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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리뷰어 클럽 리뷰 2020-04-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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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로날드 D. 게르슈테 저/강희진 역
미래의창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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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이 우리의 역사를 바꾼다면,  우리는 질병과 싸워 이기겠다!!

 

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냥 독감 정도 수준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2020년 새해가 되면서 전세계에 퍼지기 시작하더니 우리나라 역시 이 전염병을 피할 수 없었다.

1월 말 우리나라에 최초의 확진자가 나오고 몇 명의 확진자들이 추가로 발생했지만 내 일상생활은 큰 변화가 없었다.

신종플루가 극성이었을 때도 사스와 메르스 때도 나는 마스크를 쓴다거나 외출을 기피한다거나 하는 일 없이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렇기 때문에 우한에서 퍼졌다는 이 전염병 역시 예전처럼 아무 문제없이 해결되어서 이 또한 그냥 지나가리라 생각했다.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등장하기 전까지 말이다.

그녀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수 천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마스크를 써 본 적 없던 내가 아침부터 밤까지 마스크를 사용하고, 수시로 손 소독제를 바르고 손을 씻게 되었다.

출퇴근은 언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1년 동안 3000킬로도 타지 않던 자동차를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로 한 달 동안 1000킬로를 타는 기염을 토하게 되었다.

늘 가던 목욕탕도 봄맞이 다이어트를 위해 가기 시작했던 헬스장도 친구랑 수다 떨기 좋았던 단골 커피숍도 한 달 넘게 문을 닫았고, 나는 더 이상 외출을 하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조금씩 변해가던 내 일상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내가 근무하는 곳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다.

건물은 폐쇄되었고, 우리는 자가 격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아직 산 날보단 살아갈 날이 더 많은 나이라 ‘ 죽음 ’ 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 일로 인해 죽음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나와 가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하게 되었다.

원래 ‘ 방콕 ’ 을 사랑하는 방순이여서 14일이라는 시간 동안 내 방 안에만 있는 것은 힘든 일은 아니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과 나로 인해 가족들이 감염되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심리적으로 무척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

평화롭던 내 일상은 그렇게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말았다.

 

다행히 음성이었지만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은 평소의 생활로 돌아가지 못하고 여전히 집과 회사만 왔다 갔다 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도 코로나 19가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과 더 나아가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은 ‘ 나 ’ 라는 개인 한 명의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사회 전체를 뒤흔들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중세 유럽 인구의 1/3 을 죽게 만든 페스트나 1차 세계대전의 사망자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낳았다는 스페인 독감이 그러하지 않았나?

 

<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의 저자 로날트 게르슈터는 질병이 역사를 바꾼 사례를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질병이 사회를 바꾼 경우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 중에서  ‘ 호환 마마보다 더 무섭다 ’ 라는 말이 있는데, ‘ 마마 ’  란 천연두를 의미한다.

마마라는 이름이 천연두에 붙은 이유는 민간에서 천연두를 피하고 싶어 높여 부르면 피할 수 있을까 해서 마마라는 존칭으로 불렀다고 한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도 공포의 대상이었던 천연두는 유럽인들이 소수의 병력으로 잉카 제국을 비롯한 남미의 나라들을 쉽게 정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당시 멕시코에는 2500만 명의 원주민이 있었는데, 그 중 약 1800만 명이 천연두로 희생되었다고 한다.

18세기 유럽에서도 1500만 명이 천연두로 인해 사망했고, 프랑스의 루이 15세 역시 이 병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에드워드 제너가 개발한 천연두 백신 덕분에 우리 인류는 천연두를 정복할 수 있었고, 1977년 소말리아에서 마지막 사례가 발견된 이후 천연두 바이러스는 인류의 역사에서 사라졌다.

 

유럽의 산업화가 시작되고 사람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면서 콜레라가 등장하게 되었다.

지금의 코로나처럼 전 세계를 휩쓴 최초의 질병이 시작된 것이다.

급속도로 퍼진 콜레라로 인해 영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할 때, 존 스노우라는 한 의사가 등장한다.

그는 콜레라의 원인이 악취라는 전문가들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콜레라에 대한 잘못된 믿음에 맞서 콜레라의 전염 경로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콜레라가 발생한 지역을 돌아다니며 사망자가 나타날 때마다 지도에 표시를 했고, 이것이 인류 최초의 질병 지도의 시작이었다.

그는 역학 조사를 통해 오염된 식수가 콜레라의 원인임을 알게 되었고, 그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영국 정부는 이를 통해 공중위생의 중요성을 깨닫고 대대적인 하수도 정비에 나서게 되었다.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역학 조사의 기초를 마련한 존 스노우의 헌신 덕분에 우리는 지금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무기를 가지게 된 것이다.

19세기에는 질병 지도를 발로 뛰면서 힘들게 만들었지만 이제는 발전된 과학 기술로 만들어낸 전자기기를 통해 손쉽게 확진자들의 동선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질병의 확산을 막는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유럽 전역을 휩쓴 페스트는 엄청난 인명 피해를 가져왔지만, 살아남은 이들이 제한된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기술 혁신이 일어났고 그것은 사회의 발전을 가져왔다.

전염병으로 인해 문명이 퇴보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겨내려는 인간의 의지가 도리어 문명의 발전을 가져왔다는 이 역사적 사실은 현재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가 눈여겨 보아할 할 부분이 아닐까 한다.

천연두와 콜레라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무시무시한 질병들은 인류에게 큰 아픔과 좌절을 안겨 주었지만 우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이 질병을 치료할 치료제를 만들어 냈고, 사회를 발전시켰다.

우리 역사를 들여다보았을 때, 질병은 인류의 큰 위협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역설적으로 우리 인류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질병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을 변화시켰다.

현재 세계 유수의 석학들은 코로나 19 이후 우리의 삶의 형태가 코로나 19 이전과 확연히 달라질 것임을 예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집단이 아닌 개인의 질병이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사회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 가능할까?

 

두 번째, 한 개인의 질병이 세계사를 바꾼 경우다.

이 경우는 사실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하기 보단 ‘ 만약 그때 그랬다면 어땠을까 ? ' 라는 역사의 가정과 관련이 있다.

역사 속 인물들이 이런 질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 하는 상상을 덧붙여 좀 더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 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3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죽지 않았더라면, 헬레니즘 문명을 이어받은 로마가 제국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

헨리 8세의 딸 메리 1세가 재위 5년 만에 질병으로 사망하지 않았더라면, 영국의 황금시대를 연 엘리자베스 1세는 왕위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메리 1세의 이른 죽음 덕에 ‘ 해가 지지 않는 나라 ’ 영국은 눈부신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

만약 히틀러가 1차 세계 대전 당시 시력에 손상을 입지 않았다면, 화가를 그만 두고 정치계에 입문하였을까?

어쩌면 그는 인류 역사에 끔찍한 오점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화가로 평범하게 잘 살아갔을 지도 모른다.

알렉산드로스대왕이나 메리 1세와 같은 권력자의 사망이 역사의 흐름을 바꾼 것처럼 우리 인류의 문화사에 큰 업적을 남긴 예술가들의 죽음 역시 그러하다.

양극성 장애를 않았던 것으로 알려진 빈센트 반 고흐가 3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얼마나 위대한 작품들을 남길 수 있었을까?

근세 초기에 발발한 매독은 슈베르트, 보를레르, 모파상, 폴 고갱, 하이네 등 수많은 예술가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 유럽 문화사의 커다란 손실을 입혔다.

그들이 조금 더 살았다면, 인류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아름다운 작품들을 얼마나 많이 남겼을 지 상상만 해도 안타까운 일이다.

질병으로 인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을 예술가도 있지만 돌팔이 의사들의 어설픈 치료로 인해 목숨을 잃은 예술가들도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음악의 어머니’ 라 불리었던 헨델이 돌팔이 의사의 어이없는 치료로 인해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들이 살았다면, 아! 더 이상 말해 무엇 할까?

 

<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에는 독감, 결핵, 에이즈 등 세계를 휩쓴 역대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부터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역사적 인물들이 어떤 질병으로 고통 받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또한 역대 전염병들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인간이 어떻게 그 질병들을 극복했는지에 대한 인류 투쟁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역사는 늘 반복된다는 말처럼 지금까지 인류는 현재 코로나와 다를 바 없는 전염병들을 많이도 겪어왔다.

근시 때문에 전쟁 중에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스웨덴의 국왕 구스타브2세 처럼 권력자나 힘없는 시민이나 질병의 공포로부터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했지만, 인류는 마냥 손 놓고 포기하지 않았다.

많은 피해와 희생을 겪으면서도 질병을 극복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 우리 인류는 여전히 이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다.

코로나19 로 인해 현재 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지만 우리의 조상들이 잘 견뎌 이겨낸 것처럼 우리도 이겨 낼 수 있다는 것을  <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를 통해 확인했고, 그렇게 될 것이라는 믿음도 얻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지만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선 지금 이순간에도 수백 명의 사망자와 수 천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역사에서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병들은 우리 인류의 생존을 위협했지만 우리는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코로나 19 역시 우리는 싸워 이겨낼 수 있을 것이고, 우리는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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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 전자책 2020-04-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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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왕좌의 게임

조지 R. R. 마틴 저,이수현 역 저
은행나무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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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종이 책 대신 전자책으로 잘 샀다 싶은 판타지 소설!!!

 

7왕국이 있던 대륙을  타르가르옌 가문에서 평정하고 왕들은 영주가 되었다.

아에리스 타르가르옌 왕의 아들인 라에가르 왕자가 바라테온 가문의 로버트의 약혼녀인 리안나 스타크를 사랑하게 되면서 전쟁이 일어나고  그 결과 타르가르옌 왕가는 몰락하고 만다.

타르가르옌 가문의 미친 왕 아에리스를 몰아내고 왕좌를 차지한 바라테온 가문의 로버트는 자신을 도와준 에다드 스타크에게 킹스핸드 ( 왕의 조력자 )가 되어주길 청한다.

또 자신의 아들인 조프리와 에다드의 딸 산사를 결혼시키려 했으나,  로버트 왕은 사냥을 나갔다가  갑작스런 죽음을 당하게 된다.

수도 킹스랜딩에 있던 에다드 스타크는 왕비 세르세이와 그녀의 쌍둥이 형제 제이미 라니스터의 사이를 의심하게 되고,  왕의 아들 조프리가 왕의 친아들이 아님을 알게된다.

로버트에 이어 왕 위에 오른 조프리는 왕의 후계자로 조프리가 아닌 왕의 동생 스타니스르 추대하려 했던 에다드를 참수하고, 아버지 에다드와 함께 칠왕국의 수도 킹스랜딩에 온  둘째 딸 아리아는 도망치고 첫째 딸 산사는 남게 된다.

에다드의 아내 캐틀린과 장남 롭은 북부 가문을 규합해서 전쟁을 준비하고,  에다드의 서자 존 스노우는 장벽을 지키는 나이트 워치가 된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타르가르옌 가문의 대너리스와 비르세스는 다시 돌아가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왕좌의 게임> 1권은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원작이다.

<왕좌의 게임>은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면서 폭력적인 장면이 난무하는 가운데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찰진 연기 그리고 시선을 사로잡는 멋진 배경과 특수 효과들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볼 정도로 인상 깊었던 드라마였다.

< 반지의 제왕 > 시리즈의 원작과 영화도 무척이나 사랑하는 독자의 입장에서 이런 놀라운 세계관을 자랑하는 작품을 볼 수 있다니 행복하다.

 

마침 이 멋진 드라마의 원작이 있다고 해서 읽어 보고 싶던 차에 출간 20주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새롭게 책이 나온다고 해서 구매했다.

기존 번역판에서 오역이나 허술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개정판에선 그런 부분은 느낄 수 없었다.

미드를 먼저 봤기 때문에 책을 읽기 전부터 등장인물들에 대한 내 나름의 선입견이 있었는데, 소설을 읽으면서 드라마의 캐릭터들을 다 잊을 만큼 소설에서 묘사된 캐릭터 각자의 매력이 잘 살아 있다.

깊이 있는 인물 묘사 등을 통해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다른 면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분위기를 잘 살린 번역도 마음에 들었다.

주인공인 줄 알았던 인물들을 주저 없이 죽여 버리는 작가님 덕에 주인공들이 수시로 죽고 바뀌는 스펙타클한 전개가 펼쳐지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며 읽게 되는 소설이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각 가문을 대표하는 주인공들이 과연 끝까지 살아남을지, 어떤 역할을 할 지, 그들이 어떻게 서로 엮이게 될지 궁금해진다.

드라마의 분량 때문인지 생략된 부분들이 많았는데, 그 생략된 부분들을 통해 왕좌의 게임의 세계관을 더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있어서 드라마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꼭 소설을 읽을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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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 페이백][대여] 팔로우 미 백 | 대여 2020-04-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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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5천원 페이백][대여] 팔로우 미 백

A.V.가이거 저/ 김주희 역 저
파피펍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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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독서 캠프에서 있었던 일로 광장공포증을 앓고 있는 테사 하트 의 유일한 위안은 아이돌 스타 ' 에릭 쏜' 을 보는 것이다.

에릭의 팬들끼리 트위터에서 소통을 하며 보내던 어느 날, 테사가 쓴 팬픽 '중독'이 해시태그 #에릭쏜중독 을 타고 대박이 터진다.

에릭은 음악이 좋아서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막상 아이돌 스타가 되고나니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할 시간은 없고, 팬들도 자신의 음악을 듣는 것보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에 진절머리가 난다.

또래 연예인이 살해 되는 사건을 계기로 그는 자신의 안티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던 중 에릭과 테사는 트위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소설 중반부까지 <팔로우 미 백> 은 우리가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톱스타와 평범한 일반인 여성간의 로맨스 소설로 생각하게 되는데, 온라인이 아닌 오프 라인상에서 서로를 만나기로 한 뒤 이후부터 이 소설은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변신하게 된다.

소설의 사이 사이에 등장하는 신문 조서파트에서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었고, 해킹과 사생팬, 스토킹 등의 내용이 등장하며 독자들의 불안을 가중시켰기에 자연스럽게 장르의 전환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예전에 < 리얼라이즈 > 나 <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 를 읽으면서 sns 가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 그 위험성에 몸서리쳤는데, <팔로우 미 백> 을 읽고 나니 sns 같은 건 백해무익이다 라는 생각만 다시 하게 되었다.

전화를 하거나 직접 대면하고 이야기하기보다 sns 를 통해 소통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된 이런 시대에 sns 를 쓰지 않을 수 없겠지만, 내가 쓰는 자판 너머에 나와 똑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sns 을 사용했으면 좋겠다.

우리의 현실을 잘 반영해서 적절히 로맨스와 스릴러를 잘 버무린 괜찮은 추리 소설이다.

소설은 열린 결말로 마무리하게 되는데, 이대로 끝나도 좋겠지만 혹시나 후속작이 나오진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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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 페이백][대여]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 대여 2020-04-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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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5천원 페이백][대여] 완벽한 삶을 훔친 여자

마이클 로보텀 저/김지선 역 저
북로드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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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독특하게도 애거사와 메건이라는 두 명의 여자를 내세워 그들의 삶을 서로 교차하며 보여준다.

메건은 남들이 보기에 완벽한 삶 그 자체를 살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잘나가는 남편과 사랑스러운 딸과 아들로 이루어진 완벽한 가족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고 파워 블로거로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애거사는 슈퍼마켓의 선반 진열 직원으로 그녀는 가족도 연인도 부와 명성도 그 어느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애거사는 메건을 보면서 완벽해 보이는 그녀의 삶을 동경하는 것을 넘어서 마치 스토커처럼 그녀의 모든 것에 집착하게 된다.

어느날 애거사는 자신이 일하는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메그에게 말을 건네는데 성공한다.

다른 사람들의 눈엔 완벽해 보이는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메건이지만 실제론 그녀는 그렇게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지 않다.

그녀는 셋째를 임신한 것에 달가워하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남편의 절친인 사이먼과 사귀었던 과거와 결혼 생활 중 가졌던 잘못된 관계에 죄책감도 갖고 있다.

어린 시절의 임신으로 인해 아이를 갖기 힘들었던 애거사는 남들처럼 평범한 가정을 갖고 아이를 가지게 되길 원했기 때문에, 자신과 헤이든 사이에 생긴 아이를 핑계로 헤이든을 잡으려 노력한다.

 

세상을 살다보니 생각보다 사람의 겉과 속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일이 많다.

세상 다시 없을 만큼 교양 있고 점잖아 보이던 사람의 속내가 얼마나 시커먼지 이런 저런 뉴스를 통해,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들을 통해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된다.

메건의 경우를 보지 않아도 현실에서 완벽하게 멋진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던 사람들도 그 속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 < 부부의 세계 > 를 보면 남들이 보기에도 그리고 자신 역시 완벽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미 그 토대가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는 것을 자신만 모르고 있었다.

세상에 완벽한 삶이란 것이 있을까?

그 완벽해 보이는 삶을 들여다보면 아등바등 살아가는 나나 그들이나 별 반 차이가 없지 않을까?

어쩌면 그 완벽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은 나보다 더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살아갈지도 모르겠다.

굉장히 새롭고 신선한 소재는 아니었지만 주인공들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잘 표현되어 있어서 그들의 감정에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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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라이온 13권 | 기타 2020-04-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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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 3월의 라이온 13권

CHICA UMINO 저
학산문화사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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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의 라이온> 13권이 드디어 나왔다.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앞의 내용을 다 까먹을 정도지만 다시 보니 그래도 내용이 기억이 난다.

아직 내 머리가 죽지는 않은 모양이다.

아카리의 남편 구하기는 여전히 진행 중인데 시마다씨와 하야시다 선생님 둘 다 매력적이라 누굴 골라도 아쉬운데 둘 다 데리고 살면 안 되겠지?

이 책이 출간 된지 10년 정도는 된 거 같은데, 아직 13권이라니..

일본 장기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지만 장기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의 사연이 펼쳐지기 때문에 장기에 대해서 몰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이 책을 안 볼 수가 없는 것 같다.

14권은 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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