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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주도학습에 대한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21-09-25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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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구름 속의 학교

수가타 미트라 저/김보영 역
다봄교육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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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이 불러온 새로운 교육환경에서 학습이 가능 할지에 대한 의심은 해결되지 않는 의문이고 인터넷을 활용한 교육이 줄 방대한 정보의 양보다 컴퓨터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학습 이외의 것을 활용하게 될 때의 단점이 더 크다는 입장이다. 컴퓨터 속 세상과의 접속이 장기화 될수록 선생님과 친구들끼리 호흡을 통해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배제된 환경에서 자라야 하는 안타까움도 함께 커진다.

헌데 거기에 나 조차 줌으로 하는 수업에 대한 효율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가고 오고 하는 시간의 단축이 가져오는 생산성, 멀리 나가야 받을 수 있던 교육도 비대면으로 가지 않고도 수강이 가능한 환경은 교육의 불균형을 조금은 해소할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보기도 하였다. 그 희망속에 인터넷을 통한 효율적 학습방법에 대한 방법을 찾아 보다가 알게 된 책이 #구름속의학교 다.

의존적 학습을 해왔던 나는 입시에 써먹었던 모든 공식들을 잊은지 오래다. 그런 나를 빗대어 생각해볼때에 어떤 방법으로든 내가 주체가 되어 공부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선생님으로 부터 전달받아 익히는 방식이나 선생님의 개입이 주를 이루는 교육보다 스스로 생각을 이어가고 그것이 결과로 이끌어 내는 것은 나만의 학습이 가능하다 볼 수 있겠다. #구름속의학교 는 단어로만이 아닌 아이들이 구름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전세대들의 치열하고 흥미로운 연구의 결과를 #구름속의학교 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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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상황에 맞게 모자를 챙겨써본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9-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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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곱 모자 이야기

김혜진 글/천은실 그림
바람의아이들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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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감지 않은날 모자를 쓴다. 모자는 지금 내 머리카락 상태를 여실히 반영한다. 가끔 내 외모적 단점을 가리기 위해 쓰기도 한다. 나는 얼굴이 길고 이마도 넓어서 모자를 쓰면 얼굴이 다소 짧아보인다. 어떤 사람은 모자를 멋내기용으로 쓰기도 하고 단순히 볕을 가리기 위해 쓰기도 한다. 그뿐인가 챙이 편편한 모자, 옴팍한 모자- 밀짚모자, 베레모, 조리모, 털모자 성격도 모양도 다양한 모자들을 우리는 취향껏 고를 수 있다.

내 상황에 맞게 모자를 챙겨써본다. 바다에서는 모자가 가장 필요할것 같지만 물에서는 모자를 쓸수도 없고 바람에 날려서 챙겨온 모자가 귀찮기만 한 날도 있다. 한껏 멋을 내려고 고른 왕골 모자는 땀얼룩이 생겨도 세탁이 어렵고 부피가 크니 여러모로 짐이 되기도 한다. 둘둘 말아서 휴대하기 용이해서 냉큼 샀던 모자는 어느날 둘러보니 온동네 아줌마들이 다 쓰고 있어서 괜히 쓰기 싫어진다. 모자가 다 모자인거 같지만 그렇지가 않다. 나의 동거인은 머리 스타일링을 위해 모자를 쓴다. 숱이 많고 볼륨이 뛰어나 머리를 감고 난 다음 한번 눌러주기 위해 비니를 쓴다. 쓸모가 많은 아이템이다.

낚시용, 등산용, 골프용 어떤 날엔 모두 통틀어 레저 스포츠용. 성격을 세밀히 구분했다가 어떤 날은 깡그리 묶어서 비슷한 부류로 분류하기도 했다가. 또 어떤 날에 조금 더 면밀히 들여다보기도 한다. 나와 취향도 성격도 비슷해서 금세 친해졌다고 생각했던 사이를 깊이 들여다보면 다른 점이 많아서 소소한 밥 메뉴 정할 때도 삐거덕 댈 수 있는 이야기를 다른 모자를 쓴 일곱 어린이를 통해 전하고 있는데 이 책의 재미는 무궁한 상상력을 부여된 청량감 넘치는 이야기와 아주아주아주 기발한 발상으로 비롯된 아이들이라 할 수 있겠다. 고맙습니다 #일곱모자이야기 #바람의아이들 #호수네책 #책이야기 (아이들 각자의 개성을 어른들이 획일화 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보게 됐다. 이것 역시 몹시 어른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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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어른들에게 들려주고픈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21-09-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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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늘에서 돌이 쿵!

존 클라센 글그림/서남희 역
시공주니어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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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막론하고 사랑을 받는 작가님들의 이야기에는 풍자와 해학의 요소들이 담겨있다. 다 자라버린 어른들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찾는 것에 생각이 머무르고 어린이들은 단순한 진리에 집중한다. 아이들에게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의미가 얼만큼 전달되냐는 후에 걱정해 볼 일이고 당장 아이가 이 책을 보고 이미 읽어본 책이지? 라고 하며 <모자를 보았어>를 가져와서 비교하는 걸 보면 작가와 그림책을 마음 책장에 꽂았다는 의미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직관적이지만 간접적이기도 한 함축적 문장들을 내 마음에 소화가 잘되게 읽으려면 몇번 책장을 뒤로 넘겼다가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반복하는 과정들이 있다. 그것은 꼬마와 여러번 읽는 것과 또 다른 즐거움이다. 나는 이 책을 어른들이 그런 방법으로 꼭꼭 씹어 읽어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과 더불어 존클라센 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함께 말이다.

우연인듯 우연이 아닌 채 떨어진 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는 #하늘에서돌이쿵 은 불확실함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필연적 현상들을 이야기 한다. 만약 현재 내 의지대로 풀리지 않아 고독하다면 그것은 앞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거나 전화위복을 위해 제동을 걸어주는 보이지 않는 기운의 뜻이 있으리라_ #하늘에서돌이쿵 을 보며 위로하면 좋겠다 #시공주니어 #호수네그림책 #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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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가지는 희망에 관한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21-09-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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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슬픈 거인

최윤정 저
바람의아이들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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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반쯤 읽었을 때에 #슬픈거인 책의 초판이 언제였는지 살펴보았다. #슬픈거인 은 2017년에 초판된 책이다. 불과 4년 만에 그림책은 어린이책이 아닌 그림책이라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은듯 하다. 내가 그림책 읽기를 시작하고 독후감을 쓰기 이전에 이 책을 만났다면 좋은 그림책들을 만나는 지름길을 알았을텐데 말이다. (그럼에도 다독으로 호수와 나만의 그림책 리스트를 만든 시간이 소중하다)

책 속에서 짚고 있는 그림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들은 4년만에 꽤 많이 실현되고 있다는 것 같다. 7살 어린이에게 눈 맞추는 어른 독자인 내 체감에는 그렇다. 그림책의 주제는 성평등, 소외계층, 가정내 폭력, 사회문제 등 - 다양한 주제로 뻗어가고 있고 그건을 선별하고 공유하는 과정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나처럼 아동문학평론가나 교육받은 서평가가 아님에도 책을 꾸준히 찾아읽고 자체 검열하며 거기에 힘을 보태려 긴글을 쓰는 어른들이 많아진 것만 봐도 그렇다.

그림책을 두고는 어린이와 어른의 경계에서 벗어나 같은 선상에 놓인 독자가 된다. 독자로서 책의 작은 것까지 찾아내고 독창적 해석을 쏟아내는 것은 어린이 쪽이고 말이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다른 맥락으로 해석되었다 해도 그것을 바로잡아줘야 하는 것이 어른의 몫은 아니며 조금 더 다양한 경험치를 획득 한 뒤 읽어볼 수 있는 여지로 남겨두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슬픈거인 에서는 그림책이 실현하고자 하는 이상과 선택의 책임에 대한 분명한 신념들을 느낄수 있었으며 문장마다 역력히 담긴 우려들이 다행히도 저자가 책을 집필했을 시점에서 보다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바람의아이들 #호수네책 #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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