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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잘하는 반려가전 팝니다 #01 | [ 중간서평 ] 2021-10-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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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혼자서도 잘하는 반려가전 팝니다

안진영 저
휴머니스트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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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김포공항에서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내리는 윤복희를 보면서, 그 시대의 어른들은 세상이 망했다. 세상이 망하려고 한다. 이런 말로 그녀의 문화와 패션을 폄하를 넘어 욕설을 퍼부었다. 채 30년도 지나기 전에 1990년 어떠했는가?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은 여성이 오히려 이상하게 보일 정도이고, 미니스커트는 여성의 당당함의 상징이 되었다. 당당함의 문화였고, 시대의 패션이었다. 그 어느 사람도 이상하게 바라보거나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영화 ‘타짜’에서 김혜수의 명대사이다. 저자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제사무학과에 재학하던 2016년에 섹스토이매장 유포리아를 창업한 여성이다. 자신을 대한민국의 ‘유교걸’로 나고 자랐다고 표현하는데, 90년대 말년 생이면 크게 유교적이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에서 인턴 생활을 하던 중 반려가전을 만나 최첨단 첨단기술 4차 산업혁명 오르가슴을 맛보고는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는 셀프 케어로서 성과 자위에 눈떴다고 밝히고 있다. 단순히 섹스용품 사업을 위한 홍보용 에세이인지, 인문학적인 문화에 대한 솔직한 에세이인지를 알기 위해 직접 사이트에 가입하고 철저하게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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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 완료서평 ] 2021-10-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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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의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수전 엥겔 저/허성심 역
EBS BOOKS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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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어떤 문제와 싸워야 할지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우리 어른들은 아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아이에게 질문을 던지고 가능성을 열어줌으로써 도와줄 수 있다. 아이들이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는지에 관한 과학적 연구와 예리한 관찰을 멋지게 혼합한 수전 엥겔의 이 책은 그야말로 매력적이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부모든 교사든, 아이들이 질문과 탐구 그리고 호기심을 추구하는 것을 지켜보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아이의 지성에 불을 지펴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이 책을 읽고 싶을 것이다.” 앤 프리드먼책의 핵심을 표현하는 것이 추천사인데, 이 추천사에서도 핵심을 꼽는다면, 그것은 바로 질문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상대의 생각을 알기 위해서는 질문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그 옛날 소크라테스도 문답법이라는 대화법을 통화여 상대에게 공감을 얻어냈으며, 가장 공감을 쉽게 얻어 낼 방법도 상대가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일상의 질문들이다. 오늘날 우리의 대화는 이 공감의 질문법을 잊은 채 말하고 있다.

 

EBS BOOKS발달심리학자 수전 엥겔(Susan Engel)은 지난 30여 년 동안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신호를 관찰하고 연구해왔다. 아이의 머릿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내려고 했고, 아주 어릴 때부터 생각을 형성하기 시작한다는 주장을 사실로 입증해왔다. 뉴욕타임스의 인기 교육 칼럼 레슨의 저자이며, 뉴욕의 실험학교 헤이 그라운드의 창립자 중 한 명이다. 유치원생부터 대학원생에 이르는 폭넓은 연령대 학생들을 가르치며 아이들의 통해 성장 과정의 다양한 신호를 관찰하고 연구해왔다. 아이의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저자의 30년 연구와 통계의 순수 결정체이다. 한국의 공용방송이자 교육방송사인 EBS에서 엄선한 책임만큼 기대가 큰 책이다. 수백 개의 채널이 존재하지만, 예능이나 영화 드라마 말고는 볼 교양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그래서 늘 찾는 곳이 EBS 방송과 VOD인다. 건축탐구 집이나, 다큐 프라임은 매번 챙겨보는 데, 늘 한결같이 꾸준히 질 좋은 교양프로를 제작해주는 EBS가 고맙게 느껴진다.

 

 

 

 

 

아이의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책은 아이의 반응과 보내오는 신호를 통하여, 아이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아이의 지적 능력을 향상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우리 아이들의 지성과 감성 중에서 논리적인 생각과 표현을 하는 지성에 중점을 둔 책이다. 우리가 어릴 적에는 그저 학교 책상에 앉아있고, 집에 와서도 책상에 앉아있고, 독서실에서도 책상에만 앉아있으면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부모와 선생님도 매번 그렇게 지시하고, 오락실이나 만화방에 있는 아이들을 잡으러 다니기 바빴다. 그 시절 선생님들은 당구에 삼각함수가 적용된다는 우리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그랬다면, 나는 문과만이 아닌 이과를 생각해봤을지도 몰랐을 것이다. 1장 탐구의 부분은 늘 공감하면서도 놀랍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우리는 20년을 영어를 배워도 간단한 인사 외에는 건네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 중 누구 하나 한국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특히나 요즘 아이들은 채 24개월이 되기도 전에 부모와 충분하게 의사소통을 하며, 긍정과 부정의 대화를 이해하고 표현한다. 즉 세 살이 되기 전에 이미 우리의 언어를 거의 소통이 되는 정도로 습득한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 우리는 아이들에게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기를, 단어를 외우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오로지 아이의 본능적인 호기심에 의해 광범위한 지식을 스스로 습득하는 것이다. 세계적 천재라고 불린 아인슈타인도 가정적으로는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다. 반면에 그의 물리와 수학에 대한 순수 호기심은 거의 인생 자체였다. 호기심은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의 한 부분이다. 우리는 이런 아이들의 호기심을 엉뚱하다, 필요 없다는 등의 태도로 무시한 적이 없었을까? 거의 200년 전 달걀을 품던 에디슨을 말렸다면, 과연 에디슨이라는 과학자가 탄생할 수 있었을까? 책은 아이의 지적 탐구를 관찰하는 것을 시작으로, 생각의 방법을 설계하고, 그 영역을 무한으로 펼치는 아이의 생각을 돕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1960년 윤복희 미니스커트를 누구도 이해하지 않고, 문화나 패션보다는 욕설에 가까운 말들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30년도 가기 전에 당연한 문화가 되었고, 누구나 인정하는 패션이 되었다. 나와 다르다고 아이의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니다. 내가 아닌 아이가 생각하는 사람이길 바란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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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의 법칙 | [ 완료서평 ] 2021-10-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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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레드의 법칙

윤형준 저
틈새책방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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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즈니스는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고객은 인간이죠. 인간을 탐구하는 학문을 인문학이라고 부릅니다. 기업이 경영을 잘하려면 인문학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인간의 사회 문화적, 심리적, 인문학적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비즈니스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인문학을 현실의 경영 세계와 연결하는 양면테이프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라스무센 레드 어소시에이츠 CEO단 한 줄의 문장에도 의문이나 부족함을 느낄 수 없는 말이다. 경제와 경영이라는 학문이 매우 커다랗게 존재하지만, 결국은 형이상학의 세상의 소비자는 물질적으로 존재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건물이 대지라는 토대 위에 세워지듯이, 학문과 시스템으로만 존재하는 경제도 결국은 인간이라는 대지 위에 세워져 있는 것이다.

 

 

 

LEGO영어를 잘 모르는 어머니도 손주의 블록을 사기 위해 매장에 전시된 이 로고를 알고 구매한다. 중년의 나이인 본인도 레고나, 옥스퍼드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남아있고, 뽀로로와 마샤와 곰 같은 애니메이션과 핑크퐁 노래를 매일 듣는 조카도, 블록을 가지고 놀면서 화면을 본다. 1932년 덴마크에서 창업한 레고 그룹은 나무 블록을 제작을 시작으로, 1947년 처음 플라스틱으로 제작하게 된다. 오늘에서야 알게 된 말이지만, 레고의 뜻은 재미있게 놀자라고 한다. 이렇게 재미있는 뜻이 숨어있었다는 것을 알고 레고를 보니 또 새롭게 느껴진다. 레고의 후계자인 그트프레드 키르크 크리스티안센1963년에 레고 시스템의 10가지 기본 규칙을 제창한다. 놀이의 기능성이 무한할 것, 남녀 아이 모두를 위할 것, 모든 나이의 아이들에게 맞을 것, 일 년 내내 가지고 놀 수 있을 것, 아이들의 건강과 편안함을 고려할 것, 적당한 놀이 시간을 지킬 것, 창의력을 증대시킬 것, 더 많은 놀이의 가치를 증폭시킬 것, 쉽게 보충할 수 있을 것, 품질이 완전할 것이라는 기본이다. 100년 가까운 역사의 장난감 회사가 어떻게 아직도 그 중심 기업에 있을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는 부분이다.

 

 

 

 

 

2004레고의 매출은 2004CEO가 교체된 후 매출이 급격하게 증대된다. 2003년 매출 1조의 실적이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며, 2015년에는 5조를 넘으며 순이익은 13천억 원에 이른다. 2014년 타임스에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장난감선정되었고, 2016년 포브스가 가장 가치 있는 기업 86위에, 가장 평판이 좋은 기업 6위에 선정했다. 여기서 내가 주목한 부분은 지금도 레고는 매출이 급성장 중이라는 것이다. 2007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표한 후 세상의 문화는 온라인과 디지털로 급히 변화하였다. 그런데 오프라인 장난감 회사인 레고의 매출은 2007을 기점으로 오히려 매출이 배로 늘기 시작했다. 2007년과 2020년의 매출 차이는 8배가 넘게 성장했다. 이것에 어떤 문제해결의 방식이 있었던 것일까?

 

 

 

레드의 법칙레고는 2003년에 매출이 급감하며 부도 위기를 맞았다고 한다. 실제 기업의 매출 그래프도 매출이 반 토막 나는 부분이 보였다. 레고는 3대에 걸친 후계경영에서 라인업확대’, ‘신사업진출이라는 전형적인 족벌 기업의 전철을 밟게 되고, 창업주와 2대 회장이 세웠던 기본이 무너지게 된다. 2004년 크리스티안센 가문은 경영에서 물러나고, 전문 경영인 예르겐 비 크누스토르포CEO로 선임하고 15년 만에 매출 8조 원의 회사로 만들게 된다. 부도와 성장의 시간은 단지 1년이었다고 한다. 1년 동안에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책에는 레고뿐만 아니라, 삼성, 시스코, 아디다스, H&M 등 우리가 이름만 들으면 아는 기업들의 창의적인 변화와 성공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부도 기업을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하고, 15년 만에 8배로 키운 이 법칙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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