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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왜 슬픈 거인이 될 수 밖에 없을까요 | 기본 카테고리 2022-07-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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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슬픈 거인

최윤정 저
바람의아이들 | 2017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생각없이 그림만 보며 좋아했던 그림동화책을 다시 보게 만드는 책.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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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물 위에 펼쳐진 동화책들의 물 아래 비밀을 한꺼풀 한꺼풀 벗기는 듯하다. 5가지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

1 아이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 학생들과 생활하다 보면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해 눈높이를 낮추어야 한다. 그래서일까 사회 친구들을 만나면 유치하다는 소리를 듣곤 한다. 동화작가의 고민도 이런 것이 아닐까? 아이들은 희망을 봐야 하지만 아이들의 현실이 밝고 희망적이지만은 않다. 아이들은 어른들을 보고 자란다. 사회 문화의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마냥 좋기만 한 이상적인 아이 자체만을 볼 수 없다. 또 자본이 중요한 출판계의 현실을 무시할 수도 없다. 지금도 각종 연수에 그림책이 넘쳐나고 있다. 나도 동화책을 고를 때 그림을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는데 출판 흐름이 이런 부류의 기호를 빨리 파악하고 따라가는 건가 보다. 아니면 내가 점점 더 귀여워지고 아기자기해지고 내 안에 아이를 자극하는 그림들에 현혹 된 것인지도 모른다. 이러 저러한 것을 다 고려하면 동화책을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런데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그림동화책은 무엇을 말하는지.

2 어린이 문학 속의 페미니즘, 3 흑과 백 그리고 그 사이- 결국 같은 문제가 아닐까? 동화도 결국 어른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어른의 관념이 그대로 책에 반영되기 마련이다. 왕자와 공주, 선과 악. 전래 동화, 위인전에 익숙한 중년들은 흔히 고정관념을 탈피한 책을 보면 어쩐지 이질감을 느낀다. 공산당인지 아닌지만 중요한 시대에서 성장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니편 내편이 중요했고 아직도 그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회색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죽음을 뜻하기도 했다. 어른들이 그렇다하더라도 동화는 어린이 개인의 생각에 집중해야 하고 판단을 존중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 줘야 한다. 그게 동화의 의무가 아닐까. 아직도 정글 모험을 혼자 즐기는 공주보다 인형 같은 공주에 전 세계 어린이들이 열광하고 있고. 권선징악이 선이라고 믿고 있다. 과연 내가 어릴 때 봤던 동화책에서 얼마나 달라졌는지 모르겠다.

4 애니메이션 세계 명작 무엇이 문제인가, 5 다이제스트 무엇을 어떻게 줄이고 있나 ? 나도 두꺼운 피노키오 번역본을 어린이 도서실에서 본 적이 있다. ‘이건 어린이실에 있을 책이 아니야를 중얼거리면서. 여기 책에 나온데로 피노키오 전신인 나무토막 이야기가 몇 페이지에 걸쳐 나온다. 동화에 대한 익숙함인지 선입견인지 지루하다고 생각했다. 아기 돼지 삼형제도 마찬가지다. 앞 쪽에 길게 나오는 엄마 이야기도 지루했고 굴뚝에서 떨어져 솥에 삶기는 늑대 이야기가 잔인하다고 여겼다. 청소년 또는 어른 책이어야 할 명작을 화려한 애니메이션이 덮어 버려 아이들의 사고 성장을 방해한 꼴이다. 그건 지루해하며 읽은 나도 마찬가지다. 귀여운 피노키오, 아기돼지 캐릭터 그림에, 생각할 필요 없이 쉽게 쉽게 넘어가는 설명된 짧은 문장에 편안함을 느끼는 책 읽어 주는 엄마가 된 것이다. 이 문제는 동화의 문제만이 아니다. 장발장을 읽어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청소년 문고로 나온 장발장이 얼마나 얇은지, 번역본이 얼마나 두꺼운지. 창작의 동화가 어려운 출판사와 익숙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합작품이 아닐까? 줄이다 보니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뺏고 직접적으로 지시하는 단어들로 바뀌는 책들. 어른인 나는 시시하다고 코웃음 치지만 독자인 어린이들은, 청소년들은 과연 책을 통해 무엇을 마음에 담을 것인가?

 그래서 저자는 슬픈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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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이면서 환상미를 더한 | 기본 카테고리 2022-07-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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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챌린지 블루

이희영 저
창비교육 | 202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선택할 수 없어서 지금 하고 있는 것을 포기 할 수 없어서 불안에 떠는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다른 선택을 한다고 해서 절대 망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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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 얼마나 떨었는지 기억이 났다.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는지 지금은 그 때의 숨막힘, 두려움이 그저 기억으로만 존재한다. 이 책에는 총 10개의 색깔이 주인공의 심리를 표현한다. 1장 어둠이 시작되는 저녁의 푸른 빛은 담은 검은색처럼 주인공에게 지금까지 해 오던 미술에 대한 회의가 시작 된다. 2장 좋았을지 모를,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 푸르스름한 회색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의 현실을 판단하려 노력 한다. 3장 과거의 장소에서 과거의 기억 속에 묻혀진 사람을 만난다. 보라색 안개 뒤에 무엇인가가 있는지조차 모르지만 산을 오르게 된다. 4장 미술에 대한 포기를 주변에 알리기 전 어두운 붉은 색 심장이 요동친다. 두려움과 혼란스러움이 주인공을 망설이게 한다. 5장 주인공은 주변과 자신을 비교한다. ‘친구가 자신보다 뛰어 나지 않을까, 그건 아닐 거야,’ 시든 풀잎 색처럼 자신이 모자라게 느껴진다. 6장 한밤중처럼 까만 마음 속으로 깊게 깊게 들어가서 만나고 싶은 사람을 찾는다. 어두운 곳에서 아주 파랗게 빛나는 사람은 잊고 살았던 자신의 꿈일지 모른다. 7장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설핏 가지게 되면서 검은 색에서 녹색으로 스며든다. 8장 드디어 터진다. 이모에게 털어 놓음으로써 마음에서 검은 물이 빠져 나가고 자신의 빛깔을 찾기 시작한다. 9장 자신의 빛깔을 찾기 시작하니 사나워진다. 질투를 인정해야만 한다. 10장 드디어 찾은 빛나던 어린 시절의 꿈, 자신의 꿈 속에 나타나던 그를 마주하며 주인공의 마음은 황금빛으로 물든다. 색깔은 정말 다양하다. 아주 잠깐이라도 같은 모습을 띄지 않는 자연을 표현하기 위해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색은 무엇일까? 이 책의 주인공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자연을 주변에 보이고 싶은지 끊임없이 습관처럼 색을 섞고 칠한다. 등을 쓸어주는 이모, 날선 말을 받아주는 친구, 믿음을 주는 부모가 있는 주인공이 너무 부럽다. 나도 없는 줄 알고 지나왔지만 있었을지 모른다. 내가 놓친 것일 수도 있다. - 서랍은 미련과 무관심의 공간이었다. 버리자니 아깝고 다시 사용하기엔 낡은 것은 시간인지도 모른다. - 그 안에 파란색 크레파스는 무의식 속에 가라앉아 있던 나의 어린날의 환희, 설렘이다. 다시 꺼내서 사용하기엔 나랑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과 같다. - 세상에는 자신의 문제가 가장 크고 무거운 것 같았다. 그런데 주위를 조금만 둘러 봐도 모두 스스로의 어깨 위에는 무거운 고민 하나씩을 짊어 지고 있었다. -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하지만 그냥 불행했다. 너무 불행했다. 그래서 불안했다. - 어른은 완벽한 선택을 하는게 아니야. 그냥 후회 자체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는 거지. 조금만 다른 선택을 하면 돌아 올 수 없을 것만 같아 확신이 없는 길을 계속 걸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했었어도 후회를 했을 것이다. 이 책은 하고 싶은 것이 따로 있는 우리 청소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우리 청소년, 주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면 잘 될 줄알았는데 슬럼프에 빠진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불안에 떠는 그들에게 다른 걸 해도 괜찮다. 정말 괜찮다고 꼭 말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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