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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책읽기 수업 | 엄마의 책읽기 2016-04-2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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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잊지 못할 책읽기 수업

양즈랑 저/강초아 역
미래의창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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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책읽기 수업

 

양즈랑 지음, 강초아 옮김

미래의 창

 

 

시골 선생님, 열혈 독서 교육으로 벽촌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다

 

이렇게 써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업'이라는 말이 주는 고정관념에 갇혀있던 내 생각은

독서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그저그런 책중에 하나이지 않을까..별 기대없이 책장을 넘겼다.

 

그런데.

아니었다!

 

읽을 수 록

'오직 사랑으로 아이들을 인도한' 양즈랑 선생님의 감동실화 라는 말이

가슴에 확 와닿았다.

 

단순히 국어수업만하는 선생님이 아니었다.

벽촌 중학생들의 독서량을 늘리고 명문 고등학교 진학률이 높아졌다 라는

입시이야기가 아니었다.

(물론,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비율이 탁월하게 높아졌다!)

 

이 이야기는

전인적 교육이란 어떤것인지,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가 보여주는

교사로서의 사랑의 방식이 어떤것인지

학습적인면, 정서적인면, 아이들이 속한 가정까지 돌보는

'책읽기'의 반경이 어디까지 인지 알려주는 그런 책이었다.

 

선생님에게 책은 종이책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학생들 한 명 한 명을 모두 이야기 책과 같이 여기고,

그 책을 한권씩 펼쳐서 자세히 읽고 음미하고 이해하고자 했다.

책장을 펼치고 다가가서 사랑하고 공감했다.

 

그 독특한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종이책, 자연, 과학, 그림 등

주변에 주어진 모든것들을

전방향으로 '읽을 수있도록'  교육을 한 선생님.

그러기에

선생님의 책읽기는 '사랑'이었고

그 사랑이 표현된 방식이 책읽기 수업 이었다.

 

우선은 책읽기를 재미있는 일로 만들어야 했기에

노래가사를 응용하고,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수업에 도입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생님이 모범을 보였다.

사비를 들여 교실에 책을 사놓았고 제자들에게 책 사주는것을 아까워하지 않았다.

책 읽는 방법, 시간까지 알려주는건 물론이고 말이다.

 

학교에서 아이들만 책을 읽는것이 아니라,

부모님들도 책읽기에 동참을 시켰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험한일도 당했고 비난도 받았다.

먹고살기도 바쁜 부모님들에게 글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은 귀찮고 성가신 일이었다.

맞기도 했다.

하지만 선생님의 소신은 꺾이지 않았다.

결혼도 안하고, 몸이 바싹 마를정도로 그렇게 아이들에게 혼신을 다하는 선생님..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양즈랑 선생님의 부모님도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란 생각이 든다.

아들이 장가도 안가고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싫은기색도 없이 오히려

아이들이 집에 와서 공부하면 더 챙겨주고

아들인 양즈랑 선생님에게 더 잘 가르치라고 이야기하시고..)

 

타이완(대만) 안에서도 선생님의 이야기가 알려져

많은 상도 받고 강연도 다니시면서도

아이들을 통해 보게된 이야기와 감동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선생님.

 

*

 

- 교사란 어떤 사명으로 임해야 하는가.

- 학생을 하나의 책으로 보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여다보기위해

다가가고 이해하고 사랑하려고 애썼는가.

- 책읽기를 입시에만 국한시키려 하지 않았는가.

- 아이들이 처한 그 환경을 외면하지 않고 가정, 교실을 둘러보고

내가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사비를 들여서라도 정말 개선해주려고 했었는가.

- 종이책은 물론, 자연속에서, 예술작품 안에서 그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혀주었던가.

- 무엇보다도, 교사로서 모범을 보였던가..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고,

이런 선생님이 동시대에 살고계시다는것이 고맙고 감사했다.

그리고,

학생들 앞에서 교과를 가르치는게 전부였던 지난 시간들에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몰려왔다.

 

...

 

 

 

양즈랑 선생님이 이 책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내용은 단 하나라 하셨다.

'사랑'은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을 준다는 사실.

책을 읽는 목적도 바로 그것이 아닐까?

 

 

이 전의 과오를 되풀이하지말자고 되뇌어본다.

그리고, 양즈랑 선생님처럼!

 

'이 사랑을 이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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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마술 | 엄마의 책읽기 2016-04-27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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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학의 마술 1

아서 벤저민 저/이경희,윤미선,김은현,성지현 공역
한솔아카데미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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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마술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수학의 바이블 1

 

아서 벤저민 지음, 이경희 윤미선 김은현 성지현 옮김

한솔아카데미

 

 

 

수학과 마술

어찌 보면 이 둘이 어떻게 연관될까 싶다가도, 이 둘의 조합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것 은

둘 사이에 '신비로운' 무엇인가가 있다는 생각 때문일까.

 

 


까마득하게 멀리 지나온 것 만 같은 수학공식과

마술모자가 절묘하게 그려진 표지를 보며

나도 모르게 책을 짚어들었다.

 

수학.

수의 학문.

그 수에 명명되는 많은 이름들은 마술과 같은 약속과 정의에 따라 달라진다고

 추천하는 이가 이야기 한다.

그리고, 저자가 독자들과 합의한 몇가지 약속을 수정해가며

수를 이야기하는 수학놀이에 초대한다.

수의 신비, 대수의 신비,

9의 신비, 경우의 수의 신비,

피보나치 수의 신비, 증명의 신비

총 6개의 파트로 나눠서 수학의 마술 첫번째 책을 풀어간다.

 

책을 읽기전에 저자는 몇가지 규칙을 제시한다.

그 규칙이란것은  단순하게 말해, 이해되지않는 부분을 억지로 들고 있지말고

건너뛰어도 된다는 것이다. 책을 덮지 말고, 예기치 못한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 이야기를 읽자, 뭔가 가슴이 뻥~뚤린 기분이었다.

곧 고등학교에서는 이과문과구분이 없어진다고 하지만,

수년전(?!) 문과공부만 해 온 내게 수학의 미적분과 기하 등등의 용어는 낯선것이었기에

이 책에 대한 호기심과 비례해 부담감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1장 수의 신비부분으로 들어갔다.

 

가우스의 어린시절 1~100까지 덧셈을 하던 이야기에서

그림으로, 공식으로 이야기는 이어진다.

공식만 나왔다면 움찔했을텐데, 이야기흐름을 따라가다보면

왜 그 공식이 나오고 변형을 하면서 다른 이름들이 붙여졌는지 자연스레 읽어가게된다!

신기하게도!

수의 패턴을 발견하는 글을 읽으며,

수학을 공부하면서 왜 한번도(적어도 나의 경우에)

수를 이렇게 놓고 보려고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에 나오는 문제풀이 수학이 아니라,

진짜 '수'의 '학문'을 접했다면, 수학에 막연히 겁먹지는 않았을텐데!

 

완전제곱수, 보수, 인수분해..

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오는 용어들이 쉽지많은 않다. 그건, 수의 규칙을 이야기하는 용어들이 한자어로 풀이되어있기에 그럴거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문이 그러하듯말이다.

저자의 흐름을 따라가다보면, 모르는 용어는 건너뛰고라도 흐름은 이해가 간다.

 

그리고 어느덧 2장 대수부분으로 넘어가게된다.

마술과같은 숫자이야기가 나오면서 말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너무도 당연한 결과인데, 내가 마음속으로 생각한 숫자를 맞춘 마법사를 만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고 변수, 분배법칙 등의 용어가 또 술술 흘러나온다.

등식이 나오고, 그렇게도 중요하게 여겼던 근의 공식도 나오고, 그래프도 나온다.

 

초등학교 탐구생활에서 처음 봤던가? 어디에서 봤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요일 맞추는 이야기가

9의 신비 파트에 등장한다.

신비로운 수 9.

수학시간에 이렇게 수업하셨더라면 더 재미있었을까?

모르긴해도, 수학을 계산하는 시간이 아니라 생각하는 시간으로 받아들이고 기다렸을것 같다.

 

 

이렇게

책은 고등학교때까지 배웠던 그 수학용어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시키면서

술술읽힌다.

물론, 처음에 저자가 제시한 규칙덕분에~ (어려운것은 건너뛰는 센스~^^)

 

수학자들의 이름이 등장하고

수학의 배경이야기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그림이나 수식으로 시각화해서 보여주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저자처럼 수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어려운것만은 아니구나~하고

'수'를 다시 보게 된다.

 

입시를 위한 책이 아니니 달달 외우거나 머리를 쥐어짜면서 읽지 않아도 되는책.

쉬운 내용을 다루는건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수학을 조금 더 편하게 느끼게 하는책.

 

수학의 마술의 비법을 조금씩 익숙하게 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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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뭐예요? | 유아동 관련 서평 2016-04-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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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람이 뭐예요?

문종훈 글그림
한림출판사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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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뭐예요?

 

문종훈 글,그림

한림출판사

 

 

 

아침에는 네 발, 점심에는 두발, 저녁에는 세발로 다니는 것은?

 

얼마전, 아이가 내게 던진 질문이다.

 

답은?

맞다. 사람이다.

 

피라미드를 지키는 스핑크스의 문제를 어디선가 듣고서는 내게 문제를 낸 것이다.

 

 

사람.

사람이 뭐예요?

 

이 책은, 늘 당연시 여기며 살았던 '사람'으로서의 나를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해준다.

우리가 동물들을 관찰하듯,

동물들이 사람을 관찰하면 어떻게 이야기 할까?

 


여기는 동물들의 학교.

궁금한 건 무엇이듯 배울 수 있는 이곳에서

오늘 수업은 '사람관찰일지 써오기'숙제를 발표하는 시간이다.

코끼리가 화자로 나와

동물학교에서 '학생'들이 발표한 것을

이야기 해준다.


 침팬지의 발표.

주제는 사람의 생김새.

 

그림을 그리고, 각 부분에 대한 설명까지~!

객관적인 입장이 되어 사람을 보게되니 괜히 설레인다.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이랄까!


기린은 사람의 몸속에 대한 발표를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것이 아니라 더욱 신비로운 주제!

 

심장이 주먹크기라 하니,

책을 보던 아이들은 괜히 주먹을 쥐어본다.

와. 이렇게 작은 주먹 크기의 심장이

온 몸으로 피를 보내는 거라고?!


사람의 크기를 다른 동물의 크기와 무게와 비교도 하고,

피부색을 비교한 카멜레온도 있고,

태생동물과 난생동물을 비교한 장,

수명, 먹이,활동시간,

뇌, 손의 역할

집, 언어 등등

그리고

사람이 행한 나쁜일과 좋은일들.

 

 

*

많은 경험을 한 어른이 아니더라도,

인류학자나 생물학자처럼 전문적인 답이 아니어도

책을 읽고

'사람이란 뭘까?'란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독후활동지도 별첨되어 있었다.

 

특별 제작된 캐릭터 포켓수첩은

한림출판사 지식그림책 구매시 기대평을 작성하면

받을 수 있다~!

 

단순한 생물학적인 '사람'만이 아닌,

사람이 행한 일들도 포함해서

'사람이란 무엇일까?'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해 주는 책.

 

지식을 전달하는 정보 제공책 이상으로

생각할 수 있게하는 인문학책으로 질문을 확장할 수 있게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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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출판] 셀프트래블 파리 paris | 엄마의 책읽기 2016-04-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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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파리 셀프 트래블

박정은 글,사진
상상출판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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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출판] 셀프트래블 파리 paris

 

박정은 지음

상상출판

 

 

여.행. 가고싶다!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 가보고 싶은마음은

봄바람과 함께 살랑살랑 내 마음을 흔든다.

 

비록, 현실은 집 안을 이리저리 다니는것 뿐이라도

책을 통해서

마법의 양탄자를 탄 기분이다.

 

 

여행가이드북이

이웃집 언니의 여행담처럼 읽힌다면,

과장일까?

 

그런데,

그랬다! 신기하게도!

 

 

2016년 최신판 셀프트래블 파리.

이 책으로, 나는 파리지앵처럼 그 거리를 누볐다!

 

저자의 프롤로그에 그 이유가 있었다.

혼자서, 또 아이와 함께, 또 양가 어머니와 조카까지 데리고 여행을 다녀오면서

다양한 여행자들을 위한 전천후 가이드북으로 업그레이드 된것이다.

그러니,

이웃집 언니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전해진 가이드북이

따뜻하게 느껴질 수 밖에!

 


계획을 짜는 단계에서는

먼저 파리에서 머물수 있는 기간에 따라 교통권을 먼저 선택하라는 이야기에서부터,

하루, 1박2일, 3박4일, 4박5일,5박6일, 6박7일 일정까지 세세한 일정을 제시한다.


그리고 나오는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에서 개선문까지의 소개!

 

사진과 지도는 기본,

핵심 조언까지~!

 

파리를 여행한다면 한번은 꿈꿔보는 슐랭맛집소개까지~


예술가들의 아지트, 몽마르트르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 4번장에서는

물랭 루주도 궁금하고, 반고흐의 집도 가보고 싶었지만

마르셀 에매의 소설을 읽고, '벽을 뚫는 남자' 동상이 세워진 곳에 가서

같이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사랑해 벽 에서 한국어로된 글자도 찾고 싶고 말이다.

 


루브르 박물관 주변을 망라한 6번째 장은

그 안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에 대한 간략한 설명까지 곁들이고 있어

루브르박물관을 비롯한 주변 미술관을 미리 가본듯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파리 근교의 베르사유궁전과 더불어 베르사유 궁전의 모델이 된 보 르 비콩트 성.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가 베르사유 궁전내에 만든

- 당시 상류사회의 유행이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였단다-

왕비의 촌락 에 대한 이야기도 새롭게 접한 부분이었다.

 2006년에 개봉한 영화<마리 앙투아네트>에 그 부분이 나온다는데,

그 영화를 보며 눈으로 미리 가 보고싶었다.


이 책이 더욱 특별한 것은

스페셜 가이드와 스페셜 챕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친한언니의 '프랑스 식당과 카페이용법'가이드,

쇼핑명소, 그리고 실패확률없이 기념품사는 법까지

꼼꼼하게 짚어준다.


여행에서 있어서는 안될일이지만,

혹여나 도난사건이나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대한 조언도 꼭 읽어볼것!

 

지퍼 고리에 옷핀을 달아 열리지 않도록 하는 소매치기 방지법부터,

휴대용가방은 항상 대각선으로 매야하며 몸에서 떼어놓지 말기.

 한국에서처럼, 화장실갈때 식당에 가방을 두는건 위험하단다.

그리고, 휴대물품 도난시

영문으로 작성하는 도난증명서에

'분실(lost)'이 아닌 '도난(stolen)'이라 써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하기!

 

 

셀프트래블 시리즈의 장점, 미니 맵북이 파리 여행편에도 들어있다.

이동중에 본 책과 분리해서 들고다니면 정말 유용할 것 같았다.

 

*

 

여행 가이드북은

여행자에게 든든한 조언자가 된다.

봐야할것, 먹어보아야 할 것, 조심해야하고 기억해야할것 등등

알뜰 살뜰하게 알려주는 언니같이 말이다.

 

셀프트래블 파리 최신간 가이드북.

쉴새없이 바뀌는 프랑스 파리의 중심에서

든든한 조언자가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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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사찰여행 55 | 엄마의 책읽기 2016-04-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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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를 위한 사찰여행 55

유철상 저, 사진
상상출판 | 2016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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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사찰여행 55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여행지

 

유철상 글, 사진

상상출판

 


우리나라에는 절이 참 많다.

산 곳곳에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라 생각되는 곳이면 작은암자에서 부터 이름난 사찰까지

신앙이 깃든곳이기도 하지만 사색을 위한 곳이기도 하다.


힐링.

바쁜 일상에 지켜 자신을 잃어갈 때, 걸으면서 생각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찾으려는것.

그래서 사람들은 걷는다.

풍경 속을 지나며 생각의 숲을 걷는다.

마음 속을 거닌다.


작가가 꼽은 55개의 사찰은

이렇게 자신을 돌아보는 사색의 시간을 마련할 '풍경'으로 이끈다.

단순히 장소만 소개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깃든 유래와 배경지식을 알뜰살뜰하게 챙겨준다.

그래서

이곳에서도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성립된다는것을 보여준다.


휴식

마음

수행

인연

여행

힐링.

 

목차만 보아도

한 걸음 천천히 숨을 내쉬게 된다.

 


가장먼저 펼쳐본 곳은

'선운사' 였다.

저자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여러 작품에서 등장한 '선운사'는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기에.


선운사 골짜기로 /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다

서정주 시인의 『선운사 동구 』 부분

 

4월 중순이면 동백숲이 장관이라는데

지금이 딱 그 시기인데.

책으로만 그 아쉬움을 달랜다.


선운사의 17m 미륵불인 마애불의 '신기한 비결'이 담겨있다는 배꼽도 보고싶고

죽도포에 돌배가 떠와서 사람들이 끌어오니 배 안에서 삼존불상과 탱화 등등이 들어있었고

인도에서 왔고 중생을 이익케 하리하는 편지가 있어

연못이었던 지금의 절터를 메워 절을 짓게되었다는 창건설화이야기 속의

삼존불상도 궁금하다.

정말 인도에서 온걸까.

 

 

선운사에서 고창읍쪽으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매산리 일대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매산리 고인돌군이 있다.

그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책에서 볼 수 있었다.

이왕 고창까지 갔다면 고창읍성과 석정온천까지!

 

이건 그냥 자연을 벗삼아 사찰을 찾아보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 문화 유산 답사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마음과 머리 양쪽에

든든한 새 양식을 충전하게 해준다.

내 앞에 닥친 일 뿐 아니라

시야를 넓혀 넓게 볼 수 있게 하는게 바로 힐링이 아니던가.

 

어떻게 찾아갈까에 대한 답도

멀지 않은곳에 상세히 나와있었다.

주소와 전화, 홈페이지 까지.

찾아가는길, 먹을것까지.

 

*

 

 

조용하고 의미있는 힐링여행을 찾는 분들께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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