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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법 수업 | 인문.교양. 취미 2020-12-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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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로마법 수업

한동일 저
문학동네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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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민인 범죄를 저질렀을 때, 로마에서는 제일 먼저 자유를 박탈했다.

자유를 잃는다는 것은 ‘ 최대 신분조건의 변화 ’ 로서 일반적으로는 시민권의 상실을 수반했다.

하지만 자유는 박탈당하지 않는다 해도 시민권은 빼앗기는 ‘ 수화불통 ’ 이나 ‘ 강제유배 ’ 처분도 있었다.

수화불통은 물과 불의 사용을 금한다는 뜻이다.

오늘날에 빗대자면 수도와 가스, 전기 등의 공급을 끊는다는 것인데, 공동체 사회에서 물과 불을 끊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은 곧 ‘ 추방 ’ 을 의미하는 것이다.

수화불통에 처해진 사람이 불법적으로 마을로 되돌아올 경우에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는 ‘ 법외자 ’ 가 되어, 추방된 공동체 안에서는 누구라도 그를 살해할 수 있다.

수화불통과 달리 강제유배는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을 로마 밖으로 영구적으로 추방하는 것이다.

유배가운데 가장 엄중한 형태로 전 재산을 몰수하고 시민권을 박탈하고 특정장소에 유폐되는 형벌이다.

이런 엄청난 중형에 처해지는 죄목이 무척 흥미롭다.

주로 재판관이 사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하기 위해 금전을 수수하고 판결을 조작하는 경우, 그리고 성욕이나 연정을 일으키는 사랑의 묘약이나 낙태약을 제공하거나 사용하는 경우에 그런 중형을 선고받았다.

얼마 전 조두순의 출소로 인해 나라 전체가 시끄러웠다.

사람 이름 까먹기로 유명한 내가 그의 이름은 단 한 순간도 잊지 못할 만큼 그는 한 어린 소녀에게 너무나도 끔찍한 짓을 행했다.

하지만 그는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감형을 받아 12년이라는 너무나도 짧은 기간을 죄의 댓가로 치뤘다.

그 옛날 로마에서조차 여성을 성폭행하면 강제추방을 할 정도로 엄한 중죄로 처벌했는데, 지금은 왜 그 죄의 무게가 이토록 가벼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노예가 있고 왕이 있던 로마에서 여성의 인권이나 지위가 형편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법을 만들고 지켜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파울루스의 법문에는 다음과 같은 조항이 있다.

“여성이 쉽게 무고당하지 않도록, 그들에게 방어가 필요할 때 도우러 가야 한다. ”

로마시대에는 분명 여성에게 엄혹했던 시절이였으나 그 와중에도 여성이 어떤 경우에도 손쉽게 무고당하지 않도록 그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도우러 나서야 한다는 법문은 우리를 다시 생각에 잠기게 한다.

“ 우리는 이익을 위해 여성을 보살피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손해를 겪지 않고 그들의 물건을 사기로 빼앗기지 않도록 돌본다.

라는 로마의 법률 격언도 있다.

그 당시 시대상에서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성을 존중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미가 이 법에 담겨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가 여자라서 그런지 로마법 가운데 여성에 관한 법들이 무척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로마가 우리 인류에게 남긴 빛나는 문화유산 가운데 가장 빛나는 것은 ‘ 로마법 ’ 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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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3        
MAPL 마플 시너지 수학 (하) (2021년용) | 인문.교양. 취미 2020-12-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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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MAPL 마플 시너지 수학 (하) (2021년용)

임정선 저
희망에듀 | 2018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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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핫한 문제집이라 문제집을 사 봤다.

개념 위주의 문제집은 아니고  유형별로 문제가 정리된 문제집이라서 우선 개념을 익히고 문제풀이용으로 풀기 좋은 문제집이다.

문제 수준은 쎈수학과 일품을 적절하게 섞은 수준이라 기초가 약한 학생보다 어느 정도 공부를 한 학생에서 적정한 난이도라고 생각한다.

서술형 기출문제와 행복한 1등급 문제를 제외하고 다른 문제는 상위권 학생이 문제를 풀기엔 좀 쉬울 수도 있어서 중상위권 학생에게 적절한 난이도라고 생각한다.

문제집의 두께를 봐도 알겠지만 문제수가 상당히 많아서 반복학습에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문제수가 많다보니 학생이 문제를 푸는 데 지칠수도 있기 때문에, 적정하게 문제 배분을 해서 매일 꾸준히 문제를 풀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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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1        
스파이 패밀리 03권 | 전자책 2020-12-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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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스파이 패밀리 03권

ENDO Tatsuya 저
학산문화사/DCW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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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필요에 의해서 가족이 되었지만 같이 생활하면서 서로 서로 마음을 여는 모습이 보여서 보기가 좋다.

요르의 동생의 정체가 비밀경찰이라는 것이 살짝 걱정되기는 하지만 워낙 황혼이 능력이 좋으니 잘 해결하지 않을까 싶다.

야나가 의도치 않게 스텔라를 일찍 받는 에피소드도 재미있었고, 생각보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해서 다행이다.

생각지도 못한 요르와 황혼의 데이트는 좋았지만 기왕이면 좀 달달하게 진행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암살자에 스파이의 조합이니 데이트도 평범할 순 없겠지...

아이가 있는 가정엔 아이의 정서를 위해 반려동물도 있어야 하는 법!

다음편에 등장할 댕댕이는 이 스파이 가족들 사이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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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 맛의 비밀 | 리뷰어 클럽 리뷰 2020-12-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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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별똥 맛의 비밀

은이결 글/김무연 그림
별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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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휴, 예뻐라. 밤톨만 하네. 엄마가 따뜻하게 해 줄게.”

엄마와 누나 셋이랑 살던 막내 고양이는 하얀 눈이 내리던 날, 어떤 아줌마의 손에 이끌려 가족들과 헤어져야 했어요,

막내 고양이의 이름은 밤톨이라고 불리게 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반월당 03으로 동글이가 되었다가 다시 양군이 되었다가 이름 모를 고양이가 되어 버린 어느 날.

공만배와 그의 할아버지와 만나게 된 고양이는 다신 ‘ 천배 ’ 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되었답니다.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가족들과 강제로 헤어져서 다시 만날 수 없게 된 막내 고양이는 귀엽지 않다는 이유로 버려지고, 귀엽다는 이유로 다시 주워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지게 됩니다.

거의 죽을 지경에 놓인 천배를 만배와 할아버지가 구해줘요,

인간들이 너무나 미울만한데도 막내 고양이 천배는 자신을 구해주고, 자신에게 이름을 준 만배와 할아버지에게 마음을 열게 되요.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난 천배는 자신이 깨진 김치 통에 담긴 채 페허가 된 재개발 지역에서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만배가? 나를 ? 버린거야? 동생이라며! 평생 같이 살자며! ”

울고 소리쳐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고, 대답도 해 주지 않아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착한 만배가 동생 천배를 버릴 리가 없을 텐데, 만배와 할아버지에게 무슨 사고가 일어났던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비를 맞으며 울고 있는 천배를 위로하듯 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하나 떴어요.

슬픈 마음에 별을 보던 천배는 갑자기 자기 앞에 나타난 불덩이를 맞고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독자들도 천배의 머리가 다치지는 않았는지 깜짝 놀라고 말았아요.

안 그래도 서럽웠던 천배는 만배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발 앞에 떨어진 구린 냄새가 나는 돌을 들었답니다.

지금 천배는 무척 배가 고파서, 구린 냄새도 자꾸 맡으니까 괜찮게 느껴졌거든요.

한번 맛을 보니 짭쪼롬한 것이 맛도 나쁘지 않아요.

별똥별은 맛이 없으니까 혹시나 길을 가나 별똥별을 줍게 되면 절대 먹지 말아야할 것 같아요.

천배는 자신이 아이가 되어 만배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잠이 들었어요.

그런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어요.

천배가 정말로 아이로 변신하게 되었던 거예요.

복수심에 불탄 천배는 만배가 다니는 학교에 전학생이 되어 찾아가게 된답니다.

고양이였던 천배가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이 유쾌 발랄하게 전개되면서, 만배에 대한 복수혈전이 벌어집니다.

과연 천배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정말 만배는 천배를 버린 것일까요?

 

천배처럼 귀엽다고 예쁘다고 하면서 동물 스스로 원하지도 않은데 데려가 키우면서 애정을 주다가 어느 순간 동물들이 나이가 들거나 몸이 아프게 되면 돈이 많이 들고 예쁘지 않다고 버리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 자주 접해요.

정말 좋은 가족을 만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반려동물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반려동물들도 많다고 해요.

그렇게 버려진 동물들은 어떻게 될까요?

말을 못하는 짐승이라도 자신이 버려졌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지 않을까요?

우리 인간처럼 복잡한 감정을 모르기에 버려졌다는 슬픔을 더 크게 느끼지 않을까요?

그래서 천배는 별똥별의 신비한 힘으로 다른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었음에도 만배에 대한 복수를 결심합니다.

그만큼 버려진 것에 대한 아픔이 컸던 탓이라 생각해요.

 

책에선 천배와 같은 힘을 가지게 된 신비한 고양이 알록이도 등장합니다.

 

“ 천배야, 복수 따위에 별똥을 낭비하는 건 어리석어. 사람들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몰라. 그래서 계속 잘못을 하지.”

 

200년을 넘게 산 알록이는 인간을 믿지 않고, 별똥의 힘으로 학대받고 버려지는 고양이를 구하러 다녀요.

인간을 거부하는 알록이의 마음이 이해가 가요.

길고양이를 도와주는 캣맘이나 동물구조에 앞장서는 분들도 많지만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이는 것을 sns 에 올리며 즐거워하는 나쁜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우리 천배는 길고양이로 사는 길을 택할까요? 아니면 인간과 더불어 가는 삶을 택하게 될까요? 아니면 알록이처럼 다른 고양이들을 구해 주는 삶을 살아가게 될까요?

 

버려진 고양이의 유쾌 발랄한 복수라고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마냥 유쾌한 기분은 들지 않았어요.

글 중간 중간에 천배의 아픔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그랬던 거 같아요.

 

“ 컸다고 버리고, 시끄럽다고 버리고, 귀찮다고 버리고, 아프다고 버리고, 난 장난감이 아니야! ”

 

천배의 외침이 너무 마음 아프게 느껴집니다.

우리 인간이 뭐라고 우리에게 동물을 함부로 대할 자격이 있는 걸까요?

이 책을 읽는 어린 친구들은 천배와 만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생명의 소중함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수 있을 거랍니다.

별똥별을 만나서 인간으로 변신하게 된 고양이와 인간의 우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어서 다소 어두울 수 있었던 내용이었지만 유쾌하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천배가 행복을 되찾은 것처럼 우리 주위의 동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우리 역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준 동화책 < 별똥맛의 비밀 > 를 어린이 친구들이 꼭 읽어보길 추천해 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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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늑대 루피넬라 이야기 | 리뷰어 클럽 리뷰 2020-12-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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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알프스 늑대 루피넬라 이야기

주세페 페스타 저/마리아키아라 디 조르조 그림/김지우 역
뜨인돌어린이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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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소녀 하이디 대신 알프스 늑대 루피넬라가 머나먼 알프스 산을 넘어 우리를 만나러 왔어요.

아기 돼지 삼형제를 잡아먹으려고 했던 늑대와 빨강 망토 소녀를 잡아먹으려는 늑대처럼 무섭고 못된 악당들에 대한 이야기일까 두려워지기도 하지만 표지의 신비한 늑대 모습을 보니 호기심이 생기네요.

이 책은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 알프스 늑대 루피넬라 이야기 >  에는 아빠 늑대 보스코와 엄마 늑대 브리나의 사랑스런 7명의 아이들 중 네 번째 아이 루피넬라가 탄생하는 순간부터 성장해서 가족을 떠나 결혼을 하고 예쁜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 2년간의 이야기가 사랑스런 일러스트와 함께 담겨져 있어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루피넬라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늑대의 습성과 특징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답니다.

루피넬라 자신이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들려주고 있어서 그녀가 느끼는 모든 것이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는 그녀의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어요.

 

루피넬라는 태어나자마자 본능적으로 엄마의 젖을 찾아 먹었는데, 이런 모습은 갓 태어난 아기 동물들의 모습에서 많이 볼 수 있어요.

마음껏 먹고 포만감을 즐기고 있는데, 루피넬라는 엄마 젖을 찾아 헤매던 동생들에게 코도 얻어 맞고 깔려 죽을 뻔한 무시무시한 위기를 겪었어요.

동생들에게 투덜거리는 루피넬라의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엄마 늑대는 새끼를 낳기 전에 사람들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진 장소를 골라 새끼를 낳는데, 보통 4∼8 마리의 새끼를 낳는답니다.

엄마 늑대가 새끼들을 돌보는 동안에 무리의 다른 늑대들이 밖에서 그들의 영역을 지키고 사냥감을 잡아 와 엄마 늑대에게 먹이를 전해준답니다.

엄마가 잘 먹어야 새끼들에게 젖을 줄 수 있겠죠?

늑대는 태어난 지 2개월이 지나고 나면 고기도 먹을 수 있답니다.

루피넬라의 부모님은 늑대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 커플인데, 늑대들 사이에서는 무리 내의 서열이 무척 중요해요.

서열을 지키지 않으면 자신의 새끼라도 용서하지 않아요.

이들은 사냥 때 무리를 이끌기 때문에 가장 먼저 맛있고 영양가 있는 먹이를 먹을 수 있는데, 이 때 나머지 늑대들은 먹이를 먹을 수 없답니다.

하지만 어린 새끼들에게는 이런 규칙이 적용되지 않아요. 어린 아기 늑대들은 많이 먹어야지 무럭무럭 자라니까요.

마치 인간처럼 현명한 생각을 하는 늑대가 놀랍지 않나요?

이 외에도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생각지도 못했던 늑대의 현명하고 놀라운 습성들을 알아볼 수 있을 거예요.

 

루피넬라의 언니, 오빠들은 먹이를 먹을 수 없는데, 루피넬라와 그녀의 어린 동생들은 부모님과 먹이를 먹을 수 있다는 것에 의아함을 느낀답니다.

이 때 늑대 박사님인 프란체스카가 등장해서 루피넬라의 의문점을 해결해줘요.

그녀는 아주 오랫동안 늑대들을 연구한 박사님이라서 어떤 의문점이든 척척 해답을 해 준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친숙하지 않았던 늑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수 있어요.

못된 악당이라고 생각했던 늑대는 생각보다 겁쟁이랍니다.

늑대와 마주치게 된다면 큰 소리로 말을 걸거나 소리를 질러 보세요.

그럼 아무리 용감한 늑대라고 그냥 우리를 지나쳐 가버릴 거예요.

아기 늑대는 무리들 속에서 다른 늑대들과 어울려 살아가기 위한 규칙과 생존에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어른이 되면 무리를 떠나 독립을 해서 새로운 무리를 이룬답니다.

어쩐지 우리 인간과 비슷하지 않나요?

루피넬라가 무리를 떠나 홀로서기를 하려고 할 때 엄마는 그런 루피넬라를 눈치챕니다.

 

숲속으로 자취를 감추기 전에 엄마는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더니 따스한 눈빛으로 말했어.

“ 어서 가렴, 내 딸아. 늑대의 삶이란 그런 거란다. ”

 

아이가 성장하고 부모를 떠나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것이 자연의 순리인 것이죠.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이나 말 못하는 동물이나 우리 모두가 피해갈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인거죠.

우리와 공통점이라곤 있을 것 같지 않은 동물과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 놀랍지 않나요?

우리는 이런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동물들을 좀 더 이해하고 우리가 같이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사실  <알프스 늑대 루피넬라 이야기> 는 유럽연합이 후원하는 알프스 늑대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IFE 기금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진 책이라고 해요.

환경오염으로 인해 멸종했거나 멸종의 위기에 이른 동물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늑대들 역시 멸종 위기에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1970년에 멸종 위기 동물 보호 대상으로 지정된 후 보호를 받던 늑대들은 스스로 알프스 지역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늑대가 알프스 지역에 정착하게 되자 사람들은 늑대들과 같이 살아가기 위해 늑대가 가축이나 사람을 공격하는 것을 막고 늑대들이 안전하게 자연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에 나서기 시작했어요.

그것이 바로 알프스 늑대 살리기 프로젝트랍니다.

집을 떠나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 길을 떠난 루피넬라도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었어요.

산 속에 떨어진 고기를 먹으려고 하던 찰나 갑자기 나타난 개와 인간 때문에 고기를 먹지 못했거든요.

루피넬라는 알지 못했지만, 사실 그 고기에는 밀렵꾼이 숲 속에 사는 동물들을 죽이려고 뿌려둔 독이 들어있었답니다.

루피넬라의 생명을 구해준 개의 정체는 바로 알프스 늑대 살리기 프로젝트에서 독을 찾아내는 훈련을 받은 개였구요.

 

지구는 인간만이 살아가는 곳이 아니라 식물과 동물, 이 모든 생명체가 같이 공존하는 곳인데, 왜 우리는 그 사실을 잊고 사는 것인지 부끄러워져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하기 전에 이제라도 우리가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늑대의 순수한 삶의 모습을 아주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하듯이 풀어낸 늑대 박사님 덕분에 늑대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알프스 늑대 루피넬라 이야기 > 를 읽으면서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읽은 것 같은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늑대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에게 < 알프스 늑대 루피넬라 이야기 > 를 추천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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