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독서가의 서재
http://blog.yes24.com/am2010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서평촌
서평촌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7월 스타지수 : 별43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 포스트 ]
나의 리뷰
[ 완료서평 ]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2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친해요
최근 댓글
정말이지~~ㅜㅜ읽어내려가기너무힘든책이.. 
새로운 글
오늘 23 | 전체 15168
2007-01-19 개설

2022-01-08 의 전체보기
우리 역사문화사전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 [ 완료서평 ] 2022-01-08 23:13
http://blog.yes24.com/document/1572835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우리 역사문화사전

민병덕 저
Nomad(노마드)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병자호란(청나라가 조선을 침입하여,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항복하고, 평복을 입고 걸어나가 이른바 삼전도의 굴욕이라는 항복의 예를 치러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전쟁이다.) 전쟁이 끝난 후 청나라에 끌려간 포로가 60만이었고, 이 중 50만이 여성이었다고 전해진다. 조선 나라의 처녀들은 다 끌고 간 것 같다. 끌려간 여인들이 청나라에서 어떤 삶을 살았을지는 말하지 않아도 상상이 갈 것이다. 이 중에 겨우 도망쳐서 조선으로 돌아온 여성들도 있었는데, 사람들은 자기를 대신한 이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오랑캐의 성 노리개라며 더러운 계집이라고 욕하였다. 가까스로 돌아온 여인들에게 남편들은 이혼을 요구하고, 임금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렇듯 환향녀가 사회적 문제가 되자 홍제원의 냇물에서 목욕하고 돌아오면 그 죄를 묻지 않겠다는 명령을 내리다. 이혼을 거부당한 남자들은 첩을 두어 대놓고 무시했고, 처녀들은 핍박에 자결이 속출했고, 동네에서 쫓겨나는 환향녀들도 넘쳐났다. 죽을 때까지 수모를 겪었고, 죽은 뒤에는 화냥년이라는 욕설로 변질되어 몸을 파는 더러운 여자라는 욕으로 변모되었다.

 

 

군주는 높은 자리에 앉아야 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귀한 음식을 먹으며 건강하고 위풍당당해야 한다. 군주는 수십 명의 처를 두어 후사를 즐길 수 있어야 하며, 궁중의 모든 여인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군주는 어떠한 잘못을 하더라도 신하가 처벌할 수 없어야 한다. 군주는 그러한 권리를 당연하게 누릴 수 있다. 나도 이 권리를 인정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군주는 타국과의 전쟁이 났을 때, 가장 먼저 선두에서 군대를 지휘해야 하고, 나라에 돌림병이 돌았을 때 가장 먼저 백성을 돌봐야 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의 누명을 반드시 벗겨줘야 한다. 이게 군주의 의무이다. 군주는 이러한 의무를 행하기에 당연한 권리를 누리는 것이다. 조선 어느 군주도 이런 의무를 제대로 한 임금은 없었다. 500년의 역사에서 내 눈에는 임금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5년 호주제가 폐지되었다. 호주제는 아버지의 성을 강제로 이어받는 제도를 말한다. 이 호주제가 폐지됨으로 인해서 부부의 합의에 따라 부모 중 누구의 성이라도 따를 수 있게 되었다. 21세기가 넘어서도 대한민국은 문화와 의식이 후진 나라임을 부인할 수 없다. 요즘 ‘K문화라며 우수성을 자축하고 다니는데, 솔직히 부끄럽고 문화에 대한 자격지심의 항 행태로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우리나라에서 과거 고려 시대에는 어머니의 성을 따르는 것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심지어 왕의 후손들도 어머니의 성을 따르는 예도 있었다. 이는 모계사회의 전통이 남아있음과 여성의 위치가 남성 못지않았음을 의미한다. 고려가 잘못된 불교정책과 권문세족의 부패와 무능한 왕권으로 인해 이성계에 의해 멸망했지만, 인간에 대한 사상은 조선보다 훨씬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조선의 유교와 성리학은 인류역사상 최악의 종교이자 사상이라 나는 생각한다.

 

 

우리 역사문화사전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우리나라 과거에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가 520페이지에 무려 300개 가까이 실려있다. 에피소드 하나에 2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이지만,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은 것도 많다. 3·3·3이라고 말하고 싶다. 3/1은 매우 유쾌한 재미가 있는 옛날이야기며, 3/1은 뛰어난 업적이나 오늘날의 사상보다 더욱 선진화된 이야기며, 3/1은 무능하고 불편한 진실의 이야기이다. 역사가 주는 가장 큰 이득이 무엇일까?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한다.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조지 오웰, 1984 인간의 지식습득은 과거의 기록에서 비롯되고, 이를 통하여 현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혜를 만들어 낸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역사이다.

 

 

옛날에는 어땠을까?” 그 시대가 궁금하다면 이만한 책도 드물다. 몇 가지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책도 장점은 있지만, 마치 이렇게 질문을 던지듯이 생각할 주제를 적는 책도 나는 선호하는 편이다. 나머지 부분은 검색이나, 다른 문헌, 또는 개인의 사유로 채울 수 있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교양 시리즈가 대략 10권 정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10권 정도만 읽으면 어느 자리에서도 인기있고 재치있는 이야기꾼이 된다는 것에 확신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내 기분이 초록이 될 때까지 [매일이 기다려지는 명랑한 식물생활] | [ 완료서평 ] 2022-01-08 19:30
http://blog.yes24.com/document/1572733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내 기분이 초록이 될 때까지

신시아 저
오후의서재 | 202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한 식물원 강의에서 나는 강사, 저자는 수강생으로 처음 만났다. 그때는 저자가 그저 식물을 참 좋아하는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좋아하는 식물이 잘 자라기를 바라며 끊임없이 학습하고 탐구해온 저자의 노력과 시간을 말이다. ‘관계란 어느 한쪽이 주기만 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저자의 몸과 마음을 건강히 만들어 준 식물, 그리고 그런 식물이 잘 살 수 있도록 무던히 애쓰는 저자의 모습은 식물과 현대인의 올바른 공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좋은 선례가 되어준다.” 이소영 (식물 세밀화가, 식물의 책, 식물과 나저자)강사와 수강생으로 만나 지켜본 제자를 평하기는 쉽지 않을 텐데 단 하나의 단어로 최고의 극찬이 되었다. 바로 공생이다. 식물은 우리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라는 것이다. 그 시간을 함께하는 것이니 말이다.

 

 

신시아자신을 식덕후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식물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반응에 바로 피드백을 하는 반려동물과 지내는 사람은 많지만, 움직임이 거의 없는 식물을 반려하는 것에는 많은 사람이 어려워한다. 이력이 굉장히 좋은데 13년간 출판사에서 마케터로 근무했다고 한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에서 식집사의 일상과 가드닝의 기술을 전하고,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300개가 아닌 300종의 식물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이다.

 

 

150개 내가 키우는 화분의 개수이다. 3년 전 아파트 생활의 삭막함과 환기를 못 하는 대기의 상태로 인해 공기정화 식물에 관심으로 공부도 없이 ‘NASA 공기정화 순위에 들어있는 식물들을 집에 들이기 시작했다. 식집사 초보 시절에는 하나가 죽으면 둘을 들이겠다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키우는 것에 집중했다. 그때는 공생이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고, 오로지 집안의 쾌적한 공기정화라는 나만의 욕심만 가득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시름시름 앓다가 하나씩 죽어 나가는 화분을 보면서 미안함과 이유를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여러 식물 서적과 미디어를 통해 식물들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식집사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를 배우게 되었다.

 

 

고향내가 살던 고향내가 태어나서 자란 곳을 의미하며, 조상대대로 살아온 곳을 의미한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직접 태어난 고향이 있고, 유전자에 각인된 조상대대로 살아온 고향이 있다. ‘향수병이라고 한다. 오랜 항해나 오랜 외지생활로 인해 생기는 괴로움을 말한다. 실제 제국시대의 선원들은 짧게는 반년 길게는 몇 년씩이나 고향을 떠나 있었기에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많았다. 우리는 동네 화원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식물을 구매할 수 있는데,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한다. 이 식물들이 한국에서 판다 해서, 한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 식물에도 모두 유전자에 각인된 조상대대로의 고향이 있고, 열대식물 같은 경우에는 현지에서 수입되어 팔리는 예도 많다.

 

 

온도·습도·통풍·물주기 이런 기술에만 얽매여 정작 중요한 식물의 대화를 거부했다. 화원에서의 잘못도 있다. 식물을 판매하기 전 이 아이들은 이런 나라에서 와서 이런 환경을 좋아해요 한마디는 해줘야 한다. 생각해보라, 40도가 넘는 열대지방에서 살던 사람을 영하 40도의 알래스카에서 살게 한다면 제대로 적응하고 살 수 있을까?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한국으로 온 유학생들이 유독 한국의 겨울에도 힘겨워한다고 한다. 그렇다, 식물은 일주일에 한 번, 두 주일에 한 번 규칙적으로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식물이 태어난 고향의 환경을 비슷하게 만들어 주는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식집사이다.

 

 

내 기분이 초록이 될 때까지살아 움직이는 고양이나 강아지에게서는 반려의 느낌이 들고 소통을 시도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식물은 단순히 물건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그러나, 식물도 듣기 싫은 음악에는 몸을 돌리고, 해가 드는 방향으로 몸을 돌린다. 그리고, 예쁘다 예쁘다고 말을 해주면 정말 예쁜 꽃을 피운다. 솔직히 나는 가드닝이라는 말보다, ‘동거라는 말이 더욱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각종 건강 프로그램이나 의학저널에서 검증된 사실은, 사람은 숲에 들어가면 치유가 된다는 것이다. 실제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나 숲이 주는 공기정화와 음이온 같은 물리적인 요소와 더불어, 녹색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뇌는 휴식과 치유를 한다.

 

 

책의 삽화에 나오는 화분의 식물들은 굉장히 화려하고 예쁘다. 이 사진만 보고 몬스테라’, ‘베고니아’, ‘칼라디움같은 식물들은 희귀종도 많고 굉장히 예민한 아이들이 많다. 이쁘다고 그냥 아파트에 들였다가는 죽이기에 십상이다. 또한, 꽃이 나는 식물이나, 지중해 식물인 허브나 올리브나무, 율마 같은 식물도 통풍을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하면 영문도 모른 채 죽어 나간다. 식물을 들이는 것에도 순서가 있고 난이도가 있다. 아이보다 성인이 면역력이 강하듯이, 식물도 어린 식물보단 어느 정도 한국에 적응한 큰 식물이 버티는 능력이 좋다. 그리고, 마당이 있는 주택과 아파트의 생육환경은 전혀 다르다. 아파트와 같이 해와 바람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는 생명력이 강하고 음지에서도 잘 버티는 식물 위주로 반려해야 한다. 책의 원래 제목은 식물의 기분이었다고 한다. 식물을 알아간다는 것은 저자처럼 오랜 기간 관찰과 관심을 가지고 아주 느리게 소통을 해야 식물의 기분을 알 수 있다.

 

 

오랜만에 아주 예쁜 책을 만났다. 솔직히 식물들 가지고 책을 쓰면 반칙에 가까운 아이콘이긴 하다. 저자의 에세이를 보면서 이 식물을 들여야겠다가 아니라, 먼저 저자가 식물을 대하는 자세와 소통의 방식을 먼저 살펴보길 권한다. ‘식물도 나고 자란 고향이 있고, 식물도 살아있고 소통할 줄 알기 때문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 [ 완료서평 ] 2022-01-08 14:43
http://blog.yes24.com/document/1572632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

권준수 저
21세기북스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1세기북스의 서가명강은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하여 출판하는 시리즈이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 교수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것으로, 이익을 고려해야 하는 출판사의 입장보다, 독자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회를 주는 것을 우선하여 고맙게 생각하는 시리즈 중 하나이다.

 

 

이번 스물한 번째 강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과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뇌인지과학과 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권준수 교수의 35년간 뇌와 마음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소개하고 있다. 조현병과 강박증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며, 세계적인 뇌 영상학 전문가이다. 무엇보다 저자의 소개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 사회의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부분이다. 실제,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가장 힘든 부분이 몸의 아픔보다 사람들이 시선이니 말이다.

 

 

정신병(精神病, psychosis) 정신기능에 이상을 나타내어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서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하는 욕설 중에 미친놈’, ‘정신병자같은 말은 인간성을 없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이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러한 정신병은 조현병이라 불리며, 전체 정신질환의 1%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 정신병은 감기보다 약한 증상임에도, 모든 정신병은 조현병이라는 인식이 우리에게 뿌리박혀있다. 주변에 우울증이나, 불면증으로 신경정신과에 진료받고 약을 먹는다고 하면 마치 대단하게 위험한 사람으로 비친다. 그래서, 신경정신과에 다니는 일들은 대부분 비밀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일명 고래잡이라는 남성의 수술이나, ‘유방확대같은 여성의 성형수술은 대수롭지 않게 말하면서 말이다.

 

 

이성과 감정을 가진 사람에게 작은 우울증 하나 없다는 것은 오히려 비정상을 의미한다. 이런 정서적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을 우리는 사이코패스라고 부른다. ,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작은 정신질환 한두 가지는 누구나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정상이란 말이다. 나이가 들면 주름이 생기고, 머리에 흰머리가 나고, 피곤이 누적되면 아무런 물리적 충격이 없어도 입안이 헐 듯이, 우리의 정신도 피곤하면 자연스럽게 병이 든다. 병이 든다는 것은 기능의 휴식을 의미하고, 이는 곧 치유하기 위한 휴식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정신과 진료를 받는 사람을 미친 사람처럼 표현하거나 취급하는 행위는 비정상적인 사람이 할 행동이다.

 

 

뇌를 읽다, 마음을 읽다무의식은 인간의 고차원적 정신기능이 아니라 뇌피질의 한계 때문에 생긴 현상일 뿐이다. 이러한 과학적 의심은 우리를 우리 뇌의 존재 의미에 대한 근원적 질문으로 이끈다.” 들어가는 글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 중에, 우울증을 마음의 병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 신체에 마음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심장인가? 뇌인가? 아니면 영혼인가? 우리는 실체를 알지도 못하는 곳에 우리의 문제를 떠넘겨버리기에 정확한 치료를 하지 못한다. 실제로 우울증은 스트레스나 피로나 기타의 이유로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거나, 신경 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발생하는 신체의 질환이다. 우리가 코피가 터지면 휴지로 해당 부위를 압박해서 막고,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연고를 바르고, 감기에 걸리면 외부 세균으로부터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먹는 것이다. 우울증이 있으면, 당연히 감기약보다 약한 신경 물질을 제대로 분비하게 도움 주는 약을 처방받으면 쉽게 낫는다. 그런데, 잘못된 사회의 인식으로 인해, 쉽게 나을 병을 몇 년, 몇십 년을 곪아 결국 자살에 이르기까지 한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오명은 이러한 잘못된 인식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마음이 아닌 머릿속에 있다.스트레스로 점철된 사회에서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발버둥 친다. 하지만 행복에 집착할수록 더욱 불행해지는 마음과 마주한다. 사실 행복해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마음을 주관하는 곳, 바로 뇌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다.” p.124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말이다. 나는 평소 주변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을 하지만, 여전히 영혼이나 추상적인 마음의 존재에만 집착해서 안타까웠다.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정말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내용이라 마음에 든다. 자신이 정신질환이 단 하나도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