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독서가의 서재
http://blog.yes24.com/am2010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서평촌
서평촌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5월 스타지수 : 별10,318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 포스트 ]
나의 리뷰
[ 완료서평 ]
[ 기대서평 ]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친해요
최근 댓글
정말이지~~ㅜㅜ읽어내려가기너무힘든책이.. 
새로운 글
오늘 9 | 전체 14673
2007-01-19 개설

2022-01-14 의 전체보기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滅びの前のシャングリラ] | [ 완료서평 ] 2022-01-14 18:35
http://blog.yes24.com/document/1575735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나기라 유 저/김선영 역
한스미디어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멸망망하여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종교에서는 종말론의 근거로 사용되는 말이고, 국가멸망, 세계멸망, 지구멸망, 인류멸망, 생물의 멸종, 멘탈(정신)이 붕괴하였을 때 멸망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결국, 영원한 사라짐을 의미한다.

 

 

샹그릴라(Shangri-La) 제임스 힐튼이 쓴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가상의 장소이다. 신비롭고 평화로운 계곡,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외부와 단절된 히말라야의 유토피아로 묘사한다. 샹그릴라 사람들은 불사의 삶을 누리며 천국 같은 삶을 산다고 한다. ‘샹그릴라 신드롬이라는 말이 있는데, 외모나 의식과 행동 등에 젊음을 유지하려는 현상을 일컫는다. , 젊어 보이려고 자신을 가꾸며 운동하고, 젊은 세대의 패션과 언어를 따라 하는 것을 말한다.

 

 

멸망 이전의 샹그릴라한 달 후,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해서 진짜로 지구의 종말을 맞는다는 것이 소설의 설정이다. 재미있는 부분이 마치 시한부 환자에게 의사가 선고하듯이, 한 달 후에 충돌한다는 사실을 알고 남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폭력을 당하던 소년은 매일 세상의 종말이 오기를 기도한다. ‘시크릿처럼 소년의 기도가 우주의 기운에 맞닿았는지, 지구의 종말을 위해 소행성이 날아온다. 함부로 동급생 괴롭히지 말았으면 좋겠다. 진짜 누군가의 간절한 기도가 우주에 닿아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

 

 

책은 표지만을 봤을 때는, 정말 히말라야의 산에 있는 샹그릴라에 무지개가 그려진 모양인데, 자세히 보면 무언가 날아드는 모습이다. 유토피아에 떨어지는 멸망을 작가는 어떻게 그려낼까? 책은 학교폭력 피해자 소년 에나 유키, 유키를 키우는 화류계의 미혼모 에나 시즈카, 시즈카의 옛사랑이자 희망이 없는 깡패 메지카라 신지, 소속사가 만들어낸 인기가수 Loco는 인기와 부와 명품들 사이에서 행복하기는커녕 자신이 점점 누구인지도 모르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 이들은 소설에서 모두 서로가 엮여 있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세상이 어떻게 되든 관심이 없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사는 세상은 디스토피아니까 말이다.

 

 

지구 종말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다. 가깝게는 대표적으로 2012를 들 수 있다. 마야의 달력이 2012년에 끝나는 것을 기점으로 지구의 종말을 예언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내부온도가 마치 전자레인지에 쪄진 것처럼 급속도로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그 원인이 태양열에 의한 것을 밝혀내고, 종말의 시간을 예측한다. 전 세계 정부는 노아의 방주처럼 비밀리에 거대한 방주를 만들고, 새로운 세상에 쓸 인물들을 비밀리에 뽑아 태우고 시작한다. 2020년 영화 그린랜드는 실제 혜성의 충돌이 현실화되고, 오직 그린란드의 방공호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설정을 그리고 있다. 주어진 시간은 단 48시간, 단 이틀의 시간 속에서도 인간군상과 선의를 베푸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종말의 시간을 알게 된다는 것은 이처럼 폭력과 혼돈의 세상이 된다.

 

 

소설은 종말 이전에 세상에 관심이 없던 주인공들을 종말을 알면서 더욱 인간다운 삶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가 절망하기보다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듯이 말이다. ‘차트남에서 영국의 개그맨이 잘못된 시한부 선고를 받고 전 재산을 날린 이야기가 나온다. 죽음을 선고받고 그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가족들과 유람선 여행 등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결국, 오판으로 밝혀지고 전 재산을 날렸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혹성 충돌은 오후 3. 오후 145, 라이브가 시작되기 전에 나, 포치 나오, 요칭 그리고 서로의 가족들이 동그랗게 모여 어깨동무를 했다. 끝까지 하자. 그것뿐. 할 수 있는 말이 그뿐이다.” p.390] 내일 죽을 수 있다면 편해질 거라 꿈꾸던 Loco는 오후 3시 충돌이 시작되고 불꽃이 일자, 그렇게 바랐던 내일이 마침내 찾아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야 조금 더 살아봐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쏟아지는 불빛을 보면서 목이 터지라고 마지막 노래를 한다. 소설은 그렇게 끝이 난다. 과연 세상은 정말 멸망을 맞이할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