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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빨강 머리 앤×마리몽의 다 잘될 거야! 탁상 달력 | 기본 카테고리 2022-10-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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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22년 빨강 머리 앤×마리몽의 다 잘될 거야! 탁상 달력

편집부 저
북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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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소녀한 감성으로 똘똘 뭉쳐있던 여고시절, 당차고 씩씩한 빨강 머리 앤과 그녀의 남자친구 길버트의 지고지순한 풋사랑에 대한 선망을 가져보지 않은 여고생은 드물지 않았을까,,, 에구 이런~ 너무 아줌마 감성인가,,, 아무튼 루시드 몽고메리의 빨강 머리 앤이 세상에 등장한지 백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소녀 팬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빨간 머리 앤이 이번엔 귀염뽀짝한 먼지뭉치 마리몽과 의기투합했다~

"사랑스럽고 씩씩한 소녀 ‘빨강머리 앤’과
악몽을 잡아먹는 요정 ‘마리몽’이 만났다!
초긍정 에너지가 가득한?
<2023년 앤×마리몽 탁상달력>"

일년 365일 하루하루를 즐겁게 해줄 탁상달력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곁을 찾은 앤과 마리몽! 마리몽의 몽실몽실한 귀여움이 앤의 밝은 에너지와 만나 성큼 다가온 새해를 기대하게 해준다. 인형을 비롯해 이모티콘 등 각종 아이템으로 활약하고 있는 마리몽이 앤의 곁을 졸졸 따라다니는 일러스트가 영원히 내 마음 속의 소녀로 남아 있었으면하고 바라게 되는 앤의 소녀소녀함을 배가시켜준다. 귀여운 앤 옆에 또 귀여운 마리몽! 엄마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씩씩한 앤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예쁜 문장들과 좀더 기품을 느끼고 싶다며 강조하는 앤의 풀네임 e가 붙은 Anne과 그녀의 절친 다이애나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앤과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라면 정말 모든지 '다 잘될거야!'라는 믿음이 절로 생길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까지~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두 친구들과 마리몽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붙잡고 싶은 마음에 달력 넘기기가 힘들어질수도 있는 단점이 있는 탁상달력이 아닐까 싶다.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달력이다!! ♡♡♡♡♡

[ 네이버카페 컬처블룸 리뷰단으로 달력을 제공받아 사용 후 작상한 주관적임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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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지?:?푸른 눈의 청소부?by?최문정 | 기본 카테고리 2022-10-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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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벤지

최문정 저
창해(새우와 고래)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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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enge?복수?악?부정에 대하여 정의감 등에서 보복하다.?주로 피해자가 아닌 사람을 주어로 하여 피해자를 대신하여 보복하는 꼴로 쓰임. (책 표지)

어벤지,?푸른 눈의 청소부...?강렬한 범죄현장을 서술하며 서막을 연다.?그것이라 지칭되는 괴물,?첫 단락을 읽으면서 사람이라 예상되지 않는다.?마치 동물을 다루는 듯한 서술이다.?눈에는 눈!?이에는 이!?법으로서 공격당한 집단에게 정당한 보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함무라비 법전의 정의.?끔찍한 범죄를 당한 피해자에게 이 보다 더 만족스러운 보복이란 있을 수 없다.

모든 범죄자들이 끔찍하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한 여성으로 특히 끔찍하게 여겨지는 범죄 중 하나가 성범죄다. 8세 여아를 끔찍하게 유린하고 음주상태의 심신미약으로 감형 받아 경우?12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조두순으로 시끄러웠던게 바로 엊그제 같았는데, 2006년 미성년자?11명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15년 복역을 마친 김근식으로 다시 한번 시끌시끌해진다.?평범한 한 사람으로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형량이 아닐 수 없다.?심지어 그들을 또 다시 피해자,?어린아이들 근처에 거주할 수 있게 하는 이 사회를 과연 정의롭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함무라비 법전의 정의를 구현하고 싶을 뿐이다.

"기다려, 꼭 다시 돌아올께"

6살 여아를 성폭행하고?12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한인걸이 미지의 범인으로부터 고환과 항문을 손상당하는 범죄의 피해자가 되었다.?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출소한 파렴치한 범죄자를 나라는 앞장서서 신변을 보호하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먹여살리기까지 한다. 범죄를 옹호할 수없지만, 한인걸에게 위해를 가한 범인이 잡히지 않기를 바라게 된다. 형사도 같은 마음의 사람인지라, 끔찍한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바뀐 한인걸 사건담당을 꺼리고 상대적으로 보호해야하는 가족이 적은 민수와 희성이 사건을 맡게된다. 냉정하게 사건을 마주하고 싶지만 냉정하기 어려운 사건을 맡은 민수와 희성은 연이어 또 다른 사건과 마주하고,,,

어리디 어린 아이를 유린하고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감형을 받고, 친딸을 범해 임신을 시키고 증거가 나올때까지 끝까지 범죄를 부인하는 아빠와 믿음을 저버리고 합의금을 가로챈 엄마, 의부에게 유린당하는 아이를 보호하기는 고사하고 재혼한 남편과 함께 아이를 죽이는 엄마까지 법으로 응징할 수 없는 수많은 인간쓰레기들을 처리하는 푸른 눈의 청소부!

공분을 사고 있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하고 있는 소설은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한 법감정에 마음이 상한 평범한 이들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네이버카페 책과콩나무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어벤지Avenge푸른눈의청소부 #어벤지 #청소부 #최문정 #창해 #한국소설 #바보엄마 #책과콩나무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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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 by 히가시노 게이고 | 기본 카테고리 2022-10-10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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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외사랑

히가시노 게이고 저/민경욱 역
소미미디어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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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하지만 마지막 장을 읽을 때즈음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는 한 문장이 오롯이 이해되는 작품이다. 600여 페이지가 절데 길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역시 엄지척하게 되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이다!

완전한 남자도, 완전한 여자도 없는 뫼비우스의 띠 그어디쯤에 서 있는 불완전한 인간의 심리가 심리스릴러처럼 얽혀있다. 여성과 남성을 나누는 생물학적 개념을 넘어 논쟁이 되고 있는 사회적 성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근간에 시작된 논쟁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근래에 들어 활발하게, 적극적으로 다뤄지고 있는 소재를 1999년,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이렇게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 또한 놀라울 따름이다.

같은 듯 다른 의미를 품고 있는 짝사랑과 외사랑. 마음을 감추고 있는 짝사랑과 달리,?마음을 들킨 채 사랑을 이어가는 외사랑의 힘겨운 마음으로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이들을 대변한다. 시대를 앞서간 타고난 이야기꾼 히가시노 게이고의 젠더는 대표적인 남성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미식축구 포지션과 살인사건을 연결한 흥미로운 미스터리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매년?11월 세 번째 금요일이면 대학시절을 함께 보낸 데이토대학 미식축구팀 친구들이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곤 한다.?해가 갈수록 참석하는 친구들이 줄어들고,?함께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지만?11월 세 번째 금요일은 여전히 화양연화 같았던 그 시절을 추억하는 소중한 자리다.

대학 졸업을 앞둔 리그전 마지막 경기,?전설의 쿼터백 데쓰로의 어이없는 패스 미스로 우승을 놓친 실수를 안주 삼아 이어지던 동장회를 끝내고 집으로 가던 중 데쓰로는 미식축구팀의 매니저로 있었던 미쓰키를 만나고 함께 집으로 간 그는 미식축구 동창이자 아내인 리사코와 함께 미쓰키의 오랜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 미쓰키와의 사이에 말 못 할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탓에 몹시 혼란스러운 데쓰로에게 미쓰키는 또다시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하고,,,

"하지만 같이 생활하다 보니 미쓰키의 외모는 상관없다는 것을 깨달았어. 미쓰키의 애정을 절절하게 느꼈어. 그 사랑을 받으며 사는 게 정말 행복했어. 당신은 마음이 여자고 레즈비언이 아니면 남자의 육체를 가진 사람만 사랑하리라 생각하나 본데, 마음은 역시 마음에 반응해. 여자인 내 마음은 미쓰키의 남자 마음에 호응했지. 중요한 것은 마음을 여는 거야. 형태는 상관없어." (p.401)

생물학적 성이 아닌 사회적 성이라 분류되는 제3의, 제4의 성은 틀림이 아닌 다름을 지녔음에도 스스로를 들어내지 못하고 숨어있다. 그저 살기 위해 몸부림 지치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을 감춰주기 위해 나카오가 대신한 선택이 최선일지도 모르겠다. 권태로운 부부 앞에 나타난 아내를 사랑하는 여자의 몸을 가진 남자, 남자의 마음을 가진 엄마, 두 개의 성을 한 몸에 지닌 반음양인까지,,, 남성과 여성으로만 구분되던 '성'은 그간의 고정관념을 비웃는 것처럼, 지금껏 생각지도 못했던 비밀이 되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동전의 앞과 뒤가 아닌, 손바닥의 앞과 뒤가 아닌 뫼비우스의 띠로 이어지는 양면이 되어 모두를 흔들어 놓는다.

"10여 년 넘게 품은 짝사랑. 정말 맞는 말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은 자신이 뫼비우스의 띠 위에 있다는 것을 모른 채 짝사랑을 계속하고 있다." (p.697)

서너 달 전 드래그 아티스트 모지민을 다룬 독립영화 '모어'를 봤었다. 발레리노가 아닌 발레리나가 되고 싶었던 남자의 이야기. 자신을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못한 존재지만 인간으로서의 끼를 부리고 싶다고 말하던 그의 독백을 이해하면서도 '만약 나에게 벌어진 일이었다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영화였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외사랑 또한 그들의 선택이 어쩔 수 없는, 살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마음으로 이해하지만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네이버카페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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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손길 페르세포네?×?하데스?by?스칼릿 세인트 클레어 | 기본 카테고리 2022-10-0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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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둠의 손길

스칼릿 세인트클레어 저/최현지 역
해냄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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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의 신이자 저승의 지배자 하데스가 대지의 여신 데메테르이 딸 페르세포네를 납치한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판타지 로맨스 소설 어둠의 손길을 읽었다.?만물을 소생시키는 봄의 여신 페르세포네와 어둠을 상징하는 저승의 지배자 하데스의 로맨스~?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신화 속에서는 페르세포네에게 반한 하데스가 수선화로 그녀를 납치해 아내로 만든 사건이지만 판타지 소설 어둠의 손길 속 두 남녀는 서로에게 끌리는 마음을 감추지 않는다.?한번 발을 들이면 다시는 나올 수 없는 지하세계의 지배자이자 철저한 원칙주의자 하데스가 신화속 모습과 달리 인간에 대한 연민을 가진 신으로,?풍요와 곡물을 상징하는 봄의 여신 페르세포네는 인간의 삶을 동경하는 신의 능력을 갖지 못한 여신으로 등장한다.

페르세포네의 절친 렉사를 비롯한 인간들이 선망하는 네버나이트.?선택된 인간들만 입장을 허용하는 네버나이트는 그곳의 주인 하데스가 인간과 내기를 즐기는 곳이다.?인간의 욕망을 미끼로 인간이 절대 이길 수 없는 내기를 하고,?내기에 진 인간이 절대 지킬 수 없는 계약을 맺어 그들의 목숨을 거둔다.

자신이 신이라는 것을 숨긴 채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페르세포네는 렉사의 부탁에 못이겨 네버나이트를 찾게되고 그 곳에서 하데스와 운명적으로 조우한다.?그리고 그녀 또한 죽음의 신 하데스와 계약을 맺게 된다.?환상으로만 존재하는 생명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생명을 지하세계에 불어넣을 것을 계약으로 요구받은 페르세포네는 지금까지의 그녀의 삶을 지키기위해 지하세계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그곳을 찾는 동안 서로에게 점점 빠져드는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이들은 난관을 극복하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판타지 요소와 익숙한 신화가 결합한 로맨스 소설은 페이지터너로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이어지는 시리즈 어둡고 매혹적인 그리스 신화의 새로운 상상, 관능적이고 금지된 사랑의 주인공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다음 이야기 파멸의 손길, 악마의 손길도 궁금해진다.

[?네이버카페 몽실북클럽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어둠의손길#스칼릿세인트클레어#최현지#해냄출판사#에로틱로맨스판타지#페르세포네하데스#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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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은 사랑입니다, 여기는?Q대학 입학처입니다?by?권제훈 | 기본 카테고리 2022-10-0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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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기는 Q대학교 입학처입니다

권제훈 저
&(앤드)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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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너무 먼 미래는 걱정하지 말아요 입시에는 합격과 불합격이 있지만, 우리의 삶은 그렇지 않으니까"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민심의 노여움을 일으키는 역린.?대한민국에서 건드리지 말아야 할 역린 중 하나가 바로 대학입시다.?입시,?병역,?부동산 문제를?3대 역린으로 꼽지만 그중 당연 최고는 병역도 부동산도 아닌 입시라 하겠다.?더더군다나 요즘처럼 청년들의 취업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 문제는 대한민국 최대의 관심사라 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한 권제훈 작가의?‘여기는?Q대학 입학처입니다’는 흡사 전쟁터와 같은 대학 입학처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소설이다.?아직 채 마흔이 되지 않은 저자는 다사다난했던 입시전쟁을 겪은 대한민국 청년 중 한 사람으로 대학입시와 입학처 취업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전한다. 역시 경험의 현장감이란!!!

내세울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나 역시 두 아이의 대학입시를 치러낸 대한민국의 열혈엄마였다.?최선의 입시 결과를 위해 수만휘를 비롯한 입시정보 카페를 전전하고 유수의 학원에서 운영하는 가상 입시 결과를 눈이 빠지게 공부했었다.?물론,?소설의 초반에 등장한 진상(?)?엄마처럼 입학처를 무식하게 괴롭히기도 했었다.?아이의 입시를 꼭 성공시켜야 엄마니까... ^^;;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의 입장은 차치하고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의 시각으로 바라본 입학처는 그야말로 일 년?365일 내내 전쟁터라 같았다.?수시와 정시,?편입과 대학원 입시까지 책 속의 입학처는 마치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쉼 없이 돌아가는 공장의 컨베이어 시스템 같았다.

전쟁 같은 입시를 치러내고 꿈의 직장으로 여겨지던 학교에 취업한 입학처의 신입사원 최성관이 단꿈에서 깨어나는 건 순간이었다. 콜센터 못지않게 빗발치는 민원전화와 이제 그만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협박 문자에 매의 눈으로 감시하는 상사까지 새해를 시작하는 첫날부터 긴장감 넘치는 시간을 채워간다.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고등학교까지 장장?12년을 오로지 대학 입시를 위해 달리지만,?단 한순간 합격과 불합격이라는 결괏값으로 중차대한 인생이 갈림길이 시작된다. 앞날이 창창한 이들의 인생을 결정해야 하는 입학처는 그 덕분에 살벌하기가 흡사 전쟁터 같은 곳이라 하겠다. 추합 소식에 목놓아 우는 엄마와 연이은 입시 실패에서 도망치고 싶은 삼수생까지,,, 입시가 끝날 즈음의 입학처는 종합선물 상자를 풀어놓은 것 같다.

대한민국 모든 이들의 역린, 대학입시. 입시전쟁을 경험했던 엄마로 공감되는 일상을 접할 수 있는 글이었다. 입시는 합격과 불합격으로 결정되지만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니까 말이다! 수능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수험생 학부모님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은 책이었다.

"우리 너무 먼 미래는 걱정하지 말아요. 눈앞에 있는 학생에만 집중하자고요. 그리고 지금처럼 스스로 의심하는 자세가 오히려 잘하고 있다는 증거인 거 같아요. . 솔직히 가장 위험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 줄 알아요? 자신이 평가한 걸 전혀 의심하지 않는 사람, 자신이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죠." (p.195)

[?네이버카페 컬처블룸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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