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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회하는 소녀와 축제의 밤

아키타케 사라다 저/김은모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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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후회하는 소녀와 축제의 밤

아키타케 사라다

알에이치코리아(RHK)

20220126

328350g 128*188*21mm

스릴러 / 일본 장편 소설

 

 

 

 

P.81 “성큼성큼 뛰어간다. 도움닫기를 하다 철봉으로 풀쩍 뛰어올라 몸을 앞으로 넘겼다. 그러자 별 어려움 없이 빙글 돌아갔다. 철봉 앞 돌기에 성공했다. 나는 기뻐서 다시 한번 해보려고 철봉에서 내려왔다. 그때 예상치 못한 사태가 벌어졌다. 원피스 허리께에 달린 리본이 회전할 때 철봉에 엉킨 것이다. 중략고개를 들자 어느 틈엔가 가까이에 사람이 하나 서 있었다. 새카만 양복을 입고 중산모자를 쓴 모르는 남자였다. ‘누구세요?’ ‘나는 시게토라. 곤란한 일이 생겼나.’ 나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옷이 찢어졌다고 남자에게 밝혔다. 혼나고 싶지 않다는 것도. ‘새 옷을 가지고 싶어?’” 여섯 살 아오이는 시게토라와 거래를 수락한다. 남자는 똑같은 옷을 빌려주는 대신에 10년 후에 갚으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37년 뒤 다시 나타나서 이 거래를 상기시켜 준다고 말한다. 아오이는 올해 열여섯 살이 되었고, 시게토라가 찾아온다.

 

 

 

 

3편의 이야기가 4편에서 마무리 지어지는 연작 소설이다. 첫 번째 그것을 만나는 것은 수학 선생 사카구치이다. 두 번째 그것에게 매일 밤 쫓기는 소년이 등장한다. 세 번째 그것은 시게토라라고 하고 열여섯 살이 된 소녀에게 찾아온다. 그것에 관해 설명하고 조력을 하는 소녀가 등장하는데 마쓰리비 사야이다. 마지막 4편의 제목이 축제 날 밤에. 2020마쓰리비 사야의 재회가 발표되었는데, ‘사카구치사야의 재회가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한다. 소설의 내용을 누설하지 않고도, 후회하는 소녀가 마쓰리비 사야라는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해진다. 소녀는 무엇을 후회하는 것일까?

 

 

 

 

일본에는 마을 곳곳에 신을 모시는 신사가 엄청나게 많다. 절의 모습을 한 신사는 9만 곳에 이르고, 작은 신사들까지 포함하면 30만 곳이 넘으리라 추정한다. 신사는 민가에도 있지만 대부분 도시 외곽이나 숲으로 둘러싸인 곳에 짓는다. 신토교는 일본의 토착 종교인데 카미라고 부르며, 800만의 카미가 있다고 전해진다. 수많은 카미의 기원은 주로 조상신이나 어떤 생물의 사령이다. 우리로 본다면 각 고장의 산신령이나 명산을 지키는 영물 같은 존재다. 800만이나 되는 카미들은 그래서 다른 종교들이 가지는 신의 개념과 다르다. 창조신이 아니며, 선악의 구분이 없으며, 추상적인 존재가 아니며, 인간과는 상호의존적인 관계이며, 조상신 즉 이 땅에 살았던 존재이다.

 

 

 

 

이누야샤나츠메 우인장같은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에 익숙하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작가는 1992년생 전기·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공대생으로 논문이나 보고서 쓰는 것에 매우 익숙했다고 한다. 그래서 여름이니 호러 소설을 써볼까 마음먹고 쓴 처녀작인 이 작품으로, 25회 일본 호러소설대상에서 독자와 평단 모두에게 대상을 받는 기염을 토한다. 스티븐 킹의 소설에 등장하는 그것이라는 광대가 있다. 스티븐 킹의 방대한 세계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두 편의 시리즈 영화로도 나와 있다. 추천사를 쓴 미야베 미유키도 일본의 기담을 기반으로 하는 미야베 월드가 존재한다. 젊은 작가답게 영미식 스토리 진행방식과 일본식 세계관을 절묘하게 조합한 작품이라 하겠다.

 

 

 

 

일본 소설 속 공포의 형태는 이 작품으로 다채로워졌다.” 기시 유스케, “새로운 여성 캐릭터가 이뤄낸 서정적 결말이 압도적이다.” 미야베 미유키일본의 미스터리 문학은 영미와 더불어 세계 양대산맥에 이를 정도로 전통이 깊다. 서로의 전통이 있는 스티븐 킹과 미야베 미유키가 같이 소설을 썼다고 생각해보자. 그러한 느낌일까? 인기 작가만큼의 흡인력은 미치지 못하나, 전체적인 읽힘과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태는 꽤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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