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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인물사 | 나의 리뷰 2014-09-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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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인물사

 

김기홍 / 두란노

 

크리스천이라면 꼭 알아야할 기독교 인물사

16명의 인물이 나온다.

 

 

많이 들어 보아서 익숙한(?!) 이름들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이들도 있다.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로 변화되었다고, 기도의 어머니를 강조하면서 들었던 아우구스티누스

프란체스코 교황의 방문으로 인해, 교황이 따르고 싶어서 그 이름을 선택했다는 이인 프란체스코

종교개혁을 이야기할때 늘 거론되던 이름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

청교도를 이야기 할 때 들었던 조나단 에드워즈 (이 책에서는 조너선 에드워즈라고 나와있다.)

토마스 아퀴나스와 존 웨슬리의 이름도 종종 들어왔던 이름.

하지만, 크리소스토무스나 히에로니무스

그리고 책에서 가장 최근에 태어난 사람인듯한 그레셤 메이첸은 내게 낯설었다.

 

교회사 전반의 흐름을 각 시대별 쟁점과 연계해서

그 시대의 영적 거장들의 삶을 다룬 이책을 보면서

그리스도인이라면 한번 알아보아야 하지 않는 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짧고 재미있게 구성된 - 그러나 핵심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된  -  각 인물이야기는

한사람 한사람을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고민하고 질문되어지는 것들에 대한 답도 찾아볼 수 있었다.

신앙과 이성의 갈등에 대한 질문. 아우구스티누스는 이에대해 분명하게 이야기 한다.

신앙과 이성 중 어느 한쪽을 희생해서 다른 쪽을 세우는 것이 아니다. 이 둘은 결국 같은것을 말하고 있다.

만약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며, 하나님만을 향하고 있다면 이 두가지는 자연스럽게 조화될 것이다.

신앙은 이성의 문을 열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이성이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

 

새롭게 알게된 사실,

지금의 교황이라는 칭호를 처음 얻은 사람은 그레고리우스 1세였는데

(당시에는 그냥 감독이라 칭해졌지만,

 자신이 스스로를 지칭한 '종들의 종'은 지금도 교황이 자신을 부르는 칭호로 사용되고 있다.)

그가 세워진 후 부터 성직자들이 공식적으로 독신으로 살 것을 요구받았던 것.

한 사람이 하나님앞에 반응하고 결단한 것이

지금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 제도적으로! -이 새롭게 다가왔다.

 

후대의 사람들은 앞 선 이들의 모습을 보고

그들이 보인 외적인 모습만을 따르려고 하는게 많은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고행을 하고 소유를 버리고 걸식을 하고.

하지만, 영적 거장이라고 여기는 이들이 진정 추구한것은

하나님, 하나님과의 만남이었다는 것을

여러 인물들의 삶을 보고 알 수 있었다.

그것을 책에서 자연스레 풀어주고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고대, 중세, 종교개혁, 종교개혁이후로 나눠진 부분에서

전체적인 개관을 보여주는 글이 있어서 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시대를 대표하는 이들의 삶이 그 시대를 더 깊게 이해하게 하였고, 그들의 행동이 왜 그러했는가를 바꾸어서 생각할 수 있게도 하였다.

 

그러면,

이 영적 거장들의 삶을 읽고 나서

이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와 어떤 연관이 될것인가.

 

삶을 살아가는 시대 상황은 변했는지 모르지만

여전한 것은

하나님을 갈망하는 것과 하나님을 떠나 자신을 추구하며 사는 사이의 갈등과 모순, 고민인것같다.

그것을

앞서 믿음의 길을 간 이들의 행적을 살펴보며

하나님을 찾는 그들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들이 진정 추구한 것을 지금의 나도 추구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평소 기독교 인물들에 대한, 시대에 관한 궁금함을 가진 이들에게

또 믿음의 선진들에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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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면 풍경 | 엄마의 책읽기 2014-09-0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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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본 내면 풍경

유민호 저
살림출판사 | 2014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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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면 풍경

-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르고, 일본은 한국을 너무 잘 안다

 

유민호 / 살림

 

 부제부터 충격적으로 다가온 책이었다.

강렬한 붉은 색으로 쓰여진 '일본' 한자어를 배경으로, 일본 내면 풍경 제목위에 쓰여진 글은 '정말?'인가를 확인해 보고 싶게 만들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일본에 대해 몰라도 너무 덮어놓고 모르는 나에대해, 그리고 어쩌면 '우리'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연세대정치학과와 sbs방송 보도국기자로 활동하면서 세계 125개국을 누비고 다닌 저자. 퇴직 후 토쿄, 워싱턴에 머물면서 세계 정세를 분석하는 글 쓰기를 하고 있다. 세상을 넓게 보면 모든것이 연결되어있다는 신념을 가진 저자가 세계 전체를 인생의 무대로 생각하는 그의 가치관에서 일본에대한 관심이 비롯되었다고 한다.

 

일본인.

사실, 나도 '일본은 없다'라고 말한 1590년 조선 통신사 김성일 부사처럼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사실 여하를 떠나서, 그렇게 말해야 될 것 같은 감정이 내게 있음을 새삼 보게 되었다.

하지만,

일본은 '없지 않다'. 그리고, 일본을 모르고서 세계정세에 맞춰 나가는 한국의 모습은 모순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전체의 흐름속에 일본이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일본을 움직이는 '공기'. 집단을 움직이는 그 분위기, 흐름은 부끄럽지만,이번에 알게된 사실이다. 한명의 리더십이 아니라, 집단적 동조가 일본을 움직이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다.

주신구라, 백호대에서 십대들이 할복한 일, 아이돌 그룹 AKB48, 그리고 지금 일본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초등학교의 2인3각에 이르기까지 집단으로서의 DNA가 흐르는 일본. 갈피를 못잡을것 같은 청년도 상황만되면 언제든지 백호대로 변신할 수 있다는 이야기. 일본을 너무 과소평가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현 일본을 움직이는 4050 버블세대에 대해서도 아하 하면서 보았던 부분이다.

아베로 대표되는, 일본 초고속 경제 성장기에 직장에 다닌 이들은

그 이전 단카이 세대라 불리는 전쟁의 상처와 고통을 이해하는 이들,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인의 모습과도 다르고, 인터넷으로 문화교류가 급속하게 이뤄진 2030세대와도 다른

우리가 모르고 있는 일본인이다. 무이념의 세대, 세계를 두루 다녀본 세대, '스스로가 납득할 수 있는 인생' 에 주목하는 세대. 일본인에대한 인식없이 일본을 안다고 여기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이었던가.

 

 일본의 외교모습은 참으로 놀라웠다.

자신이 경험한 것을 허투루 쓰지않는 모습.

버블경제때 누린 그 세계여행으로 인해 얻어진 미식가의 안목으로 새로운 음식을 재창조하고, 그것을 뉴욕 한가운데에서 그들의 문화에 맞게 '라멘'을 파는 모습도 그러했지만, 자신들이 개화했던 그 때의 기억에서 '동맹'과 '조약'등 그것을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서 십분 활용한 모습도 놀라웠다.

미국과의 아주 긴밀한 동맹. 여러가지 서로의 계산이 들어간 부분이겠지만, 그 관계를 얻기위해 치밀하게 '친일'환경을 만드는 부분도 눈에 들어왔다. 워싱턴을 잡은 일본. 벚꽃축제, 일본어에 대한 투자로 일본에 대한 이해를 높여 일본에 우호적인 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는 것. 음식에 관해서도 단회성으로 '비빔밥'을 선전하는 우리의 모습보다, 상점을 통해 계속해서 '라멘'을 접하고 즐기게 하는 편이 그 나라를 더 가깝게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세계무대에서 한국의 역사만이 아니라 '이야기'가 담긴 음식 등으로 일반인들에게 가까이 접근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놀란것은 중국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막강파워를 지닌 리더국이 아니라는 것. 중국의 성향이나, 에너지 관점에서 풀어놓은 것을 보니 정말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언론의 많은 정보를 중국매체에 의존해 왔었다는것을 보게되었다. 그리고 중국을 중심으로 보는 중화, 우리를 '소'중화 로 보는 시각이 지금껏 우리를 우물안 개구리 관점으로 세계를 보게한 이유라는 것도 동의가 되었다.

조선통신사로 떠났던 김홍집 등이, 일본에 가서도 발전된 문물이나 제도등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 도쿄의 청나라 공사관까지 찾아가서 참사관급에 해당하는 이의 견해나 듣고 왔다고 한심스럽게 적어놓은 부분을 보고는, 이것이 전부가 아닐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유견문을 쓴  유길준 같은 이는 조사시찰단으로 일본을 둘러보고, 이후에 미국을 둘러보는 보빙사로 갔다가 선진문물, 제도, 문화 등을 보고 기록한 책 '서유견문'을 남겼다. 우리나라에도 분명, 일본이 서구문물을 보고 새롭게 받아들인것 처럼 그렇게 반응한 이들도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것이 주류가 되지 못해서 아쉽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의아하게 여기는 '위안부문제'. 분명한 사실인데도 왜 인정하는데도 한참이 걸렸고,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인가. 문서나 서류상의 증거로 문제를 풀기는 어렵다. 가미카제 특공대를 둘러싼 지시사항이 문서로 존재하지 않는것 처럼, 위안부 지시도 물적증거가 없을지 모르는 일. '공기'로 움직이는 애매한 관행과 논리의 일본 전체와 지루한 싸움을 해야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진실은 존재한다는 것.

 

저자와 같이 세계정세에 관해 특히 일본에 관해 볼 수 있는 이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저자에게 부탁하고 싶은것은 이러한 국제정세를 읽을 수 있는 책을 계속 출간해 달라는 것. 어렵지 않게 쓰여진 이러한 책이 가려진 시야를 볼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될 것 같다.

 

감정적으로 피하고 싶고 덮어두고 싶은 일본은 이제 그만. 일본을 알아야, 세계 정세를 알아야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보인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우리나라에 어떠한 파급효과가 있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겠고, 우리의 귀를 중국을 통해서가 아닌 전 세계, 특히 워싱턴에서의 흐름도 살펴봐야 겠다. 단발적인 대안이 아니라, 역사적 흐름을 살펴보며 각 나라에 접근하는 모습도 필요하겠고...

 우리는 일본과 다르다. 일본과 다른 우리의 정서와 시대에 맞게 바른 길을 제시하는 이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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