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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우울증 | 인문 사회 과학 2014-01-2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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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모님 우울증

김병수 저
문학동네 | 201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남부러울 것 없는 그들에게도 평볌한 사람들과 똑같은 상처와 아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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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우울증...

정말이지 제목부터가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인데 뭐가 부족하고 힘들어 우울증까지 걸리는걸까? 정말이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보는 사모님들은 너무도 반듯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하여 우아한 삶을 살아간다. 가끔 아들이 집안에 안맞는 여자를 사랑해서 머리가 아프지만 그냥 자기 고집대로 밀고나가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정도로 우울증이 걸린다면 정말 드라마지 싶다.

이따끔 매스컴을 통해 비춰지는 사모님의 모습만 봐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그들에게 고민이라는게 있을까 할 정도로 자기관리가 철저해보인다.

과연 그런 '사모님' 소리를 듣는 이들에게는 무슨 상처와 말 못할 아픔이 있길래 우울증까지 오는걸까?

우울증.

이제는 감기처럼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그냥 답답한 정도로 생각하고 화병정도로만 생각하던게 우울증이라는 병명으로 명명되면 괜히 덜컥 겁이 날것 같다. 우울증으로인한 사건사고가 많다보니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우울증은 감기처럼 쉽게 생각하고 넘길게 아닌것 같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까지 낳고 있는 우울증을 정말이지 남부러울 것 없는 사모님이 걸렸다니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들의 상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는 그동안의 임상경험을 통해 성공한 삶을 사는 사모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 또한 우리와 다를것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어찌보면 배부른 사모님들의 이야기 같지만 우리시대의 여성들이 겪고 있는 같은 고충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단순히 그들의 아픔을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상담사례를 통해 그 이야기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그림을 같이 보여주고 있다.

미술전공자가 아닌 저자가 선택한 그림이라 그런지 사연마다 그 이야기를 가장 정확하게 그림만 보고도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알게끔 그림 선택이 탁월하다.

사연마다 그림을 통해 아픔을 같이 공감하게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아픔을 치유하는 방법으로 다시 그림으로 말하고 있다.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자존감을 높이라고 선택한 작품 '발튀스의 캐시의 몸단장' 이나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 - 알바 공작 부인의 초상 '만 봐도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극복 방법이 무엇인지가 보인다. 내가 누구인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을 바라보는 자신감을 작품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작품의 올바른 해석이 아닐지는 모르지만 저자가 상황에 맞게 고른 미술작품들은 경험에서 나오는 진실한 해답을 마음으로 그대로 보여주는 진짜 이야기다.

상처받은 사람에게 백마디 말보다 한마디의 따뜻함이 위로가되듯, 우울증의 수많은 극복 방법보다 이 그림 작품 한장이야말로 나를 위로해주는 가장 진실되고 따뜻한 방법이 아닐 수 없다.

 

단순히 배부른 사모님들의 이야기라 생각했지만 가정을 꾸리고 남편과 자녀를 성공시키기 위해 자신의 희생도 불사르는 우리시대의 여성들의 이야기였다.

자신보다는 가정과 남편 아이들이 우선인 우리 여성들은 남편이 성공하고 아이들이 성장하면 그때서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주어진다. 그러나 이미 우리의 모습은 고생으로 젊고 예쁜시기는 다 가 버렸고 주름가득한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게되면 세월이 밉고 가족이 밉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한 편생 가족만 생각한 어떤 댓가로 돈과 명예를 받았다하지만 정작 우리가 바라는건 그런게 아닌 진심어린 사랑과 이해심이었다.

지금이라도 그 누구보다 내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해주고 나의 진실되 모습을 들여다보려고 노력한다면 내가 잊고 있었던 나의 열정과 에너지가 다시 생길 것이다.

나를 잊지말고 다시 나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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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정신 - 강창래 | 인문 사회 과학 2014-01-1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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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책의 정신

강창래 저
알마 | 201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세상을 바꾼 책들은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다른 진실이 있었고 그 진실을 파해치면서 더 깊이 있는 책들을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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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이나 영화를 즐겨보는 나는 원작이 있는 작품인지 모르고 볼때면 그 원작에 관심이 가서 공연을 보고난후 원작을 찾아 읽곤했다.

우리가 재미있게 본 공연작품들을 보면 원작이 있지만 잘 모르고 있다 흥행하고나면 원작을 찾아 보는경우가 더러 있을 것이다.

요즘은 특히 원작 소설에 기초를두고 만드는 작품들이 많다보니 더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작품을 보고나서 원작을 보고나면 그 감동과 재미가 덜 할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우리는 원작보다는 공연으로 보여지는거에 재미와 감동을 더 받는것 같다.

책이나 원작이 이처럼 커다란 감동과 재미를 더한다면 더 많이 책을 찾을것이고 책을 더 가까이 하게될지도 모른다.

이런 의미로 '책의 정신'에서는 이를 '메타북'이라 일컬으며, '책이란 무엇인가,책읽는 행위는 무엇인가, 책에 담긴 생각의 정체는 무엇인가' 를 다루고 있다.

책에 관한 책, 실용적인 측면에서의 독서 가이드 역활을 해주고 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책읽기를 시작하면서 나름 딜레마에 빠지게되었다.

어떤 책을 읽어야하는지 막연한 생각이 들기도하면서 나름의 생각과 계획은 첫번째로 내 책장안에 책들을 가득채워보는것이고, 두번째로 서점이나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순서대로 무조리 읽어보는거였다.

무엇을 어떻게 읽어야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시작해야되는지도 모르다 보니 무모한 계획들만 세웠다. 그 방법도 아닌것 같아 베스트셀러나 고전을 읽어보는걸로 또 다시 계획을 세웠다.

그러다보니 단순히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전이나 문학들 세상을 바꾸는 책들 필독서라고 하는 책들을 접하도보니 과연 그 책들이 나에게 무슨 메시지를 전해주는지 나는 전혀 알지 못했다.

나는 책을 읽는게 아니라 글을 읽게되었고 책이 전해주는 ' 생각'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책의 정신'은 말그래도 책이 전해주는 '생각'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세상을 바꾼 책들이 과연 그 진짜 의미가 무엇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이 진짜 이야기를하고 있는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무한한 책의 세계에 빠져들게된다.

어디서도 권해주지 않았던 진짜 필독서들의 방대한 양을 보면 세삼 내가 세웠던 무책임한 계획들이 부끄러워진다.

고전이야말로 인간이 지식습득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진실은 감춰진채 오래된 지혜인양 그대로 세습되어왔다. 그러나 오늘날 엄선된 동서양의 고전이야말로 오류와 소문위에 쌓아올린 바벨탑과 같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프랑스 대혁명에 영향을 미친 루소의 '사회계약론'은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거의 읽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분명한 것은 루소는 프랑스 대혁명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영향력은 '에밀'이나 '사회계약론'이 아닌 시대를 풍미했던 '신 엘로이즈'에서 나온것이다.

또한 과학분야의 단골고전인 코페르니코스의 '천구의 회전에관하여'를 갈릴레오도 읽지 않았다고 한다. 갈릴레오가 그 당시 제대로된 실험을 했으리 없으며, 뉴턴도 그 이론을 사실로 확정시키에는 일부 전문가들이 어렵게 써서 성공을 거뒀다한다. 보통사람들은 책을 읽지도 못한채 그런 찬사를 믿고 받아들였을뿐이다.

동양에서의 고전을 보면 우리가 잘알고 있는 '논어'만봐도 공자가 쓴글이 아니다. 공자가 죽은뒤 제자들이 썼다고하지만 누가 언제 어떻게 썼는지도 모른채 고전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자의 깊은뜻이 담겼다하여 우리는 그것이 지식과 지혜의 산물이라 여기고 있다.

이렇듯 우리가 지금까지 고전이라고 믿고 지식의 산물이라 여겼던 고전들의 숨은 진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것과 정반대였던것들이 많다. 오히려 시대를 이끈 고전은 그 이야기에 따라 나오는 책들이 진실된 고전이며 참고문헌의 방대한양이 참된 고전이라 말할 수 있다.

입시를위해 추천도서 필독 도서가 아닌 진실되 책의 정신을 말해주는 믿음직한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제시해주는 책인것이다.

시대에 반하는 이야기들일줄 모르지만 진정한 책의 정신은 이렇듯 유혹적이고 자유분방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나 또한 잘못생각하고 있던 책의 진정한 의미, 독서의 의미, 독서의 재미를 다시금 찾게되는 중요한 계기가 된것 같다.

대학입시를위해 알고 있던 지식의 산물로만 여겨졌던 고전이 아닌 책의 참뜻이 담긴 책의 진실한 정신이 담긴 참된 고전읽기로 계획을 다시 세워야겠다.

진정한 독서의 즐거움을 아는 좋은 계기가되어 참뜻을 느끼는 새로운 목표가 생긴거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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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장자 -홍사중 | 인문 사회 과학 2014-01-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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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장자

홍사중 저
이다미디어 | 201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의 순리대로 인위가 아닌 무위 그 자체로 살아가는게 정답임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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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돌아가는 요즘 시대에 힐링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

겉으로는 새로운걸 추구하면서도 안으로는 내면의 여유로움을 찾고 있는 것 같다.

하루하루 숨가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몸과 마음이 지칠수록 우리는 여유로움을 자연스러움을 더더욱 갈구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이유에서인지 고전에서 삶의 지헤를 찾으려는 노력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몸과 마음을 치유받고 그 안에서 삶의 지혜나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삶의 참 진리는 불변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나 또한 동참하기위한 마음으로 고전 다시 읽기를 시작했다.

인생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니 인위적인 요소를 가하지 않고 그 흐름을 따라가라는 무위자연을 추구하는 장자가 그 첫번째가 되었다.

우리에겐 조금은 생소할지 모르는 장자는 무위자연의 가르침인 도가를 대표하며, 인위를 중시하는 공자의 유가에 반한다.

장자가 말하는 무위자연은 말 그대로 욕심을 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연을 이치를 따르는 것을 말한다. 인간의 인위적인 욕심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은 자연그대로의 현상을 따르면 그 가르침을 따라야한다고 말한다.

 

'책은 말을 담고, 말은 뜻을 담는다.' 라는 우화에서 장자는 옛사람들이 남긴 책들을 절대시하고 한 자 한 구절도 틀리지 않게 외우면 최고의 진리를 터득한 듯 착각하고 우쭐하는 유학자들을 비웃고 있다. 중요한 것은 글자가 아니라 글자가 담으려는 한 뜻이며 지혜라 말한다.

나 또 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책을 중요시하고 책에 담긴 글자를 중요시하며 소중히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내가 읽고 있는게 책인지 글인지 책을 덮고나도 머릿속이 멍해질때가 있었다.

단순히 책을 읽는 나를 우쭐해하며 책을 소중히하는 나를 우쭐해하고만 있었지 그 안에 담긴 진실한 지혜를 알지 못한채 그 글이 지혜인 줄 아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었던 것이다.

많은 지식과 넓은 견문을 가지고 있다고 세상의 이치를 다 알고 행복한것은 결코 아니다.

마음을 비우고 자연의 섭리대로 따라행하면 그것이야말로 참된 도에 이르는 길이라 말하고 있다.

'사람이 발로 땅을 밟고 서 있다'에서 말하는 것 처럼 인간의 지식이란 광대한 우주의 무한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우리는 그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행복과 불행의 차이'에서는 어원사전을 보면 행과 선은 줄 하나 차이라고 한다.

행복과 불행은 한끗차이인데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는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있는 그대로 순행한다면 이것이 곧 행복일 것이다.

'인생이란 문틈으로 흰말이 달려 나가는 것'

인생이란 고작해서 100년이다. 그나마 백 세까지 사는 사람은 천 명에 한 명도 안된다. 인간답게 사는 것은 그 절반인 50년밖에 안 된다. 이것저것 소비하는 시간을 때면 고작 10 여 년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도 제대로 살 수 있는 시간은 과연 얼마나 될까?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 귀가 듣고 싶어 한다면 무엇이든 듣는게 좋다.

눈이 보고 싶어 한다면 무엇이든 보는게 좋다. 누구에게나 좋은 음악은 듣기 좋은 것이며 아름다운것은 보는게 좋다. 그런 욕망을 억제하고 귀며 눈을 가린다는 것은 자연에 어긋나며 본성에 거역하는 것이 된다. 그런 잔혹한 짓을 한다면 요절하기에 딱 알맞다.

우리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살 수없다고는 하지만 인간의 욕망이 지배하지 않고 어리석음이 존재하지 않는 한 우리의 몸과 마음이 원하는대로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르는게 좋다.

생과사는 자연의 운명일뿐 우리가 어찌 할 수 없는 것이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 생이 힘들고 어렵고 물음이 가득한데 굳이 우리는 죽음을 얘기할 필요가 없고 살아가고 있는 이 순간에 열심을 다해서 삶의 의미를 어렵게 찾지 말고 자연의 성질을 따르다 보면 우리네 삶도 이렇게 자연의 성질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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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기적 - 캐릴스턴 | 에세이 2014-01-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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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로의 기적

캐릴 스턴 저/정윤희 역
프런티어 | 201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꿈이라는걸 가져 볼수도 없는 아이들에게 단 하나 꿈이라는걸 희망이라는걸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기적이 일어나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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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이고 객관적인 사람이고 자본주의에 살아가는 사람이다.

항상 보다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하고 남들만큼 풍족하게 살아가기위해 열심히 일하고 미래를 위해 계획하며 살아가는게 내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이다.

별 어려움없이 자라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돌아보거나 하지는 않고 항상 높은곳을 바라보고만 살았던 것 같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내 아이를 키우면서 이런 생각이 조금씩 고쳐지고 있다는것에 감사한다.

세상은 결코 나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것이라는걸 부를추적해야지만이 행복한게 아니라 비로소 나누고 베풀고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는게 진정한 삶의 행복이라는걸 조금이나마 알아가고 있다.

 

캐릴스턴 역시 세아이의 평범한 엄마다. 유니세프 회장을 맡고있지만 벌레를 무서워하여 현장 경험이 없는 그녀가 현장으로 나간다는건 큰 결심이 필요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그녀가 모잠비크에서 '로사'라는 산모를 만나면서 그녀의 결심은 필요지 않았던 것이라는걸 바로 알아차리게 되었다.

로사는 에이즈에 걸린 산모인데 여러번의 유산끝에 세번째 아이를 임신했다.

살아있는 아이를 낳은건 이번이 처음인데 그 힘든 진통을 참아서 4시간을 걸어와서 예쁜 딸을 낳았다. 4시간을 다시 아이를 안고 걸어가야하지만 로사는 전혀 힘들어하지 않았다.

자신처럼 아이도 에이즈에 걸릴까봐 매일같이 약을 먹으로 병원에 들렸기에 이런 행복이 찾아왔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로사를 만나고 나서 캐릴은 자신이 해야되는 일이 무엇인지 비로소 분명히 알게되었다.

세계를 구하는 거대한 목표가 아닌 당장 죽어가는 사람들을 구해야하는 일이 유니세프가 해야되는 일이라는걸 깨닫고 생명을 구하는 방법으로 '제로의 기적' 을 꿈꾸고 있다.

그 흔한 파상풍 백신이 없어 마냥 죽음을 기다리고만 있는 아이들이 수만명이된다.

가난과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전쟁의 희생양이되거나 노동착취를 당하는 아이들도 끝이없다.

캐릴은 한줄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제로의 기적'을 믿는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죽어가는 그 숫자가 제로가 되기만을 바랄뿐이다.

 

우리는 감기만 걸려도 큰병에 걸린것처럼 같은 약을 먹는다.

그러나 구호현장에 있는 아이들은 그 흔한 병에 걸려도 치료약이없어 죽는날을 하늘에 바라기만하고 마냥 죽음을 기다린다.

태어나면서부터 아픔을 가지고 살면서 죽한그릇 먹을 수 없어 굶어죽는 아이들이 너무도 많다.

그에비하면 우리는 너무도 풍족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너무 많이 먹어 해년마다 다이어트로 드는 비용도 증가하고 그에 따른 쓰레기 처리 비용도만만치 않게 든다.

내가 풍족하기에 다른 사람을 둘러보라고 강압적인 자세를 취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주위를 조금만 돌아보면 내가 쉽게 생각하고 쉽게 행동하던 일들을 조금은 다른곳으로 어려움에 처한곳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더 의미있고 벅찬 삶을 누릴수 있다 생각한다.

구호활동을 하는거 기부를 한다는거 말처럼 쉽지않지만 한번 시작하면 어렵지 않다.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우리는 구호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안다면 내 삶이 얼마나 풍족하고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스스로 보고 놀랄것이다.

구호현장에 있는 아이들은 우리가 누리는 삶이 부러운게 아니라 꿈을 꾸고 미래를 생각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게 부러울 것이다.

우리는 항상 미래를 위해 어떻게하면 더 나은 삶을 살아갈지를 고민하는 순간 그 아이들은 지금 이 순간 삶에 대해 생각하며 살아간다.

나의 작은 손길이 한 생명을 살리고 그 생명의 미래를 열어줄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한 행복과 기쁨이 어디 있을까?

'제로의 기적'

반드시 기적이 아닌 현실이될 수 있도록 우리가 조금의 힘을 보태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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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엔 네가 가!- 지우 | 이벤트 서평 2014-01-1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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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치원엔 네가 가!

지우 글, 그림
어린이작가정신 | 2013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그림책. 엉뚱하지만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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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작가정신'

출판사이름만으로도 아이들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출판사라는 생각으로 무한 신뢰가 간다.

제목부터도 새학기를 맞이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책인것 같다.

신년 계획을 우리 어른들도 세우지만 그 계획안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우리 아이들에

대한 계획도 꼭 들어 있을것이다.

그중에 새학기 새학년이 시작되면 어김없이 다가오는 걱정거리가 아이들의 등원, 등교 거부다.

우리 아들도 어느 날은 완강히 거부하는 날이 있는데도 데리고 있기 힘들다는 이유로 우는 아이를

등떠밀려 보낸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아이에겐 어떤 상상력이 가득한 책인지 보여주기위해서, 나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읽기 위해

새해 첫 책으로 아이와함께 읽을 책을 선택했다.

 

'유치원엔 네가 가!'

제목 그대로 유치원 가기를 싫어하는 '시로'는 어떻게하면 유치원에 가지 않을까 생각하다 결국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바로 친구들을 유치원에 보내는거에요.

'시끄러'를 보낼 생각을 하니 즐겁게 노래부르는 시간에 시끄러는 시끄럽기만해서 안돼!

'뻐끔이'를 보내려니 손가락이 없는 뻐금이는 입만 뻐끔거리고 가위질을 못해서 안돼!

'느린이'는 손가락이 있지만 신나게 뛰노는 체육시간에는 너무 느려서 안돼!

'사뿐이'는 이야기 듣는 시간에 자꾸 높은 곳만 올라가 위험해서 안돼!

'먹어도'는 친구들의 점심도 몽땅 다 먹어치울꺼니까 안돼!

'삼초만'은 조금만 먹지만 숫자놀이 시간에 수를 셀 수 없어서 안돼!

그럼, 내 동생 ' 정조아'는 엄마보고 싶다고 울기만 하니까 안돼!

결국 이 모든걸 잘하는 시로가 유치원에 갑니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현실 그대로 반영한 책 같아 읽으면서 깜짝 놀랬다.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생활하면서 자기가 하기 싫거나 힘들어하는 부분이 이런거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안쓰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모든 아이들이 다 같진않지만 유치원이라는 곳에서는 아이들에게 규율과 인성부분을 가르치다보니 한편으로는 모든 아이들에게 평균적인 모습을 원할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제각각 가지고 있는 성향이 다르다 보니 어떤 활동을 좋아하고 싫어할 수도 있는데 우리 부모들은 그런점은 인지하지 못하고 마냥 가지않는다고 다그치기만한건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생각이 이만큼 무한하고 뛰어난 상상력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에 또 한번 놀랬다.

시로가 유치원에 보내려고 하는 친구들 하나하나가 다음 상황이랑 연결되면서 왜 그 상황에서는 그 친구가 되고 안되고를 정확하게 파악하는걸 보니 아이들은 어린의 생각보다 훨씬 대단하다.

수많은 핑계거리가 될 수도 있겠지만 하나하나 상황을 이어가다보니 결국은 자신은 모든일들을 다 할수 있는 아이라는걸 스스로 깨닫게된다. 그러면서 아이가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여줄수도 있다.

 

한 살 더 먹어 이제 다섯 살이된 우리 아들도 자기는 형아가되었다며 모든지 스스로 할 수 있고,

여섯살이되면 혼자서도 목욕하고 블럭도 척척할 수 있다는 자존감이 더 생겼다.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아이들에게는 작은 부분에서도 성취감도 자존감이 중요하다는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시로처럼 집안 장난감 친구들 모두 유치원에 가라고하던 우리 아들도 이제는 자기는 제일 잘한다며 아침마다 씩씩하게 가는 모습을 보니 마냥 사랑스럽고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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