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나 취업 등 어떤 특정 목적을 위해 읽는 책이라면 재미가 있든 없든 머리가 아프던 말던 꾸역꾸역 책을 읽어야 겠지만, 취미나 재미를 위해 읽는 책이라면 내가 기대했던 내용과 다르거나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면 계속 이 책을 읽어야 하나 고민에 빠질 때가 많다.
안 읽으면 되지 뭘 고민하고 있나 하겠지만 내 금쪽같은 돈으로 구매한 책이라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책을 던져버릴 수가 없다.
그리고 계속 읽다보면 재미있어지겠지, 쓸만한 내용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책에서 손을 떼기가 어렵다.
나만 이런 쓸데없는 고민에 빠져있는 것인가 하는 고민이 쌓이고 쌓일 때, 이 책을 발견했다.
나만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안도감이 들었다.
이 책을 읽는다면 나는 이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