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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에 걸친 우리네 여인들의 마음 | 기본 카테고리 2022-12-2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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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밝은 밤

최은영 저
문학동네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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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밝은밤 #최은영

새비, 삼천, 할머니, 희자, 미선, 정연 4세대에 걸친 여인네들의 삶이 그려진 책이다.
이 책을 손에 들었을 때 누군가가 아직도 안 읽어봤냐고 했었다. 그렇네 내가 늦었다. 지금이라도 보게 돼서 행운이다. 감동. 감동 또 감동이다. 이 땅에 우리 여인네들은 왜 이렇게도 구슬픈 것일까? 갑자기 목놓아 울고 싶다. 아무리 울어도 시원해지지 않을 것 같다. 내 가슴 속 미세한 틈으로 서늘한 물방울이 끝도 없이 스며든다. 6명의 여인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질 수 있는 슬픔을 모두 가지고 있다. 부모에게서, 남편에게서, 사회적 신분에서 결핍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들 모두의 모습을 조금씩 가지고 있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걸 보니 내가 많이 살았나보다.
요즘엔 1930년대나 6.25전쟁 피난이야기는 거의 들을 수 없는데 오랜만에 떠올려 보게 됐다. 어릴적 보았던 tv 드라마가 생각난다. 전쟁 세대는 아니지만 내겐 향수 같은 이야기다.
삼천의 남편도, 할머니의 남편도, 미선의 남편도, 정연의 남편도 모습이 비슷하다. 싫어하지만 익숙해서 선택하는 것인가? 어머니들이 반대해도 딸들은 아버지와 결국은 비슷한 사람을 선택하나 보다.
새비가 없었더라면 삼천이 없었더라면 서로 버텨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의 우정인지, 사랑인지, 정인지가 없었더라면 할머니도 희자도 명숙할머니도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이기적인 남편, 아버지들 때문에 받은 상처를 서로의 정으로 버티며 의지하며 오랜 세월을 견디어 온 그들이 안쓰럽고 사랑스럽고 기특하다. 그녀들의 대사만으로도 충분히 알만큼 글을 잘 썼다. 덧붙일 말도 이야기도 없다.
정연이에게 왜 엄마와 대화로 잘 풀어가지 못하느냐고 말하지못하겠다. 희자에게 왜 모든 연을 끊고 살았냐고 감히 말을 할 수가 없다. 증조할머니를 보면서 할머니를 보면서 굳어버린 마음이 풀어지길 바랄 뿐.
나에겐 회령같은 곳이 있을까??제목은 왜 밝은 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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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할머니 스윗레인 고마워요. 이 말 전하고 싶습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2-12-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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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로라 2-241

한수영 저
바람의아이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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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바람의아이들 #오로라2-241#청소년소설 #머핀클럽

먼저 단비할머니에게 또 현재 단비할머니와 같은 일을 하는 분들께 고마웠다고 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책을 다 읽기 전까지는 표지 의미를 몰랐다. 그냥 우주 행성 그림인가보다 생각했다. 토르월드의 밤하늘인가, 망해버린 지구 밤하늘인가, 사과인가. 처음 볼 때와 마지막 볼 때 표지 색이 달라 보인다.

멸종, 날씨 매매, 지구 밖 세계 신인류(?)들의 생각을 타임슬립을 통해 만난 두 소녀의 이야기로 현실감있게 그려낸 책이다. 코로나시국을 겪어서 그런지 체감 온도가 훨씬 높다.
도시에서 느끼는 폭염과 농촌에서 부딪히는 목마름이 어떻게 다른지 잘 보여준다.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어 안으며 지키고 싶은 것들을 위해 이해하고 양보하는 따뜻한 삶을 보여준다.

요즘들어 부쩍 흔히 선진국이라 말하는 나라 사람들 생각이 의뭉스럽다. 책에서 배워 내 마음대로 생각한게 잘못인지 하여튼 찜찜하다.

사과! 나는 벌써 20년 전에도 의성 사람에게 사과가 옛날만큼 잘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었다. 지금 대구 사과밭 얘기가 사라진지 오래다.

마지막장을 넘기고 모래사막으로 변한 지구가 눈 앞에 보였다. 두렵다.
날씨로 대변되는 지구 환경이 권력이 되는 걸 보면서 인간은 무엇이든 팔 수 있고 어떤 악한 일도 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낀다.
인공 구름 인공 비 이야기는 오래된 얘기지만 나는 한번도 목적을 의심해 본적이 없었다. 불타는 마른 여름 중국의 농업 용수를 해결하고 싶은 간절함이라고 생각했고 거대한 화마로 뒤덮힌 호주의 생태계를 걱정했다. 오히려 기술이 있는데 호주 산불을 왜 그대로 두는 걸까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아닌것 같다. 살인 안개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조그만 컨테이너 박스에서 시작한 미국의 IT 들은 이미 전 세계를 집어 삼켰다. 토르나 그거나.

씨앗 전쟁은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 식물이 이렇게나 우리한테 중요한데 우리는 간과하고 있다. 모래사막에 사과나무 씨앗을 심는 것이 한줄기 희망일까. 나는 버드가 다시 화양에 갔을 때 서창할머니 집 뒤 동굴 속 씨앗을 찾기를 바랐는데 내 결말과 달랐다. 희망의 끈이 더 가늘어 진다.

지구에도 사람이 사는 것 같은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궁금하다. 현 지구촌 어딘가의 모습이 떠 오르긴 하지만..

이 책을 읽은 청소년들에게 기후변화가 눈 앞에 다가온 현실 문제로 느껴졌으면 한다.

요즘은 학생들과 독후 활동하고 싶은 책들이 많이 나온다. 목록에 또 한권 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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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중1 수학 정리하고 싶은 학생들 추천합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2-12-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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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EBS 중학 30일 수학(상) (2023년용)

EBS 저
한국교육방송공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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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이벤트 #EBS#EBS교재 #EBS초등 #30일수학 #EBS수학 #초등수학

우리아이는 선행을 하지 않은 5학년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내용을 보고 중학교 부분까지 있어서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내용이 체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풀면 이해가 가능합니다.
파트별로 구분도 아주 잘 되어 있어서 꼭 맨 앞장부터 풀지 않아도 됩니다.

예를 들어
약수. 배수는 이미 배운 용어라서 판별법을 처음 봐도은 접근하기가 편하고
위 부분에 내용 소개가 되어 있어서 아직 배우지 않았어도 따라하면 풀 수 있어요.

우리 아이는 하다가 소인수분해를 어려워해서 두번째 챕터인 분수단원으로 넘어가서 또 시작합니다.

문제 양도 적절하게 있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우리 아이도 매일 적은 시간을 투자해 한 쪽씩 풀어요.

초등수학을 놓치고 중학교 1학년을 흘려보낸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이용해 30일 수학을 한다면 내년엔 자신있는 수학 수업 시간을 맞이 할 것입니다.

30일 수학 상은 대수 쪽이라 꼭 하셔야하고 30일 수학 하는 기하쪽이라 여유를 가지고 공부하셔도 될 것 같아요.

두께가 두껍지 않아도 필요한 내용이 꼭 있어서 추천드려요.
마인드맵 그리기 아주 좋아요.
소제목만 따라서 써도 수학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잘 따라와 주어 30일 수학 하도 구매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교재소개 http://bit.ly/3iubnSZ

강좌보기https://bit.ly/3VJnCZR

EBS교재사이트
https://book.ebs.co.kr

교재를 증정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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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 숨을 참게 된다. 그 것들이 알아차릴까봐 | 기본 카테고리 2022-12-1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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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구원의 날

칼리 월리스 저/배지혜 역
황금가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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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구원의날 #황금가지
#칼리 월리스 #머핀클럽

스타트렉, 엔터프라이즈호 어린 날 내가 기다리던 미국 드라마를 떠올리며 읽었다. 거대 우주선! 생각만해도 숨이 멎는다.
하지만 시체로 가득찬 우주선이라면 공포 자체다.
킹콩이나 거대 돌연변이 곤충에도 무서움을 느끼지만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공포가 더 큰 것 같다.
그래서 공포영화를 보면 어디서 튀어 나올지 모르는 것들 때문에 근육이 뻣뻣해지는 거 아닌가. 최근에 본 사마귀에서 연가시가 나오는 영상이 자꾸만 눈 앞을 스쳐가는 걸 막을 수가 없다. 오싹하다. 연가시로 좀비가 되는 사람들을 상상해보시라.

그동안 봐 왔던 우주 공상 과학 영화들 덕분에 나에겐 어려운 과학 용어들도 술술 넘어간다.
스토리 전개가 긴박감 넘치고 예상 할 수 없어서 차에서, 식탁에서 어디서든 읽게 된다. 지루하던 신호대기 시간이 짜증 날 정도로 짧아졌다. 마지막까지 힘이 빠지지 않는 책이다.

이야기는 자스와 자흐라의 시선에서 흘러간다. 하우스오브위즈덤호에게 깊은 상처를 받은 두 사람. 자스는 생존자로서 진실을 감추도록 강요 받으며 껍데기로 살아왔고, 자흐라는 아버지의 진실 규명을 위해 자신을 테러리스트로 만들었다.
어느 장소든, 어느 시대든 안과 밖으로 사람은 나누어진다. 속한 사람과 속하지 못한 자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애덤과 의회의 모델이라면 너무 비약적인가.
마지막 자스의 이야기가 인간이 추구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다. 영화화가 된다면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 너무 길어질 가능성이 있으니까. 하우스오브위즈덤호가 폭발하는 것이 마지막 장면일 거라 감히 예상해 본다.
애덤의 인질이된 가족같은 그들을 살리기 위해 자흐라가 얼마나 간절했는지, 아버지의 누명이 밝혀지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랐는지는 그녀의 죽음이 말해준다. 그녀의 간절함을 어떤 배우가 연기할지 궁금하다. 그런건 우리나라 여배우가 더 잘하는데.

고고학자들이 우주선을 연구한다고 하니 낯설다. 그게 먼 미래의 모습인 것을. 풉.

이 책은 단순 SF물이 아니다. 미래의 어두운 모습, 여전히 뭔가를 숨기는 기득권자들, 고통받는 아웃사이더들, 누구를 미워하도록 끊임없이 조종 당하는 약한자들을 보여준다.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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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물 속에서 내가 살았던 집을 보는 기분은 어떨까 | 기본 카테고리 2022-12-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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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이브

단요 저
창비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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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창비#단요#머핀클럽

책이 얇아서 가벼운 청소년책인줄 알았는데 한 구절 한 구절이 철학적이다.
수영장에서 잠수할 때를 떠 올려 본다. 꾸르륵 소리 외에는 들리지 않지만 신비롭다고 생각했다.

2057년이라는 숫자가 시선을 끈다. 나는 그때 존재하고 있을까?
물 속 도시를 바라보는 느낌은 어떨까? 보물 탐험가들이 해저 도시를 발견했을 때 기분 일까?

첫번째 기계 수아가 자살했다. 그 심정을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 영원히 산다는 것.
인간 수아가 마지막 한 달을 병원 밖에서 하고 싶은 걸 하도록 해 줬으면 어쩌면 첫번째 기계 수아는 뛰어 내리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수아 부모님은 나중 기억을 삭제하고 두번째 기계 수아를 만들었을 것이다.
즐거웠던 기억이 삶의 끈이 되니까.

경의 마음도 헤아리기 어렵다. 죽음을 선택한 청소년들이 마지막으로 통화한 그 누군가들은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다.

모든 곳이 물에 잠겨도 어딘가에는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 인간의 삶은 또 처음부터 어떻게든 되풀이 된다. 영원히 살아 있는 기계가 싫어 뛰어내렸던 수아가 살아남은 아이들을 보고 배터리를 빼지 않는 선택을 할까?

아이들과 함께 영원히 사는 삶에 대해 얘기 해 볼까? 아니면 현대의 모든 풍요가 사라져 모든 것을 손으로 해야만 하는 삶에 대해 얘기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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