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독서가의 서재
http://blog.yes24.com/am2010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서평촌
서평촌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월 스타지수 : 별9,34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 포스트 ]
나의 리뷰
[ 완료서평 ]
[ 중간서평 ]
[ 기대서평 ]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1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친해요
최근 댓글
정말이지~~ㅜㅜ읽어내려가기너무힘든책이.. 
새로운 글
오늘 7 | 전체 8999
2007-01-19 개설

2021-11-08 의 전체보기
마이너스 스쿨 | [ 완료서평 ] 2021-11-08 22:46
http://blog.yes24.com/document/1536838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마이너스 스쿨

이진,주원규,김의경,김설아,정명섭 공저
자음과모음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폭력신체에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강제력이나, 정신을 공격하는 행위 등을 말한다. 주먹이나 발을 이용하여 구타하는 것은 기본이고, 몽둥이와 같은 흉기를 사용하는 것도 폭력이다. 또한, 개인이나 조직 등 고유의 성격을 가지는 것들을 함부로 훼손하거나 침해하는 것도 폭력이다. 계급이나 권력으로 위협하거나 제압하는 것 또한 폭력이다. 성적인 비하, 신체의 비하, 다른 문화를 비하하는 말들도 폭력에 해당한다. 다른 상대가 싫어하는 행위가 모두 폭력에 해당하는 것일까? 경찰이 강도를 제압할 때 행사하는 물리적 행위는 폭력이 아닐까?

 

 

경찰이 강도를 제압할 때 행사할 수 있는 것은, 강도의 처지에서는 싫어하는 경찰의 폭력이다. 국가가 군대를 유지하는 이유 또한, 전쟁을 막기 위해 미리 폭력집단인 군대를 양성해서 대비하는 것이다.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 않는 동물은 식물을 파괴함으로써 에너지를 섭취한다. 식물의 입장에선 싫어하는 행위이므로 폭력에 해당할까? 동물의 세계에는 자연의 법칙이 존재한다. 배고픈 육식동물이 먹이사슬의 아래에 있는 초식동물을 먹고 나면, 재미로 사냥을 나가지 않는다. 배를 채워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면 더 큰 선을 넘는 폭력을 행하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자연의 법칙이다.

 

 

신선한 회를 먹기 위한다는 핑계로 아직도 입을 뻐끔거리는 생선의 회를 뜬다. 살아있는 낙지를 펄펄 끓는 물에 투하한다. 해산물이 가득 쌓은 전골냄비 위에 기름을 부어 죽어가는 모습을 맛있게 지켜본다. 인간은 생명유지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재미와 만족이라는 감각을 채우기 위해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다.

 

 

오은영코로나 팬데믹 이후 자녀교육이 문제가 되자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의 한 명이다. 오은영 박사의 말에서 가장 크게 공감하면서도 실현할 수 있지 않은 말이 있다.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부모와 자식 간이라고 하여도 말이다. 사랑의 매라는 말은 사랑하니까 폭력을 행사하는 이율배반적인 말이다. 그러므로, 훈육으로서 사랑의 매는 존재할 수 없는 말이다.”

 

 

달리기하는 사람들에게 러너스 하이라는 용어가 있다. 규칙적으로 운동으로 하던 달리기가 어느 순간 뇌 분비물로 인해 중독의 상태를 이르는 용어이다. 엔도르핀이 과다 분비되어, 몸의 통증과 고통에도 달리기를 멈출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폭력이다. 그렇기에 폭력을 경험한 사람은 중독의 맛을 잊을 수 없다. 폭력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스스로 마약을 제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마이너스 스쿨자음과 모음에서 출간된 학교폭력에 관련된 다섯 개의 단편소설 모음집이다. 학교폭력은 지금을 살아가는 시대의 문제가 아니었다. 수십 년 전 학생이었던 본인의 시절에는 더 처참했다. 학교 내 왕따, 구타, 성매매를 강요하는 성인의 범죄가 문명이 발전하고, 시민의식이 성장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80억 인구만큼 사건이 많아진 것뿐이지, 과거보다 악랄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폭력도 지금 못지않게 심각했다. 다만 알려지거나, 인구가 적었을 뿐이다. 다섯 작가는 소설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계몽과 선도 안돼!’라는 말로서 학교폭력이 멈추기를 바랐을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동물은 태생적으로 다른 생명을 폭력적으로 취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들이다. 그렇기에,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본능인 폭력을 제어할 수 없다. 폭력을 이성으로 제어할 수 있고, 개도로 고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마약을 제어할 수 있다는 말과 같은 말이다. 폭력은 개도의 대상이 아니라, 감시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학교폭력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지켜보는 다른 학생의 시선이라고 한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방관자가 되지 않게 가르치는 것이 가장 문명적인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오는 날이 장날 입니다 [상상출판] | [ 완료서평 ] 2021-11-08 21:28
http://blog.yes24.com/document/1536790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오는 날이 장날입니다

김진영 저
상상출판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MD(Merchandise, 상품기획자) MD라는 직업에 대해서 우리는 수없이 들었는데,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MD는 특정 직급에 관한 용어가 아니라, 상품 기획 및 판매를 위한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직업을 말한다.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여 판매가 종료될 때까지 말이다. 자신이 발견하고 파는 상품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마케팅까지 참여하기에 넓은 지식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인기 MD는 영화, 패션, 화장품, 식품 등이며, 소셜커머서스나 홈쇼핑에서 상품을 기획하는 MD의 능력은 전체 매출에까지 관여할 정도이다. 책의 저자는 26년 차 식품 MD로서 여전히 직업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에세이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산문의 양식을 말한다. 우리가 가볍게 쓰는 일기부터 편지·감상문·기행문·평론 등 운문의 형식이 아닌 거의 모든 산문을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에세이는 소설과 전혀 다른 것인가? 소설 또한 작가의 생각을 자유롭게 산문으로 표현한 글쓰기이다. 실제 사건을 그대로 가져와서 소설화한 것도 있으니, 완전 허구의 것을 만들어 내지 않은 것들도 있다. 소설과 에세이의 차이는 작가의 선택이다. , 작가가 내가 쓴 글이 에세이라고 하면 에세이고, 소설이라고 하면 소설이다. 소설만이 가지는 몇 가지 특성들도 존재하지만, 현대의 글쓰기에서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지 않는다. 이 책은 식품 MD의 여행 에세이다.

 

 

처음엔 식재료의 설명에 관한 책으로 생각했었다. 오랜 채식 생활을 해왔기에, 김치찌개에 고기, 된장찌개에 고기, 파전에도 해물, 미역국에도 고기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이 없기에, 스스로 제철에 나는 우리 나물들을 많이 구매하는 편이다. 대중적인 식당에는 모두 다른 이름을 하고 있지만, 내 눈에는 결국 3가지의 요리다. 소와 돼지와 닭이 들어간 음식들 말이다. 고기가 들어간 음식들은 그 비린 맛을 잡기 위해 간을 강하게 해야 한다. 그럼 그 속에 들어있는 각종 채소 본연의 맛을 알 수 없고, 강한 양념의 자극에 길든 입맛은 더 큰 자극을 원하게 된다.

 

 

 

 

 

오는 날이 장날입니다저자는 뉴코아 백화점, 초록마을 등 식품 구매 담당자로 일해오면서 전국을 누볐다. 저자가 26년간 이 일을 해 오면서도 아직도 즐거운지를 책을 통해 알 수가 있었다. ·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을 테마로 전국 오일장을 여행한 기록을 남겼다. 어느 지역에서는 그곳의 특산물을 소개하고, 또 어느 곳에서는 그 지역의 맛집을 소개한다. 서천에는 꼴갑축제가 있다고 하는데 들어봤을까? 오일장을 보러 간 곳에서 갑자기 그 지역의 산에 올라 경치를 구경하는 것이 저자의 일이다.

 

 

프랜차이즈와 조미료의 한가지 맛에만 익숙해진 우리의 미각을 깨울 수 있는 여행기이다. 여행의 맛은 그 지역의 음식을 먹는 것이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시기이지만, 사람이 북적대는 복잡한 관광지가 아니라도, 고즈넉한 시골의 장터에서 지역의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