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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곱살 :: 초등1학년, 아빠의 육아일기 | 엄마의 책읽기 2017-06-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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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올해 일곱 살

류젠핑 글/유소영 역
보림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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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곱살 :: 초등1학년, 아빠의 육아일기

류젠핑 지음, 유소영 옮김
보림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을 보림 출판사를 통해 만나고 있다.
이 번 책은 초등 1학년이 되는 일곱살 아이를 둔 아빠의 육아기록을 담은 이야기다.
우리나라 일학년은 8살에 입학하는 것이 보통이다. 3월에 학기가 시작되는 우리나라와 달리 9월에 학기가 시작되는 중국. 그래서 주인공 류이보(아보)는 8월 29일 생일을 맞아 일곱살이 되고, 초등 1학년이 된다.

초등학생이 되는 것은 아이의 관점에서도 설레겠지만, 부모입장에서도 무척 떨리는 일이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그 떨리는 마음을 겪어보아 안다. 부모 중에서도 엄마의 이야기는 종종 접해보았지만, 아빠의 마음도 엄마와같은지 들을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인지 섬세하면서도 자세히 육아일기로 기록한 아보 아빠의 육아일기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장난꾸러기 아보
1학년일 뿐인데 아보는 벌써 각서를 여러번 썼다.

~하지 않겠습니다...

반성문을 쓰는것이 지각대장 존 처럼 측은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과는 다른 차원의 아보가 벌인 위험한 상황을 떠올리면 아찔하다.
아무리 놀기를 좋아한다지만...

글 쓰는 아빠를 닮아서일까
언어능력이 탁월한  아보.
실생활에서 일어난 일을 짧은글짓기에 응용하기도 한다.
할머니가 깁스를 해서 움직일 수 없을 때에는
말벗도 해드리고 할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에 우리 아들삼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했다.

아보에게 생황이라는 악기를 접해주고
예술초등학교 입시를 경험하는 일을 보고있자니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는것은 순간이구나 싶었다.
그 기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누리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이 후의 삶.
일학년을 마치고 맞이한 방학. 아보가 예술초등학교에 합격했을까?
생황 연주가 듣고싶어졌다.
그리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빠의 초등일학년 마주일기.
책의 첫 이야기는 그렇게 마무리된다.

연이어 등장하는 짧은 이야기 두편 ㅡ진짜 친구란 무엇인가 생각할 수 있는 글  '외로울 때 친구', 같은 또래가되어 함께 모험을 떠나고싶게 만드는 '동굴탐험'.
결말을 명확히 적어놓지 않은 열린 결말의 세 이야기. 그래서 더 여운이 남는 것 같다.
내가 마치 이야기 화자 앞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한 번 더 만나 다음 이야기를 청하고 싶은 마음.


중국 학령기 아이들과 곁에서보는 부모의 마음이지만, 나라가 달라도 공감되는 이야기
두 방면에서 찬찬히 그려낸 세편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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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④유산상속대작전 | 유아동 관련 서평 2017-06-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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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 마이 갓! 어쩌다 사춘기 4

강지혜 저/조승연 그림
상상의집 | 2017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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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④유산상속대작전

강지혜 글, 조승연 그림
상상의집


    


사춘기.
이제 자기 자신을 더 알아가고,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도 관심을 갖게되는 시기다.
예전에는 중,고등학생들이 주로 이 사춘기를 겪는다고 했는데, 그 연령이 점차 내려오는 추세다.
이 책에서도 4학년 11살 강하로가 생각하고 겪은 이야기로 글을 풀어낸다.
벌써 시리즈 4번째 책. 이번 주제는 '~수저 론'이다!



금수저, 흙수저
옛말에 사람들은 태어날 때 수저를 하나씩 물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부잣집에서 태어난 사람은 금수저를, 보통 집에서 태어난 사람은 (요즘 농담으로) 흙수저를 물고 태어난단다.
재산이나 운, 복을 일컫는 말이 되 버린 '~수저 론'
어른들이 하는 말인줄로만 알았는데, 이 금수저, 흙수저 이야기가 하로네 반 에서 언급된다.
그것도 리스트로 작성되어서 말이다!



값비싼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에게는 금수저라 부르고, 국민임대 아파트에 사는 아이에겐 흙수저라 부르는 세상.
그로인해 아이들은 모두 상처를 받는다.
우리는 그것과 상관없이 모두 친구인데 말이다.

하로와 그 친구들의 대화, 그 안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법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저런 이야기가 초등학교 교실에서 나돈다니...쯧쯧. 혀만 찰 것이 아니라,
이 상황이 우리 아이에게 일어난다면, 아이는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다.


하지만 나는 우리 엄마 아빠의 수저가 좋다.
어떻게 생기든, 무슨 빛이 나든
스스로 만들어 가는 수저니까.



하로 가족에게 조선시대 할아버지의 일기장이 발견된 에피소드,
하로와 여자친구 사이의 대화,
꿈을 찾아가는 친구들과의 이야기에서 공감하며 웃으며 이야기를 듣다보면
'오마이 갓! 어쩌다 가족일기' 페이지를 마주하게 된다.
이 장은 말 그대로 가족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장이다.


유행, 금수저, 이사, 유산
이 책에서 주요 소재로 다뤄진 주제를 가지고
주어진 질문에 맞게 답하다보면, 아이와 부모가 각각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페이지.
막연하게 대화하라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망설여지는데
주제와 질문까지 정해주니 평소에 언급하지 않던 주제들에 대해 이야기나누기가 수월해진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과 그들이 생각하고 접하는 문제들을 가지고 이야기 하기 좋은
오마이갓! 어쩌다 사춘기 시리즈.
책 앞과 뒷 면지에 적힌 말풍선까지 무심한 듯 울림을 주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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