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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거짓의 바다 속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 기본 카테고리 2022-08-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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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나이스 닌 : 거짓의 바다에서

레오니 비쇼프 저/윤예니 역
바람북스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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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바람의아이들 #꼬독단 6기#아나이스닌거짓의바다에서 #머핀클럽 #바람북스#레오니비쇼프

그래픽 노블이라는 용어를 새로 알게 되었다. 색연필 그림을 그려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이 젊은 여성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알 수 없다. 일기장의 주인공이 시키는 대로 살아내는 것을 용감하다고 생각할지 정숙한 은행가의 아내 껍질을 벗지 못하는 이중성을 욕 할지 직접 대답을 듣고 싶다. 아나이스 닌 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떠 올랐던 조르주 상드에 대해서도 찾아보았다. 두 여성은 거의 100년 간격을 두고 태어났다. 조르주 상드 시대와 아나이스 닌 시대에 의식의 차이가 있었을까? 100여년 동안 학문의 변화, 경제적 변화는 크게 있었는데 여성이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는 변화가 없었나 보다. 하긴 1950년대에도 과학은 남성만이 할 수 있다는 의식이 만연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남성, 여성이 아닌 아나이스 닌 자신 그대로를 사회에 드러내는 방법이 남성들이었어야만 했었나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 하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여성 예술인 영화를 보면 18~19세기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여성들이 자신을 사람 위인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 현실을 괴로워 하며 남성들을 택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으리라 받아들인다.
그녀의 생각과 삶을 짧은 만화로 담아내기 위해 작가가 고민했을 그림들. 그녀의 여성성을 나타내는 부드러운 선들, 심리적 폭풍을 나타내는 물결치는 선들이 아름답다. 색연필화가 이토록 매력적일 줄이야. 첫 페이지에 목련 꽃봉오리를 보고 있으면 봉오리 안에서 요정이 고개를 내밀 것만 같다. 침대 아래의 하늘거리는 바닷속 해초들은 81p 잠시 후 그녀의 전신을 휘감을 것 같다. 마치 그녀를 감싸 깊은 바닷속으로 끌어 내리는 욕망이 꿈틀 거리는 것 같다. 길거리의 창녀를 성녀로 바꾸고 싶어하는 73p 그녀를 보며 사회가 자신을 성녀로 보아주길 바랐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주변에 우러러 보이고 싶은 욕망과 자신의 자연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은 욕망이 그녀 안에서 그녀를 괴롭히며 창문에서, 때로 거울에서 바라본다. 그녀의 불안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는 책에 다루지 않지만 잘못된 어린 시절을 이겨낸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불안을 예술로 승화 시킬 수 있을까? 그녀가 진정 도착하고자 했던 곳은 어딘지 알수 없지만 159p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남자에게 안 돼요라고 말하지 못했다.’는 말에서 그녀가 말하는 자립이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그녀는 자신을 약자라고 생각했을까? 그녀보다 약한 것은 그녀의 아이뿐인데 자신 안의 약함을 제거함으로써 완벽한 인생을 맞이 한다. 드디어 목련꽃 봉오리가 피었다. 거짓의 바다에서 빠져나온 것이다 - 185p 그녀는 그것을 개척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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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수학에 도착해 있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8-2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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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서 오세요, 이야기 수학 클럽에

김민형 저
인플루엔셜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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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서평이벤트 #어서오세요이야기수학클럽에 #김민형교수#세계적수학자#위상수학 #중학수학#어서오세요이야기수학클럽에 _리뷰#인플루엔셜북 #머핀클럽

일단 표지가 쉬워보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 같고. 실제로도 사이사이 만화가 있어 재미를 준다.

아직도 나눗셈의 원리를 어려워하는 초5 아이에게 빨대 구멍 이야기를 시작했더니 머릿속이 어지럽다고 해서 중1 아이로 대상을 바꾸었다.

여러 이야기 중에서 ‘하늘 위의 비행기는 어떻게 길을 찾을까요?’ 에 흥미를 보여 이것부터 시작했다.

아이에게 지구본의 그림을 종이 위에 어떻게 그릴까? 라는 질문을 던졌다.

사실 나도 그게 궁금했다. 메르카토르 투영법을 들어 본 적은 있지만 지도 그리는 법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103p 책의 설명과 그림을 보면 한번에 이해가 된다.

비행기는 가장 빨리 가려면 직선으로 날아갈까? 라는 두 번째 질문을 던졌다.

아이는 종이 위에 직선을 그리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종이를 휘게 만들어 지도와 실제 지구의 차이를 느끼게 해주고 북극 부분에서 직선 거리와 휜 거리를 대략적으로 비교해 주었다.

나아가 최단항로가 구에서 대원 위에 있다는 그림을 ? 105p 보여주니 고개를 끄덕였다.

조금더 나아가 삼각형의 세 내각의 합을 묻고 지구 표면에 그린 삼각형 112p 그림을 보여주었다.

아이는 일단 180도가 넘는다는데 믿을 수 없단다.

이 책은 필요한 곳에 간단 명료한 그림을 넣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은 평면에서 벌어지는 수학이고 현실 세계는 공간이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을 해 주고 유클리드와 비유클리드수학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의 고정관념이 깨지는 것이 보였다.

요즘 유행하는 방탈출 게임처럼 작은 질문을 해결하고 문을 열고 중간 질문을 해결하고 문을 열어 최종 문을 열어 탈출하듯이 비행기 길 찾기에서 시작한 수학이 자연스럽게 비유클리드 수학에 도착한다.
걷다 보면 목적지에 도착하듯 책의 흐름이 자연스럽다.

아이도 이것이 어려운 수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

선행이 안된 중1 아이가 직접 읽기에는 부담스러울 것 같아서 내가 읽고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수학 교과서에 있는 방정식 푸는법, 그래프 그리는 법 등의 내용 없이도 수학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
현실 세계에서 출발해서 그런 것 같다.

제목 그대로 수학클럽이 연상 된다.
책이 두껍지 않고 챕터별 구분도 잘 되어 있어 독서 능력이 약간만 있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일반중고생 독자들을 위해 아주 깊은 내용까지 가지 않아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다.

그 분야에 대해서 정말 잘 아는 사람이 쓴 책은 쉽다. 이 책도 그렇다. 수학 천재분들이 일반 학생들을 위한 클럽을 많이 만들면 학교수학 평균이 올라가지 않을까?

수학이라는 글자만 들어도 골치 아파하는 아이들에게 처음부터 이런 방식으로 접근을 시켰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부모가 먼저 읽고 빠져 들었으면 좋겠다. 아이에게 호기심을 끌어내며 좋은 출발을 시킬 수 있도록, 그래서 그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학 시간에 흥미를 느낄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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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밖을 나갈 때 마다 문을 확인하게 된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8-2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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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타인의 집

제시카 발란스 저/최지운 역
황금가지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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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이벤트 #도서협찬?? #타인의집#황금가지#제시카발란스

어깨가 아프다. 긴장된 어깨로 장시간 책을 움켜쥐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매트를 의심했다가, 소피를 의심했다가,
둘의 공모를 의심했다가, 무심한 애니아도 가끔은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 마음도 이리저리 휘둘리며 누구도 믿지 못하는 의심병자가 되었다.
너무 몰입했는지 읽는도중에 누가 말을 걸기만해도 짜증을 부렸다.

나만 모르고 다 아는 그날의 진실이 있다는 것이 나를 힘들게 했다. 내가 결국 그들이 계획한데로 움직였다는데 화가 났다.
나는 그냥 제3자인 독자인데 마치 주인공인냥 책장을 넘겼다.

묻혀진 진실. 모두 자신의 입장에서? 진실을 외면했다. 진실을 마주 했을 때조차 자기정당화를 망설이지 않았다.
영국인들의 특성인가? 무엇이든 타인과 공유하기보다 혼자의 짐작, 생각으로 상황을 정리한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다른 곳을 보는.
그래서 진실은 묻힌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밤샘은 기본옵션이다. 어른들은 밤을 새면 치명타를 입기에 휴일을 추천한다. 스토리를 마구 꼬아 놓지도 않았고,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스릴러 책이 보여주는 본 궤도에 오르기 전 길고도 긴 사전 설명도 없다. 마지막에 독자의 숨을 들었다 놓는 기술도 들어 있다.

영국, 스페인 나쁜집, 스페인 좋은집, 대결, 그날의 진실 회상편, 그후는 엔딩자막으로. 머리속에 3-4부작 드라마가 떠오른다.

118p-이런 집을 빌릴 때 문제야. 집 열쇠를 너만 가진게 아니거든.

상대를 손아귀에 쥘 수 있는 말이지 않나.

413p? 내가 완벽하다는게 아니야. 멍청하지 않다는 거지. 넌 패배자에게 약하더라고. 그게 바로 네가 떠돌이 개들을 그렇게 좋아하는 이유야.

살인자의 말인데 쉽게 반박할 수가 없다.

시나리오 작가님들에게서 잠시 숨을 멈출 수 밖에 없는 멋진 장면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글의 전개 상 엄마는 큰 비중이 없지만 나는 엄마의 아픔을 봐 줬으면 좋겠다. 엄마는 아들만 잃은게 아니기 때문이다.오늘도 몰입의 하루를 보냈기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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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고바야시 서점을 방문하고 싶어집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8-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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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저/송지현 역
현익출판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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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서점이야기#힐링소설#출간전서평단

이전에 읽었던 일본책과 분위기가 다르다. 혼잣말이 벽에 부딪혀 속삭이는 호흡이 내가 주로 느끼는 감정이었는데,
이책은 번역의 차이인가? 참 재미있고 따뜻한 아날로그감성이 느껴진다.
나이가 있는지라 아날로그, 천천히, 이런게 좋다.
책 읽는 내내 우리나라 80년대가 떠 올랐다. 최류탄 많이 맞았지만 그립다.
표지는 2층집이다. 2층집이 그리움, 추억을 담아내는 최적의 층인가보다. 3층집을 상상해 봤는데 영 도시적이다.

서점을 지키기 위해 주인은 참 많은 일을 한다. 내가 오래 전 대학에 입학 했을 때 학교 앞 서점들이 하나 둘 씩 문을 닫았다. 졸업 할 때는 단 한개의 서점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래서 지난 몇년 동네 서점이 유행했을 때 의문을 가졌었다. 서점 주인들은 모두 건물주인가?
속내를 좀더 들여다 보니 카페와 병행하는게 일반적이고 약국, 펍과 같이 하는 곳도 있다. 또 학생들 글쓰기 학원도 시도하는 듯 하다.
그래도 힘든? 점이 많아 보인다.
복합 문화센터라고 하지만 서점 유지를 위해 우산을 파는 유미코와 다르지 않다.

일본엔 노포가 많다. 고바야시 서점처럼 가업을 이어 받는 것이 당연한 문화. 이런 것을 장인 정신이라고 하나?

주인공 오모리 리카는 빠르게 변화하는 젊은 세대이고 서점주인 유미코는 연륜이 있는 중년세대이다. 세대 갈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유미코는 리카를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번데기에서 나비로 탈바꿈 시켰다.

나도 그런 중년을 꿈 꾸었었다.
누가 와도 자신있게 얘기 해 줄 수 있는 자신감과 경험을 나도 가지고 싶다.

책에는 유미코가 물 흐르듯 쉽게 쉽게 일을 해결하는 것처럼 전개가 되지만 발이 부르트도록 뛰지 않았을까?

열정과 열기가 두 주인공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게 아닐까?

리카와 유미코 덕분에 나도 회사에서 일을 배우는 신입사원을 경험했다. 번역을 잘 해서인지 마치 내가 회사를 다니는 기분이다. 좋다.

출판 유통이 뭔지도 이해되고, 서점 행사 기획도 이해가 됐다. 상인들에 대해서도 조금 알 것 같다.

어느새 책 속 서점 앞을 기웃거리는 나를 본다. 표지의 저 남성이 아마 나일 것이다.
누구라도 유미코의 이야기에 빠져들 것이 확실하다.

미소를 찾고 싶고 격려를 받고 싶다면 고바야시 서점을 방문해서 유미코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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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속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마음껏 상상하고 탐구하자. | 기본 카테고리 2022-08-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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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어리의 웅변

빌 프랑수아 저/이재형 역
레모출판사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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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도서협찬?? #정어리의웅변 #레모 #빌프랑수아 #머핀클럽

많은 사람들에게 바닷속이라고 하면 고요, 침묵이 떠오르지 않을까? TV에서 잠수부들이 나오는 장면은 항상 물방울 소리 말고는 안들리던데, 여기 바닷속은 늘 재잘재잘 거리는 이야기꾼들로 가득차 있다.
또 고래의 플루트, 조개의 타악기, 바닷가재의 바이올린까지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 소리로 넘쳐나는 곳이다. 그들의 연주소리를 들으며 미소짓는 작가의 얼굴이 그려진다.

책 안에는 이전에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이 그득하다. 유인원과 인간은 다르게 진화했으며 갓난아이는 물속에 떠다니지만 어린 침팬지는 익사한다.
청어 무리를 소련 잠수함으로 오판하여 스웨덴 수상이 소련의 옐친에게 항의 편지를 썼다.
해파리와 산호는 사촌이다.
모래뱀상어는 자궁안에서 나머지를 다 잡아 먹고 혼자 태어난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손의 황금 양털은 사실 조개의 족사이다.
중국의 고대 명칭이 세레스제국이다.
대구의 빛깔을 좋게 하기 위해 공장에서 인산염을 주사 해 수출한다.
청어의 방귀는 주변에 막을 만든다.
인간의 몸은 산호와 비슷하다.
전설, 괴담으로만 생각했던 상상의 바다괴물의 실체 등 나의 관심을 끄는 내용들이 넘쳐난다.

여기에 소개된 많은 생선님들은 옛날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이 점이 이 책의 매력으로 책 읽기의 몰입도를 높인다.
메두사가 흘린 피가 산호가 되고,
필리핀 어부가 건져올린 대왕조개가 2천만 유로가 되고,
인공진주가 수은과 납으로 가득차도 사람들이 사려고 아우성치고, 히브리인들이 바다생물에서 찾아낸 자주빛 염색을 로마인들에게 뺏기고..넘쳐나는 이야기에 기분이 업되는 어쩔 줄을 모르는 내 모습이란.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인간어부들과 협업을 해서 고래를 잡는 범고래다.
어부들에게 고래가 있는 물길을 알려주고 이끌어 주어 고래 사냥을 성공시킨 후 가장 좋아하는 고래혀를 보상으로 받아가는 범고래.
몇 번을 읽어도 믿기기 않지만 믿지 못하는 내가 인간의 오만함으로 가득차 있는 것은 아닐까. 인간의 배신으로 버려지는 범고래의 결말을 보며 왜 항상 배신자는 인간인가. 이래서 자연파괴자라 불리는가 씁쓸하다.

작가는 통역사다.
바다의 소리를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지구생물이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 오면서 우리는 고향의 이야기를 잊었는지 모른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대구떼 처럼 대화를 거부하고 생선님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모두 떠나고 텅빈 바다가 되겠지.
곱씹으로 다시 읽어볼 책이다.

작가는 마음껏 상상해야 즐거운 우리를 막는 학교 교육에 대해 불만을 털어 놓는다. 지루한 수학 수업, 프랑스어 문법수업. 정녕 학교는 우리의 창의성을 떨어뜨리는 불필요한 곳인가?
과학의 발전은 상상에서 출발했는데 아이러니하다.

전문 과학서적이 아니지만 전문적이다. 과학지식을 이야기와 어울리게 썼다.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은 푸른 빛뿐이지만 끌린다.

73p-처음에는 어린 학생들에게 창조적이 되라고 종이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라고 말한다. 그런 다음 선 밖으로 나가지 않게 색을 칠해야만 하고 규칙을 따라야만 한다. ~ 그렇게 학교를 마치고 나면 각자 자기의 방식으로 다시 학습을 하고, 자기만의 규칙을 만들거나 독창성을 다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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