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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완의 수선화 | 엄마의 책읽기 2015-06-1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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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완의 수선화

황베이자 글/유소영 역
보림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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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완의 수선화

 

황베이자 지음, 유소영옮김 / 보림

 

12월에서 3월에 핀다는 노오란 꽃 수선화.

올 봄에, 나도 어느 화단에 곱게 피어있는 이 노란 꽃을 보았었다.

좀 더 용기를 내어 가까이 다가가 향기도 맡아볼 것을!

 

 

꽃이 피기 전에는

동그란 구근에 싸여 그 향기도, 꽃도 예상하지 못하는 이 꽃이

아이완과 닮았다.

책 표지에 나온 아이말이다.

( 80년대 중국을 배경으로한 소설이라 그시절 소녀의 모습을 묘사하기 위해 그랬을까? 책에 나온 아이와 겉표지의 아이는 조금 달라보인다. 내 머릿속의 아이완은 책 표지에 그려진 아이보다 조금더 마르고, 머리숫은 노오란빛이 감도는 - 마치 수선화처럼! - 얼굴도 책에 묘사된데로 붉은빛보다는 노오란빛이 감도는 아이이다.. )

 

1981년, '문화대혁명'의 그늘을 벗어나 새로운 질서, 사회형태로 급변하던 시점을 배경으로 한 가정의 일년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빠는 전국을 누비며 물품을 구매해 다시 각종 물품 구입용'표'를 근거로 이것을 공급하는 칭양의 공급판매합작사 구매 담당직원, 엄마는 현의 교육국 회계직원. 고3인 (17세)아이짜오 언니, 고1(13세 월반을 해서 어린나이에 벌써 !)인 오빠 아이하오, 그리고 초등학교2학년(8살)인 아이완 다섯식구의 이야기이다.

아이가 학령기인 집은 모두가 그렇겠지만, 혼란기를 겪던 이시대 중국에서도 공부를 잘해서 대학에가는 것은 미래를 보장받는 일이었을거다. 엄마는 공부를 잘하는 첫째, 둘째 아이를 보물다루듯한다. 특히 둘째에게. 어릴적 병으로 인해 포도당을 과잉투여한 탓에 몸이 160kg이 되었지만, 특출한 두뇌때문에 월반을 하고 나중에는 시험도 안치르고 14세에 대학에 합격한 아이니 엄마의 자랑일 수 밖에.

첫째인 아이짜오도 자기주장이 강하고 똑부러지는 똑순이. 큰 문제만 없으면 4년제대학은 물론 명문인 베이징대학에도 진학할 법한 수재이다.

그럼, 아이완은?

평범한 아이다.

특별히 소홀히 대하지도 않고 냉담하지도 않은 '엄마 몸에 난 점'과 같은 아이. 아프거나 가렵지만 않으면 때로 점이 있다는 것조차 잊기 마련인.

하지만, 그것에대한 불평은 없다. 엄마의 한번의 관심에 온세상을 얻은 듯한 아이의 모습을 보노라면 엄마가 이 아이의 마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이 책은 이 평범한 아이완의 눈으로 본 일들을 적어내려간다.

철없고 아무것도 모를듯한 8살아이같지만, 사실은

가정의 모든 일들이 이 아이에겐 숨김이없기에 -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과 단어들은 분명 있지만! -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담담히 아이완의 가정 뿐만아니라, '성장'을 겪고있는 우리네 가정들도 돌아보게 된다.

 

첫사랑- 짝사랑-이 지나간 아이짜오에겐 목표가 생겼다가도 자신이 상상한 그림이 깨어지자 그 충격으로 그 순간 -자신에게 중요한 대학 시험이었음에도! - 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나, 명석하고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오로지 '그것만'할 수 있었던, 그래서 '페르마의 정리'에 몰두하면서 기본적인 삶의 모습이나 공부에서의 절제도 생각할 수 없었던 아이하오의 모습.

평범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졌던 아이완이 오히려 희망이라 여겨지는 모습..

 

 

이들이 사는 칭양에서는 추워서 잘 보지못하는 수선화 구근을 아이완의 아버지가 구해왔을 때, 아이완만이 선뜻 자신이 길러보겠다고 한다. 꽃을 피우고 그 향기를 맡고, 또 친구가 거름을 준다며 호의를 보인것이 그 꽃을 시들게 만들고...

한치앞도 예상하지 못하는 것이 사람의 일인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성장'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수선화 꽃을 피워 꽃향기를 맡았고, 더 잘한다는것이 그만 꽃을 시들게 했지만, 일년 뒤 아빠가 새 수선화 구근을 구해왔을때는 시작부터 꽃이 더 잘 필 수 있도록 해주는 조치등 처음과는 분명 달랐으니 말이다.

 

400여쪽의 제법 두꺼운 책임에도 머릿속에 한편의 드라마가 펼쳐지듯, 한번 읽기 시작하면 다음 장면이 궁금해져서 계속 읽게된 책이었다.

 

즐거운일도 마음을 무겁게 한 일도 있는 일년이었지만, 계속되는 삶이 있기에

아이완에게 새로주어진 수선화 구근을 이전의 실수를 딛고 키워보기로.

-작년과는 사뭇 다른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왠지 좀 쓰라리고, 두렵고, 아프기도하지만, 이게 아마도 커 간다는 느낌이겠지 -

내게 주어진 시간들도 이전보다 조금더 성숙하게 살아내보기로.

그렇게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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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 - 성경대로 비지니스 하기 | 엄마의 책읽기 2015-06-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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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P31

하형록 저
두란노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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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 - 성경대로 비지니스 하기

Proverbs 31 잠언 31장으로 최고의 회사를 경영하다

 

 

하형록 지음 / 두란노

 

 

신앙과 비지니스는 왠지 잘 안어울리는 조합같다.

직장생활, 회사를 운영하는 것에는 비리가 있게 마련이라는 생각이 바른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현실은 그렇지 않느냐고 합리화시키는 문화에 우리는 살고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비지니스와 신앙이 다른것이 아니라고, 여길 보라고 하는 분을 본다.

바로, 미국의 건축회사 ' 팀하스 TimHaahs' 하형록 회장이다.

KBS 글로벌 성공시대에도 나와 방송을 한 하회장은

자신의 삶과 맞물려 하나님이 인도하신 이야기를 이 책에서 하고 있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 목사님의 한센병환자를 돌보는 헌신과 수고를 보면서 자란 아들. 그리고, 허락하신 미국행을 통해 건축을 공부하게되고 20대의 나이에 회사 중역이 되며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닥친 심장빈맥.

병실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만난 하나님 - 그리고, 자신에게 새 심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잠언 31장의말씀을 고스란히 사업에 접목시켜 '우리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경영정신으로 주차빌딩을 세우는 회사를 만든 이.

 

 

잠언 31장은 '현숙한 여인'에 대해 나온 성경이라고 배우고 알고 있었다.

이러한 여인이 되어야 해..라는 말씀을,

성경에 나온 여인은 그리스도의 신부인 바로 우리들에게 하신 말씀으로 적용하고,

그 모습을 우리들이 일하는 현장, 기업에도 적용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어찌나 딱 맞아 떨어지는지!

 

 

잠언 31장 20절은 "그는 곤고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라고 했다.

"She opens her arms to the poor and extends her hands to the needy."

 

 

이 말씀을 근거로 만든 회사의 정신,

We exist to help those in need.

우리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존재한다.

 

 

이 말씀 한구절만이 아니라, 잠언 31장 전체의 한절 한절을 실제로 적용시킨것이 놀랍기만하다.

 

어려운 이들 -.

실제로, 이 회사는 실제적인 구호나 자선을 하는 것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동료들과의 관계도 가족처럼 끈끈하다. 고객에게 엑스트라마일(한걸음 더 ~나아가 도와주는것 - 가령, 고객이 도움을 구하면 세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더라도 달려가는것!)은 물론, 손해를 보더라도 일을 잘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건 물론이고 말이다.

 

 

하나님의 은혜에, 말씀에 '순종'하며

자신의 생각은 없다는 하형록회장.

 

'나는 늘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순종하며 바람을 타기위해 최선을 다한다.

바람을 탄다는 것은 하나님께 받은 계획을 가지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날아가는 것이다. 그곳에 어마어마한 복이 있다.'(p210)

 

 

책을 처음 볼 때에는,

기업을 운영하지 않는 나에게는 그저 하나님께 순종한 그사람을 보는것으로 시작했지만

그 말씀은

내게도 적용되는 것임을 읽는 내내 느꼈다.

하형록 회장에게는 그 현장이 주차빌딩을 건설하는 기업을 통해서 하는 것이었지만,

나는 내가 속한 가정에서 그 일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투명하고 정직하며 지혜로 인애의 법을 말하는것, 가정의 경제에서 예비비를 마련하고 불의한 소득으로 먹이지 않는것.

나에게 집중되었던 시선을 하나님의 시선으로 이웃을 향하는것!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같이 사랑하라'는 새 계명은

제자로서 지켜야할 의무가 아니라

놀라운 축복의 관문이다.(p235)

 

 

그리스도인으로 직장에서, 기업에서 어떻게 살아야하고 경영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또, 직장에 다니는 이들을 가족안에 품고 있는 이들에게도 같이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각자 처해진 환경은 달라도 말씀은, 성령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사는 하나님 나라의 사람.

이런 증인들이 동시대에 같이 살고 있어서 감사하다.

그리고, 그 길이 가능하다는것을 보여주어서 감사하다.

그 대열에 함께 서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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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이렇게 살라고 하셨다 | 엄마의 책읽기 2015-06-0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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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주님이 이렇게 살라고 하셨다

오웬 스트라챈 저/이용복 역
규장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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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이렇게 살라고 하셨다

 

오웬 스트라챈 지음, 카일 아이들먼 서문 / 규장

 

주님이 이렇게 살라고 하셨다?!

제목을 보고 비장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보면 뭔가 비밀을 들을 것만 같은, 예언하는 이들을 통해 듣는 뭔가 색다른(?!)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

 

결론은 '복음에 합당한 삶'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영어 제목이 Risky Gospel - 급진적인 복음- 임을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교회에 다니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이야기,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우리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가 아는 이야기로

안다 치고 넘어가는 '복음'이

실제로는

가장 중요한 것임을 다시금 이야기하고 있었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모험'을 하라고 누군가 말한다면

겁부터 먹는다.

지금 이자리에서 당장 떠나라고 하실까 하는 두려움이 몰려온다.

그런데, 정말 하나님은 그런것을 원하시는가?

 

아니다.

사도들이 가룟유다 후임자를 임명할때, 먼저 하나님께 기도로 지혜를 구했다.(행 1:12-26)

그런 다음 기도에 합당한 행동을 했다.

기도, 깊은 생각, 성경공부를 통해 지혜를 얻고, 교인들이나 교회 지도자들에게 조언을 구해야 한다. 그런 다음 행동에 돌입해야한다.

모험! 달란트 비유에서 나온 이들처럼 가진것 모두를 걸고!

 

감사한것은,

이 모험을 성령님께서 도우시는 자로 함께하신다는 것이다!

 

복음을 위해 모험을 한다는것은 복음을 따라 살며 하나님과 그분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p.105) 복음의 능력을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하는 것.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에 의해 우리가 '넉넉히 이길 수 있는 자'임을 아는것과 '실제로 육신을 이기며 미덕의 삶을 사는 것'. 하나님의 은혜에 의해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기위해서 훈련이 필요한데,

이전에 행했던 성경읽기, 기도 등의 모습이 혹 율법주의로 또 흐르는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가든다. 하지만, 율법주의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자아가 아닌 '복음이 이끄는 훈련'은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뿌리를 박고있다. 하나님의 자비에 반응하는것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너무나 일상적인 일과 - 일어나고 먹고 자는것부터 새롭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몸을 관리하는 것 부터가 훈련되어있지 않은 나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정말 중요하고 신경을 써야하는것이 아닌 하찮은것에 내 시간과 관심을 쏟고 있는 얼간이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책은 실제적인 적용점을 계속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었다.

 

가정에서, 직업에서, 교회에서 교인답게, 전도, 사회적책임을 감당하는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특히, 가정을 건축하는 과감한 투자에 마음이 끌렸다.

신명기 6장 6~9절 말씀처럼 자녀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부지런히 가르치는것을 다시금 말씀하시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 상황이 바뀌면서 말씀암송하는 것도 주춤,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이야기하는 것도 점점 소홀해지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책 읽다가 자세를 바로하고, 옆에있는 아이들에게 말씀암송을 같이하고 하나님을 이야기하고나서 책을 다시 읽었다.

'모든 산자의 어머니'(창3:20)라고 칭하신것이 하와에게만이 아니라 자녀를 맡기신 엄마인 내게 하시는 말씀이라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다.

 

일을 하는 것에서도, 교회에서 적극적으로 봉사를 하는 것도, 복음을 전하는 것도,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쟁점에서 분명한 목소리를 내는것도

복음으로 사는 모험임을 새롭게 보게되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사라진 것은 우리의 죄만이 아니다. 죄와 함께 실패도 사라졌다.

그러므로 준비하고, 행동하자. 말씀을 연구하고 말씀대로 살자.

당신의 인생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투자하라.(p316)

 

항상 편안하고, 성공하지 않을 수 도 있다.

하지만, 내안에 복음이 이룬일,

우리가 세상을 버렸지만 아무 것도 잃지 않았고, 그리스도를 신뢰하여 모든것을 얻었다는 것!

 

복음으로 사는 것.

다시금 일깨워 주는 책을 만나게하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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