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시엘 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adios12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adios12
소소하게 제가 읽은 책의 리뷰를 남깁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4월 스타지수 : 별2,28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리뷰어 모집
post-내가 읽을 예정인 책
소소한 잡담
독서 습관 캠페인
나의 리뷰
소설
인문.교양. 취미
기타
리뷰어 클럽 리뷰
대여
전자책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태그
투유유 20세기위대한과학자 아르테미시닌 래스커의학연구상 서평단이벤트 지오메트릭 이슬람패턴 패턴북 경제 여성과학자
2019 / 0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예스포인트로 살 수 .. 
꼼꼼하게 잘 읽었습니.. 
당첨 응원합니다. 
좀비를 비롯한 , 판타.. 
지구 상의 동물 연구.. 
새로운 글
오늘 40 | 전체 63524
2007-01-19 개설

2019-02 의 전체보기
아보카도 레시피 | 리뷰어 클럽 리뷰 2019-02-28 19:09
http://blog.yes24.com/document/1111073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아보카도 레시피

홍서우 저
나무수 | 2019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요즘 sns에서 핫한 푸드 재료이며 숲속의 버터라는 별명을 가진 푸른 열매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 정체는 이름만 들어도 맛있을 거 같은 아보카도이다.

 

시코가 원산지인 이 낯선 과일은 아직 우리에게 그리 익숙한 음식 재료는 아니다.

토마토의 경우 생으로 먹는 것 보다 끓이거나 으깨면 체내에서 영양 성분이 더 잘 흡수 되므로 다양한 요리법을 응용해서 요리로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고 몸에도 더 좋다.

아보카도도 과일답게 그냥 생으로 먹는 것도 간편한 방법이겠지만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를 해서 먹으면 좀 더 맛있고 영양가 있게 아보카도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나와 같은 독자들의 이런 욕구와 아보카도의 숨겨진 매력을 알려주고 싶은 저자의 바램이 만나서 ‘Avocado - 아보카도 레시피’ 라는 책이 탄생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선 조건은 바로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선별하는 것이다.

 

질에 상처가 없고 꼭지가 붙어 있으며 윤기가 흐르는 것을 고르는 것을 골라야 하는데, 아보카도는 후숙 과일이라 초록빛을 띠는 것은 먹지 않는다.

녹갈색을 띠는 것은 샐러드 또는 생과로 먹고, 진갈색의 아보카도는 과육이 부드럽게 후숙된 상태이므로 여러 가지 요리에 이용한다.

아보카도는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 중의 하나로 여러 가지 좋은 효능을 가진 과일이다.

그 중 가장 매력적인 효능은 아보카도에 있는 불포화 지방산이 콜레스테롤을 분해시켜 포만감을 지속시켜줌으로써 다이어트에 효과적 이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보카도 한 개가 약 227kcal 정도의 열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하루에 1/5 조각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 C 가 많이 들어 있어서 피부에 좋다.

이 정도면 여성에게 최고의 과일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즐겁게 아보카도를 즐길 수 있을까?

 

15만명의 구독자가 보고 있는 카카오 스토리 [오늘의 요리]를 운영하고 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4만명을 보유한 인기 푸드 디렉터인 저자는 이 책에서 샐러드, 에피타이져, 토스트 & 샌드위치, 라이스 & 누들, 드링크 & 디저트 5가지 분야 30가지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요리 이름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맛있을 꺼 같다.

 

 

 

요리 방법이 정말 간단한데도 데코가 너무 예뻐서 요리 자체가 너무 근사해 보인다.

필요한 재료와 요리 방법까지 딱 필요한 부분만 깔끔하게 정리해 주어서 초보자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자신감을 준다.

 

 여자들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디저트이다.

 아보카도 아이스크림과 아보카도 딸기 스무디이다.

 생각보다 따라 만들기가 쉬워서 식구들에게 나의 솜씨를 뿜뿜 자랑할 수 있었던 요리(?)였다.

 

 

아보카도 요리를 검색 해 보면 압도적으로 많이 등장하던 아보카도 명란 덮밥 요리와  국수 덕후인 내가 다음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아보카도 비프 소바이다.

 

명란 덮밥에 곁들인 아보카도를 저렇게 잘게 써는 것이 좀 어려워서 사진 처럼 이쁘게 장식을 못했지만 왜 사람들이 아보카도 명란 덮밥을 많이 먹는지 그 이유를 알거 같다.

아보카도의 크리미한 버터같은 느끼한 맛과 짭쪼롬한 명란과 쌉쌀한 맛의 새싹 채소가 어우려져 지끔까지 먹어보지 못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식구들도 다들 맛있게 드셔서 다음에 한번 더 도전해 보고자 한다.

 

생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만든 카프레제 아보카도 보트와 아보카도 반숙 토스트이다.

생각보다 계란과 아보카도가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토스트이다.

 

전문 쉐프들이 할 만한 어렵고 전문적인 요리가 아니라 집에서 일반인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아 보이는 요리들이다.

요리 책을 사서 따라 하다보면 전문적인 조리 기구나 집에 있는 흔한 재료가 아닌 따로 준비해야 할 재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 데, 이 책에서는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줘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또한 에티타이져 같은 간단한 요리에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일품 요리까지 다양한 종류의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어서 아보카도 하나로 근사한 식탁을 꾸밀 수 있다.

손님을 초대하거나 나 혼자 분위기 있게 한 끼 식사를 하고 싶을 때, 쉽게 요리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주얼이 훌륭한 요리라서 식구들에게 생색내고 싶을 때 아보카도에 도전해 보자.

가족과 지인들의 찬사 앞에서 이 정도 쯤이야 잘난 척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스크랩] [서평단 모집]『ETF 투자 실전 가이드북』 | 리뷰어 모집 2019-02-13 21:05
http://blog.yes24.com/document/1107219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신청 기간 : 214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215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페이스북을 사용하신다면 포스트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신 뒤 댓글로 알려주세요!!

(포스트 상단 우측 페이스북 아이콘 클릭/모바일은 하단 우측)


주식은 무섭고, 고수익은 탐나고, 어쩌면 좋죠?

정답은 바로, ‘ETF 투자!’


쉽고 재밌지만, 결코 가볍지 않는

진심 가득한 ‘ETF 투자서!’


이 책은 항상 재테크를 생각하고 있지만 종잣돈이 없어서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 투자를 해보고 싶지만 너무 위험한 것 같아 망설이고만 있는 사람을 위해 쓰인 ‘ETF 투자서’다. 


서점에 가서 ETF 투자와 관련된 책을 살펴보니, 쉽고 친절하게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책을 찾기 힘들었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보다 안전하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보다 승률을 높일 수 있는 ‘ETF 투자’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

 


---

 

서평단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서평단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페이스북을 사용하신다면 포스트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신 뒤 댓글로 알려주세요!

(포스트 상단 우측(모바일은 하단 우측페이스북 아이콘 클릭)

 4. 리뷰 작성하실 때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5.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        
골목 도쿄 | 리뷰어 클럽 리뷰 2019-02-13 20:46
http://blog.yes24.com/document/1107212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골목 도쿄

공태희 저
페이퍼로드 | 2019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나만의 골목 식당을 찾고 싶다.

 

30여년 전 어린 소녀였던 나에게 골목이란 신나는 모험과 즐거움으로 가득 찬 공간 이였다.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여기저기 쏘다니면서 새로운 길을 탐색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돌아다니다 배가 고프면 골목 안 작은 분식점에서 친구들이랑 떡볶이를 사먹기도 하고 지금은 보기 힘든 구멍가게 수준의 작은 슈퍼마켓에서 과자를 사먹기도 했다.

단골 꼬맹이들이 귀엽다고 친절한 분식점 아주머니께서 떡볶이 한 국자를 더 주시기도 했고, 슈퍼마켓 할아버지께서 사탕 하나를 쥐어주시기도 했던 추억들이 지금 새록 새록 떠오른다.

 

20대 꿈 많은 대학생 시절 동네 골목길 초입에 있던 포장마차에서 친구들이랑 어른 흉내 낸다고 꼼장어 한 접시와 우동 한 그릇을 잘 마시지도 못하는 소주 한 잔과 함께 먹기도 했다.

남자 친구랑 골목 안에 있는 이름도 없는 작은 커피숍에서 알콩 달콩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골목길 가로등 밑에서 로맨스 영화를 한편 찍기도 했던 그 시절 나에게 골목은 사랑과 낭만이 가득했던 그런 곳 이였다.

 

하지만 내가 취업을 하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렇게 친숙했던 골목길은 나에게서 서서히 멀어지기 시작했다.

거기에다 이제 초보 운전자가 된 나의 입장에서 골목길이란 재앙 그 자체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

양쪽으로 주차된 차들과 갑자기 나오는 사람들 때문에 서툰 운전 솜씨로 좁은 골목길 안을 운전하는 건 곡예를 하는 기분이라 절대 사양하고 싶어진다.

맞은편에서 차라도 등장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나도 모르게 ‘으악’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된다.

‘ 골목 도쿄 ’ 를 읽고 나서 문득 내가 살고 있는 집 주변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크게 와 닿지 않았지만 알게 모르게 어느 순간부터 내가 알던 골목 안 가게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버렸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꼬맹이 시절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즐거워했던 문방구도, 자주 갔던 분식점도, 갓 쪄낸 뜨끈뜨끈한 가래떡을 팔던 떡집도,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를 팔던 작은 경양식당도, 스타크래프트에 열광하며 놀던 pc방도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왜 우리는 골목길 속에서 우리와 함께 있던 작은 가게들을 지키지 못했던 것일까?

본 만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사람들이 역이나 전철을 이용하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인기 있었던 애니메이션  ‘ 너의 이름은 ’  에서 주인공들이 처음으로 만난 곳도 전철 안 이였고, 오가와 이토의  ‘ 반짝 반짝 공화국 ’  에서는 주인공 포포의 남편이 역 근처로 음식점을 옮기면서 직장인들이 먹기도 좋고 그 지역의 특색도 살리는 메뉴를 선정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장면들이였는데, 이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자동차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고 부대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서 자동차보다는 철도를 압도적으로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도쿄 어느 지역에 살아도 도보로 15분 정도면 어떤 역이든 손쉽게 갈수 있어서 철도역은 자연스럽게 일본인들의 교통의 중심지이자 생활의 중심지가 되어 갔다.

 

일본의 번화가는 역을 중심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그 주변은 상권이 발달한 만큼 임대료가 비싸서 그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든 가게는 자연스레 동네 골목과 이면도로 상권으로 물러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골목으로 밀려간 일본의 작은 가게들은 그 동네의 사람들과 감정과 시간을 공유하며 꿋꿋하게 오랜 시간을 버텨냈다.

그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우리와 다르게 일본인들은 한 장소에서 대를 이어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가게의 주인도 손님도 한 동네에서 몇 십 년이나 살아오면서 동네 사람들이 단골이 되고 그 사람들의 아이들이 대를 이어 단골로 이어지는 오랜 역사를 가진 노포들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우리는 가게가 30여년 정도만 되어도 노포로 인정해 주는데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80년 이상 3대가 대를 이어 내려온 가게 정도가 되어야 역사가 있는 노포로 인정한다고 한다.

내가 사는 지역에도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노포로 인정할 만한 60년 전통의 빵집이 있다.

그 빵집은 역사와 상관없이 무척이나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가게의 외관 유리의 절반 정도는 여러 TV 프로그램의 캡처 화면과 연예인의 인증샷이 장식되어 있다.

일본의 노포와 비교하자면 솔직히 멋과 낭만이 없다.

오래된 목조 건물에서 풍기는 세월의 흐름과 인간 냄새 그리고 손님을 오라고 손짓하는 듯한 바람에 날리는 노렌...

이런 것들과 연예인 사진으로 도배한 유리창과 딱딱 각을 맞춘 재미없는 콘트리트 건물을 비교하자니 뭔가 많이 아쉽다.

하지만 인간관계만 가지고 골목 가게는 절대 유지될 수는 없다.

음식의 맛 역시 아주 중요하다.

프렌차이즈 식당과는 확실히 다른 맛

계절을 나타내는 절기 메뉴 구비

가격은 번화가보다 확실히 저렴할 것

걸어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

차려입지 않아도 드나들기 편할 것

저자에 따르자면 이 정도 조건을 갖춰야 좋은 동네 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는데, 내 동네 주변에서 이런 가게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가깝고 운동복 차림으로 갈 수 있는 위치에 가게들이 있긴 하지만 굳이 가서 사 먹을 정도로 먹고 싶은 음식이 없다.

차라리 집에서 라면을 하나 끓여 먹거나 엄마가 손수 담그신 김치로 돼지고기 송송 썰어서 김치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것이 더 맛있다.

요즘 TV 프로그램 중에 ‘ 백종원의 골목 식당 ’  이라는 프로가 있다.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한 취지로 시작한 프로그램인데 정말 열심히 하는 분들도 계시고, 저런 마인드로 어떻게 요식업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았다.

시판 제품을 그대로 쓰는 분도 있고 음식에 대한 연구를 하나도 하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분들을 보니 소비자들이 골목 식당을 외면할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일본인 친구의 단골 골목 식당에서 1000엔 정도의 가격으로 만난 13센티 대하 급의 새우 튀김 두 마리와 함께 푸짐한 야채와 생선 튀김의 콜라보로 이루어진 튀김덮밥은 가히 예술 수준이였다.

언젠가 내가 살고 있는 골목의 작은 식당에서 이런 음식을 만나게 되길 기대하는 건 너무 말도 안 되는 꿈을 꾸는 것일까?

 

부디 백종원씨의 바램처럼 요식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프로 정신을 가지고 남 앞에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자신만의 자신 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노 메이크업에 머리 질끈 묶고 무릎이 늘어난 츄리닝 입고도 당당하게 들어가서 “ 늘 먹던 거 주세요 !” 라고 주문할 수 있는 단골 골목 식당이 생기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음식을 소재로 한 만화책에서 이 멘트 날리는 장면을 보면서 진심으로 정말 정말 부러웠다.

진짜 간지나지 않는가?

저자는 일본인의 혀는 뇌에 붙어있기 때문에 드라마에 소개되는 가게는 어김없이 대기 행렬이 생긴다고 말한다.

우리가 남 말 할 처지는 아닌 거 같다.

일본인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기질이 많이 다르다고 하지만 TV에서 나온 맛 집 찾아 삼만리 하는 거 보면 사람들 다 똑같다 싶다.

나도 어제 SNS에서 맛 집으로 소문난 집을 검색까지 해서 큰 맘 먹고 친구랑 점심을 먹었는데 제대로 사기 당했다.

TV에서 소개한 집인데 맛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괜찮은 집도 많았지만 정말 별로 인 집도 그 만큼 많았다.

줄 까지 서서 먹었는데 맛이 없을 때 그 음식의 맛은 그야말로 ‘ 화 나는 맛 ’ 이다.

쿄의 중심지를 순환하는 철도 노선인 JR 야마노테선은 전 구간이 지상철이기 때문에 일정 구간은 고가 철로를 조성하고 지상 통행을 위해 그 아래 굴다리를 만들었는데 그 빈 공간에 많은 상가들과 80여년 이상 된 노포들이 자리 잡고 있다.

 

유락초와 신바시를 잇는 고가 철도 규모가 가장 거대한데, 신바시 역 일대는 도쿄 최대의 오피스 밀집지역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대기업과 금융기업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그 근처에 일본 최고의 번화가라 일컫는 긴자가 위치하고 있다.

뉴욕하면 메디슨 스퀘어가 떠오르듯이 도쿄 하면 일본을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 와코와 미츠코시 백화점이 마주하며 서있는 긴자 4번가가 떠오른다고 할 정도로 일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곳이다.

라멘이 20세기 중반 이후 모던한 일본 대중 요리를 상징한다면, 스시는 에도시대부터 이어진 고급 요리의 상징인데, 그 ‘스시’에 도전한다면 일본 최고 레벨을 자랑하는 긴자 스시에서 맛 볼 것을 저자는 추천하고 있다.

하지만 긴자의 살인적인 가격이 많이 부담스러운 관계로 도쿄 고유의 스타일 에도마에식 스시를 잘 계승하고 있는 니혼바시의 130년 전통의 스시 노포 ‘ 요시노 스시 ’ 를  대안으로 제안한다.

일본 최고의 번화가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고급 음식점이 즐비한 긴자의 영향을 받아서 인지 신바시 역 가게들의 요리는 외관과는 다르게 꽤 수준이 높다

비록 냉동이지만 일본산 참치를 사용하는 가게도 있고 테이블 3개짜리 가게인데도 1인당 3000엔 정도의 비용으로 13가지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가게도 있다.

깔끔하고 세련된 맛도 없고, 낡고 투박한 그릇에 비좁은 공간에서 사람들과 어깨를 부딪치며 음식을 먹어야 하지만 편안하면서 색다른 정취가 느껴질 꺼 같아 나 역시 그 속에 파묻혀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JR 야마노테선을 따라 가다 보면 20대 일본인의 성지라고 하는 시부야 역이 등장한다.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도쿄에서 가장 핫한 가게들로 채워진 시부야에 어울리지 않게도 논베 요코초 라는 골목이 있다.

논베는 술꾼, 요코초는 골목 이라는 뜻으로 논베 요코초' 술꾼 골목 ' 이라는 뜻이다.

이름만 봐선 무척 촌스러운 가게에 아저씨들만 한 가득 있을꺼 같은 느낌인데, 20대들의 핫 플레이스답게 외관이나 인테리어가 세련되었고 음식도 깔끔하고 다양한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까지 다 갖춘 곳이라 젊은 사람들 특히 요즘은 20-30대 여성의 모임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세 정거장 너머에 도쿄 최대의 부도심이면서 도쿄의 심장이라고 하는 신주쿠역이 위치하고 있다.

 

‘ 심야 식당 ’ 의 무대이기도 한 신주쿠 에는 추억의  골목 이라는 뜻의 ‘ 오모이데 요코초 ’ 라는 멋진 골목이 있다.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맥주 2잔과 안주를 두 개씩이나 먹을 수 있는 값싸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곳이다.

그 화려한 도시 안에 자연 발생한 쇼와 풍의 낡고 작은 가게들이 무질서하게 삐뚤빼뚤 모여있는 개성적인 모습이 묘하게 매력적이다.

는 아직 일본을 가 보진 못했지만 이웃 나라이기도 하고 일본에 대한 책이나 영상매체를 통해 일본을 많이 접해 봤기 때문에 일본이 마냥 낯설기보단 친숙하다.

대중 매체에서 보이는 일본의 도쿄는 우리나라의 대도시처럼 높고 현대적인 건물로 가득한 세련된 도시로 보였는데 그 화려함 속에서 오랜 전통을 지키며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낡고 오래된 목조 건물이라는 존재가 의외롭지만 촌스럽고 보잘 것 없게 느껴지기보단 정감 있게 다가온다.

저자뿐만 아니라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나 심지어 일본인들조차도 그 화려함 속에 부조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낡은 노포의 의외성에 묘한 매력과 지나간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껴서 더 발걸음을 하는 지도 모르겠다.

물론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맛이 좋은 음식들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한다.

일본 음식은 맛있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요리를 소재로 한 만화책을 보면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입 안에서 맛이 휘몰아치면서 천국으로 가는 기분이 든다고 하기에 얼마나 맛있으면 그러겠나 싶어 언제 기회가 된다면 그 맛 한번 제대로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지인이 맛 집으로 유명해서 줄 서서 먹는 집을 일부로 찾아가서 먹었는데 음식이 너무 짜서 제대로 먹지를 못했다고 했다.

그 집만 음식이 짜면 그러려니 할 텐데 호텔에서 먹은 음식들도 짜고, 가 본 음식점들마다 음식이 다 짜서 일본 음식이 맛있다는 거 순 거짓말이라면서 한참 흉을 보고 헤어진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고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짠 맛 이 아니라 그 정체는 ‘ 농후한 맛 ’ 이라는 것이다.

그 농후한 맛을 만드는 포인트는 감칠맛에 있는데, 감칠맛을 내기 위한 밑국물이 일본 요리에 거의 다 들어간다.

이 밑국물을 만들기 위해 가츠오부시나 다시마 등을 이용하는데, 여러 가지 식재료가 주는 감칠맛이 단 하나의 맛으로 뭉뚱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중층의 레이어를 이뤄 복잡한 맛을 내는데 이것이 바로

‘ 농후한 맛 ’ 의 정체다.

각각의 맛들이 우리가 잘 아는 익숙한 맛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복잡한 맛을 맛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제일 처음에 느끼는 그 강렬한 맛을 우리에게 익숙한 맛인 ‘ 짜다 ’ 라는 말로 표현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는 200회 이상을 일본을 여행할 정도로 일본의 매력에 푹 빠져 있지만 그 애정을 뒤로 하고 도쿄의 골목 식당들과 강산이 수십 번도 더 변한 시간 동안 유지된 노포에 대해 저자 나름의 객관적인 분석과 자신의 경험을 적절히 잘 버무려서 글에 잘 녹여냈다.

어느 집이 맛있다는 단순한 맛 집 탐방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우리와 다른 일본의 문화와 사회적 특성을 분석해서 어떻게 골목 식당이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어떻게 보면 무겁기 짝이 없는 내용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지루하지 않게 느끼도록 유쾌하고 흥미롭게 내용을 서술해 간다.

저자인 공태희 PD님이랑 같이 직접 일본의 골목을 여기 저기 걸어 다니면서 구경한 기분이다.

서서 먹어도 좋으니 다치노미야에서 꽁치 사시미 한 점 먹고, 정처없이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동네 포장마차에서 주민들이 강추하는 추천 메뉴와 함께 모르는 이들과 수다도 떨어보고 싶고, 비좁아서 그릇 하나 놓기 힘든  오모이데 요코초에 비집고 들어가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술 한 잔 마시고 싶다,

물론 맛있는 안주는 필수다.

오뎅에 토마토를 가미했다는 혁신적인 오뎅 요리에 추하이 한잔 딱 들이켜 주면 일본 골목 탐방이 완성이 될 텐데, 정말 아쉽지만 그냥 집에서 저녁에 따끈한 오뎅탕에 집에서 담근 매실 주를 반주 삼아 마시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야 겠다.

이럴 때 동네에 괜찮은 오뎅 가게가 있다면 가족들과  행복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을 텐데, 언제쯤 우리도 일본의 골목 식당 같은 곳을 가질 수 있을까?

이제는 집에 가느라  걸음을 재촉할 것이 아니라 한 번씩 주변 골목을 들여다 봐야 겠다.

어찌 알겠는가?

가성비 끝내주는 멋진 골목 식당을 발견하게 될지, 그런 행운을 기대해 본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6        
제가 첫차를 샀습니당!!!! | 소소한 잡담 2019-02-07 01:07
http://blog.yes24.com/document/1105312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지금까지 차가 크게 필요할 일이 없어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살았는데 이번에 새 차를 뽑았어요!!!

 

저희 외할머니가 시골에서 이모할머니랑 같이 계셨는데 이모 할머니가 치매초기라서 요양원을 가시게 되었고, 할머니도 연세가 많으셔서 집으로 모셔왔거든요.

외할머니께서 병원 다니실 일도 많고, 다리가 좀 안 좋으셔서 모시고 다니려면 차가 필요할 꺼 같아서 차를 한 대 샀답니다.

 

면허는 딴 지가 오래되었지만 장롱 면허라서 요즘 도로 연수받고 차 운전 연습하느라 책을 읽을 시간도 없었어요.

 

거기에다 제가 새차를 운전한 대망의 첫날 !!!!

저의 윤기가 반지르르르르하게 흐르는 제 새차의 범퍼를 성대하게 쫘악 긁어주는 바람에 속 상해서 끙끙 앓는 바람에 책도 못 읽고 블로그도 못 했었어요

마음은 베스트 드라이버인데 몸은 초짜 드라이버라 달달달 떨면서 운전 연습하다보니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드네요.

 

구정동안에 이리 구르고 저리 굴러서 전진 주차와 후진 주차 까지 마스터했는데 절대 골목 운전과 길가 주차는 안하려고 마음 먹었답니다.

봄 되면 할머니 모시고 여기 저기 구경시켜드려야 하는데 베스트 드라이버의 길은 너무 먼 거 같아요 ㅠ.ㅠ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8)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6        
yes24 이벤트 당첨!!! 쿄쿄쿄쿄쿄 | 소소한 잡담 2019-02-07 00:52
http://blog.yes24.com/document/1105311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몇 달 전에 심심해서 yes24 홈페이지를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예술 관련 책을 추천하는 이벤트가 있어서 욕심 없이 추천글을 하나 썼는데, 당첨되었어요!!

처음에는 책이 잘못 배달된 줄 알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다가 포장지에 이벤트 당첨 도서라고 해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이벤트를 신청했더라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yes24 !!!

잘 읽을께요!!!!!

블로거님들께서도 yes24 홈페이지 한번씩 두루두루 살펴보세요

yes24 에서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3        
1 2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