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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기본 카테고리 2021-11-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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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이서희 저
리텍콘텐츠(RITEC CONTENTS)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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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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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가지 동화속 명언으로 힐링 :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이서희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벌써 네 번째로 만나는 리텍콘텐츠의 책이면서 이서희 작가의 두 번째 책이다. 첫 만남은 고민이 있을 때 스리슬쩍 펼쳐보면 좋았던 < 200가지 고민에 대한 마법의 명언 > 이었다. 지친 날 쇼파에서 귤 까먹으며 나만의 힐링으로 선택했던 독서였는데, 이번에는 동화책에서 찾은 좋은 구절들이 320가지나 들어있는 새로운 꾸러미로 등장했다. 책은 동화책이라고는 하지만 명작의 반열에 오른 작품들도 여럿 있고, 외국 동화만을 전부 추린 것은 아니고 국산 동화로 <마당을 나온 암탉>도 포함되어 있다. 그렇지만, 역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은 < 017.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 라는 어린왕자의 구절이다. 아직도 손에 꼽을 만큼 좋아하는 구절인데, 아마 나이가 들면 들수록 물질적인 것과 외적인 것으로 사람을 판단해버리는 잣대가 철옹성처럼 굳어지는 것을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 최근에도 저사람은 페라리를 타네 라고 생각하면서, 사람이 다시 보인적이 있었다구. 페라리가 자차던 리스던 그냥 그 사람을 봐야하는데, 페라리 유저로 보면 어떡해. 물론 좋아하는 구절이라고 해서 도덕책처럼 맹신하는 것은 아니다, 좋아하는 것과 아는 것과 내가 그렇다는 것은 다른거니까. 책은 5가지 파트로 되어있고,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함부터 위로, 사랑 등에 대한 파트로 묶여있다. 전부다 읽어본 동화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짧게 줄거리를 요약해주고, 작가가 뽑은 명언들이 한 페이지 정도 등장하고, 말미에는 그림과 함께 작가에 대한 연보도 짧게 알려준다. 마크 트웨인이 펜네임이었다는 것도 알게 된 유용한 정보였다.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페이지에는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만한 질문을 던져두어 그에 대해 솔직함을 풀어낼만한 여백이 마련되어 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감정을 적어보는 것도 좋겠다. 내가 좋아하거나 읽었던 동화라면 줄거리를 되새기면서 즐길 수 있고, 미처 읽어보지 못했던 동화라면 엑기스처럼 뽑아낸 내용압축과 명대사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빨강머리앤은 어릴적 애니매이션으로만 접했어서 어린 시절의 앤 셜리의 이야기만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성인이 된 내용까지 있는 연작소설이라는 것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기회가 된다면 빨강머리 앤의 연작을 모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책을 통해서 제목조차 처음 들어보는 <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칠레의 동화도 접하게 되었는데, 다음번에는 전체 다 읽어보고 싶을만큼 성장과 가르침을 주는 대사가 많아서 감명 깊었다. <235. 너를 고양이처럼 만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단다. 우리들은 그냥 너를 사랑하는 거야>라는 내용이 특히 그랬다. 아마 본질을 없애는 것이 아니었고, 관심과 사랑이었다는 말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더 많은 동화들도 있어서 2탄도 기대해 보게되고, 시도 좋아하는 터라 200가지 서정시에 대한 모음으로 나온 명언집도 나왔으면 한다. 오래간만에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어쩌면 동화는 어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예전의 그 이야기들을 다시 만나며, 그 것을 읽던 그때의 나를 그리워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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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나를 위로한다 | 기본 카테고리 2021-11-1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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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몸이 나를 위로한다

남희경 저
생각속의집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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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나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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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마음을 치료하는 몸 챙김 : 몸이 나를 위로 한다 - 남희경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18년차 심리치료사가 쓴 몸과 마음의 상관관계에 대한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올해 6개월 정도 생애 두 번째로 배웠던 춤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생업 때문에 더 오래 지속하지는 못하고(코로나도 한 몫 했지만) 지금은 잠깐 쉬고있는데, 다시 춤을 배우러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생각보다 나도 심각한 데미지를 전 회사에서 입어서 일 년 넘게 마음고생을 하던 시기였고, 몸도 마음도 많이 망가졌었는데, 그냥 일주일에 5번 꾸준하게 (실은 더 레슨 받은 적도 있음) 춤을 추러 갔는데 나도 모르게 몸에 활력이 돋고, 살도 빠지고, 새로운 인연도 생기고하는 경험을 해봤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마음과 몸이 이어져 있다 보니 마음이 병들어서 몸으로 발현되는 것을 <신체화>라고 하더라. 진짜 속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감정을 억누르기만 하다보면 체한다던지, 위가 쓰리다던지 하는 증상으로 발현되는 것들도 신체화란다. 마음이 아픈 것을 보듬어주지 않으면, 몸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내 몸을 더 돌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책에서는 12가지의 방법으로 신체능력을 돌보는 방법연습이 제시되어 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호흡법이나, 요가의 나무자세와 비슷한 나무처럼 춤추기의 자세가 제일 해보고 싶은 자세였다. 의외로 골반 틀어짐이 심해서 나무자세를 할 경우에 많이 기우뚱 거렸었는데, 요가 수련할때의 생각도 나면서 집중해서 해보게 되었다. 요가의 경우는 척추를 곧게 늘리는 정적인 자세이지만, 책에서는 나무처럼 춤추는 역동적인 동작도 추가해서 해보기를 권하고 있다.

책의 내용 곳곳에 저자가 자신을 몰아붙였던 과거의 경험이나 지인의 사례등을 통해서 심리학적 관점에서 이 내용들을 분석해보는 틀을 갖추고 있다. 자신의 경우에서도 그렇게까지 강박을 가지며 자신에게 쉼을 주지 않을 이유가 없었는데 그랬던 것을 깨달았다고 하더라. 하루의 마지막인 저녁에서만이라도 온전한 쉼을 위해서 자기만의 회복루틴인 내면의 시계를 회복하는 리추얼을 만들라고 한다. 반신욕이든, 스트레칭이든, 요가를 하든, 자기 자신이 좋아하고 쉼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면 된다. 중요한 것은 몸에 아로새기는 것.

두 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행동은 스윙인데, 춤을 추면서도 몸의 중심축을 바꿔가며 로킹하는 것에 한동안 재미를 찾았던 적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몸의 리듬감을 주면서 스윙하며 변주하는 것도 왜 즐거울 일일까 생각했었는데, 엄마가 아이를 달래주는 태초의 비슷한 행동과 비슷하구나 하는 정보가 있었다. 그리고 이런 스윙행동을 통해서 자신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니, 먼저 체득하고 나서 이론을 얻게 된 것이었다.

생각보다 간단한 행동을 통해서 몸을 되살릴 수 있는 부분이라 유익한 시간이었다. 혹시라도 아주 간단한 행동교정을 통해서라도 삶의 질적 향상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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