌을 받음. 마담의 조부가 고깃간 사내에게 구업을 쌓지 않았다면 괜찮았을까. 이 모든 일들이 벌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이야기의 큰 줄거리는 아스러저가는 꿈집을 위해 달샘이라는 새로운 산몽가를 영입하게 되는 꿈집의 존폐위기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달샘을 영입한 예언과

서로 다른 뜻을 가진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손도 느껴볼 수 있다. 의외로 나는 사람의 꿈을 통해 복을 나눈다는 의미와 말로써 사람에게 얼마나 자유의지를 앗아갈 수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상대방을 배려해서 본 그대로가 아니라 최대한 나쁜 것만 피해가고, 의지와 선택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미래가 인간에게는 여전히 있지 않은가 하는 마담의 생각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주조연들이 있지만, 제일 안타까운 건 민수연인데,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한 캐릭터에 마음이 늘 아려 오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아니 은퇴후에도 그렇게 고혹적인 보이스를 뽐낼 거면서 왜 커리어를 못살립니까!!) 그리고, 페미니즘적인 요소를 엿볼 수 있었던 달샘이 떡집 간판 때려부쑬 때. 환희는 떡도 못만드는데!! 하면서 터져나올 때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집에서의 달샘, 성우 앞에서의 달샘, 꿈집에서의 달샘 여러 가지의 그녀의 모습이 나오지만, 이 변화를 통해 온전히 나로 살아가는 달샘으로 바뀐 것 같아서이다.

이미 드라마화가 되기로 약속된 소설이라 그런가, 나는 아는 쾌활한 배우가 몇 없어서, 앞니나 전작들의 이미지로 황정음을 옥토역에 상상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드라마가 되면 얼른 그려졌던 꿈들이 멋지게 나올지 비교하며 볼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이것으로 폴앤니나의 소설을 3편 읽었는데, 언제나 새로운 시각이나 새로운 장르에 대한 편견없는 책들을 많이 내는 것 같아서 믿고보는 출판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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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잉, 위기의 순간에도 멈추지 않는 마인드셋 | 기본 카테고리 2021-10-2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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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온고잉, 위기의 순간에도 멈추지 않는 마인드셋

보리스 토마스 저/오지원 역
북스힐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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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잉, 위기의 순간에도 멈추지 않는 마인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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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순간에도 멈추지 않는 마인드 셋 : 온고잉 - 보리스 토마스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독일에서 최초로 갈빗살 프레임을 만든 <라토플렉스> 라는 회사의 수장인 저자의 30여년간의 사업의 이야기와 위기가 생겼을 때마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를 논하는 책을 집필했다. 책의 제목이 <온고잉>인것처럼 어떻게 해서든 극복하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되, 각 장에서는 중요개념 7가지를 말하고 있다. 본인의 회사 위기가 어떤 것들이었는지가 솔직하게 나온다. 갈빗살 프레임을 나무가 아닌 유리섬유나 탄성있는 제품으로 바꾸고 나서 바로 부러져 버려 클레임이 왔었다거나, 이제는 매트리스를 바꿨는데 그부분이 고객의 니즈에 맞지 않았다거나, 일반적으로 회사가 커지면서 겪는 인적자원 관리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초반에는 겸손과 성찰을 통해 벌어진 일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기위한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워커홀릭이지만, 중요한 문제를 다각화해서 보기위해 고요속에 머물려고 묵언수행 캠프를 가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행동 전에 성찰을 해서 최대한 정화시킨다는 의미인 것 같다. 다음 장인 존재감과, 신뢰와 책임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노사관계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었다. 초반의 내용과 연결되는데 성찰이 필요한 이유도 위기가 생기게 되면 사람이 불안정해지고, 그부분을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감정적인 결정을 하게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경영이나 관리자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감정컨트롤과 더불어 위기관리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여기에 개인적인 성정도 한 몫 하는데, 위기에 강한 사람은 자체적으로도 그런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중심을 좀 타고나는 면도 있다고 한다. 일반적인 직무에서는 뛰어나나 관리자가 되면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경영자로서는 관리자가 될 만한 옥석을 적소에 배치하는 것도 장기적인 경영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아버지는 1년에 한번은 4000m 이상의 산으로 등산을 가셨다고 한다. 이 특별활동은 꼭 신체를 단련시키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기업의 경영자로서 책임을 다해야 할 때를 위해 육체적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하셨단다. 아마 우리나라에는 이정도의 높은 산을 오르기는 어렵겠지만, 조용히 자신의 숨소리와 정상을 향해 닿는 발걸음을 계속하고, 머릿속에 문제를 떠올리고, 반복해보는 과정 거기에 강인한 육체까지 더해져 건강한 나를 통한 해결이 아닐까 싶었다. 이 말이 책에서 많이 생각이 난다. 높은 곳에 올라가서 생각해보면 전혀 새로운 관점과 명확한 태도를 가질 수 있다는 점 아마 저자도 그래서 초반에 성찰에 대한 키워드를 얘기하지 않았을까 싶다. 경영자가 결정하는 일들이 항상 옳을 수도 없고, 위기가 없는 삶이 있다면 그것처럼 배움이 없는 인생도 없을 것이라 한다. 살면서 파도처럼 혹은 지진처럼 사람을 흔들어 놓을 위기는 늘 생겨난다. 내부적인 요인일 수도 있고, 밖에서의 외압일수도 있으나 자신의 마인드를 잘 관리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유지한다면 최선의 결정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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